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한 천안함 침몰 사태 > 핫이슈토론

Idler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Idler님께서 제 글을 조목조목 비판하시던대요..
다 좋습니다. 저도 할 말은 하는 사람이라, 개인 의견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나라의 안보상황과 그 평가는 위기가 닥쳐 봐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천안호 침몰사고가 터지기 전에는 몰랐던 여러 안보문제가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비판의 소스가 되었고, 이를 대처하는 정부와 군의 대처가 원할하지 못해
전 국민이 꼬리를 무는 의혹에 반신반의하고 진실을 목말라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고가 나면 사고 원인이 나오고 대책이 나오는 것이 통념인데,
사고의 원인을 보안으로 가리고 기밀로 가리고 색깔론과 정치공세로 가리면...
죽은 희생자들은 사고사와 교전사로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는 점에서
진실을 밝히는 것은 남은자들 즉, 우리가 꼭 해야 할 의무이자 소임입니다.
제가 개진한 글이 소설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북한 개입을 주장한 근거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정말, 솔직히 처음 사고 원인을 제기할 때만 해도 50:50 확률로 접근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어떻습니까? YTN에서 어제 보도하고 조선일보가 기사화 한 내용 보셨습니까?
북한 잠수정 4개가 한국 영해를 침범해서 속초함과 천안호가 특수임무를 수행한 정황이 들어났죠!
이 문제가 왜? 처음부터 가려지고 은폐되었는가 부터 따져 봐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와 군은 복잡한 셈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연평해전 때만 해도 전투가 났을 때 교전 동영상과 군 장병들의 인터뷰가
하나도 빠짐없이 투명하게 전 국민 안방까지 보도 되었잖습니까..
바로 노무현 참여정부 때 그랬었죠! 노무현 정부는 북한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정권이었음에도 하나도 숨기지 않고 교전 소식과 대응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북한과 지금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왜? 사실을 은폐한다는 의혹을
모두 받고 있는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일하는 군 관계자들이 군사기밀을 내세워
모든 사항에 대해 투명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것도 참여정부와 다른 모습임은 틀림 없습니다.
그 말은 정부의 입김과 생각이 모든 사항이 직간접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안됩니다.
좌파 방송사와 신문사는 구조하던 UDT잠수요원의 사고와 가족, 장례를 집중적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토론방과 기사 논조는 북한개입을 주장하는 이들을 반평화 책동주의라고 묘사합니다.
그리고 정부는 경제논리를 내세워 북한개입을 애써 외면하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경제재건과 발전에 이번 사건이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죠!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들은 DMB YTN뉴스는 미국 힐러리의 말도 보도 하던데,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힐러리가 이 미묘한 시점에 "북한은 핵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제까지 미군은 북한이 개입했다는 정황이 아직 없다고 단정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국과 한국 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확전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잡한 셈을 하고 처음부터 정보를 투명하게 밝힐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곳에 있었던 장병들과 장교들의 인터뷰가 현 시점으로 차단되어 있고,
군 관계자의 브리핑은 정부통제를 받아 밝힐 때마다 의혹을 받고 정보가 틀리고 번복됩니다.
또, 좌파신문사와 우파신문사의 왜곡된 보도는 국민을 더욱 혼란에 빠트리고 있구요.
그냥, 이번 사건을 단순사고 자체사고로 매장해 버릴 증거들이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불쌍한 희생자 가족들과 희생장병들의 혼을 돈으로 달래줄 속셈인 것입니다.

사건이 나면 지식인들은 자신이 가진 경험과 생각 정보를 총 동원하여 원인을 분석하고 추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 토론자들이 무슨 직접 경험과 직접 증거가 있어야 토론하나요?
토론에는 유추가 있고 은유가 있습니다. 그 논리가 잘못되었을 때 반박하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찬성자나 반대자 모두가 지향해야 할 것은 바로 '진실'이 무엇인가?입니다.
저는 20여년 이상 MBC뉴스를 시청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예전부터 MBC뉴스는 친북성향이 강하다고 비판했죠!
모든 이슈들에 대해서는 칼날을 들이댈 듯이 꼬집는 비판뉴스를 보도하다가..
유독 북한 뉴스에 대해선 솜 방송을 하는 것을 보고 어쩔 수 없는 색깔론이 연상되었습니다.
진실을 논하기 전에 자신이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는가부터 따질 수 밖에 없습니다.
무색 투명한 사람은 없습니다. 인지상정이지요...

미국도 확전을 우려하는 마당에 정부라고 우려하지 않을 순 없습니다.
군 관계자도 이 사실을 알고 은폐를 하고 있다면 진실을 찾는 노력이야말로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죠!
북한은 중국도 있고, 일본도 있는데 왜? 우리만 갖고 의심하냐고 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핵이 있다고 우리에게 교훈을 주었습니다.
답은 북한은 우리 동포요, 평화무드가 중요하고, 경제가 중요하므로...
이번 사건을 조용하게 덮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다지 '조목조목 비판'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어떤 음모론이 맞고 어떤 음모론이 틀리다라는
데까지는 생각할 여유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겠습니다.
토돌이 님의 추리도 어느 면에서는 일리가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단지 좌파신문사가 어떤 왜곡을
하고 있다는 것인지 이해가 잘 안가구요. '친북성향'이란 것도
어떤 것이 '친북'인지 납득이 안가요.
그것보단, 제가 애초에 지적한 점은, 사건 당일부터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가는 식의 성급함과 무지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위에 올린 본문의 논점은 토돌이님같은 식의 음모론을
비판한다기보단 정부와 대통령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비판하고
'국정조사'로서 사건의 전말을 파헤쳐야 한다는 것이 주제였습니다.

간단한 산술을 모르시나?
정부와 군의 발표와 보고는 절대 믿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아직도 생존장병들의 입을 틀어막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군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생존 장병과 장교들의 취재를 막을 이유가 없다.
사건 당일 동영상도 짜집기 하고, 보고된 음성파일도 공개 못하고...
연일 고위층 책상 인사들만 화면에 나오고 떠드는데, 신물난다.
무슨 소설을 쓰고 있는건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이명박 대통령도 있는 진실을 밝히라고 한 마당에 군이 명령을 거역하는 사태란...
정권이 바뀐지 몇년이 지났다고 음성적인 군이 되버렸을까?
이것은 필시 음성적인 군 고위층 인사 때문으로 파악된다.
일단 숨기고 복잡한 셈을 시작한 것이다. 구린 것이다.
처음부터 거짓말을 해서 자료공개를 못하는 것이 아닐까?
어짜피 해군은 이번 사건으로 인사 회오리를 맞을 수 밖에 없지 않겠나?
더 늦기 전에 전 국민과 세계에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최우선적으로 생존자들의 인터뷰가 이루어져야 한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실제로 전쟁이 났을 때 이들의 허위보고가 아닐까.
국민 알기를 훈령병 보다 못하게 생각하니 군 제대자가 가득한 사회가 우려하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해군은 전투준비와 참여를 재고해야 한다.
5분내 1분전투 체제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즉시 사격체제와 즉시 출동체제가 아쉽다.
그리고 있는 IT시스템을 다 동원해서라도 장비의 현대화가 절실해 보인다.
군함이 어선보다 못하단 현실에 혹시 육군이 해군 투자에 방해와 반대를 일삼지 않았는지도
밝혀져야 할 대목이다. 지금 해군을 보면 이순신 거북선은 해외 함선 같으니..
그리고 곳곳에 바다 지뢰가 아닌 바다 탐지기 레이더를 설치해서 소형 잠수정까지 걸러내는
그물방 탐지레이더도 꼭 필요해 보인다. 이 탐지 레이더는 바다속에 있는 레이더 형태다.
이명박 정부는 4대강 사업에 투입할 물고기 탐색기를 군사용으로 개발해서
서해안에 투입해 주길 간곡히 바란다. 이것을 더 연구하면 무인 어뢰레이더 개발도 가능하다.
어뢰가 적 탐지는 물론 적 발견시 쫒아가 파괴하는 그런 병기 개발도 가능하지 않겠나?
이 탐지어뢰는 평시 바다속에 대기하는 형태다. 북방한계선에 가장 근접하 말이다.

무슨 '산술'을 얘기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지금 누구한테 말씀하시는 건지도.
자기 얘기만 하지말고 상대방이 무슨 비판을
했는지 파악하고 반론하세요.

오늘 점심식사를 하다 나온 이야기가 있습니다.
군 발표에 북한 잠수정이 레이다에 잡히기 어렵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정말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북한이 남한으로 내려 보냈을 간첩이
많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뭐, 이것도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는 말이지만,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니 국가안보에 심각한 결함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북한이 간첩을 은밀히 잠수함이나 잠수정에 실어 내려 보냈다면
다음과 같은 임무를 수행했을 것입니다.
첫째 남한의 사회 혼란을 통한 국가 전복 시도
둘째 남한의 중요시설 및 방화, 사건사고 시도
셋째 남한의 주요 인물들에 대한 동태파악(거주지) 및 접촉 시도
넷째 남한의 중요 정보 및 군사 시설 등에 대한 정보 수집 시도
다섯째 남한의 특정 인사 사살 시도
여섯째 남한의 침투로 개척 시도
일곱째 남한의 국부를 유출하여 북한에 송금 및 전달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