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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촛불집회는 치킨게임 모드로 진입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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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뱃심 놀이다.
게임 규칙은 이렇다.
'한밤중 도로 양편에서 마주 보고 전속력으로 차를 몬다.
그리고 먼저 핸들을 꺾는 쪽이
치킨(겁쟁이)이 되어 진 것으로 간주한다.
제임스 딘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영화
'이유없는 반항'에서도 이 게임이 등장한다.
제임스 딘의 게임은 서로의 목숨을 걸고
죽음과 자존심사이를 달리는 공정한 게임이지만
촛불집회는 공정한 게임이 아니고 또 중요한 것은 공정한 게임이였느냐가 아닐 것이다.
왜 치킨게임이 시작되었고 이러한 무모한 불상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 훨씬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이러한 무모한 게임을 하도록 원인제공을 하였는가를 먼저 살펴 보아야 한다.
그 당시 미국사회가 치킨게임을 법으로 강력하게 금지하지 않아서 발생했을까?
한국은 민주주의가 어느정도 성숙한 국가이며 스스로를 민주시민으로 생각했던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존심에 손상을 입었다. 평화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했고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라는 자신의 의견이 맞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국민적인 힘겨운 합의 절차를 무시하고 쉬운 방법을 선택했다.
그리고 한국사회를 2~30년전의 정치상황으로 돌려 놓았다.
단지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기 위해서......
아래 단어를 바꾸어 본 두 글을 비교하여 보자.
그러면 우리사회의 어느 부분이 잘못되고 있는 지알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불법폭력시위는 서민경제를 죽이는 일이고 그 피해는 묵묵하게 일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소고기 수입 고시 강행은 서민경제를 죽이는 일이고 그 피해는 묵묵하게
일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Reinforce님의 댓글
Reinforce 작성일
골치아프군요.
나라가 나날이 막장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이정도 사태까지 올때까지 정부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건가요.
'강경진압', '원천봉쇄' 라...
지금 이런걸로 사태가 수그러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머리들이 한심합니다.
...대중 매체에 휘둘리고, 선동된 우매한 민중들이라고요?
이 사안에 대허 절대로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저도 지금은 폭력시위에 대해 분노를 감출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아직도 무능하고 생각없는 정부가 괘씸할 뿐입니다.
괜히 스타트 잘못해서 일을 만들고, 국민들의 생각을 헤아리지 못해 사태를 이지경까지 오게 하고는,
지금와서 내놓는다는게 '촛불시위 원천봉쇄'라...
과연 '돌아온 살수차가 뿜어내는 색소섞인 물대포'와 '짜릿한 최루액', '불쌍한 전경들을 이용한 집단 구타' , '정부의 [촛불 원천 봉쇄 정책]'이... 이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을까요...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옛날처럼 서울에 계엄령 내리고 총 몇번 갈겨주면 싹 조용해지겠군요...

글쎄요님의 댓글
글쎄요 작성일
제가 아직 우매한 학생이라 이렇게 생각 할지도 모릅니다만.
시위대의 본질이 자꾸만 다른쪽으로 옮겨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에는 쇠고기문제에서 한반도 대운하를 거쳐, 지금은 정부를 완전 뒤 엎을 생각을 하고 있네요.
시위대는 우선 당초의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고요.
물론 시위대의 시위가 이만큼 격화 되기까지는 정부의 안일한 대처도 한몫했죠.
이명박 정부의 대국민 사과가 더 일찍 있었더라면, 쇠고기 재협상이 더 일찍, 더 많은 성과를 거두었더라면
여기까지 오는일도 없었을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부를 지나오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왜 뽑은겁니까 ?
1997년 IMF를 겪으면서 장기적으로 침체된 경제를 다시한번 살려보자고, 이사람이면 믿을만 하다고 뽑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의 정부의 대책이 옳다는 말은 국민 대부분이 못할겁니다.
'강경진압' '원천봉쇄' 물론 잘못됐죠. '최루탄'과 '경찰의 집단구타' 는 좌시할수만 없을만큼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처음 이명박 대통령을 뽑았을때의 그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면,
앞으로 어떻게 정국이 운영 될지 좀 더 지켜봐 줘야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구요.
서로의 극단적인 의견만 주장할것이 아니라 시위대도 한발, 정부도 한발 물러나서
정부는 민주화를 40년 퇴보시키는, 최소한의 한도를 넘어서는 강경진압을 그만해야 할것이고
시위대는 폭력적인 시위를 자제 해야 할것입니다.
모두가 잘 살아보자고 하는 시위, 진압이
모두가 더 어려워지는 일이 되지 않길 바라면서
모쪼록 시위대와 정부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져서
더 살기 좋은 나라, 우리 부모님 입에서 '먹고 살기 힘들다' 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 나라가 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리랑님의 댓글의 댓글
아리랑 작성일
질문인데요.
왜 국민들이 '소고기' 문제로만 시위해야 하나요?
다른 문제가 있어도 처음 본질에만 충실하기 위해서 간과해야 하나요?
그리고 왜 '초심' 이라고 표현하시나요? 초심... 처음 마음이라면 소고기 문제로만 시위를 해야하는데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 까지 시위를 하기때문에 잘못됬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한가지 한가지 해결해 나가야되나요? 소고기 문제 해결하고 또 대운하 해결하고...
아니면 그냥 초심이 소고기 문제였으니 다른것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그것만 외쳐야 되나요.. 그리고 왜 정부를 뒤엎으면 안되나요?
문제가 많은 정부 아닌가요? 왜 지켜야 하죠?
왜 '개혁'은 허용되고 '혁명'은 안되나요?

아리랑님의 댓글의 댓글
아리랑 작성일정부는 이상적인 정부가 아닌데, 왜 국민은 정부가 바라는 이상적인 국민이 되어야 하죠?

소딘님의 댓글
소딘 작성일
정부.... 그 능력과 권한의 한계가 어디까지인가가 더욱 궁금해지는군요.
우리나라가 현재 이정도까지 경제성장을 이룩한데는 어쩔수 없이 성장론이 좀 더 중시되었기에 가능하다고도
할수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중에서 가진거 아무것도 없이 세계 유일 분단국가가 이정도로 경제력을 가진것 조차
아이러니 한점일수도 있습니다.
현정부의 소고기 사태에 대한 시민 개개인 또는 단체를 통한 입장표명 및 시위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현 정부를 뒤엎겠다는 것은 무언가 상식선을 벗어난 행동입니다.
강경진압이 문제되는군요...
그러나 그 어떤 국가의 경찰도 우리나라의 청와대 같은 역활을 하는곳으로 시위대가 진입하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습니다.

엄마안녕님의 댓글
엄마안녕 작성일
이것이 과연 정부만의 잘못일까요?
전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촛불시위가 이렇게 다른 방향으로 진전을 보이고 있는만큼 정부의 이러한 태도도 이해가 갑니다.
지금 자꾸 강경진압이라고 아무런 무기도 없는 촛불시위자들에게서 경찰차가 부숴지고 중무장하고 있는 전경들이 중상을 당합니까?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아무런이유없이 추궁받고 곤란에 빠져야 합니까?
자신들이 피해받는 것은 생각하고 왜 다른사람 피해 받는 것은 생각도 안하죠?
그리고 중립을 지켜야할 언론이라고 비판하면서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은 자기편이라고 하면서 보호하고 약간이라도 정부를 비호하는 글이 올라오면 보이콧운동하고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예전처럼 멀찍이 방패들고 뒤에서만 있어야 합니까?
전경이란 존재자체가 이런 것을 미연해 방지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습니다.
전경이 촛불시위하는데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았지 않습니까? 도로점령하니 그거 막는다고 서로 부대기다보니 시위자들은 앞으로 가야겠고 전경은 위에서 막으라고 하니 뚫리면 안되고 그러니 싸우고 누가 먼저 잘못했다는 그런 어린애 장난스러운 얘기로 따지지 맙시다
지금 사회 분위기때문에 FTA찬성자나 중립이 가만히 있는 것이지 꼭 FTA반대자들이 지금 저렇게 하고 있다고 해서 찬성자나 중립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마치 지금 과격하게 시위를 벌이고 정부와 대치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 국민을 모두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자신들의 명분이 있는 것처럼 마치 자신들이 민주투사라도 되는 것 처럼 생각하고 불법을 행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경찰에 연행되는 순간에도 고개를 들고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경찰에 연행되어 가는 그 모습이 정말 보기 안좋았습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속에서 정부가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것입니까?
우리의 혈세가 투입된 전경을 이럴때 쓰고 오히려 봉급받고 일안하는 국회의원을 다그쳐야되지 않겠습니까?
저라면 아예 등원안하고 놀고먹는 국회의원에게 로비해서 FTA반대를 외치게 하겠습니다.
우리의 상황이 마치 무정부국가 같습니다.
지금 이명박정부 갈아 엎고 완전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려는 최초의 위대한 국가가 탄생하려는 분위기군요.

Reinforce님의 댓글
Reinforce 작성일
시위대의 본질이 왜곡된 점만큼은 저도 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의 평화 촛불 시위에서 이젠 폭력 시위로 바뀌었으니까요.
시위대들이 주장하는 바들도 이제 옹호할 수 없습니다.
(소화기 투척했다면서 같이 제시한 아령... 전경이 가져와서 더진걸까요, 시민들이 가져와서 던진걸 도로 내던진걸까요....)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건 지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누가, 어떤 조치를 취해야 될것인가 입니다.
시민들이 MBC 피디수첩의 편파적인 보도에 휩쓸려 오해하여 이렇게 까지 일이 벌어졌다. 틀린 말 아닙니다.
하지만, 지금 시위대에게 '이제 그만 진정해라. 이미 도를 넘어섰지 않느냐.'라는 식의 태도로 대했을때,
시위대가 멈출 수 있을까요?
전 절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미 정부는 국민들에게 불신을 심어줘도 오지게 심어줬습니다.(졸속 협상, 대운하 비밀 조직, 형식적일뿐인 사과문, 인터넷 저급 알바 고용, 여러가지 망언 등등)
이 상황에서 진정하라뇨... 진정해라, 진정해라, 아니면 강경 진압하겠다, 이런 식으로 나서서 지금 사태는 해결될리 만무합니다.
정부가 강경진압책을 내세워 더욱 더 진압을 강화시키다면, 그만큼 시위대는 격분하여 더욱더 걷잡을 수 없을 정도까지 가게 될겁니다.
지금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정부가 쥐고 있습니다.
정부,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국민들의 화를 풀어 주고 진정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합니다.
아랫사람들, 장관이나 비서실장 등을 통해서 하는 것도 부족합니다.
대통령이 직접, 이 사태를 수습해야합니다.
애초에...
잘못, 하지 않았습니까?
시작, 잘못 밟지 않았습니까?
잘못을 했으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합니다.
언제까지 가만히 앉아서 '니들이 잘못 알고 있는거다', '니들이 잘못했다', '자꾸 그러면 나도 강하게 나서겠다' 라는 식으로 사태를 관조하여 더욱 악화시킬 작정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기서도 몇번 예시를 들었습니다만,
숭례문도 애초에 빠른 시점에 일부 훼손을 감수하고 조기 진화에 성공했더라면 '전소'되는 일은 없었을겁니다.
비가 와서 지붕이 샐때, 밑에 양동이를 가져다 대는 것은 미봉책일 뿐입니다. 비가 거세질수록 점점 더 많은 구멍이 생겨 양동이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될겁니다. 결국 집안은 물바다가 될 것이고 지붕은 무너져 내리겠죠.
분명히 말하지만,
이 문제의 시작은 정부의 잘못이며, MBC는 누가 뭐래도 오해할만한 내용을 방송했으며, 조중동은 시위대를 처음부터 매도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매도 발언, 졸속 대책 수립 등의 잘못을 저질렀으며, 시위대는 초심을 잃고 점점 격화되어 이미 민주 시민이라는 이름도 아까울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촛불을 끄려면... 정부가, 이 대통령이 나서서 꺼야합니다.
촛불에 살수차로 물을 부어 끄는게 아니라요...

Reinforce님의 댓글의 댓글
Reinforce 작성일요샌 반응이 없네요... 얘기가 이어지질 않아~

아랑님의 댓글의 댓글
아랑 작성일
과격시위도 분명 문제가 있지요... 일부 언론에서 전경들의 잘못으로만 보도하는 곳도 있는데 그것은 매우 편파적인 듯 합니다.또한 무조건 정부가 잘못이 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비싼 미국 소고기먹으면서 맛있기만 하다며 별 위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비판 받을 만 한 것 같습니다. 또한 경제 침체는 정부때문만이 아니므로...

아랑님의 댓글의 댓글
아랑 작성일또 전 mbc에서 전경들을 비판하는 소리만 듣고 부모님께 제 의견을 말했더니 무척 혼났습니다,,, 정말 중립적인 입장에서 보는 언론은 없을런지요..

이립님의 댓글
이립 작성일
대부분 같은 의견을 가지고 계시는 것 같군요...ㅋ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은 잘못되었지만 과격시위는 대체적으로 반대하시고,
지금 촛불시위는 그 색이 변했고....
저도 마찬가지로 촛불시위는 야당의원들과 각종 이익단체(정치단체라고 표현할까요??)들이 개입하면서부터 그 의미가 퇴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구호는 하나이지만 시위에 참여한 목적은 다들 틀리니깐요....
과연 처음부터 촛불시위를 옹호했던 언론사들은 나라가 이지경으로 갈라질 것을 모르고
시위를 부추기고 서로 쌈질을 해댔는지....
점점 나라가 보수와 진보(???)로 양분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하얀색향기님의 댓글의 댓글
하얀색향기 작성일웃기는 것은 보수는 보수색깔을 잊어버리고 있고..진보 역시...진보색깔을 잊어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들의 그들의 색깔을 나타낸다고 보십니까?? 이제는 그들의 색깔보다는 그들의 이익을 나타낸다고 봐야되지요...

미림님의 댓글
미림 작성일
수학에도 공식이 있듯 인간 사회현상에도
두리뭉실하고 복잡해 보이지만 공식이 존재하고 같은 방향을 향해 흘러 나갑니다.
시위는 어떤 성격을 가지던 촛불시위가 되었던 무저항 비폭력시위가 되었던 결국은
물리적인 행동을 향해 나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여론도 마친가지 입니다. 결국은 물리적인 행동을 지향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물리적인 행동의 주체가 누구인가 하는 겁니다.
그 주체가 위정자, 사회지도세력이 된다면 그 사회는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게 됩니다.
모든 이들이 바라는 해법입니다. 그러나 행동의 주체로서 그들이 역할을 하지 못했을 때는
걷잡을 수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전자에 들어 있는 끓는 물에서 수증기가 나오면
불을 끄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수증기가 나오는 구멍을 막아 버리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주전자 뚜껑을 열어 버리는 방법이 있을 겁니다.
우리 사회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고 있을까여....

아랑님의 댓글의 댓글
아랑 작성일미림님은 어떤 대책을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미림님의 댓글
미림 작성일
《Re》아랑 님 ,
서글프게도 수증기가 나오는 구멍을 막아버리는 방법입니다.
선택은 자유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필연이 있습니다.
현 사회구조는 수증기의 구멍을 막는 방법을 선택할 겁니다.
폭탄돌리기 게임을 아실겁니다. 언젠가는 폭발하겠지만
당분간은 시간을 벌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