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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학업성취도평가... 옳은 선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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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4일! 전국 초.중.고교에 학업성취도평가 시험이 일제히 치뤄졌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만도 줄을 이었습니다. 등교거부 사태가 일어나고, 시청앞에서 촛불문화재를 벌이는 등
만만치 않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교육청과 교육과학부의 입장은 완고했습니다.
학생의 입장에선 시험이 하나 더 늘어났으니 스트레스와 피로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 입니다.
학부모입장에선 그 시험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기위해 사교육의 부담을 늘일 수밖에 없는 실정이죠.
정부의 취지는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파악해서 교육정책의 기초자료로 삼는다는 것이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교육수준을 알 수 있도록 순위가 아닌 등급의 형식으로 통보를 해서 자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 입니다.
교육격차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고도 하더군요.
물론, 취지 자체는 좋습니다. 학생의 교육수준을 파악해서 그 학생에 맞는 교육시스템을 제공해준다면야 더할나위가 있을까요?
그러나 어떤 제도든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면 소득다손의 효과로 일부의 이익을 위해 다수의 피해자가 양산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시스템 현황을 보니까 내신에 반영되는 시험이 아니라더군요. 내신에 반영되지도 않는 시험을 기를 쓰고 치를 학생이
얼마나 될지도 의구심이 들고 그렇게 치른 시험의 결과가 교육정책의 기초자료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의구심이 듭니다.
그렇다고 학업성취도평가를 내신에 반영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굳이 이 시험이 아니라도 이미 전국적으로 치르는
모의고사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모의고사도 내신에 포함되지 않는 걸로 아는데 여기에 또 다른 시험을 도입하는 건 지나친
오지랖과 설레발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에 존재하는 시험과의 마찰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이렇게 무모하게 새로운 시험제도를 도입할바엔 기존에 존재하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개량해서 학업성취도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힘들게 치른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의 결과가 내신에 반영되고
학업성취도평가에 반영되서 대학입시에 도움되고 자신의 학습수준개선에 도움이 된다면 시험을 치르면서 학생 스스로도
어느정도는 보람을 느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건 착각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공부를 위해서 학창시절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 학창시절에 공부라는 투자를 하는 것임을......
http://www.kice.re.kr/kice/contents/c001/view -> 학업성취도평가 관련 공식 사이트
댓글목록

호우키보시님의 댓글
호우키보시 작성일교육 환경이 좀 떨어지는 곳에서는 다른 잘하는 곳과의 차이를 눈으로 알 수 있다고 생각되서 찬성하는 입장이였는데 암튼 복잡하군요.

토론쟁이님의 댓글
토론쟁이 작성일솔직히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행해 보지 않는 이상 이 제도가 현 실정에 맞는지 맞지 않는지는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현상의 결과는 수 없이도 많은 변수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그저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학업성취도 평가를 통해 이제 어린 학생들이 학교내 경쟁에서 전국학생들과 경쟁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무한경쟁이 교육을 포함한 사회 발전에 도움을 주겠지만 이 무한경쟁이 삶의 여유를 사라지게 한다는 것에 아타까울 따름입니다.

loveUthank님의 댓글
loveUthank 작성일
저는 이 제도에 대해서 찬성입니다.
고등학교에서 전국모의고사라는 시험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수있고 공부를 하게하는 중간중간 자극제 역할을 하는등
좋은 효과를 내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면에서 초등학교 중학교에서도 이런 제도를 시행하는 것을 통하여
고등학교 시절 잠시 반짝공부를 하는 문화가 어렸을때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문화로 바뀔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의견은 이렇지만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 듣고싶습니다.^^

visionary님의 댓글
visionary 작성일
이런 제도만으로 공교육 혁신,정상화를 바란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겠지만.,,,,이로 인해 일어날 사교육 시장 팽창화, 학교 서열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다른 여러가지 보완적 제도가 시기적절하게 대응된다면 그리 기를 쓰고 반대할 필요도 없을 듯 싶군요. 이미 한동안 논란이 되엇던 학교 정보공시제가 결국은 시행될 터인데, 이왕 정확하게 학력을 진단하고 경쟁력을 높일 거 확실히 하는 차원에서 일제고사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나이 어린 학생들에게만 경쟁의 책임을 떠넘길 순 없지요. 교원 평가제의 강화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사교육 팽창화를 막기 위해선 학생들 말고도 학교 자체가 질이 높아져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 결과를 가지고 이것저것 평가의 잣대만 들이대는 건 지양되어야 합니다. 즉각적인 예산 배분이 필요할 정도의 학력취약지구를 파악하는 정도로만 활용되어야 논란이 없을 겁니다. 시험의 목적과 평가결과의 활용 방향을 더이상 단순히 전국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력 경쟁 활성화에 맞추어선 안 되는 것입니다.

처리님의 댓글
처리 작성일일제고사가 학업 수준을 파악하여 교육 정책의 기초자료로 사용되는 용도만으로 활용된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모의 고사는 모든 학교가 참여하는 시험이 아니고 또한, 사기업에서 주관하는 시험이므로 정보 활용에 제약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중간 고사 등은 학교마다 시험이 다르므로 전체적인 학업 성취도를 파악하는데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따라서 일제고사를 통해 전체적인 학업 성취도를 파악하려는 의도는 어느정도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제 고사의 취약점도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교육의 목적이 단순히 정해진 학업 능력을 향상하는 것만이 아니라 도덕적 부분(인성 등)의 교육과 학생의 특성에 맞는 소질 계발 등에도 있을 것인데 일제고사는 다른 부분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의 일제 고사로 정확한 학업 수준의 파악이 이루어 질 수 있을지도 의문시 됩니다. 오히려 전국의 학생을 획일적인 기준으로 평가하고 서열화 하여 과거의 암기식, 주입식 교육을 조장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지 염려가 됩니다.

행복나눔이님의 댓글의 댓글
행복나눔이 작성일기존의 모의고사는 전국의 고교생이 보는 시험이고,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시험입니다.

처리님의 댓글의 댓글
처리 작성일그렇군요. 학교 다닌지 오래 되어서 ㅋ

토론고고씨이잉님의 댓글의 댓글
토론고고씨이잉 작성일
찬성!!!

행복나눔이님의 댓글
행복나눔이 작성일
세계 학력 1위, 국가 경쟁력 1위인 핀란드의 교육제도에서 학생들이 동시에 시험을 치는 것은 인생에 있어 딱 한번
수능시험 뿐입니다. 경쟁보단 협동이 중요하다는 걸 이제라도 모두 가슴 깊이 새겼으면 좋겠습니다.

미너르바님의 댓글의 댓글
미너르바 작성일
또 있네요
핀란드 사람들은 자일리톨을 씹습니다. 휘바휘바~
당신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습니다. 2009년 삼성캠페인

debater님의 댓글
debater 작성일
학생들에게 자신의 교육수준을 알 수 있도록 자각할 수 있도록 한다...... 등급의 형식으로 한다는데 그 등급은 상대적인 것입니까 아니면 절대적인 것입니까? 상대적인 것이라면 경쟁을 더욱 키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것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요.
"세계 학력 1위, 국가 경쟁력 1위인 핀란드의 교육제도에서 학생들이 동시에 시험을 치는 것은 인생에 있어 딱 한번
수능시험 뿐입니다. 경쟁보단 협동이 중요하다는 걸 이제라도 모두 가슴 깊이 새겼으면 좋겠습니다. " 라는 행복나눔이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소딘님의 댓글
소딘 작성일
세계 학력 1위,국가 경쟁력 1위 가아니라.. 국제 학력평가 1위인것입니다.
그것도 요근래 3년동안만 1위를 한것입니다.;;

JJJ님의 댓글
JJJ 작성일
《Re》처리 님 ,
저는 사립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몇개 학교에서만 치루던 모의 고사를 치뤗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때 시험본 모의고사시험은 교육청 주관이 아니였던걸로 기억합니다.

didrns님의 댓글
didrns 작성일
냉정히 말해 결국 공부도 경쟁
경쟁에서 승리하여 당당히 평가 받는다면
학생사기도 많이 오를듯.

매미님의 댓글
매미 작성일
그런데 의문점이 드는게 성취도 평가가 과연 학생들이 다 열심히 친다고 볼수있을까요?
내신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제가 학교 다닐때만하더라고 성취도 평가 시험칠때되면 자는 시간인것처럼 자는 사람도 있었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마저도 내신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잘쳐봤자 아무 쓸모도 없을뿐더러 (이득이 없다는 거죠) 자기 위치를 정확하게 알수 있는것도 아닌데(다른 사람들도 내신에 안들어가니 열심히 치지않고 그러므로 내위치도 정확하게 알수 없다는 생각) 라는 생각으로 시험을 대충 치는 경우도 충분히 보았습니다.
학업성취도 평가가 정확한 평가라고 말할수 있는건가요?
(학업성취도 평가와 고등학교에서 치는 모의고사는 엄연히 다른것입니다.)

은주님의 댓글
은주 작성일
《Re》didrns 님 ,
그래요 그렇치만 나가떨어지는 학생들도있겟죠..
사회에서 무시당하는.......우리나라는 성적순이니깐요

냥이♥님의 댓글
냥이♥ 작성일
저도 얼마전에 성취도 평가를 봤는데요...*중학생이에요^^*
아이들이 모두 다 내신에 안들어간다고 대충본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내신에 반영된다고 하면 정말 더 스트레스 일것같고
학부모들의 반발이 두세배는 더 거세질것같아요.
근데 솔직히 쓸데없는 짓을 왜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번에 봤을때도 다 대충봤거든요...
문제수준도 그렇게 어렵지 않았었구요.
이렇게 대충봤는데 그 학생의 수준을 그것같다가
단 몇문제가지고 평가할수 있을까요?
물론 개개인이 열심히 봐도 되겠지만 제가 보기엔
백점안맞으면 완전 500등 이하로 내려가겠더라구요 문제가 너무 쉬워서.
저는 학업성취도 평가 꼭 안봐도 될것같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