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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 관련 국방부 감사결과 발표되던 지난 10일
모든 국민들의 눈과 귀는 온통 TV를 향해 고정되었다.

감사원은 발표를 통해 대체적으로 군의 사전 사후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세부적으론 사건 발생 직후
보고가 지연되고 정확하게 되지 못한 점과 국방부가 위기 관리반을
소집하지 않고도 소집한 것처럼 장관에게 보고한 점 등이 지적되었고,
편집된 TOD동영상을 공개해 국민의 불신을 초래하고 사건 발생 시각에
대한 적극적인 수정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국민들의 불신을
증폭시킨 것 역시 지적의 대상이 되었다.

이번 감사로 군엔 대대적인 인사 징계 조치가 있을 것으로
밝혀졌고 이를 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한 마디로 착잡,
답답 그 자체였다. 군 역시 이번 사건의 피해자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사건에 미흡했던 대응 조치를 반성하며
감사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더욱이 앞으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실추된 군의 신뢰와
명예 회복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나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이번 결과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지만
너무 질책으로만 군을 몰아세우는 것 역시 옳지 못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따끔한 질책과 다른 한편으론 격려의 마음으로 군을 보듬어 주어 군이
새로운 변화로써 선진강군으로 다시 한 번 거듭 날 수 있기를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