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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엇을 위한 촛불시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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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anrei
댓글 21건 조회 8,451회 작성일 08-06-0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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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200.jpg밤이 되면 촛불시위가 한참 진행되고 그로 인해 도로는 마비되는 상황이 심심치 않게 연출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의 정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될때 국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정부에 국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촛불시위...

하지만 요즘 신문이나 뉴스 인터넷을 통해 보는 촛불시위는 과연 무엇을 위한 촛불시위인지 의아하게 만듭니다.

촛불시위에 참여하는 인원이 중,고생부터 직장인 그리고 나이드신 다른 많은 사람들이지만 촛불시위를 하는 목적과 이유를 알고 참여하는 인원은 그중 몇이나 될까 생각을 해봅니다.

처음 이슈가 되었던 미국의 쇠고기 수입.

FTA가 진행되고 있었고 또한 FTA를 위한 협상이 오고가는 것은 요 근래에 일어난 일이 아니고 몇년전부터 진행되고 있었던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루어지는 협상, 하물며 기업간에 일어나는 협상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무엇인가를 위해서 무엇인가에 대한 손해를 봐야할때가 있습니다.

하물며 FTA는 국가와 국가간에 이루어지는 협상입니다.
FTA는 이제 국제무역을 이루는데 있어서 그 중심이 되어질것이고 세계시장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가장큰 수입시장인 미국과의 FTA는 무역국가인 우리나라에게 있어서는 어찌보면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FTA 를 미국과 맺게 되면 분명 우리나라에게 이득이 되는 분야가 있지만 농,축업들 농산물 관련 분야에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예전부터 모두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문제가 있었죠, 가장 중요한것은 광우병이라는 병원균이 있었던 그리고 아직까지 확실하게 모두 사라진게 아닌 미국의 쇠고기를 들여온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또한,FTA를 위한 협상이라고는 하나, 말도 안되어 보였던 조항들,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을 하였어도 수입을 금지시킬수 없다' , '검역절차는 미국에서 이루어진다' 등 이해못할 조항들이 많이 있었다는게 그 문제 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지금 일어나는 촛불시위를 봅시다.

지금 촛불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 중 촛불시위를 하는 정확한 이유와 무엇을 위한 목적인지 알고 참여하는 분들 몇분이나 계십니까? 그냥 주변 사람들이 참여하는 분위기와 경찰들의 폭력적인 진압에 휩쓸려 거세어지는 촛불시위에 휩쓸려 계시지 않는지 한번 물어봅니다.

분명 촛불시위를 시작했던 목적과 이유는 저도 충분했다고 봅니다.
값싼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한다면 처음에야 안먹는다 이러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분명 미국산 쇠고기를 소비하기 시작 할겁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시장논리 인데, 이렇게 국민들이 결국 소비하게 될 미국산 쇠고기의 위생 및 검역절차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충분치 않은 협상 조건.

분명한 정부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시작되었던 촛불시위가 인터넷 루머와 이명박 대통령의 거듭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지도 않고 마치 기업을 운영하는 강압적인 CEO의 모습으로 국정을 운영하니 촛불시위는 더욱 타올랐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경찰의 강도 높은 폭력진압.

당신이 촛불시위에 참여 하고 있다면 한번 생각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때 투표 하셨습니까?
했다면 누구에게 투표하셨습니까.
만약 이명박 대통령에게 투표하셨다면 '대운하 건설' 등이 선거공약에 있었던것은 알고 계셨습니까?
만약 투표권을 가지고 있지만 안하셨다면, 국민의 권리인 투표를 안했다면 이번 대통령 선거당시 국민투표율 고작 35% 였던가 45%였었는데 자신의 권리를 사용하지 않았고 결국 당선된 대통령의 어처구니 없는 실정들에 대해 뭐라고 할 자격이 있는지...
투표할 사람이 없었다. 이것은 핑계입니다. 내가 안해도 다른 누군가 하겠지 이러한 생각으로 투표를 안하셨다면 지금 일어나는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들에 대하여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뭐라고 할 순 있겠지만 과연 그럴 자격이 있을까요?

촛불시위에 참여하고 있는 자신의 진정한 목적과 이유가 있습니까?
나는 촛불시위에 참여하였고 물대포에도 맞아보았고 국민들의 흐름에 참여했다는 생각만 하고 계시는거 아닌지...

경창들의 폭력 진압?
여러분들의 촛불시위로 진행해서 나갈때 여러분 앞을 막는것은 경찰들이 아니라 전경들입니다.
경찰과 전경은 확실히 다릅니다. 저 또한 군대를 갔다온 입장으로 전경? 군인입니다. 여러분들의 친형 , 친오빠, 아는 형 아는 오빠일 수가 있다는 겁니다.
분명히 보여지는 몇몇 전경들의 폭력진압 문제 있습니다. 그놈들은 처벌을 받아야 하며, 제대로된 지휘체계를 구축하지 못해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것에 대한 정부의 책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폭력사태가 일어나지 않게 시위를 하는것 또한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정부가 국민을 무서워 할 줄 알고, 국민들이 정부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먼저 행동하기 전에 그것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자신의 신념부터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거듭되는 실정과 국민의 목소리를 등한시한 정부 운영은 분명 잘못 되었고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진행되는 촛불시위에 참여하는 여러 국민들중 분명 자신이 참여하는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지금 보여지는 촛불시위의 모습은 마치 모두가 하기 때문에 나도 한다.
주변 사람들이 정부가 잘못되었다고 하기 때문에 나도 참여한다.

어떻게 시작되었고, 무엇을 위한 촛불시위였는지 다시 한번 생각 해봐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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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님의 댓글

리얼리티 작성일

'이제부터 전쟁이다'라든지 '대통령 탄핵'이라든지 이런 슬로건을 볼때마다 저도 이 시위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이런식의 표현을 쓸수 있는것인지...
정말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에 시위를 하는 것인지...
촛불시위는 초반의 의도와는 달리 변질되었다고 봅니다.
분노와 증오가 바탕이 된 감정 싸움은 정부와 국민 어느쪽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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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이님의 댓글

행복나눔이 작성일

저는 대통령 선거때 이명박을 찍지 않고 다른 사람을 찍었으니까

그를 나무라고 비판할 자격이 충분히 되겠군요.

이런 혼란을 맞이 하고 싶지 않아서 그를 찍지 않았으니까요.

경제대통령? 국민들이 원하는 건 국민을 생각하는 대통령입니다.

국민들의 요구에 바로 반응할 수 있고 국민들의 요구에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능동적인 대통령을 원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이 왜 그렇게도 어려운 건가요?

그저 국민들의 말에 귀기울여주고 그들의 요구에 합리적인 대답을 해주는 게

도대체 뭐가 그리도 힘들다는 건가요?


지금 시위대는 그것을 원하는 겁니다. 국민들의 요구에 대한 응답!!!

시위가 1주일째 진행될 동안 제대로 된 대답 한번 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마지못해 대안을 내놓는 척 국민들의 눈을 속이고 뒤로는 몰래

불도저식 정책을 계속 진행시키는 간사한 모습만 보여왔습니다.


시위대라고 해서 무슨 거대 단체가 한번에 모인것도 아니고 각계각층에서 자발적으로

연일 모여서 하나의 집회를 이룬 것입니다. 처음에는 정말 순수하게 평화적으로 문화재를

표방하며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무분별한 폭력시위를 하려는 것도 아니고 어느 특정장소를

점거하기위한 시위를 하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잘못된 정부의 뜻을 비판하고

제대로 된 요구를 하기위해 평화적인 모임을 시작한 겁니다. 하지만 1주일이 다 되도 아무런

응답이 없자 몇몇 시위자들은 결국 청와대앞까지 전진하는 조금은 강도높은 행동까지 생각하게

됐을 겁니다. 이때 청와대 앞을 사수하는 전경들과 마찰이 있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격렬한 몸싸움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때까지도 시위자들은 평화적인 시위를 외치고 있었기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평화적인 집회의 균형을 깬 건 지난 토요일밤 자정 집회자들을 강제 해산시키기위한

전경측의 물대포 사용이 시작되고 난 후부터 였습니다. 그때부터 집회장은 완전히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집회고 뭐고 물대포 피하기도 바빴고, 물대포 피하다가 전경들에게 휩싸이면 일부의

폭행도 감수해야 하는 그런 아찔한 상황이 계속이어졌습니다.

저도 전경출신이라 그들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매일같이 비상근무를 서야하는 그 더러운 기분 절실히 느껴서 잘 압니다.

하지만 폭력을 행사하는 진압행동으로 그런 마음을 옮긴 불합리한 태도는 결코 절대로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그들도 그건 알아야 합니다. 시위대든 전경이든 모두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요.

다음날 아침 대다수의 집회자들이 해산할때까지 암혹속의 혼란은 계속 됐고,

결국 수십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태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요? 끝내 시위자들의 잘 못이라고 못밖으실 건가요?


마지막으로 vanrei님에게 한가지 과제를 드리고 싶습니다.

토요일밤 격렬한 집회현장에서 찍힌 인상적인 사진이 하나 있었습니다.

한 남자가 기동대버스위에서 무언가를 외치다가 물대포를 맞은 장면이었는데요.

그의 오른손엔 태극기가 들려있었습니다. 그는 물대포를 맞으면서도 끝까지

태극기를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물대포를 맞으면서 온 몸에 멍이들고 당장 버스에서

떨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끝까지 태극기를 높이 치켜들고 있었습니다.

무엇이 그를 움직이게 만들었을까요? 무엇이 그의 손에 태극기를 쥐게 만들었을까요?

과연 물대포를 맞으면서도 태극기를 들고 있던 그 남자의 심정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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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rei님의 댓글

vanrei 작성일

/행복나눔이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은 국민이라면 당연이 할 수 있는 일 입니다.
제가 지적 했던 문제는 행여라도 투표권을 가지고 있었으면서 나몰라라 방치를 하는것 또한 잘못이라는 뜻으로 글을 쓴건데 잘못 이해하셨나보군요.

행복나눔이 님이 말하시는데로 한국가의 대통령이라면 국민들의 목소리에 제일 먼저 귀기울이고 국민들의 요구에 반응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입니다. 저 또한 그런점에 이명박 대통령의 말도 안되는 강압적인 CEO 경영식의 국정운영에 비난을 하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촛불시위가 처음 이루어졌을 때부터 생각을 한다면 촛불시위는 강제적인 모임이 아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정부에 목소리를 전달하는 그런 시위였습니다.

제가 말하는 논점은 이것입니다.

이번에 일어난 촛불시위 왜 발생했나요?
국민들은 미국의 쇠고기 수입에 대한 반대, 그리고 이루어진 협상조항들에 대한 반대를 위해 촛불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촛불시위가 일어나는데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질 않았죠 당연히 촛불시위는 계속 되었고 더 거세어졌습니다.

저는 촛불시위에 참여하는 시위자들이 잘못이라고 못밖지 않았습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주변에서 촛불시위에 나가니까 참여하는 시위자들의 잘못을 찍어 말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많아 지면 많이 질수록 촛불시위의 원초적인 목적이 변질 된다고 생각합니다.

행복나눔이님이 말했던 태극기 들고 물대포를 맞으신 남자분, 저는 그 남자분을 모릅니다.
그분이 뚜렷한 목적으로 촛불시위에 나가셨는지 저는 모릅니다.

그냥 한번 비유해서 말하는 것이니 언짢게 생각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여쭈어 보겠습니다.

한 사람이 자신의 친구가 촛불시위에 나가자고 해서 촛불시위에 나가면서 태극기를 준비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시위대의 분위기가 달아 오르고 그 사람은 버스에 올라가서 태극기를 지켜올리면서 시위를 하기 시작하다가 물대포를 맞았습니다.
한손에 태극기를 움켜쥐고 물대포를 맞으면서 태극기를 치켜들면 그것은 무조건 옳은 일이고 그 사람은 뚜렷한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촛불시위에 참여한걸까요?

이명박 대통령의 거듭되는 실정 수돗물 민영화, 대운하 건설, 의료보험 민영화 등 자신이 말했던 경제대통령으로 보이기 위한 단편적인 국정 운영, 비난 받아야 마땅하고 절대로 실현 되어서는 안되는 정책들입니다. 그것에 대한 촛불시위 당연하고 촛불시위로 막을수 있다면 막아야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촛불시위에 참여하기전에 어째서 자신이 촛불시위에 참여하고 있고 왜 저러한 정책들이 실현이 되어서는 안되는지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촛불시위에 참여 해야하지 않을까요?
무작정 주변사람들이 촛불시위에 참여하기 때문에 자신도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 지기 시작한다면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촛불시위의 주류를 이루게 된다면 그것인 진정 처음 의도된 목적의 촛불시위 일까요?

촛불시위는 국민들이 시작한 국민들의 목소리입니다.
그 목소리가 이상하게 변질되고 국민들이 보기에 그렇게 보여지면 안된다는 점
그 점은 지적 하는 것 인데, 제 글이 촛불시위에 참여하는 모든 시위자들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는 글로 보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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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force님의 댓글

Reinforce 작성일

흠... 다른건 몰라도 대선 당시 투표율이 80~90%로 높았다하더라도, 이 대통령이 당선되지 않았을거라고 말하기도 힘들거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 대통령은 일단, 당선될 당시 투표자의 50%에 달하는(넘었던가요?) 표를 받고 압승을 했었습니다. 그만큼 당시 사람들에게는 특별히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거죠. 당시 분위기로는 정말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것같았죠. 저만 해도 제게 투표권이 있었다면 이명박 대통령을 찍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저는 '대운하는 절대 반대하지만, 당시도 반대 여론이 강하기도 하고... 국민들의 반대가 거셀 것이므로 당선되더라도 국민 여론에 부딛혀 무산될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경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표방한 이 대통령에 호감이 가더군요. 되려 정동영 후보의 공약은 '자기가 뭘 하겠다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대놓고 이명박 후보를 까내리고만 있네. 좀 그렇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당시에 투표를 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유는 '찍을 사람이 없다'와 '투표 하기 귀찮다' 정도로 나뉠텐데요... 전자의 경우는 민주당이던 한나라건간에 양 측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일테니 이들이 투표에 참가했더라도 반드시 이명박 대통령을 찍지 않고 다른 후보를 찍었을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투표 하기 귀찮다'도 마찬가지죠...
제 말의 요지는 '이 대통령이 비난받기 시작한것은 집권 이후 내세운 정책의 영향이 매우 크며, 당선 당시 상황으로는 국민들이 이렇게 까지 될 지를 몰랐다'는 겁니다.
다른 글에서 언급한 바가 있지만, '투표 안한 사람들은 이 대통령 욕할 자격이 없다'라는 발언도 타당하지 않습니다. '잘못한 내용이 다르기 때문'이죠. 물론 투표를 안 한사람들은 '누구라도 좋다'라는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나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려는 노력을 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대통령은 분명히 잘못을 하고 있습니다. 그 잘못에 대해서 지적을 하는게 어찌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런지요... 이번 경우는 '길거리에 쓰레기를 아무렇지 않게 버리던 사람이 다른 사람이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를 보고 욕을 하는', 그런 경우와는 다르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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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이 물대포를 맞으면서까지 태극기를 들고 서있었던 시민에 대한 얘기에 대해서 해석이 다른데요... 두 분다 가정상황이잖습니까. 이현령비현령이라고, 같다붙이는대로 해석이 가능하겠죠... 딱히 이거가지고는 뭐라 논쟁을 벌일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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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격화된 시위의 원인은 정부와 시민 [모두에게] 잘못이 있다고 봅니다. 둘 다 결코 잘난 행위를 하고 있는건 아니죠. 어느쪽이 더 잘못했니 마니로 어느 한쪽을 정당화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A,B 두 사람이 서로 싸웠을 때 A는 10대 쳤고, B은 9대 쳐서 서로 엄청난 부상을 입었다고 하죠.(싸움의 시작은 A,B 모두의 잘못이라는 가정하에) 그럼 B가 9대 친건 정당화 되고, 10대 친 A만 욕을 먹어야할까요...)

정부는... 일단 애초에 협상 자체를 하는데 상당히 허술한 모습을 보였죠. 국민들의 여론은 수렴하지도 않은채로 순식간에 협상을 진행한뒤 결과만을 시민들에게 보고했을뿐이며, 다른 분야(자동차 등)의 이권만 생각하고 쇠고기 부문에서 너무 많은걸 내줬으니까요. 그 뒤로 일명 '쇠고기 괴담'이 한창 붐을 이룰때는 '그건 괴담이다. 100% 안전하다'라는 식으로 해명했구요. 설사 100% 안전하다하더라도 그 상황에서 그런식으로 발언하는게 전부일까요. 반대측도 100%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을 내세우면 그거에 대해서 확실하게 답변을 내려줄 자세도 안되었습니다. 쇠고기 청문회때는 그놈의 OIE규정만 들어가면서 정당화하려고 했구요(필수 사항도 아닌 것을...) 민심수습이 안된 상황에서 대통령은 중국 방문 일정에 따라 휑하니 중국으로 갔고, 그 사이에 더 심화된 감도 적잖게 있죠.(특히 4대강 정비사업 훼이크가 이때 확실하게 드러났죠.) 그리고 언론도 상당히 규제를 했구요.(당장 보도되는 내용 자체가 편파적이더군요.)

국민들도 전체적인 분위기에 휩쓸려서 격화된 시위에 몸을 내맡기고 점점 더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촛불 집회도 점점 변질되었고 전경이나 참여 시민, 그 외의 모든 시민들... 모두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넷에서 형성된 여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것도 잘못이죠... 도로의 불법 점거로 많은 시민들이 교통에 장애를 입고 있구요... 지나가다가 봤는데 경복궁 돌담이 시위대 때문에 많이 훼손되었다는 기사가 있었던거 같은데요...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사실이라면 이것도 엄청난 문제죠.

...

그러나, 당장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정부가 나서서 국민들을 진정시키는 것 뿐입니다. 그 방법이 지금 제시된 쇠고기 재협상 추진이건 무엇이건, 화난 국민들을 잠재울 의무는 정부에게 있습니다. 국민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주장을 하고 있더라도, 이 사태에 불을 놓고 기름을 부은 것은 정부입니다. 처음부터 정부측에서 열린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수용하기만 했더라도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겁니다. '국민들이 잘못 알고 잘못 행동하고 있다. 우리는 잘못 없다'라고 주장하는건 틀렸습니다. 정부측에서 자신이 잘못한게 진짜로 없더라도 저런 발언만 하면서 사태를 관망하며 제대로된 대책을 세우지 않는것은 국가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겁니다. 이만큼 격화되어 쉽게 선동되는 국민들이... 배째라는 식의 정부 태도에 대해서 화를 내면 냈지 자기들이 알아서 '아, 우리들이 잘못 생각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기가 쉬울까요... 그런 의미에서 현 정부가 지금 내놓은 '고시 유보'나 '재협상 추진' 등의 태도는 늦었지만, 이렇게 나와야된다고 봅니다.

p.s. '쇠고기 재협상을 추진하면, 기타 FTA부문에서 얻었던 이권들을 많은 부분 잃어야 한다. 그러므로 재협상을 추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주장하는 친구 한명이 있습니다만, 현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재협상말고 신통한게 없다면... 어쩔 수 없이 해야 될겁니다. 이전, 숭례문이 불타고 있을때처럼 문화재의 훼손을 일부 감수하더라도 지붕을 뜯어내고 화재를 진압했다면 최소한 숭례문이 전소되지는 않았을겁니다... 정부는 이미 시작을 잘못밟았습니다. 이미 잘못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하며 피해를 감수해야합니다. 어느 쪽이 장기적으로 봤을때 손해를 줄일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합니다. 그리고 이번 아픔을 계기로 삼아 국정 결정에 있어서 신중한 판단과 여론 수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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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렐라님의 댓글

시체렐라 작성일

맨 처음 촛불 시위는 광우병 미국 소고기 수입 반대 운동이었습니다. 문화제 형식으로 시위를 했고 경찰과의 마찰도 없는 퍙화 집회였지요. 그러나 그런 평화적 시위를 정부가 외면하면서 결국 가두 시위로 이어졌습니다. 국민은 어떤 방식으로든 소통하고 싶었지만 정부는 안 된다는 말만 되풀이했기에 택한 마지막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시위가 계속되는 동안 정책을 밀어 붙이기 식으로 성급하게 추진했습니다. 사람들이 군중 심리 때문이라면 며칠 밤낮으로 고생하며 시위하지 않을 겁니다. 민영화, 소고기 문제는 당장 피부로 느껴질만큼 생활에 위협적인 문제기 때문에 거리로 뛰쳐나오는 겁니다. 공통된 신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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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나님의 댓글의 댓글

프루나 작성일

군중심리는 살인방조에 더불어 살인까지도 가능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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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나님의 댓글

프루나 작성일

더이상 촛불시위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차라리 당당하게 불법가두시위 및 청와대 돌진시위 정도로 해주지.
평화시위란 이름하에 모여서 불법점거, 불법가두시위, 차량파손, 국가기물파손 등등.
이게 시위하러 온건지 싸우러 온건지 조차도 모르게 돌고 있는 상황..
과연 시위대가 조용히 촛불만 들고 평화시위를 했다면 과잉진압의 사태까지 벌어졌을까요.
지금 인터넷에서는 뭐가 진실인지도 모를 만큼 정보가 조작이 많이 되어있고
또한 촛불시위 지지자들 아닌 의견은 묵살 및 딴나라당알바로 취급되어
다양한 측면에서의 정보가 들어오지 않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의 선동은 더 쉽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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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이님의 댓글의 댓글

행복나눔이 작성일

프루나님은 시위에 참여해보고 하시는 말씀입니까?
일부의 일을 전체의 일로 확대 해석하는 게 참 얼토당토 않네요.
그렇게 지금 사태의 모든 원인을 시위대로 돌리면 마음이 편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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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force님의 댓글

Reinforce 작성일

지금의 격렬한 시위는 평화 시위라고 보기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태까지 가게된 원인은 귀를 틀어막은 정부때문이었죠. 시위대가 조용히 촛불들고 있어봤자 씨알도 안먹혀들어가니 이렇게 까지 격화될 수 있던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바로바로 시위가 격화될 조짐이 보일때라도 서둘러 대책을 내놓았어야했죠...(분명히 말하지만 전 시위 100% 옹호측은 아닙니다. 앞서 평화시위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구요...)

결국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은 정부... 순식간에 과격화된 시위... 시위를 강경 진압한 전경... 시위대를 이용하려는 일명 '배후세력'...(처음에는 그딴게 있으려구... 라고 생각했지만, 딱히 100% 없다고 단정짓지도 못할거같군요...;;) 모두에게 잘못이 있습니다. 누구하나 잘한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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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온님의 댓글

치온 작성일

이명박 대통령을 찍었다는 게 그의 모든 정책을 지지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망각하고 자신의 일을 추진하려 한다면, 누구를 찍었든 촛불을 들 자격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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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온님의 댓글

치온 작성일

프루나님// 예, 군중심리는 살인방조에 더불어 살인까지도 가능케 합니다. 그래서요? 프루나님은 촛불과 쓰레기 투척이 방패와 진압봉과 살수차와 소화기보다 더 위험해 보입니까? 지금 군중심리에 의한 살해가 일어났나요? 군중심리에 휩쓸려 이성을 잃은 행동을 보인 것은 오히려 전경들입니다.
 예, 불법점거, 불법가두시위, 차량파손, 국가기물파손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한 사람을 향한 불법살수(시력상실등의 피해), 방패 등으로 폭력을 휘두른 일(고막파손이나 여학생의 머리가 터진 일) 등등의 일들을 [시위대가 조용히 촛불만 들고 평화시위를 했다면 과잉진압의 사태까지 벌어졌을까요] 이런 말로 넘어갈 수 있다고 보십니까? 원인제공의 근본도, 국민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고시를 강행한 정부에 있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지금 촛불시위를 하는 사람들이 단순한 선동에 휩쓸리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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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안녕님의 댓글

엄마안녕 작성일

《Re》치온 님 ,
치온님께서는 큰 오해를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요? 라니요 군중심리에 의해 살해가 일어나야 위험한겁니까? 그럼 광우병소고기 아직 우리나라에서 발생도 안했는데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때문 아니겠습니까?
4.19도 5.18도 처음엔 평화시위였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특전사들에 의해 무력시위로 바뀌었죠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 무력시위로 번지는걸 바라십니까?
최선의 방책은 누가뭐래도 원만한 합의 입니다.
누가 먼저 잘못했냐? 누가 더 크게 잘 못했냐가 아니라 누가 먼저 손내밀어 그들을 포용하고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낼 것이냐가 중요하다 이겁니다.
그리고 전경은 처음엔 배치만 되었고 시위의 양상이 폭력적으로 변질되자 진압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렇다고 강경진압이 절대 정당화 될 수는 없지만요.
결론적으로 지금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 누가 잘했냐 잘못했냐를 따질 때가 아니란 겁니다.
따진다면 그 잘못은 우리나라 전체에 있을 것이고 이는 누구도 그 책임을 피하진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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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나님의 댓글

프루나 작성일

장문의 글을 썼다가 줄이고 줄여서 쓰겠습니다.
치온님도 불법시위대로 인정하신 바.
어떻게 하면 전의경과 시위대 양측 부상자 없이 말끔하게 시위대를 해산시킬 수 있을까요?
해산 시키지 마라라는 의견은 제외합니다.
불법시위대는 말 그대로 불법이므로 해산시켜야 합니다. 거기다 폭력성까지 띄고있다면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뻑하면 시위하는 우리나라. 괜히 시위공화국이란 이름이 붙진 않았겠죠.
냄비근성, 영웅심리, 군중심리가 뿌리 박힌 우리나라 사회가 조금은 창피하네요.
이 글은 정부의 잘잘못을 가리자는 글이 아닌 본질이 바뀐 시위대에 관한 글 입니다.
고로 정부와 쇠고기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위를 하는건 좋으나 처음의 명분을 되새기고
신사적인 시위 문화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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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이님의 댓글

행복나눔이 작성일

지금 엄마안녕님께서 치온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셨네요.

군중심리에의해서 살인까지도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건 인정했습니다.

지금 군중심리가 그렇지 않다는 걸 말씀드리는 겁니다.

폭력시위, 격렬한 시위는 극히 일부의 얘기입니다.

그런 사람이 나올때마다 평화적인 집회를 강조하며 모두가 말리려

했습니다. 평화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려 했단말입니다.

그런 분위기를 먼저 깨고 아수라장을 만든 건 전경측입니다.

지금 누가 잘 못했냐를 따지기 보다 현 국정의 사태를 극복할 방법을 모색하는 게

더 합리적이고 현명한 일이라는 거 당연하고 공감하는 말입니다.

근데 누가 그 사실을 모르고 토론에 임할까요?

정부는 제대로 된 대책하나 내놓는 게 없고 오히려 거짓말을 하고

꼼수로 정책을 밀어부치고 프루나님 같은 분은 배후세력 운운하시면서

시위대를 비난하는데 어떻게 얌전히 방법모색만 강구하고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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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안녕님의 댓글의 댓글

엄마안녕 작성일

행복나눔이님이야말로 제말을 똑바로 이해하지 못하셨군요 제가 말씀드렸듯이 모든시위는 평화시위로 그 명분을 두고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의 역대 시위들이 처음부터 폭력시위였습니까?
촛불시위만 해도 처음엔 단지 시청앞광장에서 촛불만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두시위, 도로점령, 국회로전진시도, 청화대전진시도, 경찰과 충돌, 과잉진압문제, 게속 번저가고 있고 지금은 반정부성향을 명확하게 띄고 있습니다. 강도의 문제이지요.
앞으로 얼마나 더 커질지는 모릅니다.
나눔이님은 전경의 과잉진압이 일부전경에 의해서만 이루어진다고 보십니까?
정부가 제대로 된 대책을 하나 내놓지 못하고 거짓말만 한다고 하셨는데 그게 우리나라의 현상황입니다.
누가대통령을 하든 이 상황에서 나아질 것이 없단것입니다.
누군가가 양보하지 않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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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안녕님의 댓글의 댓글

엄마안녕 작성일

말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소개방문제 재협상해서 자동차 관세철폐하는거 재협상해서 경제 악화 되면 어차피 그 책임은 이명박정부가 쓸 겁니다.
국민들은 그 두가지 모두 용납치 않을 거니까요.
지금 당장은 먹을거리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경제 악화되고 국가전체적으로 인플레에 빠지면 또 상황은 다르게 전환될 것입니다.
지독한 경제악화에 대한 책임으로 물러난 정권을 바로 앞에서 보고 그 반사이익으로 정권을 잡은 정권이 어찌 이를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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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안녕님의 댓글의 댓글

엄마안녕 작성일

그리고 오늘 한승수 총리와 총학이 만났습니다.
정말 웃기더군요.
총학이 폭력시위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어떻게 인정했냐구요?
"시위대의 전경에 대한 충돌은 실수다. 하지만 워커로 차고 살수차 물대포가 실수냐?"구요 이 발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자신이하면 사랑이고 남이하면 불륜이다 란 식의 발언이라고 생각지 않습니까?
배후세력의 개입은 아직 말할 단계가아니라고 봅니다.
확실히 있지도 않고 없다고도 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 그런 말은 정확히 밝혀질때까지 언급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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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나님의 댓글

프루나 작성일

행복나눔이님
배후세력이 없다고 단정 지으신거 같은데
저는 배후세력이 있다고 믿게 만든 증거가 있고 아래 핫이슈에도 댓글로 올렸는데
행복나눔이님께서는 배후세력이 없다고 믿는 증거가 있나요?
보는 관점에 따라 대다수가 폭력시위대 일수도 있고 대다수가 평화시위대 일수도 있습니다.
폭력시위가 아니라쳐도 불법시위는 맞는데
그럼 방조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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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rei님의 댓글

vanrei 작성일

FTA 는 앞으로 일어날 국제무역에 있어서 그 중심이 될 것이란건 모두가 알고 있고 FTA에 필요성을 모두들 인지하고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BRICs 등 중국 시장이 미국시장과 비교될 정도로 성장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분명한 점은 미국시장은 세계최대의수입시장이기에 무역국가인 대한민국은 미국과의 FTA 는 어찌보면 어쩔수 없고 꼭 필요한 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자신의 슬로건이 무엇있었습니까.

경제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겠다는것이 자신의 선거공약이었죠.
그러면서 한미 FTA 를 추진하게 된거죠, 그런데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것은 한,미 FTA 를 추진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농,축 산업 분야는 완벽하게 그 힘을 잃게 됩니다.
이건 농,축업 분야에 일하시는 분들이 더더욱 잘 알고 있겠죠, 그래서 한참 예전부터 한.미FTA 협상이 오고 갈 때부터 그토록 반대를 했던 것입니다.
따라서 최소한으로 우리나라 농.축업 분야에 피해를 덜가게 하고 미국과의 FTA를 맺는것이 우리나라 정부가 해야할 일이었고 했어야만 하는 일이었던 것 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더 있었죠 바로

미국 쇠고기는 광우병이라는 병원균에 노출되어 있는 쇠고기라는 것입니다.

미국측에서는 자신들의 쇠고기를 우리나라에 수출을 해야하는 상황이고 이명박 정부는 미국과의 FTA를 최대한 빨리 체결하려고 하면서 미국이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어찌보면 그냥 그대로 너무 말도 안되는 조항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체결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부의 실책이고 우리나라 국민이 비난해야할 사항 이라고 봅니다.

결국 이러한 쇠고기 협상 상황 조항들이 공개가 되면서 난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원인을 초래하게 된 데에는 TV미디어 프로그램과 인터넷에 떠도는 근거없는 루머들이 또 한몫했다고 보는데, 저 또한 우리나라에 사는 시민으로서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 쇠고기를 지금은 안전하다고 하지만 먹는다는게 꺼려지고 웬만하면 먹기 싫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쇠고기를 수입하는 타국가들을 봐도 미국의 쇠고기를 소비하고 있고 당사국인 미국에서는 현재까지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3명입니다. 즉, TV 미디어 프로그램이나 인터넷에서 떠도는 광우병 걸린 미국쇠고기는 위험하다 먹으면 광우병에 걸린다. 부산항으로부터 광우병의 전염이 시작되기 할것이다. 라는 것은 말 그대로 사람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분명 미국쇠고기는 광우병 병원균에 노출 되어있는 쇠고기이고 그것은 아무리 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거희 없다고 하여도 완전히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분명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고 그렇다면 최소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검역절차라던지 여러 협상 조항들에 신경을 썼어야 했음에도 이명박 정부는 미국이 요구하는 모든것을 다 들어준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국민들의 밥상에 올려지고 주소비가 되는 쇠고기에 관련된 문제인데 너무 안일하게 국민들이 생각과 걱정은 필요없다는 듯이 행동한 이명박 정부에 분노하고 그러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기 시작한게 그 첫 시작 아닙니까?

그리고 분명 처음 촛불시위가 일어나면서 몇가지 조항들이 분명히 바뀌었고 지금 아주 뒤늦게 마치 불난뒤에 불끄려고 하는 듯이 미국에 의견을 전달하고 있죠. 이미 미국 쇠고기에 대한 협상이 끝난 상태이기에 이제는 미국의 동의가 없으면 바꿀수도 없는게 현실이라는것 쯤은 모두가 알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이 너무나 길어졌는데, 제가 답답해 하는 이유 때문입니다.
미국쇠고기 에 대한 촛불시위->정부의 국민을 무시하는 듯한 모습->청화대 앞으로 움직인다고 공표하고 행동에 옮긴 촛불시위대->이것을 막으려는 정부 경찰들의 대규모 투입-> 더이상은 진전하지 말라는 경찰들의 경고 ->밀고 나가는 촉불시위대-> 경찰의 물대포 공격-> 그리고 그 후는 모두가 아시는것 처럼 격렬해진 시위대와 그런 와중에서 일어난 전경들의 폭력진압.

지금 촛불시위대는 이제 무엇을 위한 시위대입니까?

미국 쇠고기 수입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던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는 시위대 입니까.

아니면

그냥 무작정 폭력진압과 경찰과 시위대의 마찰로 생겨난 부상자들을 보고 자신들이 앞을 막고 있는 경찰들에 분노 물대포를 쏘는 경찰들에 대한 분노로 그저 이명박 반대를 외치며 맹렬하게 시위대에 참여하는 사람들로 얼룩진 모습인가요.

국민의 비난하는 목소리에 귀길우지 않고 행동하는 정부도 문제지만

처음의 평화적인 시위대의 모습이 아닌 이미 폭력적인 시위대의 모습으로 변질한 현 촛불시위 또한 문제가 아닐까요?

이명박 정부가 제대로 된 국정 운영을 안하고 국민의 목소리에는 전혀 신경도 안쓰고 멋대로 하는 것은 이미 모두가 공감하고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입니다.

주제는 명확합니다.

지금 촛불시위대는 무엇을 위한 촛불시위대이며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시위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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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딘님의 댓글

소딘 작성일

그렇게 한국의 농업분야를 보호 하고자 하는 마음이 우리국민에게 컸다면 20개월미만 수입때..
지금의 시위인원 1/10이라도 일반시민들이 나와서 시위를 했어야 하는데 말이죠.
정말로 평화 시위라고 말을 하려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길로 시위를 해야하는데 말이죠.
가두 시위 하다말고 갑자기 감정이 격앙되었던 사전에 계획을 했든 예상에 없던 청와대로 돌진하는데 말이죠.
버스로 길을 막아둔것을 밧줄로 끌어내서 그안에 사람이 타고있는데 철창부수고 넘어 뜨릴려고 하는데말이죠.
국민의 목소리는 좋고 촛불 시위는 정말로 바람직 하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현재 시위가 평화 비폭력 시위인지요.
결국 시위대의 큰 목소리로 한 의경 젊은이 한명이  군대 재수없게 의경지원해서 사법처리를 당하고 전과자로
평생을 살아야 하는데 현 촛불시위 지지자 분들은 폭력성에만 목소리를높이고 경찰 책임자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으신지요.
이것은 386시대의 광주시민운동이 절대 아닌데 왜 그것 처럼 여겨지는지요?..
누가 폭력적이듯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싸움 뿐일텐데.. 왜 그것에만 초점을 맞추시는지요.
쇠고기 재협상 하기도 전에 미국 오바마 대선 주자가 한국이랑 FTA 이대로 안해준다는데 어떻게해야 하나요
지금 한국 경제가 모든 분야를 다 발전시키면서 계속 유지 할수 없는 상태인데 그럼 어떤부분을 포기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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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홍님의 댓글

임가홍 작성일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전면개방으로 촉발된 시위가 서울 도심에서 연일 열리고 있다. 시위가 열리는 장소도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광우병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데에는 광우병에 대한 공포도 한몫했지만 그보다는 정부의 무책임하고 저자세적인 외교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단순히 광우병 시위가 아니라 ‘독재타도’와 ‘대통령 단핵’이라는 급진적인 주장이 나오는 것은 이를 더욱 더 뒷받침해 주는 것이 된다. 물론 인터넷상에 광우병에 대한 근거없는 괴담들이 떠돌아 다닌 것은 사실이고 여기에 혹해 시위에 가담한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지만 국민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무대뽀식으로 밀어붙이는 정부의 자세에 분노하여 거리로 뛰쳐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광우병이 발생할 확률이 통계학적으로 극히 낮은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가능성이 낮다 하더라도 단순히 확률 놀음에 의해 시위가 잘못되었다고 폄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 극히 낮은 가능성 때문에 시위는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그 가능성 속에 나 또는 우리 가족이 포함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민이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격노하고 있는데 논리랍시고 확률을 들먹이면서 미국산 소 수입을 들먹이는 것은 공허한 외침에 불과할 뿐이다. 
 우선 지금의 시위를 냉정하게 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 건강권을 수호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시위이므로 법적인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옳지 않다. 시위에는 동기도 중요하지만 그 방법 역시 중요하다. 시위참가자들도 스스로 “십 수 차례 촛불문화제로 정부에 항의하였으나 들은 척도 하지 않기에 위법시위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인정하였듯이 불법집회임은 명백하다. 필자 또한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분노하고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미국산 소 수입을 반대하는 사람들 중의 한명이다. 다만 시위 방식이 처음의 평화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점점 폭력적으로 변질되어 가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면 불법집회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 물론 불법집회에 대하여 엄정하게 대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대처가 치안유지에 그쳐야지 시위참가자를 마구잡이로 체포하여 시위대를 격앙시킴으로서 불난집에 부채질하는 격이 되어선 안된다.
  시위대가 청와대 바로 앞에서 진입을 시도하기 전까지는 시위 양상이 그렇게 폭력적이지 는 않았다. 이전에는 이러한 과격한 구호가 나올 정도라면 십중팔구 죽창이나 쇠파이프를 동원한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것이 거의 당연하다시피 했다. 참가자들도 학생에서 유모차를 끈 주부, 혹은 예비역군인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대통령 퇴진’과 같은 과격한 구호도 외치지만 웃고 떠드는 등 어찌 보면 축제분위기 같기도 하다.  시위 중 경찰관에 몇 명이 맞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는 루머가 인터넷 상에서 떠돌기도 하지만 거기에 선동되는 시민들은 거의 없는 듯 하다.
 이렇듯 평화적이던 시위가 5월 31일 밤에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면서 크게 변했다. “독재타도”니 “이명박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대통령관저에 진입을 시도하는 데야 경찰로서도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터이다. 경찰은 새벽에 강제해산에 나섰고, 그 와중에 적지 않은 시민과 경찰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비록 불법집회였지만 시위대의 폭력성은 강하지 아니하였고, 경찰도 불법시위임에도 시위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하여 유연하게 대처하였는데, 결국 강제해산이라는 불상사가 빚어졌다. 시위의 초기 명분이 그릇된 것은 아니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러나 시위가 점차 초기의 명분에서 벗어나 폭력시위로 변질되어 가는 것은 정말 안타깝다. 이제라도 초심으로 돌아가 폭력적이고 과격한 시위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또한 정부도 국민의 분노를 달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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