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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죄는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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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누구나 사랑받고 관심받고 싶어한다
그 사랑과 관심이 결핍된 사람이
상처를 받고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연쇄살인을 하든 절도를 하든
그들도 처음엔 맑은 눈과 깨끗하고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태어났다
만약 그들의 삶을 깊게 파고들어본다면
아마 그들을 나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라고 말해도
겪어보지 못한 자는 그 상처를 모른다
대부분의 범죄자들은 밑바닥에서 살아왔다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란 사람들이 그들을 비난할 자격이 있을까
물론 상처받았다고 상처를 옮기는 것이 정당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치유받지 못했고
그의 곪은 상처들은 자신도 모르는새 온몸으로 퍼져나가
고질병이 되고 말았다
상처는 상처를 만든다
치유받지 못한 상처를 가슴에 안고 사는 사람들
그들을 보살피지 못한 사회도 책임이 있다
괜한 '죄 없는 사람'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파괴시키는
범죄에는 분개할 수 밖에 없지만
범죄자들은 날때부터 '죄가 있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아야만 했는가
나는 어릴 때 우리집에 강도가 들어온다면
그 사람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들어주리라 생각했다
그 사람에게는 관심과 애정, 따뜻한 사람이 필요한 것 뿐이니까
그는 나쁜 사람이 아니니까
내가 그들을 치유해주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어느새 요즘의 나는
어둠 속을 걸으면 지레 겁을 먹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도 조심조심 괜시리 발걸음이 빨라지고
모두를 수상한 사람 취급해버린다
이런 세상이기에 상처받은 이의 상처가 계속해서 덧나는 게 아닐까
각자는 각자의 삶을 지켜야하기에 더욱 날카롭고 냉정해지고
뾰쪽 뾰족해진 세상에서 가해자 또한 피해자인 것이다
세상에 선과 악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신이 있다면 ..
인간의 어디까지 범위의 행위를 용서할까
여러분은 어느 범위까지를 진정한 '범죄행위'라고 생각하십니까?
댓글목록

지구정복자님의 댓글
지구정복자 작성일
글쎄요, 작성자 님의 말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삼성의 임원 한 분이 안타깝게 자살했습니다.
그 분의 자살 원인은 유서에 있는 대로 몇 년간 좌천된 게 이유라고 합니다.
그럼 이 글의 시각으로 봤을 때 "아, 저 사람은 저사람대로의 사정이 있었어. 그의 자살을 인정해 주어야 해."
이렇게 말하겠지만, 그의 재산은 몇십억원이었습니다.
고작 한달에 30만원 월세금이 없어 길바닥에 나가서라도 공사장에 다니며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언젠가 일어날 때
를 기약하며 사는 사람도 있고, 회사에서 아예 잘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조그만 가게라도 차려 인생을 다시 시작
하는 사람도 있는데, 2년간 좌천되어 살기를 포기한 사람의 자살이 정당화되어야할까요?
이런 것들은 그 사람만의 기준이 아니라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의 기준이 판단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하고 생각하냐가 기준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이와 같이, 강호순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 맞고 자랐다고 합니다.
전문가들도 어렸을 때 부터 폭력에 노출되었던게 그의 사이코패스 기질에 보탰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강호순이 저지른 수많은 범죄가 정당화 될 수 있을까요?
그가 사랑과 관심이 부족했다고 해서 그를 용서하고 따뜻하게 감싸주어야 할까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가 어렸을때 부터 사랑과 관심이 부족해 그렇게 되었다고 하지만, 그가 가져온 결과를 용서할 수는 없는 것
입니다.
범죄자들이 처음엔 맑은 눈과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기준에 따라 살인과 범죄는 용서될
수 없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례와 경우가 있는 이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진 기준이 그것들을 판단하는 잣대가 될 수 있는 것입니
다.

와룡님의 댓글
와룡 작성일
많이 어이없는글입니다. 님의 논리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은자는 누군가의 인생을 유린해도 그것을 불쌍하게 여겨야한다라는 것인데요. 참 기가 찰 노릇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커가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받습니다. 님 말대로라면 모든 사람은 전부 범죄를 저질러도 어느정도 정당성을 가진다는 것인데 범죄를 무조건 사회적 책임으로 내모는것은 범죄를 부추기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범죄에는 단호해야합니다. 님처럼 두루뭉실하게 생각했다간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그런식의 방식이라면 피해자만 지속적으로 무수히 많이 나오는것입니다.
결국 님말대로라면 온실속에서 자란 사람들은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범죄를 당해도 어쩔수없다라는것인데 정말 어처구니없는 말 아닙니까? 물론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고 쓰셨지만 전체적인 뉘앙스를 본다면 가해자가 가엾다는 뉘앙스입니다. 범죄자하나에 피해자가 수명씩 나오는 상황에서 무엇이 가엾다는것입니까?
연쇄살인범이 상처를 받어 연쇄살인을 저지른것입니까? 성범죄자가 상처를 받아 성범죄를 저지릅니까?
우리나라 사람 중에 굉장히 단면적이것만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님은 지금 이면이라는것을 볼줄 모릅니다. 바로 앞에있는것만 보는거죠. 행위의 주체가 누구인가를 생각해 그 행위의 주체만을 생각하고있고 그 이면의 피해자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것입니다.
범죄자따위를 가엾게 생각할동안 피해자를 한번이라도 더 보십시오. 세상에는 용서가 가능한 죄가 있고 불가능한 죄가 있습니다. 강력범죄는 전부 용서 자체가 불가능한 이미 도를 넘은 죄입니다. 님처럼 그런 나약함이 또다른 피해자발생을 부추기는 원동력이 될것입니다.
님말대로 사회의 잘못이라면 사회에서 거둬야합니다. 그냥 방치해서 또다시 범죄를 못저지르게 사회에서 거둬야지요. 일반인의 마인드라면 범죄자가 범죄를 저지르는건 굉장히 괴로운 일일테니 일반인의 마인드를 적용해 범죄자가 다시 범죄를 못저지르게 거둬야겠죠. 참고로 거둔다는건 죽인다는겁니다.
사회잘못이 있다하여 내비두고 그로인해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한다면 그 피해자는 무엇이 되는겁니까?
교화라는 명목으로 피해자가 수명에서 수십명이 나와야 강력히 대처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무슨 일반인이 범죄자 하나의 교화를 위한 희생양이라도 되는것입니까?
현실을 즉시하시기바랍니다. 범죄자는 괜히 범죄자가 아닙니다. 특히 범죄가 잔인하면 잔인할수록 이미 인간이길 포기한것입니다. 일반인 마인드와 범죄자 마인드는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범죄자가 님과 같은 마인드라면 범죄자가 되진않겠지만 범죄자 마인드는 일반인과 확연히 다르다는걸 명심하시기바랍니다. 범죄에는 단호해야합니다. 그래야 피해자를 한명이라도 더 막을수있습니다. 범죄자 수천만명을 죽여 피해자 한명을 막을수있다면 그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지용Ol님의 댓글
지용Ol 작성일
줄리엣 작성자님께서는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누구나 사랑받고 관심받고 싶어한다' 와
'그 사랑과 관심이 결핍된 사람이 상처를 받고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이라고 지적하셨더라고요.
하지만 대다수가 사랑과 관심을 받지 않아 사회에 대해 범죄를 일으킨다고 지적하시기에는 무리라고 보네요.
사랑과 관심을 받은 사람들도 대다수 경제적인 부분, 사회적인 부분 등 다방면에서 범죄를 일으키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봅니다. 이로 인해 저의 의견은 사랑과 관심 보다는 사회에서 각 가정속에서 벌어들이는 경제적인
가치에 따라 세금 누진쇠를 적용 하던지, 아니면 경제적인 지원을 많이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국제적인 부분에서 저희 나라보다 경제적, 사회적인 부분에서 취약한 나라에게 각종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국제적인 부분에서 우리 사회의 이미지만을 중시하는 겉모습만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우리 사회 속에서도 경제적으로 불우한 사람들도 적지 않게 하루 하루 끼니를 거르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저번에 뉴스에서도 가난한 가정속에서 자신 보다는 2-3살 짜리의 아이에게 유우를 먹이기 위해, 슈퍼에서 도둑질을 하다 경찰서 까지 간 여성 분도 계시더라고여.
현재 살인 범죄나 아동 성폭력 범죄 등 다방면에 대해서도 타 국가에 비해 형벌이 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 우리 사회 속에서 범죄률이 저조해 지지 않는 상황속에서 범죄형에 따른 각종 대책이 부족 한 점과 경제적인 부분에서 불우한 사람들의 지원이 보다 확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명님의 댓글
무명 작성일
가해자든 피해자든 범죄가 없는 것을 만드는 게 행복한 사회일 거라고 봅니다. 결국 가해자든 피해자든 불행한 삶이었으니. 한명의 강력범의 인성을 형성하는데 혹은 그 인성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데 제도적인 곳을 들라면 학교교육과 교도소의 교정교육 따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성교육을 뒷받침할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적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힘으로 집행되는 법은 그 힘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는 언제나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그래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법을 속이려고 한다.사실 이사회를 유지하는 참된질서는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이지
꼭 법의 힘에 모든 것이 있다는 것은 아니다.기본 환경이 보장된 살아있는 인성교육이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찬-JOO님의 댓글
찬-JOO 작성일
사랑과 관심이 알고보면 인성교육이라고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속에서 사는 사ㅤㄹㅏㄷ믈중에서도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를 대충 네가지로 나누면 첫째는 욕심 둘째는 복수 셋째는 먹고살기 위해서 넷째는 즐기기위해(?) 라고 나눌 수 있다고 보는데요. 위에서 말한 환경에서 산다고 가정할때 첫째,둘째,셋째 범죄종류는 없다고 칩시다.. 그러면 마지막 넷째로 즐기기위해서 범죄를 한다가 남는데..
이것은 요즘들어 발전한 정보력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인터넷에서 원하는 정보는 몇초만에 다 찾을수 있지만
그중에 좋은정보 나쁜정보 빠짐없이 사람은 다 흡수하게되죠.. 이런것을 통해 호기심이 생겨서 범죄를 지을수 있다고봅니다. 다른 이유로는 사람이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듯이 법에 살인은 금지다 라고 써잇으면
오히려 더 하게되는 효과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