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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명박 정부 100일! MB스타일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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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 토론 전화 인터뷰에서 촌철살인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한 시민이 있어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광주에 사는 양석우라는 분인데, 지금 인터넷에선 양선생 어록까지 등장하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양선생은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1. 일단 유감표명을 했다는 점은 반기지만,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이다'라는 내용은 없었다
2. 이 대통령은 자신을 대한민국 CEO라고 말하는데 정작 CEO 회사가 직원이 국민 모두가 아닌
한나라당과 정부, 청와대뿐인 것 같다
3. 이 대통령은 국민들을 언제든지 자를 수 있는 직원 정도로만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다.
4. 국민인 소비자가 자동차를 샀는데 의자가 불편하다. 고소영, 강부자 내각이다.
그래도 국민들은 그동안 참아 왔다. 조금 있으니 자동차 핸들링이 안 좋아졌다.
그런 중에 교육 정책에 있어 영어몰입교육이 불거졌다. 다시 한 번 또 참았다.
이번엔 자동차 엔진에 힘이 떨어졌다. 그리고 대운하 정책이 터졌다.
그런데 이젠 자동차의 브레이크가 안 듣는다. 이게 바로 쇠고기 문제다.
5. 소비자인 국민들이 문제 많은 자동차 리콜과 환불을 요구하지만,
이명박 회사는 '소비자가 좋은 상품에 대한 불평만 늘어놓고 있다고 항변하며,
AS 문제 해결에 아주 소극적이고 대책이 없이 접근하고 있어 학생촛불시위가 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회사가 살려면 소비자의 요구와 기호를 먼저 살펴야 하는 게 CEO의 의무다.
좋은 약은 입에 쓰고 좋은 말은 귀에 거슬린다. 이 대통령이 내 말을 꼭 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저는 이명박 정부 100일! MB 스타일 무엇이 문제인지를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래 질문 사항은 우리가 꼭 생각해 보고 답해야 할 것들을 모은 것입니다. 꼭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진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2) 이 대통령의 CEO형 리더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회사 최고 경영자 CEO형 리더십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입니까?
4) 일부에서는 쇠고기 협상이나 고소영 내각 문제가
CEO형 리더십에서 기인했다고 보는데 이 주장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5) CEO형 리더십이 잘 발휘된 예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명박 정부의 혜진 예슬양 납치살해 사건을 신속히 해결, 매주 현장 방문, 이른 새벽 회의 개최 등..)
6) 이명박 대통령도 소통의 문제가 있었음을 국민에게 시인하고 인정했습니다.
왜 이런 소통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댓글목록

루비콘강님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1) 지지기반인 보수층 결집의 실패가 가장 큰 이유겠죠. 40%의 지지가 보통 처음에 주어진다라고 가정을 한다면 이명박대통령 (줄여서 엠비라고 하죠,) 의 지지기반에는 보수층의 다양한 성향들이 결집되어 있음에도 한나라당의 내분과 양정례 문제와 이동관을 비롯한 청와대 측근들의 도덕적 해이, 고소영, 강부자 와 같은 부패성 루머, 현실과 친박연대에 대한 관용성 부재는 이명박 자신에 대한 지지도가 낮을 수 밖에 없는 요인입니다. 쉽고 단순한 퍼센티지로 따지자면요. 더 나아가 이번 엠비가 받은 지지표에는 소위 보수의 일반적인 사회적 기득권층뿐만 아니라 중산층 심지어는 저소득층도 존재하고 있었지만 FTA, 일본망언, 대미, 대북, 소고기문제와 같은 국민들의 이념적 차이를 갈음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에 있어서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했기에 지지율은 낮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치학적으로 대통령 취임당시의 지지율보다 시간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은 공통된 사례라고 할 수 있겠지만
100일밖에 되지 않은 지금 시기는 다른 사례들에 비해 좀더 빨리 지지율의 감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루비콘강님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2) CEO적 대통령은 하나의 모델입니다. 과거의 정치적 통합자로서의 대통령이 있었다면 최근의 국제환경은 적자생존의 논리속에 진행되고 그것에 가장 잘 국가의 이익을 이끌어 내기 위한 기업가형 CEO 대통령은 이론적 기반도 가지고 있습니다. CEO 대통령의 리더십 중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국가의 약점과 강점을 분석하고 강점을 유지하면서 약점까지 키우는 마치 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한 활동과 마찬가지로 국제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국가 내부적 통합에는 취약하고 통합력을 만회하기 위한 파퓰리즘의 요소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정치적 대통령과는 다르겠죠. 엠비정부가 출범한지 100일 밖에 되지 않은 지금 쉽게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이론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CEO적 대통령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통의 문제, 통합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고 성과와 결과 지향적인 태도를 견지함에도 예측된 경제성장, 영어교육 등 공약 자체의 실현여부가 낮기 때문에 CEO 대통령이긴 하되 그 결과는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결과가 뒷받침되지 않는 CEO 대통령은 상당히 힘든 위치일 수 밖에 없습니다. 통합에는 상대적으로 노력을 덜 기울이기 때문이죠.

루비콘강님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3) 은 답을 했군요. 4) 고소영, 강부자 내각은 CEO적 대통령의 리더십이 작용한 예는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CEO리더십은 가장 합리적이고 이윤추구적인 성격을 띌 뿐 내각의 구성이 이러한 공통성을 가진 것은 정치적 관습이라고 봐야하겠죠. 어느 역대 정부일지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노무현 정권도 386을 중심으로 청와대니 비서실이니 다 짜였죠. 김대중 정권 또한 영남권 거의 배제하고 호남권 중심이였구요. 정치적 관습과 CEO적 리더십과는 구분되야겠죠. 오히려 CEO적 대통령이라면 출신에 상관하지 않고 경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가 중심이어야 맞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역시 그러한 결정은 내리기 힘듭니다. 내각, 청와대라는 것은 자신의 수족이 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죠.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사람을 임명하는 것도 결국 그런 이유입니다. 정치적 대통령의 모습이죠.
CEO식의 대통령이라해서 부정적인 요인만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정치논리를 벗어나 오로지 결과와 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모델이 바로 CEO리더십입니다. 경제학적인 CEO의 역할과 대통령모델로서의 CEO가 작용하는 범위는 다릅니다. 그리고 항상 어느 것이든 장점과 단점은 있기 마련이죠.

루비콘강님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5) 글쎄요. CEO적 대통령은 정치적 대통령과는 다르게 과정보다는 결과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일본과의 우호적 관계와 이익증진을 위해서는 엠비의 말이 맞는 것이겠지만 적어도 우리 국민들의 생각은 그게 아닌 정치적 대통령으로서의 사과를 요구하라는 것입니다. CEO적 사고방식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 바로 정치적 영향력을 고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국민들에게 보여줄 것은 이러한 과정상의 문제가 아닌 실질적 결과 뿐인데 앞으로 그건 두고 볼 일입니다. 100일밖에 안됬기에 속단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어느 대통령이라도 새벽에 일어나지 않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김영삼은 조깅까지 꼬박꼬박했죠. 굳이 CEO대통령이기에 그렇다 라고 생각하는 요인들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진.
6) 결과적으로 종합한다면 CEO대통령은 말 그대로 정치적 통합, 국민을 상대로 한 의견조율보다는 내각의 단호한 의지, 하나의 의견, 빠른 실행과 실무협상을 중점에 두고 진행하는 어떻게 보면 효율적이겠지만 정치적 과정을 소홀히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약점입니다. 하나의 정책을 해결하기 위해 오랜 시간 2년 3년 조율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결정을 하고 실행이 되고 그 사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하는데 중점을 둔다라고 보면 좋을 것입니다. 효과적이고 빠르긴 하겠지만 언제나 그것에 대한 여론은 분열되있고 의견통합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기에 지금의 소고기 문제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바쁘게 움직여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할 CEO식 리더십은 급하지만 그것에 걸맞는 정치적 소통능력은 없는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는 딜레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정치적 통합의 기간인가 아니면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제환경에 대한 대응이냐의 두 길에서 적어도 내부의 반대가 없다면 CEO식 리더십은 큰 힘을 발휘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지역주의, 보수와 개혁의 치열한 갈등, 남북문제와 같은 극복할 수 없는 정치적 사안을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 CEO대통령식으로 효율성을 강조한다면 지금의 쇠고기문제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겠죠. 최근의 대통령론에서도 CEO식과 정치적리더십의 적절한 조화를 갖춘 대통령이 더욱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장단점많은 양쪽을 절충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죠. 엠비가 정말 앞으로의 대통령 제대로 해보겠다고 한다면 자원외교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일본에게는 공식적사과를 요구하고 중국과 미국의 줄타기가 아닌 국가의 외교적 비전을 단호하게 설정하며 이번 쇠고기 사태와 같은 국가적, 국민적 이슈에 대한 신중하고 오랜 통합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루비콘강님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하나의 예를 말씀드리고 싶네요. 박정희. 오랜 한국의 독재자로서 분명 민주주의의 질을 낮춘 것에 대해서는 비난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쇠고기 협상의 예와 같은 베트남 파병이라는 중요한 외교적 결정에 있어서 정말 정치적 환경을 잘 이용했던 사람입니다. 미국과의 베트남 파병 협상 중 박정희는 조금 더 원조액을 받기 위해 하나의 생각을 해냅니다. 바로 국회의 의결이 있어야 될 것이다 라는 전제입니다. 미국은 그것을 인정했고 박정희는 그 길로 한국에 와서 측근 차지철에게 지시를 하죠. 베트남 파병 반대의견으로 국회에서 부결시키라고 말이죠.
국회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집어던지고 싸움을 했죠. 미국은 이것에 놀라 국회에서의 부결로 파병철회를 요구할 한국 정부에게 그 배에 해당하는 원조액을 약속하고 군 현대화도 약속하게 됩니다. 우리는 같은 외교적 조건이었지만 외교에서의 제 2의 결정 즉 국내의 결정을 잘 이용했기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원조를 얻어낼 수가 있었고 비록 국회는 대통령 뜻대로 좌지우지 되었던 암울한 시기였으나 얼마나 효과적인 정치적 전략을 가짐에 따라 국익이 크게 변하는 좋은 예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가 협상테이블에서 불리한 위치라면 굳이 그 위치 그 자리를 고수할 것이 아니라 속된 말로 국민 핑계를 되면 됩니다. 애초에 소고기 수입 이후 나타날 국민적 여론이 거셀 것으로 예측되기에 좀더 시간을 갖고 조율하자. 그리고 생각해보건데 일본 수준이 아니면 못받아들이겠다 라고 한다면 누구보다 급한 미국이 반대했을까요?
애초에 CEO대통령으로서 정치적 전략보다는 한미동맹강화에 대한 반대급부로 가져간 선물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칼은 우리가 쥐고 있었지 미국이 쥐고 있었던 것은 아니겠죠.
충분한 국내 여론을 이유로 좀더 연기하거나 아니면 박정희의 예처럼 국회 의결을 거친다거나 하는 정치적 방법을 선택했다면 좀더 쉬운 문제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협정체결의 결과만을 놓고 보는 CEO식 대통령이 가진 정치적 한계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권은 민감한 사항이니 아예 넘겼죠. 엠비정권으로 말이죠. 엠비는 좀더 신중했어야 했습니다. 따지자면 국내 소고기값 낮출 수 있다는 CEO 대통령의 전형적 약점인 이익추구적, 파퓰리즘적 사고가 지금의 사태를 불러일으킨 것입니다. 자명할 수 밖에 없죠.

유재석님의 댓글
유재석 작성일
루비콘강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루비콘강님의 말을 요약해서 보면 전략적인 외교채택과 정치적인 소통의 문제,당내의 결속력 등을 읽을수잇었습니다..
제가 성급히본 이명박정부의 노력은 주변국들과의 협조내지는 우호입니다...(개방의 의지)
콘강님 말대로 전문경영인 다운 정치 같습니다..
내가 필요하다고 싶은면 이리저리 재지 않고 무조건 움직이는 스타일??
저는 이시점에서 국민들이 의구심을 잃을킬 만한 대통령을 왜 우리 스스로 뽑았는지 생각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경제적으로 만족하지 않기에 이명박 정부를 지지했다고 생각합니다...
촛불시위에서 플랜 카드에 독재란 말이 잇습니다...전 그단어를 보고 노무현 정부(참여정부)의 영향이 안인가 생각 했습니다..즉 전 대통령의 스타일에 익숙해져 있던 우리들이 갑자기 완전다른류에 대통령을 대하다보니 그런 의심을 하진 않았는가 생각을 해봅니다...
두번쨰로는 우리나라가 조선시대 처럼 야당과 여당의 싸움이 점점 국력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건 아니깔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서로의 의견 조율에 있어 너무 극과극을 달리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이문제에 대해서는 예전 노무현전 대통령이 제시 했던것처럼 우리나라도 이제는 대통령을 중임제내지는 연임제를 시도 할떄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능력있는사람이 5년밖에 임무수행을 할수 없다는것은 우리 모두에게 슬픈일 같습니다...
셋째로 당내 결속력에 대해서는 우두머리격의 인물들과 서로 양보를하면 제일 쉽고 빠르게 해결될 문제 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명박정부는 여러모로 내부적으로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대통령이라는 칭오를 얻은 만큼 더욱 분발에서 경제대통령 다운 면모와 리더쉽으로 빠르고 효과적인 (콘강님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교 하셨는데..과거를 뛰어넘는 ) 후세대에 그이상 평가 받을수 있는 한국대통령이 되었음합니다.

Joker님의 댓글의 댓글
Joker 작성일1.지지율의 하락은 사실상 예견된 일입니다. 국민들은 이명박의 청렴성에 기대하지 않고 그를 뽑았습니다. 다만 자신의 목구멍에 밥만넘어가게 할것을 요구했지요. 따라서 이명박이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가시적인 효과를 보여줄만한 정책이 필요합니다. 현상황에서 그런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정책은 대운하 정책이죠. 어쨌거나 노가다 수요는 늘어나니 말입니다. 문제는 그정책이 넌센스라는 것에 있습니다. 이에대해선 다른 주제이니 반론자분이 계실때에 한해 답해겠습니다. 그외에도 여론수렴은 고려하지 않고 각종 정책을 팡팡터뜨렸지요. 그 추진력은 인정합니다만 무엇을 위한 추진력인가가 문제입니다. 아무리 적지않은 국민들이 우중이라지만 기만이에는 한계가 있는법이죠

Reinforce님의 댓글
Reinforce 작성일
전 별로 아는것도 없고, 글재주도 없어서... 그냥 짤막짤막하게 제 생각을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지지율 하락의 이유? - 저는 이명박 대통령과 조중동의 [태도]에 있다고 봅니다. 제가 가장 화가 났던 시점이... 예전에 한번 이 대통령이 학생들의 집회에 대해서 이런 발언은 했었습니다. 기자 : 현재 많은 중고생들이 촛불집회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MB : 학생들이 심심해서 그러는가보다. 청소년들의 놀이문화가 많이 없지 않느냐. 촛불집회 나오면 애들끼리 놀 수도 있고 즐겁지 않겠느냐... 이 때가 가장 분노가 치밀었었습니다. 그리고 조중동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시위 참여를 '좋아하는 연예인을 지키기 위해서 ex)카시오페아의 동방오빠들을 광우병에서 지켜내자 등...', '야간자율학습 빼먹을 구실을 만들기 위해서', '그냥 남들이 하니까 우르르 다 따라나와서' 등으로 매도했습니다. 분명 조중동에서 제시한 내용에 틀린 점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모든 학생들을 생각없고 어린 아이들로 매도한 데에는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뭐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은 말할 것도 없구요. 이 부분말고도 충분한 국민 여론 수렴도 거치지 않은채 순식간에 쇠고기 협상을 체결한 것, 끝까지 괴담으로 몰고가면서 무조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독선적인 태도, 국민 여론이 이정도까지 심해졌는데도 그렇다할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끝까지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태도 등... 이게 큰 이유라고 봅니다.
그리고 추가로, 4대강정비사업이라는 명목으로 포기발언했던 대운하를 몰래 추진했다는 점은... 정말 용서받지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대놓고 국민들을 속이고 우롱한게 아닐까요...
2) CEO형 리더쉽이라... 소견이 짧아서 뭐라고 판단을 못내리겠습니다만, 너무 '성과'위주로 치닫는게 아닌가 하네요. 이명박 대통령의 성향이 그렇잖습니까. 일단 눈에 보이는 '성과'가 빨리 나타나는것을 원하죠. 청계천도 자신의 임기내로 처리하려고 그랬었고, 대운하에 대해서도 임기내로 처리하기 위해서 거짓됫 정보로 보고서를 작성하여 홍보하려했구요... 느긋하게 무언가를 추진하려기보다는, 당장 내일이라도 눈에 실적이 보이기를 바라는 태도가... 국가를 운영하는데 있어서는 썩 바람직하게 보이지는 않군요.
6) 소통의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었군요...? 인정하고나서 그 문제에 대해 어떤 대책을 내세웠나요? 여기에 대해선 잘 모르겠네요... 이때까지는 분명히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독선적으로 행동해와서 많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만...
중간부분은 역시 대답하기 힘들어서 생략했습니다;

치온님의 댓글
치온 작성일
1)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진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명박 정부가 사람 피곤하게 만들고 있지요. 단잠을 자는데 깨우는 사람이 가장 짜증나지 않습니까?
학생들은 0교시 때문에 피곤하고, 영어 공용화로 피곤하고, 공무원들도 대통령 따라 일어난다고 피곤하고, 시민들은 대운하로 피곤하고, 소고기로 피곤하지요.
일찍 일어나 일찍 일하건 말건 그것은 자유이지만 국민들까지 피곤하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취임 3개월을 막 넘긴 정부가 취임 3년같은 피곤을 느끼게 만드니 지지율 하락은 당연하겠지요.
2) 이 대통령의 CEO형 리더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회사 최고 경영자 CEO형 리더십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입니까?
나라와 기업은 다르지요. 다른 개념에서 무언가를 차용하려 한다면 양쪽에 대한 이해가 갖추어 져야 합니다. 문학에서 유추를 하려면 양쪽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좋은 글이 되며, 그 밖의 학문에서도 다른 학문의 개념을 이해하려면 폭 넓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경재와 정치, 양쪽에 대한 이해없으면서 CEO형 리더십을 자처하는 지도자가 있다면.. 글쎄요.
4) 일부에서는 쇠고기 협상이나 고소영 내각 문제가
CEO형 리더십에서 기인했다고 보는데 이 주장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5) CEO형 리더십이 잘 발휘된 예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명박 정부의 혜진 예슬양 납치살해 사건을 신속히 해결, 매주 현장 방문, 이른 새벽 회의 개최 등..)
무엇에든 장점과 단점이 있겠죠. 다만 CEO형 리더십의 사례에서 이명박 정부를 대입 시키는 건 옳지 않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정치에서도 아마추어일 뿐더러 경재에서조차 전문가인지 의심스럽죠. 현대건설이 이명박 당시 사장때 중동에 무리한 계획을 감행해 결국 사장이 바뀌고 난 직후 부도가 난 건 유명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