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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산 사랑의 자물쇠 그대로 두어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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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인터넷 글을 보고 가서 연인들끼리 사랑의 자물쇠를 거는데요
요즘은 이게 너무 많아져서 정작 남산을 구경하러 오신분들이
구경할수 있는 시야를 가려버리는 역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철망을 제거를 해야할지, 그대로 두어야 할지
아니면 이제 더이상 못달게 해야 할지 남산측도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거해야한다면 그이유와 근거를 부탁드립니다.
반대로 놔두어야 한다면 그 이유와 근거를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visionary님의 댓글
visionary 작성일
대중문화의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를 수많은 자물쇠를 단 채 고생하시는 남산 철조망께서 몸소 보여주시는군요.
저건 분명히 조망권 침해입니다. 그리고 저거 보고서 좋아하는 사람들은 직접 저기에 자물쇠를 단 염장 커플들밖에 없습니다. 대다수 국민들이나 대중문화의 질 낮은 상업주의적, 비현실적 사랑을 아직 겪어보지 못한 우리 자라나는 세대들은 저런 걸 보고서 좋아할까요? 최대 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공리주의 원칙을 들먹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어떤 분별없는 사람들이 자물쇠를 산 주변으로 던지기도 하더군요. 확실히 어떤 합리적 절차나 건강한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이루어진 일명 '무의식적 좀비문화'의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그렇다고 무조건 철거해버리면 논란이 일 테니 차근차근 진행해나가야 합니다. 우선 저런 무분별한 문화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남산 주변의 매점,편의점 등에 제제를 가해야 하고요(, 경고문을 붙이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여기에 자물쇠를 달려는 커플들은 국민들의 조망권을 침해할 정도로 정당함을 보일 수 있는 그런 영원한 사랑을 보여라!'...하고 말이죠. 이혼율도 낮아지고 출산율도 높아지고 시간이 지나 열기가 뜸해지면 저 흉물을 치울 수도 있고 일석 삼조가 되는 셈이군요.

아리아리아린님의 댓글
아리아리아린 작성일
어차피 남산에 올라가도 보이지 않은 서울의 모습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서울의 야경뿐입니다.
차라리 그 부근에 높은 단상을 올려놓아서 서울의 야경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옳습니다.
조망권침해던 좀비문화이던 문화와 법이란 필요와 환경에 의해서 변모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지금의 자물쇠를 오히려 남산의 홍보용으로 하는 방안이 옳습니다. 예를 들어 자물쇠를 잘라서 철값으로 처분하고 그 부근에서 지속적으로 자물쇠를 파는 방안등 대외 홍보용으로도 좋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미신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에 능숙하지만 한국은 아직 그러한 상술에 대해서 미지한 듯 하군요.
좋은게 좋은 것이지요.

loveUthank님의 댓글
loveUthank 작성일
저는 남산 철조망에 자물쇠를 다는것도 하나의 문호로서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윗분꼐서 말씀하신것 처럼 조망권 침해로 공리주의의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하지만 조망권을 꼭 철조망을 통해서 하기보다는 '아리아리아린'님께서 올려주신데로
단상같은 시설을 두어 조망권을 보존하는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경우 풍속으로서 일년에 한두차례 이와 비슷한 행사가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도 증가하여 관광수입에 큰 도움이 되고있다고 하는데요.
이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도 남산이라는 상징물에서 철조망에 자물쇠를 다는 행위로
우리민족의 문화, 정서 등을 보여줄수 있다면 경제적 측면 이상의 효과도 기대할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그곳에 가서 여러 좋은 추억들을 남겼을 사람들에게 그 시설물의 철거는 하나의 추억을
지워버리는 잔인한 행위가 될수도 있습니다.
문화라는 것을 법으로 없애버리는것은 쉬울지라도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것은 힘든일이라 봅니다.
물론 이 문화의 시작이 뜻있게 시작된 일은 아닐지라도 생겨진 문화를 좋은 시각으로 바라보는것은 어떨까요?

qkr님의 댓글
qkr 작성일
자물쇠를 채우는 행위가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남산에서 꼭 해야한다는 식으로
방송에서 홍보하더니 이제는 언론의 질타를 받기 시작한거 같네요.
원칙이 없이 여기저기서 좋게 보이는것만 따오니까 이렇게 흔들리는거 아닙니까?
진짜로 명소로 탄생시키고 싶다면, 윗분이 얘기하신 조망이 쉽도록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김연용님의 댓글
김연용 작성일
머 크게 상관없다는 생각입니다. 남산이라는 곳이 워낙넓은데 꼭 그 철조망에서만 조경이 보이는게 아니니까요. 좋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외국인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될수도 있구요.
우리도 외국갔다온 친구들 말 들어보면 여기는 이런것도 있더라 이런말 많이 하자나요~
그렇다면 다른방안을 구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철조망 좀뒤에 높은 공간을 세워서 철조망 너머로 조경을 볼수있게 하는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수 있겠죠^^

매미님의 댓글
매미 작성일
제생각도 그렇네요 조망권 침해라면 아래쪽에 단상을 높게 쌓는다면 충분히 보일수 있고 그 자물쇠 다는 것이 문화로써 또는 관광지로써 굳게 된다면 오히려 관광산업으로서의 이득이 더 크다고 볼수 있겟네요 윗분의 말씀대로
한달 내지는 두달에 한번씩 잘라 내서 철값으로 쓰고 근처에서는 자물쇠를 파는 그런 문화가 정착되는 '서로 사랑을 확인하려면 남산에서 자물쇠를 채워요' 이런 문화가 만들어 지는것이 나쁘다고 말할수는 없는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