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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드소
댓글 55건 조회 7,953회 작성일 08-04-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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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152.jpg독백체로 말하듯이 쓰느라고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

오늘은 대운하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난 김에 한번 해보고 싶다.

우리 동네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매년 쭈구미 축제다 대하 축제다 새조개 축제다 하여, 일 년 내내
주말이면 손님들이 다녀가는 충남 홍성의 남당리가 있다.
얼마 전에 2종 항구로 승격하여, 지금 공사가 한창이다.
또다시 갯벌에 화강암 길을 내고 있다.
지역민이 바라는 바가,
지역구 국회의원의 공약이 되고, 갯벌 위에 항구가 생긴다.
지금도 동네는 바닷가라기 보다는 한쪽에 물이 있는 공사판 같은데,
우리 동네는 문명의 시행착오 중에서 하나쯤 되는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물론 그런 개발로 인하여, 직 간접적인 이익이 내게도 생겼다는 것은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제 투표하러 가면서 그 실체를 보고나니, 참 무참한 생각이 든다. 부끄럽다.
천수만은 조수 간만의 차가 아주 심하다.
지금 만드는 항구라는 것이, 썰물이 되면, 물이 없는 뻘...
아버지 말씀을 빌자면, 물 들어오면 항구가 되고, 물 빠지면 낙지를 잡으면 된다고 하신다.
물론 우스갯소리다.
이 나라의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여주고 있는, 한 예라고 할 수 있겠다.

00215.jpg나는 경기도 평야지대의 휴전선에서, 일 년간 근무를 하였던 일반 사병, 흔히 말하는 땅개 출신이다.
파주 연천 저지대에의 철책선에는, 북한의 탱그를 막으려고 만들었다는 콘크리트 장벽이 펼쳐져있다, 높이는 보통 6미터 이상으로 기억되며, 실제 길이가 얼마인지는 모른다. 굽이굽이 이어진 것이 내가 근무하던 곳에서는 왼쪽 끝과 오른쪽의 끝을 확인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장벽과, 통문이라고 불리던 철문을 파괴하지 않으면, 북쪽에서 내려오는 탱크는 통과하기 어려울 것 같다. 제법 효과적인 장벽이라고 생각한다.

내무반에서 근무지를 오고 갈 때, 어떤 날은 안개 속에서, 어떤 날은 깨끗하게...
삼중의 철책과, 콘크리트의 장벽과, 황금빛 경계등이 길게 굽이치며 빛날 때에는...
나는 그것이, 누워있는 거대한 한 마리 긴 용의 등지느러미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언젠가는 여의주를 물고 날아오를 아주 큰 용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어제 내린 비로, 아마도 목련은 져 내리고, 벚꽃도 다 흩어졌을 것이다.

완성된 대운하를 생각해보자.
좌우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장벽에 다름아니다.
하물며 평지에 길을 내도, 동물들이 다니는 길을 만들어야 하는데,
대운하는, 이미 갈라진 동서의 생태계까지 다르게 만들 것이다.
한강을 오가는 유람선도 돈벌이가 되지 않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좌우가 콘크리트 벽으로 막혀있는 곳을, 내 돈 내고 삼일을 가야하는 관광.
그런 관광을 즐기는 보통의 사람이 있을 리 없다.

대운하가, 길쭉한 한반도를,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를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것이 분명하다면,
오늘 내 느낌은... 이것은, 경제도 관광도 아닌, 지역주의의 물리적 실현이라고 불러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우리는 각각 다른 섬에 사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양쪽으로 드높은 콘크리트 장벽의 건너에 서게 되는 것이다.

0039.jpg겨울을 이긴 씨앗은, 봄이 오면 싹이 튼다.
새들이 노래하고, 꽃이 피고 푸르러서 열매를 맺는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세상을 두고, 콘크리트 장벽이 좌우로 펼쳐진 곳을 삼일간 지나야 한다는 것은, 혹은 구경하러 시간을 내서 간다는 것은, 가까운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지가 않다. 말하자면 요트나 보트를 타고 그런 곳을 다닌다는 것은,
높은 수당을 받고 해야 하는 일이지, 내 돈을 내고 할 일은 아닐 것이다.

어제 저녁 티비를 잠깐 보면서,

나라의 운명은 바람 앞의 등불과 같은데,
투표율 이라는 것은 사상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현실이 기가 막히다.

민주주의 늦어지는 것은, 희망이 있으니 그래도 좋다.

하지만 당대에만큼은,
저 대 운하 만큼은 꼭 막아야 하겠다.
적어도 당대에서, 저 대운하 하나 막으면 성공하는 것이라는 생각까지 든다.
 
a9.gif 여러분은 제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운하 꼭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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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대운하 찬성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없다면, '토론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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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다른 분들 중에서는 '대운하 찬성'의견을 가진 분이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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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그렇다면 제가 대운하를 찬성하는 쪽 입장이 되어보죠. 개인적으로도 대운하를 굳이 반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운하가 계발되면서 가지고 오는 경제적인 이점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죠.

 대운하의 경제적인 이점을 생각해볼까요? 일단 일거리의 창출을 들수 있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거리 창출이란것이 단기적인 것이며, 대운하 계발이 완성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일시적인 일거리 창출이다 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계산은 틀린것이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왜냐하면 대운하가 계발되면서 필요한 물품들은 한두가지가 아니고, 대운하에 관련된 직종도 한두가지가 아니고, 또 그로인해서 경제가 부흥하면서 생기는 직업, 즉 시너지 효과로 인해 생기는 직업도 한두 직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국제적으로 세계의 부가 아시아 쪽으로 넘어오고 있는 이 시기에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크게 성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세계의 경제는 미국을 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 각국의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기에 미국을 중심으로 투자를 해서 생겨난 결과로도 볼 수 있는데요. 이번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건이 터지면서 경제 학자들은 미국의 투자경제는 이미 발전할대로 발전해서 크게 떨어지지도 않고, 크게 성장하지도 않을거다 라고 예측합니다.

 그에 반면에 중국시장은 아주 긍정적이며, 그로 인한 부의 이동이 아시아 쪽으로 넘어올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의 미래'를 쓴 엘빈 토플러도 그러한 예측을 했더군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경제 정책은 급진적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적미적 거리다가는 크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이나, 이미 경제 대국인 일본, 그리고 러시아를 따라가기조차 힘들거든요. 그러한 관점에서 볼때 대운하에 대한 작업은 꼭 필요합니다.

 물론 대운하를 반대하시는 분들은 환경 문제를 들수 있겠군요. 분명히 환경에 대한 문제는 대운하에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대운하가 환경에 악영향만 미치는 것일까요?

 세계는 지금 물 부족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어찌나 물부족 현상이 심하냐면, 생수라는 물건이 팔릴 지경이군요. 이것은 예전에 동이 김선달이 꽁트식으로 대동강 물을 팔았던것이랑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세상은 점점 더 물이 자원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깨닳아가고 있고, 그러한 사실은 물이 점점 더 부족해져가는 현실의 반영입니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입니다. 그것도 물이 정말 부족하기 때문에 물 부족국가인것이 아니라, 강수량의 변화가 너무 심해서 물을 보관할수 있는 공간이 적기 때문에 겪는 물 부족 국가입니다. 다른 나라는 물이 부족해서 겪는 문제를 우리나라는 투자가 부족해서 이러한 문제를 겪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수치일수도 있겠군요.

 이러한 문제를 대운하는 해결할수 있습니다. 한반도에 커다란 운하가 건설되면서 물 보관 공간은 늘어나게 되고,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라는 오명을 벗어낼수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자면, 환경을 위한 투자이며, 없어설 안될 건축물이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일단 여기까지 거론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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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하지만, '수많은 토사'를 퍼내야 하기 때문에, 숲이 파괴됨으로 인하여 조림사업으로 심어놓은 나무들이 자라서 나중에 얻게 될 물 저장 효과, 임업 자원 획득 효과, 환경 정화 효과 등에서 손실을 보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대운하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작은 '댐 건설'에도, 심지어 '문화재 침수'와 같은 관광산업의 손실까지 염려해야 하는 상황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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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투자뿐만이 아니라, 세상의 어떤것이 단점이 없을 수가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대운하는 많은 환경 파괴를 기본으로 합니다. 문화재 침수와 같은 관광산업의 손실도 불러 올수 있지요.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그러한 손해를 기본으로해서 더 큰 이득을 챙겨올수 있지 않겠습니까? 운하의 디자인을 신경쓴다면 관광객들을 불러오는것도 가능할테고 말이죠.
 모든 투자는 손해를 바탕으로 더 큰 이득을 불러오는것에 있습니다. 그러기 위한 손해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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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그렇다면, 이제 님과 제가 할 일은, '대운하 사업은 손해가 더 크냐? 이익이 더 크냐?'를 따지는 일입니다.
 저는 손해가 되는 논거를 제시해야 겠고, 님은 이익이 되는 근거를 제시할 겁니다. 그리고 논거가 먼저 바닥나는 쪽이, '지겠죠.' 누가 먼저 논거를 제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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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일단 논거를 제가 먼저 제시해보죠. 제가 위에 말했던것이 일단 첫번째 논거가 될수 있겠습니다.

제가 썼던 내용을 간단히 축약해보면, 대운하 사업은 시대적인 흐름에서 꼭 필요한 것이며, 환경에 대한 손해가 보이지만, 그것을 충분히 메울만한 장점이 있다, 가 되겠습니다.

 1. 일거리의 창출
 2. 국제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발 맞추기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
 3. 물 부족 국가에 대한 멍애를 벗어던질 수 있다.

입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제시하고 나그네님의 의견을 듣고 싶군요. 개인적으로 꼭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토론의 장에서 나그네님이 하셔야 할일은 토론을 정리하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나그네님의 이러한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안좋게 보인듯 싶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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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그럼 반박하겠습니다. '토론을 정리하고 진행하는 것'은 '토론이 꼬이거나', '인신공격등 토론을 방해하는 언급이 들어왔을 때' 빼고는 원래 안합니다. 그러니까, 웬만해서 이 토론에서는 그런 일 없겠지요.
1. '토목 공사'만 해도, 일거리의 창출을 위한 보다 나은 수단들이 많다.
2. '국제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발 맞추기 위한 투자'에서, '급격한 변화'는 '지식, 정보'가 중요해지는 사회인데, 그렇다면 '과학기술 발전'에 '대운하 건설'에 쓸 돈을 투자하는 것이 보다 낫다.
3.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란 멍에'를 쓰고 있을지는 몰라도, 실제로 물 문제가 심각한 문제가 되는 국가가 아니다.
 이 3가지 입니다. 님의 답변을 기다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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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소님의 댓글

아드소 작성일

입스타 님께...

1. 일거리 창출... 할일이 태산인데, 굳이 땅파는 것 아니어도, 일 만들면 천지입니다. 당장 우리집 청소부터...
2. 대운하로 국제사회의 어떤 급변함에 대응한다는 것인가요?
3. 물 부족은 댐으로는 해결이 안되는건가요?

부의 미래라는 책이 다행히도 영문판과 한글판을 우연히 두개 모두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을 꼭 집어 ... "나와있다" 고 말씀하신 부분을 지적해주시면... 숙고하여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님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어떤 뛰어남도, 올바른 삶과 분리될 수는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말씀은 잘 돌려서 하십니다만...
마치 한나라당 당직자 풍이시네요...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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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1. 일은 만들면 천지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상당히 높은편입니다. 물론 이것은 대학생들이 일류기업만을 원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라곤 하지만, 모든 실업자들이 이러한 경우인것은 아니죠. 상당히 많은 실직자들이 대운하로 인해서 직업을 갖게 될것 입니다.
 이렇게 많은 실직자들에게 직업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은 몇가지 없습니다.
2.대운하는 우리나라의 경제를 급성장 시킵니다.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등이 크게 발전하고 있단 사실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뒤쳐지면 안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도태되어 버리기 쉽상이니까요.
3. 댐으로 해결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들은바에 의하면 어느정도 규모 이상의 대규모여야 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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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부의 미래 한국어판 106페이지를 보면 간략하게 나와있습니다.
 허허, 올바른 삶은 물론 다른 어떤것 보다 중요하지요. 하지만 대운하의 어떤면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설명해주시면 다시한번 숙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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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만약 괜찮으시다면 106쪽부터 시작하는 쳅터를 하나 읽으신다면 이해가 편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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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흠...일단 나그네 님의 답변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1. 대운하 사업에서의 일거리 창출은 굳이 1차적인 일거리, 즉 토목공사에만 국한된것이 아닙니다. 대운하 사업을 위해서 일단 필요한것은 대규모의 철강입니다. 그러므로 철강업계쪽의 일거리도 늘어나겠지요. 그리고 운송업 또한 대운하의 건설을 위해서 필요하게 됩니다. 굳이 건설업계쪽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게다가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용직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위한 야참, 즉 요식업계쪽의 일거리도 늘어나게 되겠군요. 게다가 이러한 사람들의 수입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들은 지출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내수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게 되겠군요. 그러다보면 우리나라 전체 경제가 살아나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내수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다보면, 고용도 늘어나게 되겠군요.

 결국 따져보면 고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또 늘어난 고용이 내수경제를 돌리고, 또 이것이 고용을 늘리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완성이 됩니다. 실제로 이러한 효과 때문에 선진국이나, 당장 경기부양을 해야 되는 나라에선 대규모 건설이라는 형태로 경기를 살리곤 합니다.

 저는 사실 이러한 대규모 토목공사보다 더 일거리 창출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선 잘 모르겠군요.

2.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해 쓸 돈은 가히 천문학적입니다. 게다가 과학기술은 하루 이틀만에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지요. 그렇다면 생각을 해봅시다. 안 그래도 좋지 않은 우리나라 경제가 하루 이틀만에 결과도 나오지 않는 과학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아마도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예산문제에 허덕일 것이고, 그로인해 결과도 못맺고 돈은 돈 대로 써버린 형태가 되어버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금 당장 원활한 내수경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힘써야 겠지요.
 
 우리나라와 브라질같은 경우가 다른 이유는 브라질은 인구가 많은 나라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내수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꾸준히 다른 분야에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인구가 그닥 많지 않습니다. 내수경제가 돌아간다고 하는 인구인 1억에 미치지 못하는 숫자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내수경제를 돌리기 위해서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대운하 사업이죠. 대운하 사업은, 위에서 설명한것 처럼, 엄청난 경제 성장을 이르킬겁니다.

3. 우리나라는 실제로 물 문제가 심각한 나라는 아닙니다. 물론 그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심각해진다면 이미 늦어버린것이 아닐까요? 늦어버리기 전에 우리나라는 투자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물을 보유하는것은 생태계를 위해서도 바람직 합니다. 부분적인 생태계의 변화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것은 생태계가 변화를 하는것이지 파괴 당하는것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대운하로 인한 생태계의 파괴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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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1. 인위적인 경기부양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제 경기가 좋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는 '물가 상승'만 일으킬 수 있고, 또한, '당초 계획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물론, '대규모 토목 공사'가 '고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선 동의하지만, 이런 공사에는 '많은 예산'이 지출되기 때문에 '국가가 빚을 지거나', '세금을 통해 충당해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친시장 정부가 되고 싶다고 했고 그렇다면 각종 세금 감면 정책을 펴서 기업의 투자 및 내수 소비를 촉진시킨다고 했는데, '대운하와 같은 거대한 토목 공사'는 세수 증대 없이 하기는 어려운 대사업으로서 이 부분에 있어서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입니다.
2.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상황은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성장률은 낮아지는 문제 말이죠. 이 경우, 성장률을 올리려고 하면, 물가가 먼저 높아지고, 물가를 잡으려고 하니 성장률이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럴 때일 수록, 해결책은, '인위적인 경기 부양'보다는, '생산기술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과학기술 개발'에 투자해서 '장기적인 생산 비용 감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운하 사업 또한 반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만드는 만큼 공사 기간이 상당할 뿐 아니라 환경 단체 등의 반대 등 정치적 부담도 상당합니다. 공사 도중에 법정 소송으로 종종 중단되어야 했던 새만금 등을 비롯한 기존의 '대규모 토목 공사'의 선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어차피 현재 물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면, '대운하'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바닷물의 민물화' 기술을 세계 최고로 만드는 데 투자하여 전 세계에 수출도 하는 편이 나을 겁니다. 그리고, '대규모 운하'건설을 통해 엄청난 면적의 물을 가두려고 시도하는 것보다, 숲등이 주는 '물 저장 효과' 및 '기타 효과', 그리고 기존의 댐을 보다 확장해서 건설하는 정도로 충분할 것입니다.
 이 답변하느라 머리를 상당히 써야 했습니다. 님의 답변을 기다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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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소님의 댓글

아드소 작성일

입스타님께...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 라는 책에서,
농경문명에서 산업 문명으로 그리고 제 3의 물결인 지식의 물결을 넘어서,  말 그대로 시종일관...
"새로운 부( 여기서의 부는 재산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창출 시스템"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부를 주제로 한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70년대 토목공사로 경기를 부양했던 시절에 매칭을 시키시려는건지, 앨빈 토플러가 울겠습니다.

곡학아세, 견강부회가 다른 뜻이 아니었군요...

역시나 실망스럽습니다.

책이 아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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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소님의 댓글

아드소 작성일

앨빈 토플러가 설마...

온고지신 하라고 그 두꺼운 책을 쓴것도 아닌데 말이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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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허허, 상당히 말씀을 강하게 하시네요. 일단은 대운하 찬성의 입장이니 차분하게 설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엘빈 토플러가 쓴 이 책은 새로운 부의 창출 시스템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언급했던 아시아쪽으로의 거대한 부의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엘빈 토플러가 언급하고 있지요.
 책에 보면 거대한 순환이라는 내용으로 예전에 중국이 거대한 부를 지니고 있다가, 유럽쪽으로 그 부가 넘어가고, 다시 이제 아시아 쪽으로 큰 부가 오고 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러한 내용에서 저는 아시아쪽이 큰 성장을 이룰것이란 의미로 말씀을 드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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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물론, 새로운 성장 시스템이 필요한것은 맞습니다만, 모든것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미적분을 풀기위해서 곱샘, 일차함수를 배우는 것과 같이 새로운 성장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밑바탕이 필요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밑바탕을 갖기 위해선 곱샘과 같은 기본 자금이 필요하지요.
 대운하는 그러한 점에서 상당히 이득을 볼 수 있는 산업이란 말을 하고 있는 거랍니다. 굳이 온고지신을 해야 한다라는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것이 아니지요.
 아드소님, 아드소님이 대운하에 대한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지금 찬성의 의견을 쓰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하지만 주장을 할 때에는 반대 의견이라고 빈정거려도 되는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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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아, 그리고 한 마디를 더 하자면, 모든 의견과 계획들은 모두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한가지 이유에서 계획을 추진하고, 반대 하는것이 아니라, 정말 여러가지 방향에서 이득을 따지고, 손해를 따지는 것입니다.
 물론, 저도 아드소님이 어떠한 마음으로 대운하를 반대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좀 더 차분하게 객관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그 의견이 옳다고 생각되면 제가 아드소님의 의견을 따르게 되겠지요, 이것이 토론, 토의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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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아참, 그리고 대운하와 올바른 삶과의 연관성에 대해서 알고 싶네요. 저도 나름대로 올바른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기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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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허허, 나그네님의 인상적인 답변 감사합니다. 답변을 듣고 여러가지 생각하게 되었군요.

분명 '인위적인 경제부양'은 경제 활성화를 불러 오기보단 물가 상승만을 불러 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시장은 원자제 값의 상승으로 일반 경제의 지출, 그러니까 생활비가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느정도의 고용이 있더라도 이미 있었던 지출이 크기 때문에 경제 활성화가 되지 않을거란, 그리고 고용이 증가되었기에 물가가 상승하는 형태로 될 수 있단 것을 이해했습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뒤에 설명을 하겠습니다. 2번 문제와 연관이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대운하 사업이 정말 대규모의 사업이기 때문에 돈이 많이 필요하단 점에 대해서 말을 해보겠습니다. 물론 대운하 사업은 한반도를 반으로 가르는 사업이기 때문에 크나큰 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돈을 체우기 위해선 세금, 즉 국민들의 돈이 필요하죠.

 하지만 생각을 해봅시다. 우리나라는 산과 강이 많습니다. 산이 많다는 점은 대운하를 만드는것에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될 수 있지만, 강이 많다는 점은 대운하에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대운하에 대한 계획을 살펴보면, 대운하는 우리나라의 강들을 이어서 운하를 만드는 것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즉, 없는 물줄기를 만들어서 운하를 만드는 정말 거대한 작업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강들을 이어서 만드는 비교적 비용이 크지 않은 작업이 됩니다.

 그리고 골자판매비용 + 민자투자유치 한다는 점에서 국민의 혈세가 비교적 적게 들어간다는 점도 관과 할 수 없겠네요. 이러한 점과 대운하가 완성이 되었을때의 이득을 제어본다면, 저는 대운하가 이득을 크게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점은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히 제어보지 못합니다. 이 점이 제가 대운하에 반대하진 않지만, 찬성도 하지 못하는 이유랍니다. 하지만 머리속으로 계산을 해보자면, 장기적인 이득이 있을 거라고 생각 하고 있지요.)

 그리고 '생산기술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과학기술 개발'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의견엔 동의합니다. 제가 과학도 였기 때문에 과학기술이 국가에 어느정도의 이득을 줄 수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지요. 우리나라같이 땅덩이가 작은 나라에선 과학기술에 대한 계발은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꾸준히 밀고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대운하에 대한 반대 의견은 될 수 없습니다. 저는 대운하가 이러한 과학기술에 동반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운하 공사를 위해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안정성은 확보되고 시중에 아직 도입은 되지 않은 신기술을 공사를 할 때 써본다거나, 대운하가 벌어드리는 꾸준한 소득을 과학 기술로 돌릴 수 있는 것이나 대운하 공사는 과학기술의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국제 정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우리나라의 스테그 플레이션은 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생각보다 빠르게 풀릴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설명해 보도록 하죠.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지므로서 중국, 한국등의 아시아쪽에 투자했던 미국 투자가들이 다시 미국쪽으로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투자를 빼서라도 막힌 구멍을 막아야 했으니까요. 게다가 다른 외국 투자가들은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아시아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모르므로 그들 자신의 돈을 다시 자신의 국가로 환수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시장은 투자가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서브 프라임 모기지가 해결이 되는 순간, 거대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 투자가 다시 올것이란것은 당연한 사실이고, 그렇게 되는 순간 스테그 플레이션은 풀리게 됩니다. 오히려 아주 큰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겠지요. 제 예상은 역사상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 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게다가 원자제값이 올라간것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중국의 거대한 성장으로 인해서 그들은 막대한 원자제가 필요했거든요. 기름도 마찬가지구요. 중국이 정말로 거대하기 때문에 그리고 중국 뿐만이 아닌 인도 브라질또한 발전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원자제가 발전에 필요한 자제라는 점에서 원자제 값은 올라가는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올라가는 만큼, 아니 그것보다 더더욱 큰 발전을 하리란건 당연한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중국의 거대한 시장이 열리는 순간 우리는 지금 파는것보다 2~3배나 더 큰 시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니까요. 중국 시장은 그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러한 중국에 투자를 하게 될것이고, 이는 아시아 시장이 전반적인 투자를 받을 것이란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같이해서 크게 되겠죠. 이 점이 제가 우리나라가 사상 초유의 성장률 기록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던 이유입니다. (아마 이명박씨가 747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때, 이러한 점을 염두해 두지 않았을까 생각되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굳이 여러가지 분야에 분산 투자를 하는것보다 한가지 사업이 여러가지 이득을 볼 수 있다면, 그 사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낮지 않겠습니까? 물론 바닷물의 민물화 사업도 크게 중요한 사업중 하나로 꾸준히 투자되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과연 바닷물의 민물화 사업이 환경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큰 이득이 될지, 대운하 사업이 큰 이득이 될지는 저도 쉽게 판단하기가 힘드네요. 이 문제는 여러모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인상적인 답변이였습니다. 다시 제 머리를 일깨워 줄 수 있는 답변 기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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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일단, 서브 프라임 모기지가 해결이 되는 순간이 언제냐가 문제겠군요. 그리고, 투자가 다시 오는 것만으로는 스테그 플레이션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생산 기술'의 향상,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생산비'가 절감되어 제품 가격이 싸지고 소비가 늘어나야 하니까요. 물론 '투자'가 이 부분에 있어 도움을 주기는 하겠지만 말입니다. 대운하 사업을 하면서, '시험해 볼 수 있는 신기술의 종류'라. 하지만, 우리나라가 약한 부분은 '원초 기술'입니다. 대운하에 투자하여 응용 기술을 시험하는 것보다, 돈을 직접 과학 연구에 투자하여 우리나라의 기초 과학 수준을 높이는 것이 더 낫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대운하 사업이 스태그플레이션이 풀린 다음 시작한다면 모르겠는데, 그 이전에 시작한다면, 스테그플레이션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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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민자투자유치, 골재 판매 등을 통해 재정 충당등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가 경제 부양이기도 한데, '아직 스테그플레이션이 풀리지도 않은 상태서 공사를 진행'하면, 문제가 되겠지요. 그리고, '과학기술 개발'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보다 낫다는 이유중 하나는 이렇습니다. '석유'는 옛날에는 그냥 검은 물에 불과했습니다. 기술 수준이 발달하여 '석유'를 에너지원으로 쓰기 위해 개발한 끝에 석유를 자원으로 쓰는 것이죠. 즉, '원자재 부족'을 기회삼아서, 우리나라도 '자원 생산 및 대체 기술 향상' 등에 대운하에 쓸 돈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사업에 투자했는데 그 투자가 실패로 판명되면' 판돈을 모두 날리고 큰 피해를 보지만, 여러 사업에 분산 투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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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실패하는 사업도 있겠지만, 성공하는 사업도 있는 등 '보다 안전하게 갈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할 때도 '분산 투자'는 철칙처럼 인용되는 이유가 이겁니다. 그리고, 대운하가 강을 연결한다고 하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상류'끼리 연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상류' 끼리 연결하자면 강의 원류와 원류 사이의 구릉 또는 산을 깎고 운하를 연결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조림 사업'으로 가꾸어 놓은 '숲'의 피해가 만만찮으리라 생각합니다. 강과 강 사이에는 산으로 막혀 있는게 지리학 상의 상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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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니님의 댓글

코니니 작성일

이미 남북으로 조각난 우리나라를 또 나눈단 말인가, 이에 대해서는 전 할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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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조각난 우리나라를 또 나누게 된다면, 감정적인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까? 개인적으로 감정적인 문제로 대사를 결정하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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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님의 댓글의 댓글

무궁화 작성일

운하로 인해 나뉘어진 국토로 인해 지역감정이 발생할 것이라는 의미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논리적 비약으로 여겨집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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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스테그 플레이션이 투자만으로 극복되지 않을까요? 투자가 활성화 되면서 우리나라에는 고용증대와 소비의 증대, 그리고 각 개인의 수입증가 현상이 나타날텐데 말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어느정도의 투자가 이루어지냐에 따라서 다른것이겠지만, 일반적인 예상으로는 우리나라의 스테그 플레이션은 투자가 활성화 되면서 풀릴거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우리나라 증권회사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하고다는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 혹시 투자가 그것을 극복 하지 못할것이라는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 듣고 싶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가 원초 기술에 약한것은 사실입니다만, 원초기술에 투자하는 비용과 대운하를 하면서 곁다리로 기술을 실험 할수 있는 것과는 비교 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왜냐하면 들어가는 비용이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물론 대운하에도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대운하는 기술을 증대시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공사를 하다보니까 얻게 되는 일종의 부소득이기 때문입니다.

 나그네님, 과학기술 계발에 들어가는 돈은 물론 천문학적일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예산을 받기 위해선, 그에 필요한 실험 계획이 필요합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대운하 작업에 필적할만큼 큰 예산이 필요한 실험들은 필요 하지 않은듯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하신 말씀은 저도 공감을 합니다. 골자비용 8조와 민자투자 8조로는 도저히 힘든 공사 계획이더군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예상하는것보다는 공사 비용이 적게 들긴 할겁니다. 그러기 위한 대운하 사업이기 때문이죠. 만약 그렇지 않다고 하면 대운하 사업은 말아먹어도 좋습니다. 제가 이번에 대운하 사업을 찬성하는쪽에 의견을 쓰긴 합니다만, 이것만큼은, 국민의 혈세만큼은 함부로 쓰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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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투자' 및 '소비 증가'는 '고유가', '고물가'등과 연계되면 성장률 향상보다 물가 상승률을 더 빨리 부추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론, '고유가', '고유가'등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련 있기에 '투자'가 '대체 원자재 개발'이나, '생산기술 향상'에 이루어진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스테그 플레이션을 풀 해법이 되리라 생각하므로 무조건 투자 증가로 스테그 플레이션을 풀수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대운하'는 스테그 플레이션을 풀 수 있는 종류의 투자가 아니라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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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원초 기술 관련 시험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대운하'에 들어갈 돈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겠죠.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에 정밀 부품등을 공급하고 '원천기술'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자금 부족과 시장 구조 왜곡으로 인해 힘겨워 하고 있죠. 이들을 직접 16조원으로 지원한다던가, 다른 대책을 수립하는 것만으로도, '대운하 계획'보다 고용 효과도 뛰어날 수 있고(왜냐하면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고용효과가 뛰어나니까요.), '중소기업의 원천 기술 개발'을 지원할 수도 있죠. 그리고, 핵융합 계획, 우주 기술 확보, 대체 에너지 개발, 바닷물 담수화 계획 등등, 대운하 계획에 들어갈 만한 돈을 돌려야 할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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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그리고, 위에 이미 말했지만, '상류'끼리 연결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산이나 구릉을 필히 깎아야 해서(소백산맥) 기껏 지난 수십년간 조림 사업으로 확보한 숲의 피해가 만만찮을 겁니다.
 답변은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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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대운하는 투자로 인해 스테그 플레이션이 풀린 이후 크게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이바지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운하가 크게 문제가 되는 이유중 하나가 현재 상황이 나쁘다는 것에 있으니까요. 그 문제만 해결된다면 대운하의 단점중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겠죠?
 그리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는것이나, 과학기술을 지원하는 것들과 대운하 사업을 벌이는것중 어떤것이 더 큰 소득을 맺을지는 전문가들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희가 어떤 결론을 맺기란 힘든일이 되겠네요. 그러므로 제 주장에 대한 찬반여부는 여기까지인듯 싶습니다.
 그렇다면 나그네님은 지금까지의 것과 다른 종류의 반대의견이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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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님께서 아직 답변 안 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이미 말했지만, '상류'끼리 연결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산이나 구릉을 필히 깎아야 해서(소백산맥) 기껏 지난 수십년간 조림 사업으로 확보한 숲의 피해가 만만찮을 겁니다.' 여기에 대한 답변을 마저 해주십시오. 이 부분에 대한 논박 외에,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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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상류끼리의 연결에 대해서는 저도 나그네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금 이 리플 마지막 부분의 동의한다는 표현이 바로 이 부분에 대한 동의입니다. 다시 말해서 저도 자연파괴의 손실은 대단히 큰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하게 말해서 그 부분에 대한 피해는 감수해야 된다고 봅니다. 세상의 어느곳을 계발하더라도, 자연파괴에 대한 손실은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계발되어 있는 지역을 재 계발하는 것이 아니라면요. 그렇다면 따져봐야 할것은 그곳의 자연손실과 계발이후의 이득과 어떤것이 더 큰가가 아닐까요?
 하지만 이것도 이미 말했듯이 저희들은 전문가가 아니기에 정확하게 계산할수가 없고, 전문가들도 해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토론은 비효율 적일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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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결국 제 의견을 종합하자면, 미국의 서브프라임이 해결되고, 아시아에 대한 투자가 빨리 이루어져서 우리나라의 스테그 플레이션이 빨리 해결 되었을 경우 대운하는 우리나라 경제에 크게 이바지 할것입니다. 이 경우, 투자의 극대화현상이 일어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우리나라 역사 이래 최고의 성장률을 보일것입니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문제가 장기화되고, 전세계가 아시아 시장에 대해서 회의적이 된 이후의 대운하 사업은 우리나라의 발전을 좀 먹을 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나그네님이 말한것처럼 물가의 상승만을 불러온다면 그것은 우리나라에 큰 마이너스 역활을 하겠죠.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선 아직 가설정도로 이해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은 적어도 평타는 칠거란 계산이 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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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하지만 아마도 서브 프라임 문제는 장기화 되기 힘들것입니다. 물론 최근에 GE의 실적발표에 의해 아시아 투자가 약간 지연되고 있긴 합니다만, 항상 경제는 큰 성장 이전의 소폭 하락이 있어왔고, 경제 학자들 또한 지금 아시아에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지금 미국내에서는 서브 프라임 현상은 어느정도 해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디스트로이의 가정붕괴현상은 아직 해결되진 않았지만, 디스트로이를 제외한 다른 주에서는 어느정도 극복이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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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그것에 관한 증거를 대자면, 코스피를 들 수 있겠군요. 서브프라임 현상이 터지자마자 우리나라 코스피는 1500선까지 무너졌습니다. 하지만 그 현상은 장기화 되지 않고, 외국인 투자자들에 의해서, 그리고 기관에 의해서 1700선까지 확보를 하고 있죠. 오늘 샹하이 지수가 많이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그 문제가 장기화 될것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단기적으로 중국의 금리인상 때문에 위축이 된것 뿐이니까요. 이러한 현상을 보자면 서브프라임에 대한 문제는 장기화 되기 힘들다는 결론입니다. 그러므로 제가 처음에 주장한것 처럼 대운하는 우리나라 경제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다는 결론이 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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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물론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정확하게 어느정도선까지 손해를 보고 이득을 볼수 있는가에 대한 예측)은 힘들겠습니다만, 개략적으로 본다면 대운하는 이득을 볼 수 있는 사업이 맞다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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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경제 부양'에 대해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과, 대운하 공사에 투자하는 것을 그럼 비교해 볼 수 있겠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 답하실 것은 없습니까? 없다면, 제가 부연 설명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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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허허, 일단 나그네님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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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대운하 공사에 투자할 때의 문제점은, '우리나라의 왜곡된 산업구조'가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즉, '대기업에 과도한 경제력'이 집중되는 것 말이지요. '고용'에 있어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기여할 수 있는 면이 많은데, '대운하 공사'는 '철강, 운송, 건설'업계의 대기업들이 일시적으로 고용을 늘릴지언정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이루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즉, '고용 없는 성장'이 현 '양극화 시대'의 문제인데, 설령 대운하 사업을 통해 경기부양을 한다고 해도, 그것이 '장기적인 고용 증가'로 이루어 지기에는 '구조적 모순'이 심각하다고 판단됩니다. 그것보다는, '직접 고용에 관여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원리상 더 낫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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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즉, 대운하 공사를 하는 당시에는 '공사를 위한 일용직' 채용이 늘어나고, 내수 진작 효과를 볼 수도 있겠지만, '공사가 끝나면' 구조적 모순은 해결 안되어 있고, 일용직들은 일이 끝나서 할 일이 없기 때문에 '고용 없는 성장'은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경제 불안정으로 이어져 또다시 '경기 침체'로까지 연결될 우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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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님의 댓글의 댓글

무궁화 작성일

나그네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KTX의 등장으로 우리나라의 철도 물류량은 급속도로 증가했습니다. 굳이 대운하를 파가면서까지 물류 기능의 확충을 꾀하는 정부의 정책을 이해 할 수 없군요.
그리고 대운하를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한다고 하는데 많은 국가에 있는 운하가 과연 얼마만큼의 관광 수입을 벌어들일지도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신중하게 대운하 사업을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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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님의 댓글

최진혁 작성일

이명박 정부의 여러 경제 살리기 정책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건국 이래 최대의 토목공사. 한반도 대운하 건설, 이것만은 반대합니다!
다른 여러 가지 반대의견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나 자료들이
경제. 환경적인 측면에서 강하게 나타나는데
저는 우리 대한민국, 한 민족의 입장에서 생각해봅니다.
지금의 분단된 현실을 보십시오.
한 민족이 다른 이념 아래 민족상잔의 전쟁을 치르고 갈라선지 반세기가 지났습니다.
그 전쟁의 잔여물로 남과 북 사이에는 철조망이 쳐지고 DMZ(비무장지대)가 만들어져
남북한이 서로 오고갈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있어 가장 중심이 되는 경부 운하는 물론 한강과 낙동강을 기존의 하천을 이용해서
좀 더 깊게 하고 넓혀서 만든다고는 하는데
그 사업자체가 전체의 국토를 땅을 파고 깎아서 둘로 크게 둘로 나누어 놓습니다.
다른 몇 개의 큼지막한 운하가 더 있으니, 여러 갈래로 나뉘겠죠.
풍수지리적으로 우리나라는 백두대간으로부터 남쪽으로는 태백산맥이 하나의 중심축으로 이어지는데
예전 임진왜란이나 일제 강점기, 일본은 우리나라의 기(氣)의 흐름을 막기 위해
산천의 흐름의 중심에 말뚝을 박아 그 흐름을 끊어 놓으려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대에 행해지는 대한민국 대운하 건설, 산천수목의 조화로운 흐름을
이런 식의 거대 인위적인 작업으로 또 다시 끊어놓아서야 되겠습니까.
또한, 운하 건설 후 항만을 중심으로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하는데,
운하 건설 후 오히려 그 운하로 인해 우리나라 국토가 크게는 2등분, 많게는 3,4등분되어
지역별로 나뉘어져 각자의 지역성이 더욱 심화되고
그렇지 않아도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한 민족을 나중엔 또 다시 동․서로 나눠질 수도 있다는
그런 걱정도 해보아야 할것입니다.

덧붙여서, 대운하 관련해서 여러 찬반투표 자료들도 많이 봤는데,
그 중 한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반대 54.2%, 찬성 30.8%, 15%가 모르겠다’로 응답했다고 합니다.
결국 찬성은 30%라는 말인데, 이렇게 국민의 상당수가 반대(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반대의견이 많이 있음)
하는 공약을 대통령의 당선 지지율이 50% 가까이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대통령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국민투표 없이 진행한다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대통령의 공약이지만 그 공약에 대해 과반수 이상이 반대한다는 의견이라면
그리고 국가의 운명이 걸린 건국 이래 최대의 사업이 될 것이라는 관점에서
그 첫 삽을 뜨기까지 국민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들어보고 좀 더 객관적인 조사와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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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님의 댓글의 댓글

무궁화 작성일

대운하 건설이 확정돼었다고 합니다.
국민의 의견을 확실하게 무시해주는 이메가 정부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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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비님의 댓글

박선비 작성일

저는 방금 KBS스페셜 '대운하, 물류로 보다' 를 시청했습니다.
대운하 건설경험이 있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전문가들은 운하건설에 비판적인 입장이더군요.
어떤 전문가는 대운하건설을 이상적인 유토피아의 허상이라고 비난하고, 운하건설을 막아야 한다고 까지 하며 반대했습니다. 그리고 MD의 대운하건설은 '멍청한 짓'이라고 까지 비난했습니다.

운하를 먼저 건설했던 나라들이 이렇게 운하의 건설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현재 대운하를 건설초기 생각처럼 실용적으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운하를 관리하는데 있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운하 건설로 인한 환경파괴때문에 다시 환경복구를 위한 공사를 하고 있는 나라도 있습니다.

운하를 건설했던 나라들은 대부분 교통이 발달하기 전에 건설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산업구조가 바뀌어서 운하가 물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 물류의 생명은 속도인데 운하는 물류속도를 맞춰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시대에 운하를 건설한다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운하건설이 정치공약이 된 이레로 바야흐로 이제 운하건설의 경제성 논의가 한창입니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은 우리나라의 국토를 변형시켜가며 여러가지 환경문제위험을 무릅써 가며 하는 모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드시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하며 국민적 합의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운하를 건설했던 여러나라의 실패사례를 참고해 보고 현대의 산업구조를 고려해 보고 운하를 건설함으로 써 얻는 경제적 효과와 손해등을 비교해 봤을 때 대운하 건설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D정부는 운하를 건설했던 나라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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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님의 댓글의 댓글

무궁화 작성일

그렇죠...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는데, 정부측에서는 그들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겠다고 큰소리를 뻥뻥치고 있으니...
믿을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겪었던 실패를 그대로 모방하고 있으면서 도대체 어떻게 대운하를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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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은님의 댓글

이민은 작성일

저도 대운하 건설에 대해서는 반대 측의 편에 들고 싶습니다.
박선비님께서 언급 하였듯이 우리는 다른 나라의 사례를 되짚어 가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먼저 인공대운하를 사용하였던 다른 나라의 경우는 모두 대운하에 대해서 배타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 또한 여러 측면을 고려하여 이득이 있겠다고 해서 운하를 지었으나 몇 십 년이 지난 지금 다들 후회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앞서 다른 토론자 분들께서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도 많이 언급을 하셨는데 물론 짓지 않는 것보다는 일자리를 더 창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일자리라는 것이 대운하 건설함으로써 얻는 불이익면에 비해 너무나도 적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독일의 경우 실제로 예상했던 일자리 수 보다 대운하를 짓고 나자 원래 예상 수의 절반가량밖에 되지 않아 많은 이익을 얻지 못 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류 수송의 경우 또한 다른 나라에서는 자기나라에서만의 이동이 아니라 다른 나라와의 무역으로 인해 소비시장이 크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이득을 얻을 수 있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우리나라만의 이동만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즉 국제적으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적다는 것이죠. 몇몇 학자들은 운하 수송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줄 것이고 또한 교통체증을 줄여 줄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 실제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은 교통수단은 기차라고 합니다. 또한 운하를 이용하더라고 화물을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트럭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중 또는 삼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자연 운하의 경우는 운하의 속도를 높일 수 있어 빠른 수송이 가능하다고 하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모두 인공운하를 건설 하여야 하는 실정입니다. 한강의 경우만 해도 강의 수심은 그리 깊지 못해서 선박을 움직이려면 더 깊게 파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판다고 해도 원래 강이기 때문에 물의 흐름이 거의 없는데 선박이 움직임으로 인해 생기는 물의 흐름으로 인해 주변 제방이 무너질 확률도 있기 때문에 선박이 제 속도를 내기는 힘들다고 보고 있습니다. 거기에 우리나라의 지형성 여건으로 인해 갑문이 필요한데 이 갑문은 선박의 속도를 배로 느리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는 선박 엘리베이터 같이 물을 이용해 선박을 낮은 위치에서 높은 위치로 끌어 올리는데 이는 물을 채우는 시간뿐만 아니라 오는 선박 가는 선박이 마주쳤다면 한 선박은 다른 선박이 갑문을 통과 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처럼 느린 선박의 이동으로 인해 빨리 이동 시켜야할 물품들은 도로를 이용하기 마련이고 이런 상태라면 도로 수송률을 줄일 수 없다고 봅니다.
 관광적인 면으로 넘어가 보아서는 해외에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 동안 많이 이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느릿한 선박에 몇 박 며칠을 걸쳐 한반도를 이동하는 것은 한번정도는 이용 할 수 있으나 다시 이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돈을 들여감에도 불구하고 갑문을 지나고 터널을 지나는 긴 시간 동안은 배안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만 가능 합니다. 관광이라 하면 단기적으로 본 다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봐서 이익을 창출 할 수 있는 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아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비단 이 세 가지 측면이 아니라도 여러 측면에서 비효율적이고 불이익적인 면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는 것이 인공 대운하라고 봅니다. 먼저 인공운하를 시행했던 모든 나라들이 운하의 재건설을 반대하고 운하의 이용률 또한 줄이고 있는 실정에서 과연 우리나라에서 이를 건설함으로써 얻는 것이 잃는 것 보다 많은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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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31009님의 댓글

2007131009 작성일

대한민국은 현재 경제, 문화, 물류, 환경적인 면에서 총체적인 위기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위기 상황은 근시안적인 투자나 정책으로 해결 될 수 없는 문제로 종합적이고도 장기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합니다.
한반도대운하는 이 같은 대한민국의 총체적인 위기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종합적인 처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유럽의 내륙 지방들이 물길을 기본축으로 하여 항구로 급성장한 것처럼, 한반도대운하는 물길을 다시 열어 지방 경제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수도권의 집중이 분산되어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살기 좋아지고, 지방은 지방대로 활력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 또한 수변 공간을 잘 활용하면 현재의 한강공원 이상으로 친환경적인 생태공원이 들어서게 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문화공간과 놀이공간이 마련되어 각종 레포츠 문화의 활성화와 가족단위의 여가 활동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다면 관광면에서도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한강의 경우, 한강유역과 낙동강 유역의 거의 대부분을 환경적으로 그대로 사용하면서 단지 수변 공간을 정비하고 강 중심부에 수 십 년 동안 쌓인 퇴적물을 긁어내어 수심을 깊게 하여 뱃길을 되살리자는 것입니다. 다만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연결구간 40여km 정도를 인공수로로 공사하여 물길을 잇자는 것인데, 그리되면 540여 km의 물길을 뱃길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물류 또한 차량으로 통해 서울-부산 간 20피트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데 43만원의 운송비가 들어가지만, 운하를 이용하면 불과 15만원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무려 28만원의 차이가 납니다. 하루에 10개를 운송하는 회사라면 무려 280만원이 절감됩니다. 한 달이면 9천만 원 이고 1년이면 11억 원 정도의 운송비용이 절감됩니다. 또한 바다를 통해 연안으로 도착한 화물은 다시 다른 운송수단을 이용하여 물류지로 이동해야 하므로 그 번거로움과 비용의 문제로 인해 채산성이 악화되어 현재 우리나라 연안운송 기업들이 거의 대부분 폐업을 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운하는 물류기지까지, 혹은 수출항으로 직접 운송됩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운하가 필요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향후 도로가 포화상태에 이르고 교통체증·인명사고·도로파손·대기오염 등 미래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기적 물류 이동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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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님께 도움이 되는 사이트를 추천하겠습니다. '대운하 찬성'과 같이 소수 의견을 지닌 분이 좌절감을 겪지 않고 토론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서는 '다수를 상대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http://www.jinsil.in/ 에 들어가시면 '대운하 찬성'과 '대운하 반대'근거가 균형있게 올라와 있습니다. 님께서 토론을 이끌어 가시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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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

가장 문제되는 부분이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연결 구간 40km'가 높은 산지 또는 구릉지로서 임업 자원의 보고라는 점과, 그곳에 들어간 비용이 나중에 창출될 수익에 비해 많은, 쉽게 말해 '환경 파괴가 심각할 곳'을 대상으로 공사를 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님의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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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비님의 댓글

박선비 작성일

조금 전에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 MB정부의 국정과제에서 제외됐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정부도 대운하 건설의 실용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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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비님의 댓글의 댓글

박선비 작성일

제가 정부에 대해서 한때나마 낙관적인 기대를 했던 것이 부끄럽습니다. 지금 신문을 보니 정부에서 사실상 대운하를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밝힌 것을 보았습니다.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여론은 이제 70%에 육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여러 곳에서 토론이 가열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정부가 형식적인 절차를 거친 뒤 대운하 건설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소고기 수입과 여러 문제와 맞물려 MB를 탄핵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적 합의없이 밀어붙이기식 행정은 불가능 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아무튼 정부차원에서 다시 대운하건설에 대해 논의가 제기 되었으니 우리도 다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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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형님의 댓글

정태형 작성일

대운하 호남지방도 쪼매 이상한데요.
어째 서울지역이랑 경상도쪽은 일맥상통하게 쭉 뚫어 놓고 호남지방은 삐뚤빼둘하고 불편한 것 같은데요.
그리고 너 해안쪽과 가깝고 내륙쪽은 없는데요. 저렇게 하는 이유라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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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er님의 댓글

Joker 작성일

《Re》입스타ㅇㅇ 님 ,
잘 읽어보았습니다만 방향을 잘못잡으신것 같군요. 복잡한 어휘를 쓰셨지만 근거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하나하나 보자면
먼저, 일자리 창출 말씀인데 설사 대운하 건설이 노가다일만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도 결과적으로 대운하가 별로 쓸모없는 대상이라면 이를 위해 힘빼는건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만약 나라에서 땅에다 돌덩어리 묻어놓고 국민들보고 다시 캐내면 돈주겠다고 말한다면 이게 현명한 일은 아닐겁니다. 무작정 투자만 한다고 발전이 되는게 아니니까요. 대운하건설은 나라의 경쟁력을 쓸때없는데 돌리므로써 오히려 발전가능성을 낮추는 일입니다.
또한 대운하 그자체의 효용성을 볼때말인데, 이런 상황에서는 일부 정치적 전문가들의 감언이설에 혹하지 마시고 상황을 있는그대로 보십시오. 우리나라는 반도국가 입니다. 삼면이 바다에 그야 말로 한줌밖에 안되는 넒이인데 운하가 얼마나 더 이득을 가져다 주겠습니까.
따라서 운하와 동아시아 무역의 연관성도 우스꽝스러운 얘깁니다. 현재 대중국 무역을 위해 황해안에 공업단지들이 속속들어서고 있는걸 아시겠지요. 바로 옆에 넒은 바다를 두고 왜 좁은 운하로다닙니까. 게다가 중국 본토와 접촉하기에도 황해안이 더 유리한데요.
그리고 관광산업에 대해 말인데 물부족국가에서 사는 것아니면 경치좋고 공기좋은곳으로 가지 콘크리트로 싸발라 놓은곳엔 왜 갑니까. 오히려 운하로 환경이 거덜나고나면 관광수입은 더 줄어들것이 분명합니다. 댐하나만 지어도 기후가 천지차이로 바뀌는데 운하까지 만든다면 이는  생태계엔 거의 재앙입니다.
그리고 물부족에서 말인데 이건 완전히 잘못짚으셧군요. 운하를 만들면 물이 더 잘 빠집니다. 지리를 배우셨다면 아실텐데요. 운하는 물길을 추가해주는 것이란 말입니다. 안그래도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강수가 집중되서 문제인데 운하는 그나마 하상계수를 더 크게 만들것입니다.
대운하 정책의 찬반여부를 정하는데 서브프라임과 스태그플래이션 같은 개념까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쓸때없이 문제만 더 복잡하게 만들뿐이죠. 있는 그대로 상식선에서 거리를 두고 보신다면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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