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뜨거운 학구열,어떻게생각하십니까? > 핫이슈토론

학습은 동기부여와 철학(신념)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은 목적(대학 합격)이 강해 위에 것이 묻히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짜피 한 직업을 가지게 되며, 한 전문가가 됩니다.
지금 무능해 보이는 학생들이 무능한 것이 아니며,
지금 유능해 보이는 학생들이 나중에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은 많은 변수가 있고 공부도 취미와 흥미가 있어야 능력이 배가 됩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모든 학생들을 상식가로 전락시키는데 큰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소중하고 영영가 있는 교육은 전문가 교육입니다.
그래야 교육도 살고 학생들도 삽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말하는 학구열의 의미는 상식가의 학구열로
어디다 끼워 넣어도 맞춰지는 상식교육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많이 안다는 것과 잘 아는 것은 다른 차원입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라도 동단위, 도단위, 시단위, 나라단위로 가면
집단이 형성되는데 거기서 일어나는 경쟁이야 말로 가장 소중한 교육의
원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신의 소망대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교육풍토 조성이 급선무입니다.
공교육이 이 구실을 잘 해줘야 사교육 풍토가 바뀌게 되는데,
수조원의 사교육시장이 상식교육을 지향하고 있어 국가적으로도
손실이 엄청나게 큰 실정입니다.

전문교육을 받은 사람이 교육평가에서 제외되다보니 한국의 교육을 좌지우지하는
상식가가 한국의 교육을 상식교육 천국으로 몰고 가는 것입니다.
한국의 교육개혁은 주류의 목을 치지 않고서는 수백년 이상이 현 체제로
유지된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진자는 절대 그 이익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의 교육개혁은 스스로는 힘들고
외국 것을 모방해야 만 또, 외국의 학교가 국내에 들어와서 경쟁할 때만이
가능하리라 판단 됩니다. 그때는 한국의 교육체제와 학교가 망하게 됩니다.

학구열은 좋은데~! 문제는 학벌주의에 의한 교육의 보편화이겠죠.

학벌주의가 지나친 학구열때문에 생긴거아닌가요?

문의현//

학벌주의가 학구열 때문에 생기다뇨 ;;
사회가 학벌을 요구하는 사회가 됐기 때문에
학구열이 지나치게 과열된 거죠.

학구열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어떤 구조로, 어떤 분야 위주로 생기느냐가 관건인데
우리나라는 공교육이 아예 묻혀버릴 정도로 사교육 열풍이 세고,
분야 또한 각각의 재능을 키울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그저 대학진학을 위한 공부이기 때문에
문제로 지적되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사회 구조상 한번에 교육 문화가 바뀌길 기대하긴 힘듭니다.
조금씩 능력부터 인정받는 사회로 변화해야 하는데.
문의현님처럼 뭔가 하고 싶은 게 생겼는데, 이런 사회구조에 부딪쳤을 경우
굴하지 않고 하고 싶은 분야로 나아가, 나중에 인정받는 것이
능력을 인정받는 사회로 변화하는 지름길이겠죠.

학구열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는 한국의 교육의 형태와 사회의 가치관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한국은 다른나라에 비해 월등히 학구열이 높습니다.
이것은 국가의 발전의 원동력과 가능성이 되어 한국의 교육에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한국의 교육의 형태가 '주입식'이면서도 '강제적'이라는 것이지요.
아이들은 선택의 여지도없이 부모에 의해 학원차에 이리저리 끌려다닙니다..
따라서 아이들은 목표의식을 잃고 자아 정체성의 혼란을 격게되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최종악적으로는 돌출구를 찾지못해 자살을 택하게 됩니다.
만약 공부를  자신의 자발적 의지로 하게 한다면 이런 일들은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또한 공부의 목표가 대학입학이라는 사회의 가치관에 문제가 있습니다.
자고로 공부의 진실된 목표란 자기 발전과 자기의 꿈을 위한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좋은대학이 곧 좋은 직업을 얻는 길’이라는 그릇된 생각, 가치관을 하면서
자신의 장래희망과 거리가 먼 입시위주의 공부를 합니다.
결국 이 문제가 ‘과도한 사교육열’을 비롯했다고 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는 사교육 억제와 각종 여러 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사교육을 억제해 봤자 공교육이 강화되지 않는 한 아이들은 더욱더 학원과 과외에 의존하게 될테니까요.
따라서 현실적 해결방안은 사회의 그릇된 가치관을 바로 잡고, 교육을 형태를 바꾸며,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구열이란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서로가 격려하며, 열심히 공부해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어 낸다면 말이죠...

그런데 우리나라의 학구열의 문제점은
1. 부모의 학구열을 자녀에게 강요한다
2. 일류대학 진학만을 목표로 하는 학구열이다
3. 과외와 고액 학원수강 등 사회적 약자에게 불리해져 가는 교육환경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4. 학생 당사자에게 일류대 진학을 제외하고 인생 자체의 목적이 없는 학구열
이란 점이죠....

이건 그냥 30평생 넘게 공부해오며 살아온 제 생각입니다.(참고로 대학원생입니다.)

위의 1번부터 3번 까지는 이해가 쉬울 텐데 4번은 지금껏 제가 살아오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이고
제 나이 또래의 친구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과연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가????

저도 고등학생 때는 제가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했습니다. 그 나이 또래의 학생들이 그러하듯이
저도 문의현님처럼 이런 교육열과 입시만을 강요하는 환경에 신물이 나고 재수란 없다란 생각으로 공부했죠....
그리고 대학에 들어가고 그런 치열한 학구열의 틈바구니속에서 빠져나와보니
과연 내가 무엇을 위해 공부해 왔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 까지도 제가 생각해 왔던 내 공부의 목적은 원하는 대학 이었는데 그런 대학을 오고나서는
이게 과연 진정 내가 원하는 꿈이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제 제 나이에 바꾸기에는 너무 많이 와버린 그런 꿈들.....

결론이 무엇인지 눈치채셨을 겁니다.
학구열은 보모의 바램이나 막연한 진학의 목표로 이루어 진다면 분명 학생 본인이 후회하게되고
후회가 크게 남는다면 쓸데없는 것이 확실합니다.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확실히 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공부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향학열이겠지요...그런 꿈이 있다면 현재에 하고 있는 고생들은 결코 힘들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그런 인생의 꿈을 중고교시절의 어린 나이에 발견하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여건이 되신다면 1박 2일 이라도 조금이라도 더 멀리 여행을 떠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런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책을 보세요...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하는 시간 줄여서.... 더 많으 경험을 쌓는 것이, 인생의 진정한 꿈을 찾는 가장 빠른 길일 겁니다.

쓰다보니 제 생각만 썼네요... ^^;

우리나라 학생이라면 大공감

학구열은 짧게 보면 나라에 도움이 되겠지만
길게보면 효율적이지 못하게 되는 획일화가 되는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인재를 키우고 싶다면 좀더 효율적이게 되는게 맞는 방법이라구생각해요
이렇게 다른나라와 다르게 학구열을 일으켜도 공부순위는 1위가 아니잖아요~?ㅋㅋ

사교육에 치우쳐 'self-training' 이란것을 체득 못하는 그래서 지혜의 일부인 지식만 키워가는 현실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지혜의 일부중 하나는 경험과 또 하나는 체력이라고 봐야합니다. 체력이라고요? 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체력은 공부를 하는데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아이비리그의 적응못하는 학생들의 대다수가 한국인들입니다. 그이유는 체력이 없어서 남들 2.3일 밤샐때 지쳐서 나오는 경우이죠. 그러므로 지력만 키우는 학습은 옳지 않습니다. 또 앞에서 언급한 'self-training' 은 자기주도적학습을 간단한 영어로 표현한 저의 작명입니다. 혼자서 해봐야 그것이 내것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으면서도 혼자하기가 두렵다는 생각에 학원에 의존하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 또한 학생들이 고쳐야 할 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제 주장은 지력,체력 그리고 혼자서 공부를 체득하는 학생들의 습관이 우리나라 교육열을 잠재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