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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에 타버린 숭례문, 누구의 잘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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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상하자
댓글 19건 조회 7,302회 작성일 08-02-17 23:29

본문

001132.jpg요즈음 우리는 패닉상태이다.
국보 제 1호인 숭례문이 69세 노인에 의해 불에 타 버렸다.
그 노인은 자신이 살고 있던 집이 재개발 대상지가 됐는데
토지보상금으로 4억을 요구했음에도 9천만원 밖에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방화를 저질렀다고 했다.
우리는 이 용의자의 우발적인 행동으로 광화문을 지날 때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장엄한 모습으로 서 있을 것만 같던 숭례문을 잃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공허함을 느낄 것이다.
국민들은 재만 남아있는 쓸쓸한 숭례문을 추모하기 위한 발길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럼 우리는 앞으로 이 숭례문을 어떡해 해야 할까?

여기저기에서 복원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나는 복원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불에 타버린 숭례문을 복원시키는 데에는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든다.
그리고, 다시 복원시켜도 '국보 1호'의 가치는 없다.
그러므로 복원시키는 일은 어떻게 보면 의미 없는 것 일수도 있는 것이다.
외국을 보면, 훼손된 문화재를 복원시키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보존하면서 문화적 가치를 더하는 경우가 있다.
미관을 해치는 시커먼 재는 치우되 주춧돌이나 남아있는 누각은 그 모습 그대로 보존하여
이런 일을 답습하지 않게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용의자로 밝혀진 이 사람에게는 국보1호인 이 숭례문을 금전적인 가치로 매길 수도 없을 뿐더러
이 사람에게 돈으로 보상하라고 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모방범죄가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 용의자를 '문화재 지킴이' 로 지명하는 것이 어떨까?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하므로, 현재 문화재를 지키는 사람의 수는 턱 없이 부족하니
이 용의자를 기점으로 해서 문화재를 감찰하는 사람의 수를 늘려가는 것이다.
이 사람에게는 이 일이 의미 있고 뜻 깊게 느껴질 것이다. 또한 문화재를 바라보면서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뼈가 사무치도록 뉘우칠 수도 있다. 그리고 문화재 보호법은 반드시 개정되어야 한다.
특히 목조건물에 대한 조항은 허술하기 그지없다. 그러므로 경비를 더 삼엄하게 하고, 우리들의 의식을 전환해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기본적으로 문화적인 소양이 없다.
일본의 경우를 보면 시민들이 나서서 문화재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 헌신적인 노력을 쏟아 붇는 반면에
우리나라 국민들은 문화재를 그저 학창시절에 의무적, 강요적으로 가는 현장학습의 터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현재 어느 정도 경제적인 성장은 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제 우리는 문화재를 감상하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시각각으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많은 이슈들이 한 번에 이목을 확 끌었다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이 문화재에 관련된 것만큼은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야 한다.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누가 지키겠는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위하여
우리 모두 시사에 관심을 갖고 문화재를 아낄 줄 아는 문화수준이 높은 국민이 되기 위하여 노력하자.
 
aa8.gif 여러분은 불에 타버린 숭례문을 생각해 볼 때 누구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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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콘강님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제가 숭례문 방화사건에 있어 누누히 말하고 있지만 국민의 잘못도 아니고 국가의 잘못도 아닌 방화범의 잘못이 1차적인 문제입니다. 불을 붙이지 않았다면 굳이 국민의 문화관리의 소양을 비난할 필요도 없었던 것이며 관리상의 문제도 나오지 않았겠죠. 관리가 잘 되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평소에 어찌되었건 범행에 있어 CCTV를 비롯한 방범시설은 그 기능을 발휘하고 있었고 문제는 여러번 방문에 사전에 방화계획을 세우는 치밀함을 보였던 한 노인네의 주도면밀한 방화에 있습니다. 당시 노숙자들이 같이 있었던가요? 노숙자들이 비난 받아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왜 사건이 일어나면 노숙자들이 가장 우선순위가 되는지요. 그리고 그 관리의 잘못이 말입니다.
불을 붙인 그 상황에 있어서 전적으로 모든 것을 꾸민 노인네가 죄를 받아야 하겠죠.
노숙자들이 그 노인네가 불 붙이는 것을 방관했다면 관리상의 책임이 있었겠죠. 하지만 노숙자는 없었습니다.
평소에 했던 관리수준과 사건 당시 노인의 치밀함에 따른 방화의 관리소홀의 문제는 전혀 다릅니다.
어떻게 이번 사건이 국민의 잘못이고 문화재청의 잘못인지 궁금합니다. 오히려 방화범의 죄는 언급하지도 않으면서요. 왜 다들 자괴감에 빠져 있는지요. 복원해야겠죠. 그리고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인에게 무거운 형량을 구형하여 차후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게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닐런지요.
노인은 어디가고 국민의 의식소양과 문화재청의 관리문제가 더 방화의 책임이 있다고 말하는지요.
노인의 책임 그 이후에 그런 문제가 나와야 하는 겁니다.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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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콘강님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우리가 문화재에 관심이 있었으면 방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불 붙이기로 작정한 노인이 존재하는 한 언제나 방화의 가능성은 언제나 있었을 것입니다. 너무들 자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메뉴얼 새로 만들고 보안 강화하면 되는 겁니다. 숭례문은 기존의 상태로 완벽하게 복원해야 함은 당연한 일일 것이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노인의 인생은 감옥에서 끝이 나야 한다는 점입니다. 솔직하게 말해 600년의 국보는 불태운 죄를 진 노인의 생명보다 비교할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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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황소님의 댓글

슈렉황소 작성일

《Re》루비콘강 님 ,
저는 숭례문을 태운 노인의 인생을 감옥에서 끝나게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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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콘강님의 댓글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그 동안 국민들이 문화재의 소중함을 몰라서 숭례문이 불에 탔는지요,
일깨운다라..문화재의 소중함을 몰랐던 국민들이 있을런지요.
숭례문을 직접 불태운 방화범의 죄는 도대체 어디가고 왜 국민의식을 먼저 탓하십니까?
국민들의 문화재의 소중함을 느끼지 못해서 일어난 사건입니까?
아닌데요. 고의적 방화인데 방화범은 어디가고 엄한데서 그 직접적인 원인을 찾으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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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콘강님의 댓글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노인의 죄를 묻는 것, 당연한거 아닐까요?
중요하지 않다고 보십니까? 노인이 없었다면 불에 탈 일이 전혀 없었을텐데요. 참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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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스님의 댓글

란스 작성일

《Re》루비콘강 님
노인이 어떤이유 에서였던 간에 방화를 저질렸다는 점에서는 그래서 죄가 성립한다는 점에서는 루비콘강님
의 지적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노인의 잘못이 크냐 아니면 그걸 제대로 예방하지 못한 문화제청의 잘못이 크냐를 따진다면 문화제청의 과실이 더 크다라고 생각 합니다. 문화제청의 존재의 의무가 문화제를 제대로 관리하고 보존하는데에 있습니다. 최근 대중매체를 통한 보도를 보아도 전국각지의 문화제관리가 엉망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국보인 한 문화제가 사찰내 식당안에 보존이 되어있는가 하면 사찰 벽에 낙서를 하는 등 관리 상태가 부실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몇몇 관리가 잘되고 있는 부분도 있지요. 해인사의 불상은 화재 발생의 경우 지하 10미터 아래로 자동으로 하강하게 된다고 합니다. 문화재를 보존할 수 있는 아주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는 남대문의 경우에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했다는 점입니다. 설사 이번에 방화를 지른 노인에 의해 불이 났다하더라도 이런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가지고 있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인이 방화를 냈다]라는 점에서 노인의 죄가 성립한다해도 [문화제 보존의 책임은 문화재청이 가지고 있다]라는 명제에 의해 충분히 화재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점은 그 책임이 노인보다 더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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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콘강님의 댓글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문화제 보존의 책임은 문화재청이 가지고 있다]라는 명제는 참이지만 고의적이고 치밀하게 계획된 방화에 따른 피해의 책임 역시 문화재청이 가지고 있다 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다른 문화재의 보존상태를 지금의 상황과 결부시킬 수는 없습니다. 저는 숭례문 하나만 가지고 그 관리의 탓이냐 방화범의 탓이냐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구요.
비상사태에 대한 메뉴얼이 필요하다고 나온 까닭은 숭례문 화재로 인한 하나의 사후 방안일 뿐이지 메뉴얼이 없었다고 그 피해가 컷다고 말할 수 있는지요? 방화가 어떻게 일어났는가? 라는 이번 숭례문 사건의 근본적인 물음에 있어서 방화범과 문화재청의 잘못을 분배하기란 상당히 곤란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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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콘강님의 댓글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계획적인 방화였기에 초기진압이 어려웠던 것이며 계획적인 방화였기에 숭례문이 불에 타고 나서야 알아챌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사실이 그렇지 않은지요? 사실관계에 대해서 저는 설명할 뿐 문화재청을 옹호할 생각 없습니다. 하지만 예를 하나 들어보죠.
두 친구가 있습니다 a와 b죠 a가 b를 자신에게 소홀하게 대한다고 하여 치밀한 계획 끝에 b의 집에 불을 놓았습니다. 외출하고 있던 b는 집이 불탄 것을 보고 소방관에게 말했습니다. 화재센서까지 있는데 이렇게 집이 다 탈수가 있느냐고 말이죠. 소방관이 말합니다. 센서가 없는 곳에 교모하게 시너를 뿌리고 불을 놓았다고. 시너만 안부었어도 불은 크게 번지지 않았을 것이며 센서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었다고 말입니다. b의 집이 탄 것이 소방관의 전적인 잘못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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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콘강님의 댓글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교묘하고 치밀하게 시너까지 준비해와 불을 붙인 a의 죄는 집의 비상사태를 책임지는 소방관의 죄보다 덜 합니까?
숭례문 화재사건은 숭례문이라는 국보가 탔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이기에 이렇듯 간단한 예를 적용한 것처럼 쉽게 분간이 가질 않습니다. 우리의 죄인지, 문화재청의 죄인지, 방화범의 죄인지 말이죠. 하지만 제가 예를 든 것과 숭례문 방화의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계획적으로 놓은 준비된 방화>라는 전제입니다.
예방이 가능했다?? 예방은 준비되지 않은 비우발적인 사태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겠죠. 하지만 준비를 했다면요?? 불이 잘 붙도록 그리고 안걸리도록 준비를 하고 들어간 범죄자는 예방이라는 관문을 쉽게 뛰어넘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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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콘강님의 댓글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또 한 가지 예를 들어보죠. 해커들의 침입을 예방하기 위해 이중삼중 보안시스템을 설치해도 보안프로그램을 깰 또다른 해킹프로그램을 <<준비>>
한 해커는 그 보안시스템을 뚫게 되겠죠.
이미 예방을 위해 좋은 각도에 CCTV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범인은 걸리지 않는 쪽으로 준비해둔 사다리를 타고 넘어가 불을 붙이고 준비해둔 시너를 부었고 준비해둔 사다리를 타고 다시 넘어와 택시를 타고 태연하게 도주했습니다.
준비된 상황에서 행한 그러한 일들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관리한 것은 문화재청의 책임이다? 없다고 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중요한건 노인이 사다리와 시너를 고이 싸온 정성어린 준비를 했다는 점이죠. 국보이기 때문에 문화재청이 욕을 먹는 것이라면 그 국보에 불을 붙인 노인은 더 나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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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콘강님의 댓글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책임권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준비된 범죄>에 따른 전적인 책임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쉬운 예를 마지막으로 들자면 폭탄테러가 발생했을 때 폭탄을 발견하지 못한 경찰관과 경찰견의 잘못이 더 큰가요 아니면 건물을 날려버리려고 했던 테러범의 의도적인 행위의 잘못이 더 큰가요. 관리는 전적으로 경찰관에게 있었지만 교묘하게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하고 실제로 피해를 입혔던 테러범은 관리소홀의 책임보다 그 죄가 작은지요? 다른 얘기라구요? 같은 얘기입니다. 그 테러를 당한 건물에 숭례문을 넣어보세요. 지금의 사태와 뭐가 다르며 누구에게 가장 큰 죄가 있는지요. 참 이상하네요. 정말 사실관계일 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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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ㅇㅇ님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이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걸까요? 저는 이따금씩 우리나라 사람들은 문화적 후진국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숭례문 사건이 있기 전에도 줄곳 해오던 생각이였죠. 물론 초등학생들부터 문화재는 소중한것이다를 배우긴 하지만 실천이 없는 교육은 교육이 아닙니다. 어떤 생각도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으면 쓸모 없는것이 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우리나라는 항상 실천이 부족한 나라입니다. 머리속으로는 '그래야한다'라고 하지만, 실제로 행동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 생각엔 이번 사건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본적인 마인드를 재정검할 동기를 부여했다고 봅니다. 누군가의 자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말이죠. 경제적으로는 뛰어난 나라이지만, 문화적으로 후진국인 우리나라를 한단계 더 업그래이드 하려면 문화를, 사람들의 의식을, 그리고 사회가치관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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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damn님의 댓글

vandamn 작성일

루비콘강님// 숭례문에 한번이라도 가보고 이렇게 확신에 찬 글을 남기시는 겁니까?
 숭례문의 경비는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저녁때 가면 그냥 들어가볼수있을정도 였습니다.
 저또한 불에탄 상태로 남겨놔야 한다는데 찬성합니다.
 복구를 한다고해도 그것은 이미 숭례문이 아니고, 한달만 지나면 우리나라 냄비근성에 쉽게 잊혀질겁니다.
 그럼 또다른 문화재가 불탄다해도 다시 복구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고요.
 지금 복구를 하는게 과연 누구를 위해서 복구하는지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봐야할겁니다.
 우리 후손을 위해서 일까요?  절대 아닙니다.
 누구를위해 복구하냐 그것은 바로 숭례문화제로 조금이라도 책임감을 느끼고있는 사람들을 위해입니다.
 그게 과연 문화재복구일까요.
 
 지금 불에탄 상태로두고  와신상담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남은 문화재의 소중함을 두고두고 깨닫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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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콘강님의 댓글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벤담님, 저는 숭례문 하루에 2번씩 보는 사람입니다. 가보기는 수십번 가봤습니다. 감정적으로 대응하실 필요는 없으실듯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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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스님의 댓글

란스 작성일

《Re》루비콘강 님 ,
루비콘강님 주장에 대한 반론
논제는 숭례문이 저렇게 불탔는데 누구에게 더 책임이 큰가? 문화재청과 같은 관리기관인가? 화재를 발생시킨 노인인가? 입니다.
루비콘강님의 의견은 [방화]에 대한 책임이 누구한테 있는가? 에 있다고 생각되네요. 그러면 당연히 불낸 사람이지요.
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숭례문의 처참하게 [전소]해버린데에 책임은 누구한테 있는가? 입니다.. 오늘자 신문에
"남대문 불타는데 40분간 소화방법 회의라니…" 라는 제목의 기사가 올라 왔습니다.
불타는 숭례문을 두고 40분동안 회의를 한것이지요 누가 소화작전을 지휘할 것인지말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방화자가 치밀하게 의도하여 불을 냈다하더라도, 왜 불을 끄는데 저렇게 많은 시간이 걸렸냐 하는 것입니다.
 
문화제청의 책임은 예방에만 있는 것이 아니지요. 유사시에 그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위한 계획도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루비콘강님이 예를 든걸 살짝 비틀어 비틀어보죠. 화재상황이 아니라 도난 상황이고 소방관이 아니라 사설경비업체로 말입니다. 도둑이
경비업체의 경보장치를 피해 몰래 들어와 재산을 도둑질 해갔습니다. 도둑이 교묘히 경비장치를 피해서 들어왔으니 사설경비업체의 책임이
무마되는지요? 현실은 그게 아니지요. 도둑이 피해서 들어왔던 알아서 들어왔던 집주인은 돈을 주고 재산보호를 위해 경비업체를 이용한것입니다.
그러니 경비업무를 완수하지 못한 경비업체서 배상을 해야겠지요.
그리고 문화제청이 욕을 먹는 이유는 초동대처의 미비함 때문입니다.
비상시 사태 대응에 대한 정부 각 부처간 권한 관계에 대한 조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이죠.
"비상사태에 대한 메뉴얼이 필요하다고 나온 까닭은 숭례문 화재로 인한 하나의 사후 방안일 뿐이지 메뉴얼이 없었다고
그 피해가 컷다고 말할 수 있는지요?' 라고 물으셨는데 화재로 인한 사후방안을 이야기 한다면 예전 낙산사 화재를 겪었으면
그때 이미 나와서 이번에는 이런일이 안생기도록 그리고 생기면 피해가 최소화되록했어야 하는 것이고
이상 언급한바에 의해 메뉴얼이 있었으면 최소한 지금처럼 참혹하게 타지는 않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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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콘강님의 댓글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저도 그 의견에 동의합니다. 전소의 책임은 문화재청에 있겠죠. 하지만 님과 저는 근본적으로 시각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치밀한 방화에 중점을 두었고 님은 전소하게 된 관리의 책임을 물으시니 서로 이해하지만 의견조율은 어려울 듯 합니다. 누가 맞고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이 사건의 어느 부분을 큰 원인으로 생각하느냐의 관점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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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님의 댓글

노바 작성일

누구의 잘못? 전 국민의 잘못은 아닐까요? 문화재에 대한 시민의식 같은거 있었습니까? 남대문이 국보 1호였지만 그만큼 관심 있었습니까? 화재 사건으로 남대문이 이슈가 됐지만 다른 곳 한번 가보세요..문화재라는 이름이 안타까울 정도 입니다. 온갖 낙서는 기본이고 칼질에 쓰레기..등..이게 한나라의 문화재인가 할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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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알라님의 댓글

나를알라 작성일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한 명의 국민이었던 할아버지를 국가가 업신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원인이 결국은 국보 1호인 숭례문 방화 사건의 결과를 낳지 않았을 까요? 저는 우리나라의 역사에 한 획을 그린 이 사건을 통하여 '복수를 낳을 짓을 하지 말자.'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랜 시간 지켜 보았던 값진 우리 국가의 보물인 숭례문이 허물어진 것은 이 사건의 주동자인 방화범도 그 죄가 있지만 그 원인은 결국 국가가 개입되 있었다는 점으로 인해 저는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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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잔님의 댓글

하리잔 작성일

서로 싸우실 것들은 아니라고 보는데...
해선 안될짓을 한 노인의 잘못도 있는것이고
그런 사고들을 막아야 할 의무를 다 하지못한 문화재청의 잘못도 있는 것이겠죠...
방화를 저지른 노인이, 자신의 손해를 생각하고
감정적으로 일을 저질렀는데...그게 어떠한 이유가 되었든, 누가 되었든
지켜야 할 사람은 지켰여야 했던것 입니다...
화재가 있었던지도 한참만에 연락이 되었던 문화재청이
소방청의 누군가와 통화하는 내용이 나오더군요...
그때 문화재청 책임자가 하는말이 아직도 기억나는군요
기억 할때마다 쓴 웃음밖에 나오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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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발코니 벽 해체에 아랫집 소송···대법원 "위험…
(펌글)전세금 돌려준다 속이고 점유권 이전한 집주인, …
[펌글]국적 잃을뻔한 다문화 남매...대법 "주민등록증…
[펌글]2024. 4. 10. 각급법원(제1,2심) 판…
2022년 12월 9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2월 2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1월 28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22일(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17일(목)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12일(토)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1월 7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1월 4일(금)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10월 17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2022년 10월 10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24일(토), 25일(일) 일기(다이어…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21일(수), 22일(목), 23일(금…
2022년 9월 20일(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2022년 9월 19일(월) 일기(다이어트, 청취력 회…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17일(토), 18일(일) 일기
2022년 9월 18일(일) 일기(체중변화 기록, 20…
(토론실 사이트 펌글)IDS X KIDA Korea 2…
2022년 9월 15일(목), 16일(금)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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