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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죽은 주인을 기다린 '하찌' 이야기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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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꽃중년 리처드 기어와 이것저것 잔머리 굴리기에 능한 인간들에게
'약속'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개 '하찌'가 주인공이다.
워낙 감동적인 실화라 미국에서 리메이크했다.
하찌이야기 같은 훈훈한 휴머니티 영화는 미국에서 리메이크해도
원작의 질감이 잘 살아날 듯 하다. '하찌 이야기'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중년의 대학교수가 늘 오가는 기차역 근처에서 강아지 한마리를 줍는다.
일단 집에 데려와 주인을 찾아보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러는 사이 교수와 강아지는 정이 든다.
이름도 '하찌'라고 지었다.
같이 이불을 덮고 잘 정도로 교수는 하찌를 아낀다.
가족들이 질투할 정도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그 시간에 주인을 기다린다.
교수에게 그런 하찌가 얼마나 예쁠까.
하지만 불행이 찾아온다.
교수가 강단에서 돌연사한다. 아마 심장관련 질병이었던 것 같다.
기차역에서 하치를 늘 지켜봐왔던 상인들은 하찌에게
"너네 주인은 이제 돌아오지 못해. 여기서 기다려봐야 소용 없어"라고 말하지만
하찌는 그저 묵묵히 주인을 기다리는 일을 몇년간 계속한다.
돌봐주는 사람이 없어 야위어가는 하찌가 불쌍해서 사람들이 온갖 방법으로
'회유'하려 해도 하찌는 언젠가 주인이 돌아올 거라 믿으며 계속 기다린다.
하찌의 이야기는 소문이 나 신문에도 실린다.
어느 눈 내리던 추운 겨울날 하찌는 기차역 앞에서 주인을 기다리며 영원한 잠에 빠져든다.
하늘나라에서 주인을 만나게 된 것이다.
꿈속에서 하찌는 그토록 기다리던 주인을 만나 무척 행복했을 터다.
하늘나라에 먼저 와 있던 교수는 아마도 하찌를 부둥켜 안고서 이렇게 말했을 것 같다.
"하찌, 요 이쁜 것. 왜 벌써 올라왔어. 그동안 얼마나 고생 많았니.
마른 것 좀 봐. 사랑한다. 하찌야. 이제 널 더 기다리게 하지 않을게."
하찌가 주인을 기다리던 기차역(도쿄 시부야 역) 앞에는 하찌의 동상이 서 있다.
하찌는 '일본의 진돗개'라 불리는 아키타견이다.
초등학생 때 만화영화 '플란다스의 개'를 보며,
개가 인간에게 얼마나 충직한 존재인가를 느꼈다.
추운 겨울날 주인을 따뜻하게 품고서 죽어가는 파트라슈를 보면서.
'하찌 이야기'는 어른이 된 내게 또 다른 소중한 것을 가르쳐줬다.
약속이란 게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하찌 이야기'는 충성스러운 개 하찌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약속'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준다.
'약속'이란 단어가 '사랑' 만큼이나 남발되는 이 빌어먹을 세상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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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서 만든 국가 균형발전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꿔 정책추진하는 이명박...
국가균형발전 알레르기 소유자면서도 국민이 느끼는 4대강 알레르기는 못느끼고 있다..
약속이란 것이 얼마나 진실되고 소중한 것인지 이 시대 국민들은 모르고 산다..
'미생지신'을 들먹이며 약속지키다 죽은 자를 욕하고 고집세다고 비웃는 것이 오늘의 세태.
그럼, 인간보다 못한 하찌의 행동을 보며 눈시울을 붉히는 사람들은 모두 빨갱이 좌파들인가?
이명박 대통령과 이 정부가 정녕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살려주고 계승해줬으면 좋겠다!
노무현 대통령이야말로 정치논리보다 서민논리를 펴려고 노력했던 분이 아닌가?
국가 균형발전 지역균형발전이란 밑그림을 우리는 이해하고 따라야한다.
해보지도 않고 망한다는 논리는 '4대강 사업'에서나 통할 말이다.
출퇴근 문제, 정책회의 문제, 장관소집문제, 지역 이익문제 등은 플러스 알파로도 풀수 있다.
이 시대 우리에겐 진정한 충성된 하찌 같은 충성된 '개'가 필요하다...
주인을 기다리는 고귀하고 충실하며 진실한 정신이 필요하다...
수천만 말과 수억의 홍보 찌라시로 '세종시 원안'을 저지하는 이유는...
그 하찌 같은 진실된 마음과 정신을 덮어 없애려고 했기 때문이다...
세종시 원안추진은 우리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모든 대통령 권력도 분산되어야 한다며 헌법수정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딴 소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 것을 그들이 자의적인 정치논리로 이해하고 있다.
세종시가 수정안으로 점철되면 대한민국의 하찌 정신은 없어지는 것이다..
앞을 보고 달려야 할 이명박 대통령이 죽은 노무현 대통령과 싸워 시간과 열정을 소비하고 있어 안타깝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란 '덕'을 모르는 사람이니 나라의 큰 어른은 아닌것 같다.
자신의 고집이 국가정책이 될 수는 있으나, 그것은 오래갈 수 없는 것이 하늘의 이치임을 배웠다.
죽은 노무현 대통령도 대통령이다. 그의 정신을 법을 고쳐가며 막는 집단이 비정상적임을 알아야 한다.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안되는 이유와 되는 이유를 꼼꼼히 따져야 지식인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뉴스에 철도공무원까지 동원해서 세종시 수정안 홍보 광고를 하는 정부를 보고 느낀바가 크다.
한쪽에선 세종시 문제가지고 토론하자고 하면서 뒤로는 비수를 감추고 찌라시를 돌리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하찌를 죽게하는 비열하고 저주받은 국가정책이다.
세종시 수정안 지지자들은 국가 백년대계 지역균형발전 피의자들이다. 여러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세종시 원안추진을 찬성하십니까?
이명박 현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을 찬성하십니까?
댓글목록

토돌이님의 댓글
토돌이 작성일
어제 뉴스를 보다가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한 말씀 올립니다.
지금 한나라당은 박근혜 죽이기를 공모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참여정부 시절
한나라당의 큰 위기를 국민에게 읍소하여 살린 공신입니다.
국민에게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해서 현재의 한나라당을 살렸었습니다.
그러나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는 속담처럼...
이명박과 친이계 위원들이 주축이 되어 '박근혜'를 죽이고 있는 것입니다.
세종시의 문제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결정을 번복하고..
더 나아가서는 중복 토론, 중복 당론을 선동함으로써...
박근혜 위원의 힘을 빼는 작업에 착수한 것입니다.
그 증거로 한나라당 대표경선 시 활동한 이명박 대통령 친이부대들이 활동한 것입니다.
서로 '세종시' 문제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는 바로 다음 대선후보 신경전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박근혜씨가 원안 사수를 지키면, 다음 대통령은 박근혜씨가 됩니다.
그러나, 세종시 수정안이 추진되면 다음 대선은 친이계의 핵심 측근이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종시 문제는 충청도의 문제만은 아닌, 다음 대통령 선거와도 직결된
중차대한 문제이며, 앞으로 한나라당 친이계의 선택과 의사결정에 따라 박근혜 위원 죽이기가
가시화 될 것으로 생각되며, 이에 대한 친박계의 대응으로 정국은 큰 혼란에 봉착하게 될 것입니다.

만점도전중님의 댓글
만점도전중 작성일
하치 이야기는 이미 유명한 이야기 이죠 실화로 시작해 소설 드라마 영화로 까지 확대된 감동 그 자체의 이야기 하치 이야기 충성스러운 개 하치를 통해서 보는 세상은 아름다웠음에 틀림 없습니다.
아마 우리는 하치가 보는 그런 세상에서의 삶을 동경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 시 추진 과거 수도 천도와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권력을 분산시킨다.
과거 혼란한 시대에 최선의 방책으로 선택되었던 수도 천도를 지금 21세기에 필요할까요?
필요하지 않습니다.
과거에 귀족의 힘을 약화시키려던 이유는 군주정치 속에서 왕에 반대하는 힘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즉 수도 천도는 군주제에서만 큰 영향을 끼칠 뿐 민주주의 에서는 오히려 부작용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무에서 시작해 유를 만들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유에서 시작해 유로 가므로 더 큰 발전을 꽤 할 수 있었을 테지만 현재는 대통령이 유가 아닌 백성이 국가의 1%가 유가 되는 세상입니다.
국가의 1%란 대통령이 아닌 우리나라를 움직이는 국회의원 대기업 병원......입니다.
즉 국회와 기업 병원을 옮기지 않는 천도는 대통령만 있는 무에서 더큰 발전을 꽤하려는 어리석은 짓과 닮이 없습니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은 대학교와 병원을 옮기려고 하지만 그 옮기려는 것들은 제1의 것이 아닌 제 2의 것입니다.
제2의 것으로 이루어진 도시를 발전시키다 보면 결국에는 서울과 같아 질 것이고 더 이상의 발전 없이 서울을 넘지 못하고 유지될 것입니다.
오히려 그렇게 될 바에 서울만을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며 지방에는 서울의 행정이 아닌 다른 차원의 사업을 진행시키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BY-SY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