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게 힘이 되어 줄 곳? 의지할 수 있는 곳? > 핫이슈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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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3국의 협의 내용이 공동 발표 되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일본과 중국은 한국과 국제 합동조사단이
수행한 공동조사와 각국 반응을 중요시 했으며,
무엇보다 역내 평화안정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적절히 대처하기로 하며 강한 뜻을 내비췄다.
하지만 한편으론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나 책임론에 대한
내용들이 반영되지 않아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다.

그렇지만 한중일 3국은 다른 동아시아 국가에 비해
국제 정치적 영향력이 큰 편에 속하는 나라들이 아닌가.
이번 3국 정상회의 개최만으로도 북한에겐 큰 압박을
가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다 싶다.

중국의 경우 대북 제재를 주장한 일본과는 입장차이가 있어
우리가 썩~만족할만한 정도의 뜻을 내비추진 않았다.
하지만 북한에게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가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라는 점에서 볼 때 일방적으로 북한을 두둔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온 것이라 볼 수 있다.

더욱이 중국이 책임 있는 국가임을 천명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어떤 행동도 규탄한다고 발언한 것은 한반도
평화를 무너뜨리는 도발을 일삼는 북한에 엄청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북한에게 힘이 되어 줄 곳? 의지할 수 있는 곳?
따윈 없어진지 오래다. 3국은 손을 잡았고 이제 천안함의 침몰 시킨
북한은 곧 처절히도 침몰된 천안함 과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