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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기여입학제를 허용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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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학 간판이 중요시되는 사회에서
부유층이 학벌을 대물림하여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킬 위험성이 크다,
2. 언론 보도에 의하면 대학 재정이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돈 없는 가난한 학생들이 공부할 기회를 보다 많이 제공하자는
기여입학제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2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토론에서
기여입학제에 찬성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다음 근거들을 들고자 합니다.
1. 기본적으로 사용 가능한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시설을 개선하고,
필요한 인력을 확충하며,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가 쉽습니다.
예를 들어, 경희대 동양사 입문, 한국사 입문 강좌의 경우
교수 1명당 학생 수가 40명 정도 되어 토론식 수업을 하기가 힘든데,
기여 입학제를 통해 교수를 충원하고 행정 직원을 보다 채용할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면,
교수들은 연구와 수업에 보다 전념할 수 있고 교수 1명당 학생수가 보다 적어져서
토론식 수업을 하기에 보다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봅니다.
또, 도서관의 경우, 제한된 예산으로 인해 장서가 부실하다는 얘기를 경희대 학생들에게 들은 적이 있고,
실제로 도서관을 이용해 보면 수업에 참조할 만한 문헌조차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기여입학제를 통해 확충된 재정이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투명성 문제의 경우, 대학의 재정 상태를 공개하고 총학생회나 기타 여러가지 단체들의 감시를 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해서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으리라 보는 바입니다.
2. 기여입학을 한 부유층 학생들의 경우,
정말 그 대학에서 수학하지 못할 만큼 실력이 부족하다면
'졸업'을 시키지 않는 것이 하나의 방편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학생이 공부를 안하면서 추가로 등록금을 내야 하면
부유층 학생은 얻는 것이 없지만 대학 재정에는 보탬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학벌'이 좋다고 해서 취업할 수 있는 시대는 점점 과거가 되어 가고 있고,
대학에 들어가서 치열하게 공부하고 취업에 관련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사람이
유리한 실력 중시 추세가 대세가 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저는 이번 토론에서 기여입학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참조 : http://blog.naver.com/kungming?Redirect=Log&logNo=80058245013

오랜만에 토론실에 돌아왔고, 그동안 부운영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회원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아울러 올리고자 합니다.
댓글목록

아장아장혀늬님의 댓글
아장아장혀늬 작성일찬성합니다. 대학1년학비가 천만원시대입니다. 본인이 입학하면서 성적좋은 다른 한명을 데리고 들어온다고 생각해본다면, 전혀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덕분에 끄트머리에 합격할수 있었던 분에게는 피해가 가겠지만, 그것만큼 잘하는 사람만 들어올수 있게된다면, 반대로 성적이 훨씬좋지만 가난해서 못들어오는 사람에게 혜택이 가게 될것이니, 별 문제 없다고 보여집니다.

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반대하시는 분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카이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카이스트 작성일
아장아장혀늬님께서는 가난하면서도 우수한 인재를 대신 채용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참 좋은 의견이고, 대학이 발전하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부유한 계층의 학생이 더욱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과연 옮은지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부유하지 못하고 성적이 안되더라도 대학을 들어간 후 열심히 하여 우수한 학점으로 졸업하고 싶은 학생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를 부유한 학생에게만 준다는 것이 대학의 출신을 보고 사람의 능력을 판단하는 사회 분위기에서 빈부격차를 매우 심화시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경제적 실익만 좆아가기 보다는 윤리적으로 생각해 보는것이 저희 민주주의 사회에서 꼭 필요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소딘님의 댓글
소딘 작성일
현재 우리나라 사회의 학벌의 대물림...즉 돈으로 학벌을 살수 있게된다면
그에 따른 부작용자체가 너무나도 큽니다.
아울러 교육의 질을 애기하시지만 실제로 학교 재단이 맘만 먹으면 교육의 질을 높이는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20년전과 달리 현재 공대분야에서 조차 기초 2학년 전공은 박사학위취득자중 포닥을 다녀온
사람정도를 시간강사로 고용해도 충분히 수업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시간강사의 한학기 한과목수강료는
매우저렴합니다. 그걸 알면서도 학교측에서는 교직원 보호 명목하에 정직원인 조교수를 한명이라도
더 뽑으려하는게 현실입니다. 굳이 부작용이 있는 기여입학제도를 통하여 교육의 질을 올린다기 보다는
공무원보다도 좋다고 하는 대학교 교직원을 줄이는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또한 기여입학제를 할정도의 부유층자제들이 과연 졸업을 하지 못하느냐?..이것이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수업만 참석하고 정말 기본적인 노력만 조금해도 평점 2.5를 유지하는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기여입학을 할 정도의 부유층 자제들이면 졸업후 취업을 목표로 하는것이 아니기에 평점이 별로 중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필외에 교양과목을 압도적으로 들으면 졸업만 하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또한 특정학교를 언급하셨지만 학생숫자대비 교수 비율이 절대적인것은 아닙니다.
수강신청을 하시는분들 모두 아시겠지만 전공과목의 경우 보통 한과목을 3명정도의 교수님께서
각 강좌수업을 하십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아무래도 학점을 최대한 채워주시는 쪽으로
몰리는 편승 성향이 너무 강합니다. 즉 어렵게 수업하고 학점을 풀로 안채워주는 교수님 쪽으로는
수강신청이 절대몰리지 않는 경우가 많죠.
또한 학생수당 교수비율이 절대적인것은 아닙니다. 특정학교를 언급하셨기에
저 역시 몇몇학교를 언급하자면 신촌소재S대학의 경우 재단이 매우 빈약하고 학생수당 정교수비율이
높지 않은 학교지만 그 학교 학생들에 대한 사회에서의 평가는 매우높습니다.
즉 교수비율이 너무 빈약하지 않은 정도의 학교에서의 교육의 질은 본인이 많드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만약 교수비율이 매우 높은 학교를 진학하고 싶다면 우리나라에도 공과계열로는 대전의 i.c.u나
포스텍같은 학교를 선택하면 되는것이겠죠.
또한 대학 재단의 투명성 비리문제는 현재까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각 대학의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대한민국에서
어느정도 수준이 되는 대학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이있기때문이죠.
즉 등록금을 낼 입학생이 없어서 학교 학생수가 줄어들지 않기때문에 매년 무리하게 등록금을
인상하는데 문제가 있는겁니다.
또한 기여입학제도 학생을 어떻게 평가해서 입학 시킬것인가가 큰 문제입니다.
돈을 많이 기부하는 순으로 하는것은 학교란곳에서 할것이 못된다고 생각되고
특정한 시험을 보는것역시 매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대한민국내에서 취업대한 학벌의 기준이 너그러워지고 있는것이지 학벌이 완전히 철폐된것은
아닙니다. 서류패스 통과자에 대하여 출신대학의 폭을 넓힌것뿐이지요.

초짜너름새님의 댓글
초짜너름새 작성일
저는 기여입학제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기부된 자금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비부담으로부터 조금이라도 자유로울 수 있다면 이는 추진 해볼만한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에 따른 선결조건이 있습니다. 기부자금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고루 분배될 수 있도록 대학의 철저하고 투명한 자금관리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령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서 기여입학제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기저에는 대학들과 여러 단체들의 투명한 자금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김대중정부가 북한에게 막대한 자금과 식량을 공급하였지만 과연 그것이 우리의 바람대로 북한주민들의 허기를 달래주는 용도로 쓰였는지 아니면 이번 로켓발사에 지대한 공로를 한 것인지 지금껏 우리정부가 확실하게 모르니까 여당이 이를 원흉으로 삼으며 여야가 갑론을박하며, 이제는 대북지원마저도 쉽사리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아니겠습니까. 기여입학제안건도 이와 결부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첨언하자면 기여입학제로 인하여 돈만 있으면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할 수 있다는 기우가 상존해 있다지만, 기여입학자들은 일반입학전형이 아닌 특별전형자이기에 타학생들보다 까다로운 졸업조건을 적용시키면 실시해볼만한 것이라고 여깁니다. 단 기여입학제의 정원수를 극히 일부로 제한해야 각 대학과 타학생들의 형평성을 조금이라도 유지시킬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김동현님의 댓글
김동현 작성일저는 기여입학제도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기여입학금으로 어려운학생들을 돕고 교수비율을 높인다든지 하는데 소딘님이 애기하신것 처럼 평가는 어떻게 할 것이며 거기에 따른 부작용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많은 문제들이 뒤따름니다. 안그래도 어려운때인데 학벌주의가 크게 작용하는 우리나라에서 이름있는 대학가려고 없는 돈 아껴서 힘들게 공부해서 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돈있다고 대학을 그냥 들어가버리면 어떻게 하자는 말입니까. 누굴 원망해야합니까.

박찬일님의 댓글
박찬일 작성일저는 기여입학 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느정도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그 입학에는 기준이라는 것과 적절한 인원 비율의 한계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 해야합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하고 있는바 우리사회에서는 돈 이라는 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그것은 학교도 마찬가지 입니다. 시설확충과 교육환경의 개선등을 기여 입학이라는 것을 통해 일부 해결할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 기여 입학금을 가난한 학생들의 지원 장학금으로 쓰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학교측의 자금 관리의 투명성 등이 보장되고 자체 기구의 정기적인 감사등이 마련되어야 할것입니다. 대기업 자녀들의 학벌 대물림이다, 가난한 학생들이 공부할 기회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이러한 이점들을 포기해야 할까요? 저는 충분한 대안이 마련된후 기여 입학제도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동현님의 댓글
김동현 작성일꼭 기여입학금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해야 될까요?? 지금 사립학교의 등록금이 못해도 400이 넘는 실정입니다. 한 학기당 400만원인데 그 돈으로는 학교교육환경이 개선되기 어렵습니까??자금관리의 투명성이라고 했는데 그럼 지금은 돈이 모자라서 확실히 안밝히나요?? 기여입학금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장학금이라든지 교육환경은 개선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돈하나로 대학들어가면 왜 공부하나요??

박찬일님의 댓글의 댓글
박찬일 작성일
기여 입학금으로만 교육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기여입학을 함으로써 그런 이점을 가질수도 있다고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돈으로 대학을 들어가면 왜 공부하는가 하고 물으셨는데 그것에 대해 저의 의견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리 나라는 아직까지 학벌이라는 것을 무시할수가 없습니다. 물론 대기업 자녀들은 학교라는 이름의 간판을 달고 부의 되물림을 하려고 하겠지요, 학교에서는 그들을 그저 돈을 주니까 입학을 시켜주는 것일까요? 기여입학이라는 것은 그저 형식상의 절차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의 자녀가 입학함으로써 학교에서는 대기업과의 연동으로 해당학교 학생의 일자리 창출이라던지 하는 측면에서의 이점도 충분히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이유에서 학교는 기여 입학을 허용하는것이 아닐까요?

박찬일님의 댓글의 댓글
박찬일 작성일
학교에서는 적어도 그들을 열심히 교육시켜서 교육의 이념에 맞는 사람을 만들고자 하는것은 아닐거 라는 것입니다.

카이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카이스트 작성일그래도 대학가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유한 사람은 누리고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람은 얻지 못합니다. 기회의 평등을 추구해야하는 민주주의의 원리에 어긋나게 가는 행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혜란님의 댓글
이혜란 작성일
저는 기여입학제에 대하여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돈이 많다면 그 돈들이 전적으로 학생들을 위하여 혹은 학교 시설이나 인원 확충을 위하여 쓰인다고 보장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투명성의 문제로 인해서 부작용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유층의 자녀들이 기여입학으로 입학을 하였을때 학업적인 면에서 큰 차이를 드러내기 때문에 재정적인 면에서는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교육의 질이 저하된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대학간판을 많이 보기 때문에 부유층의 학벌이 대물림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고라파덕님의 댓글
고라파덕 작성일
기여입학제 적극찬성합니다.
다만 조건에
자신이 번 돈으로만 입학 할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일을 어떻게 해서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거래명세서 같은 명확한 자료를 첨부해야 합니다.
부모가 돈내고 자식이 입학하는건 기여입학제가 아니라
그냥 학벌을 돈주고 사는거 ㅋㅋㅋ

코알라님의 댓글
코알라 작성일
저는 기여입학제의 대하여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예전부터 기여입학제의 대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해오고 있는 데
위 글에서 ace나그네님이 말씀하셨듯이 '교육의 질'을 올리는 비용을 확보할 수도 있다는 점도 있지만,
지금의 대학은 서민들에게 경제적으로 너무나 부담됩니다.
기여입학을 하는 사람들의 정원을 법적으로 몇명제한선을 정해놓고, 각각의 대학에서 그 제한선 안에서 뽑는다는 가정하에 천만등록금 시대에서 벗어나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더불어 이번 기여입학제의 대해서는 정부가 상당히 많은 부분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중 자금의 투명성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항이라고 생각하고 기타 여러부분에서도 상당히 많은 비중을 조절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