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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인간-동물 이종간 핵이식 찬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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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가 동물 배아에 인간의 DNA를 넣는 연구를 허용했습니다.
즉, 서로 다른 생물종 간의 유전자를 배합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종교계에서는 '키메라'와 같은 괴물이 등장할 경우 어떻게 대할 것인지 우려하고 있고,
또 비인간화와 인간 존엄성 말살을 피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학계에서는 혼합 배아는 원천적으로 반인반수가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고,
생명의 기준을 어디로 잡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발달된 생명공학기술을 법이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불만도 있었는데요.
여러분은 인간-동물 이종간 핵이식을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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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마안녕님의 댓글
엄마안녕 작성일
키메라가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이 사실이라면 전 이것만으로도 이종간의 핵이식에 반대 합니다.
핵이식을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마도 불치병의 치료등의 인간의 생명을 연장시켜주고 인간이 존엄성을 가질 수 있도록 그 시간을 연장해 주는 수단일 것 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모순되게도 키메라라는 환영받지 못하는 생물체로 나타날 경우 그들의 존엄성은 전혀 보장 받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 다양성에 기반한 전형적인 다문화 국가인 미국도 아직 흑인차별 있습니다.
유럽은 말 할것도 없지요. 당시 최대의 강대국이며 전제주의 국가 그리고 끊임없이 사건이 벌어져 해가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리던 최대의 기득권 국가 영국 하지만 그들은 사상의 자유라고 하여 자국 독일에서도 탄압당했던 공산당선언의 연구와 발표를 허락하고 지원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흑인의 대우가 백인과 동등하던가요?
프랑스도 전형적인 다문화 국가이며 개인의 개성을, 또 개인의 권리를 가장 잘 보장해주는 나라중의 하나이지만 흑인의 차별은 있습니다.
같은 인간이 흑인이 이정도인데 키메라라면 어떻겠습니까? 아마 예상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생물학적으로 보면 그들은 인간도 동물도 아닙니다. 그럼 인권협회에서도 동물협회에서도 그들의 인권을 인간적인 정에 의해서 보호해 줄 수는 있겠지만 절대로 법적인 차원에서 보장된 권리를 지켜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밑바탕에서 부터 전혀 준비도 되지않고 일단 일을 저지르고 보자라는 생각은 이를 현실화 시키려는 과학자들도 과학윤리의 책임의식이란 것을 조금 더 의식하고 생각해 봐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생물학적으로 보아 '인간'이 아닌 존재가 법적인 차원에서 보장된 권리를 지켜줄 수가 없다고 한다면, 미래에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인간형 로봇이 등장했을 경우에도 법적인 차원에서 보장된 권리를 지켜줄 수 없겠습니다?
그리고, '인권'이란 것은 권리를 자각할 수 있는 존재들(인간)이 끊임없는 자각과 투쟁을 통해 얻어가는 것입니다. 흑인의 차별이 있다고 하지만 옛날에 비해서는 많이 개선된 것 또한 사실이고, 이는 설령 키메라가 등장한다손 치더라도 그 '키메라'가 인간 사회의 대의를 함께할 의지가 있고 사회적 상호작용에 참가할 만한 능력과 자격을 갖추고 있다면 법적인 보호를 점차 확충하는 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이종간 핵이식이 설령 키메라를 탄생시킨다 해도 찬성합니다.

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그리고, 서로 다른 생물종 간의 DNA를 섞어 수정란을 만들어 자궁에 착상시킬 경우 면역 거부 반응이 일어나서 완전한 개체로 성장하기가 불가능하므로 '키메라'의 탄생은 적어도 당분간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봐야 합니다.

엄마안녕님의 댓글의 댓글
엄마안녕 작성일
에이스님은 법적으로 키메라의 인권이 보장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오산입니다
인간의 권리라는 인권이 그렇게 넓은 범위까지 포용하지 않습니다.
인간형 로봇 그건 어디까지나 인간의 흉내를 내는 고철에 불과합니다.
바이센테니얼맨 보셨습니까 그런 지능을 가진 인간도 A.I의 살인을 저지른 로봇도 인간의 범주에 포합시키지 않습니다.
인간의 범주는 나그네님이 생각하시는 수준보다 낮고 자각과 투쟁을 통해 얻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동안에 고통받는 키메라의 아픔은 누가 책임지죠?

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그렇다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 감정, 지능 등 모든 것을 가지고 인간과 도저히 구별할 수 없거나 여타 인간들보다 더 '인간적'으로 보이는 로봇들도 '인간'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하신 겁니까? 바이센테니얼맨의 경우, 결국 '인간'으로 인정을 받고 죽음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자유는 그것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에게 가치있는 것이다'라나... 정확히는 기억 안 납니다만.
그리고, 님께서는 '인간'의 정의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간으로 태어난 사람이 늙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사의 몸이 되고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초월한 사람들도 '인간'으로 취급할 수 있을까요? 바이센테니얼맨의 로봇도 '인간'이 되기 위해 노화와 죽음을 택했습니다. 과연, '노화'와 '죽음'이

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인간의 본질적 속성에 포함될 만큼 중요한 것일까요? 그리고, 지구의 각 생물종은 유전적으로 보면 평균 99%이상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는 게 현재까지의 정설입니다. 설령, 인간의 유전자에 여타 유전자를 조금 끼워 넣는 등의 일을 하여 '키메라'가 태어나도, 그 키메라는 사실상 인간으로 취급될 수 있을 만큼 적은 유전적 차이를 보일 겁니다.
님이 말하신 그 키메라는 어차피 인간으로 인정받지 않는 이상은 차별의 고통을 겪어야 하지만, 그 일을 일시적으로 만들려면 '인간'의 정의와 범주를 보다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엄마안녕님의 댓글의 댓글
엄마안녕 작성일
지금 나그네님은 제 말을 제대로 이해하시지 못하신 것 같습니다.
전 키메라나 영장류의 생물들의 권리를 존중하고 또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그 권리들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키메라 만들어서 죽이면 그게 살인죄 성립하지 않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로봇의 경우에는 생각이 좀 다르군요.하지만 로봇까지 의견을 나누자면 너무 토론의 논점에서 멀어질 것 같아서 하지 않겠습니다.

Joker님의 댓글의 댓글
Joker 작성일설사 키메라가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다고 해도 만약 지성을 지닌 존재가 된다면 그가 받을 정신적 고충은 누가 책임지지요? 노틀담의 꼽추처럼 해피엔딩으로 끝나리라고 장담할 수 있나요? 적어도 당분간 탄생하지 않는다는 건 말그대로 '적어도' 이지요. 당분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를 일입니다.

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엄마안녕님께 : 하지만 위의 기사에서 보듯이 '동물의 유전자'에 인간의 유전자 코드 하나 둘 첨가하는 것은, 사실상 인간의 유전자 코드를 지닌 생물로 볼 수 없습니다. '키메라'도 다 같은 '키메라'가 아니라서, 인간으로 볼 수 있는 키메라 종이 있을 테고 인간으로 볼 수 없는 키메라 종이 있을테니까요.
joker님께 : 님의 질문은 '본인의 정신적 고충은 본인이 진다'는 명제에 대한 회의를 전제하시는 듯 합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개성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다르게 살다 보면 사람들끼리 서로 상충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고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자기 자신의 정신건강을 다른 사람에게 책임지라고 말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아 보입니다.

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그리고, '인간으로 불릴 수 있을 만한' 키메라가 정신적 고충을 겪는 사례를 좀 더 들어볼 수 있을까요? 이 문제는 사례별로 그 타당성을 따져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스님의 댓글
무스 작성일
ace님의 주장은 무책임하게 들립니다.
ace 님께서 말씀하신 "자기 자신의 정신건강을 다른 사람에게 책임지라고 말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아 보입니다."라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 의견은 보통의 사람, 즉 무지의 베일을 전제하고 자연 수정에 의해 탄생하는 인간에게 적용되는 말입니다. 하지만 키메라의 경우는 다릅니다. 그들은 인간의 이용을 목적으로 인위적으로 탄생시킨 생명이기 때문에 그들의 삶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인간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들이 사회에서 겪는 차별이나 정신적인 고통을 그들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한다면, 인간은 권한만 누리고 의무는 회피한다는 도덕적인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입니다.

무스님의 댓글
무스 작성일
인간-동물 이종간 핵이식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물론 핵이식 자체가 순수 의료의 목적으로 이용될 때에 한하며, 생명체 탄생으로 연결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핵이식을 통해 생명체를 탄생시켜 그들에게 삶을 부여한다면 소위 "키메라"라고 불리는 그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우생정책은 열등한 유전자를 제거한다는 원칙하에 집행되었으며 홀로코스트란 끔찍한 비극을 자아냈습니다. 이것은 열등하다고 판단되는 유전자를 제거할 목적으로 무수히 많은 생명을 빼앗은 범죄입니다. 그런데 유전자를 향상시킬 목적으로 인간을 탄생시킨다면, 그리고 탄생한 인간이 완전한 인격체가 아닌 반인반수의 몸이여서 그들에게 불행한 삶을 부여한다면 이 또한 홀로코스트와 다를 바 없습니다.

나다운나님의 댓글
나다운나 작성일
전 별개의 논제를 던집니다. 제가 이것을 반대하는 이유는 돌연변이 바이러스의 등장 때문입니다.
새로운 '종'을 만들어내게 되면, 자연스레 새로운 바이러스가 생길 텐데, 과연 그것을 인간과 다른 생명체들이 견딜 수 있을까요? 인간을 살리기 위해 한 이 시도가 오히려 인간을 죽이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원숭이에게서 사람의 몸으로 건너온 바이러스가 무시무시한 돌연변이 HIV 바이러스가 됐다는 설이 있듯이,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은 상상 외로 큰 위협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것을 경계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