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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영어 열풍이 아닌 영어 광신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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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열풍이 아니라 미쳐있는거 아닐까요?
가끔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조사해보면
거의 대부분 취업준비와 진급 등을 이유로 꼽더군요.
따져보면 세계화 바람이라는것이 취업과 진급과 100%일치가 되는것도 아니닙니다.
매출의 90% 이상을 국내에서 올리는 전형적인 내수기업들의 서류전형에서도 공인된 영어시험 점수는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큰 항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90%장사하고 10% 남짓한 해외매출을 위해 모든 신입사원을 영어능력 위주로 선발하는것이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한편 외국인들은 한국의 영어 열풍, 아니 광풍을 엽기적으로 보고 있는다는 각 종 외신 기사가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이번 발표된 인수위의 영어 공교육 정책을 말레이시아 공교육을 벤치 마킹한것이라고 하더군요.
말레시아라는 나라의 역사를 잠깐만이라도 살펴본다면 분명 대한민국과 밑바탕 자체가 다른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200년 이상 네덜란드,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던 전력이 있는 나라이고 영연방 국가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똑같은 교육제도를 실행한다하여 그 나라와 같게 될것이라고 볼 수 있단 말인지, 그 효과가 나타날것이라고 보는지,
심히 의문이 생기는게 사실입니다.
심각하게 뒤떨어지고 있는 국어 사용능력은 제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청소년이나 청년층에서 `한국이 낳냐, 일본이 낳냐` 라는 말이 틀린게 없는 줄 아는 학생이 많습니다.
설령 틀렸다 치더라도 창피해 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러면서 토익점수 낮은 것은 창피해하고 영어 단어 많이 알지 못하면 창피해하고 이게 과연 바람직한 현상일까요?

일본이 영어를 잘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간혹있어 말씀드립니다만 일본 신문자료를 인용해 봅니다.
한국 고교생의 38% G5(영어권 국가에서 수업을 소화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준), G6(토론에서 상대방의 주장을 부정하거나 설득할 수 있는 수준)을 차지한데 비해 일본 고교생은 50%가 G1, G2(쇼핑을 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에 무리가 있는 수준)을 차지해 양국 영어수준의 큰 격차를 드러냈다고 걱정 스러운 전망을 한 신문 기사가 났습니다.
저는 일본과 같이 영어를 잘하면 영어가 특기로 인정되고 정말 그 특기가 귀히 쓰임받는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랄뿐입니다.
마치 온 국민이 영어를 잘해야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듯 말하고 광풍을 조장하는 사회분위기가 고쳐져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영어를 잘 하면 귀하게 쓰일 수 있는 곳으로 과학을 잘하면 과학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곳으로 말입니다. 그 기본은 국어여야지 영어가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왜 국수주의로 매도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물론 모든 국민이 정상적인 공교육을 통해 기본적인 영어능력은 함양해야겠죠.
하지만 기본을 넘어서는 무리한 요구가 세계화 바람에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선진국 진입을 위한 필수조건이다라고 치부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목록

혼불님의 댓글
혼불 작성일
외고 입시에서 한국어능력시험 700점 이상이 특기자 입학 자격이 되고 많은 회사에서 토익점수 750 이상은 기본이고 한국어 능력시험 700점 이상은 가산점이 주어지는게 뭐가 이상해 보이지 않습니까?
뭐가 `主`가 되어야 하는지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청산님의 댓글
청산 작성일
사교육열풍에 더 열을올리는 일입니다. 국어멸시는 물론 기러기아빠도 늘어날 것이며 무너져가는 한국교육체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일 일것입니다. 예컨대 사교육비를 많이들이고 장학금받아 공부하는 학생에게 너무나 유리하겠죠
영어는 우리가 하고있는 만큼 중요치않습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영어공부가 왜 국어멸시로 이어지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영어시킨다고 기러기아빠가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그건 기러기아빠들 하는 얘기가 맞거든요.
그렇다고, 영어를 더 공부시킨다고, 왜 국어를 멸시하는 것으로 이해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영어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가 가능합니다.
영어시험을 바꾸면, 당장 사교육비가 늘어날 것도 이해합니다.
아마 과외선생을 당장 원어민으로 바꿔야 할 판이고, 돈있는 집 자식들은 해외연수 시키겠지요.
사실 인수위의 정책이 상당부분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채 나온 것이라는 점은 공감합니다.
그러나, 영어교육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1외국어로 채택이 된 것이고, 오랜 세월동안 교육을 시켜왔구요.
문제는, 지금의 영어교육은 살아있는 교육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영어가 우리가 하고 있는 만큼 주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그만큼 유익한 일이 많습니다.

혼불님의 댓글
혼불 작성일
국어를 멸시한다고 한 적없습니다.
영어 공부에 미쳐가는 사회분위기 속에 국어 사용능력 저하는 뒷전으로 밀렸다고 표현했고
주객이 전도되어가는 현상이 그릇된것이다라고 주장을 했을뿐입니다.
제가 국어가 멸시하고 있다고 말하진 않았습니다.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저기요.....누누히 말씀드리지만,
다른 사람의 글을 좀 제대로 읽고 답변을 다세요. 제 댓글은 청산님의 글에 대한 댓글입니다.

사진한장님의 댓글의 댓글
사진한장 작성일물론 영어열풍이 국어멸시는 아니나 국어멸시라고 보일만큼 학생들의 국어실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물론 언어에 뛰어난 학생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이 이렇습니다. 이런상황은 모래성쌓기나 똑같습니다. 국어도 잘 하지못하는 학생들이 영어를 배운다면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잘 가지 않을 수도 있죠.

혼불님의 댓글
혼불 작성일
모두가 보통 이상의 영어성적을 요구하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어 교육비를 지출하고 일본이나 필리핀으로 월말에 토익,토플 패키지 여행을 떠나고 대리시험치고 토익900점 맞고 영어로 간단한 대화조차 못하는 벙어리가 나오고 각 종 병폐가 발생하는 원인 아니겠습니까?
너무 영어, 영어 하는것이 과연 세계화의 물결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심하다고 느끼고 생각이 드는군요.
그렇게 영어에 미쳐가는 동안 국어 실력은 갈수록 형편없어져 가는것이 안타깝습니다.
수 많은 일반적인 경우에 취업하고 나면 영어보다 국어<맞춤법, 띄어쓰기, 기타 다른 문법>가 어려워서 보고서나 기획안 제출할때 어려움에 부딪히는 경우를 많이 겪거나 보게 됩니다.
왜 전국민이 영어를 잘해야 합니까? G5수준<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정도만 유지하고 영어에 능통해야하는 부서에 근무하기를 희망하거나 영어 관련업계 종사자, 영어 선생님 기타 자신의 목적에 의해 수학하고 싶은 사람들만 수준 높은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페우스님의 댓글의 댓글
세페우스 작성일국어 맞춤법, 띄어쓰기 등의 문제는 인터넷과 대중매체가 주원인이죠. 지금 수험생들은 논술교육, 대학생들은 면접 등으로 국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영어교육에 이렇게 목 매달지 않을 때도 국어교육은 입시를 위한 교육일 뿐이었습니다. 국어 교육에 문제가 있고 고쳐져야 되지만 영어 교육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혼불님의 댓글
혼불 작성일
왜 공무원 시험에 네이티브들 조차도 잘 쓰지 않은 어려운 단어를 팍팍 써가면서 출제를 할까요?
폄하하는것은 아니지만 9급 공무원되면 어려운 단어씁니까?
단순업무 반복하는것이 9급 아닙니까?
9급공무원 1000명있으면 100명도 영어 사용하는 부서에서 근무하지 않을겁니다. 아마 100조차 되지도 않겠죠.
7,9급 공무원 시험에 당락을 좌우하는것이 영어라는 말이 가당키나 하는 말인지.. 업무 능력과 더불어 도덕성을 평가해야할 공무원들을 선발하는데 왜 영어능력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는지~
세상이 옳게 돌아가고 있는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세페우스님의 댓글의 댓글
세페우스 작성일사람의 도덕성을 평가할 잣대를 갖추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예전 공무원 시험의 영어는 그렇게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공무원 영어시험이 어려워진 것은 공무원 지원자가 몰렸고 변별력이 필요하기에 더 어려워진 것뿐이지요. 공무원 영어는 사회 구조가 바뀌면서 발생된 문제점이지 영어와 국어교육의 문제와는 별 연관성이 없어보이는네요. 어짜피 공무원 시험에는 국어, 한자도 있으니.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토익 900점 맞고도 영어로 간단한 대화조차 못하는 벙어리가 나오는 것의 원인이
보통 이상의 영어성적을 요구하기 때문인가요?
토익 900점 맞고도 영어로 간단한 대화조차 못하는 것은, 시험점수만을 위해 공부하기 때문이 아닙니까?
현재로서 기업체에서 영어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는 토익이구요,
영어로 말을 할 수 있건 없건, 그것으로 점수를 요구할 수 밖에 없구요.
보통이상의 영어점수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사람들이 몰리면 당연히 높은 점수에서 커트라인이 정해지는 것이구요.
900점이 수두룩한 상태에서 영어하나 제대로 못하는 현상은 결국 시험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구요.
중학교 고등학교 6년이 넘도록 영어를 배웠어도, 외국사람만 만나면 벙어리가 되는 것도 결국 시험제도에 문제가 있는것이니,
그 시험제도를 개혁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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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영어를 잘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G5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사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저역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 정도까지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본적인 의사"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단 제가 생각하는 기본적인 의사 소통이라면,
예를 들어,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글 정도의 내용을,
문법이 틀리고 정확한 단어를 구사하지 못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는 정도? 면 어떨까 싶네요.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한국 고교생의 38% G5(영어권 국가에서 수업을 소화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준), G6(토론에서 상대방의 주장을 부정하거나 설득할 수 있는 수준)을 차지한데 비해 일본 고교생은 50%가 G1, G2(쇼핑을 하거나 대중교통 이용에 무리가 있는 수준)을 차지해 양국 영어수준의 큰 격차를 드러냈다고 걱정 스러운 전망을 한 신문 기사가 났습니다.
라는 기사에서
원문에 접근할 수 있는 주소나, 뭐 그런거 있으면 고맙겠습니다.
여기서의 얘기는 우리나라 38% 가 G5,G6에 이른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62%는 G1~G4라는 얘기가 됩니다.
또, 일본의 경우 50%가 G1, G2라면, 나머지 50%는 그 이상을 차지하게 됩니다.
이것으로 어느 나라가 어느 나라보다 더 영어를 잘한다고 말할 수 있나요?
예를 들어, 한국의 G1, G2 그룹이 몇퍼센트정도 인가,
아니면 일본의 G5, G6 정도가 몇퍼센트 정도인가..의 자료가 있다면 비교가 가능할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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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나라 38%의 학생들이 "영어권 국가에서 수업을 소화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준"이라는 사실은 매우 놀랍습니다.
그 학생들 순수하게 해외연수 없이 고등학교 정규수업만으로 그런 실력을 쌓은 학생인가요?

이창섭님의 댓글
이창섭 작성일지금 현재 한국교육이 안좋아서 외국에 쏠리면서 이런현상이 생기는게 아닐까요??

이창섭님의 댓글
이창섭 작성일일본 같은경우는 자기나라에 만족하고있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너나할것없이 욕하고 있잖습니까?

혼불님의 댓글
혼불 작성일
일본언론에서 한국 고교생들과 일본 고교생들과의 영어실력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문제점을 제기한 기사의 일부분을 올려 드렸으니 확인하시고
벙어리 토익900점은 시험제도 탓만 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필요하지도 않는 점수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대리시험을 만들고 토익,토플 여행을 가게끔 만드는데 상당부분 책임이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분명히 우리는 영어를 비롯한 기타 외국어를 능통자를 양성할 수 있게끔
외국어 고등학교, 외국어 대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곳에서 외국어 능통자들을 양성해 내는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뭐가 부족해서 영어에 미치고 영어 못하면 죽을것처럼 해대는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인수위가 그것을 더욱 부추기려는 태도 또한 어리석다고 봅니다.
온 국민이 영어를 잘해야 4~10만 달러 선진국이 될 수 있다라고 말하는데 듣고 웃음이 나오더군요.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제가 제기한 의문점에 대해서는 대답을 안해주시는 군요. 일본 신문기사에 대한 이야기말입니다. 뭐 그게 특별히 중요한 얘기는 아니지만...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토익의 책임문제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말도 맞습니다. 상당부분 책임이 있지요. 저는 단지 그것을 고치기 위해서 어디부터 고쳐야 할까..를 먼저 생각해 봅니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것을 낮춰라..라고 하기 이전에, 정확한 평가기준과 교육환경을 만들어라..라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지요.

혼불님의 댓글의 댓글
혼불 작성일
일본신문기사 원문은 안건신청으로 옮겨진듯 합니다.
거기에 가시면 볼 수 있으실겁니다

루비콘강님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영어교육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굳이 영어교육이 주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도 대통령 예정자가 나서서 공교육을 영어로 하겠다라는 말은 해서는 조금 안될 성질의 것이었습니다.
교육이란 국가의 미래를 진단하게 하는 겁니다. 영어교육 역시 그런 의미에서 중요하지만 지금의 시대적 상황에서 영어가 필요하다고 말하기에는 이미 영어보다는 중국어, 인도어, 아랍어 등 기타 외국어가 성장기에 있고 그것이 지금의 국제적 상황에 더 맞는 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대 트렌드다 라는 주장은 여기서 문제가 있구요.
영어 사교육을 방지하기 위해서 공교육이 제공하는 영어의 질을 높힌다 라는 취지입니다.
모든 과목을 영어로 가르친다? 영어잘하는 사람 교사로 뽑는다?등은 그 정책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고 여론의 방향을 가져올지 예측하지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방법적 과정만 뽑아내는 것에 불과합니다.
모든게 정말 대.운.하. 식입니다.
급조한 정책은 허점이 많기 마련입니다. 한국어가 어떻게 하면 세계적 언어가 될 수 있을까?라는 비전을 제공하기는 커녕 기존의 국어중심교육 들어엎고 영어로만 한다라는 생각.. 얼마나 위험한 생각입니까?
모든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고 또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영어과외가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하나의 정책을 육성하면 거기에 맞춰 사교육이 변형하는 것이 한국 교육의 특징입니다.
영어를 강조하면 공교육에서 받는 영어 그 이상의 평가를 받기 위해 사교육 다시 생깁니다.
그 어떤 것으로도 사교육 잡을 수 없습니다.
언어 중심이 아닌 창의력 중심의 교육이 필요한 이때에 정말 한심한 노릇입니다.
영어교육뿐만 아니라 기존의 제2외국어 과목을 폭 넓게 변경하고 영어만큼의 배당을 하겠다라고 말한다면 적극 찬성이며 사교육 또한 많이 줄 것입니다. 교육의 세계화를 이룰 수 있겠죠. 단순한 한국의 영어권이 아니라 말입니다.

루비콘강님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한국의 대통령이 될 사람으로서 "어떻게 하면 한국어를 더욱 세계에 알릴 수는 없을까" 라는 생각보다 "어떻게 하면 영어교육 살릴까?"가 먼저인 당선자가 참으로 딱하고 정말 앞으로 걱정됩니다.
대통령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사고에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공교육전체를 영어로 한다라..일단 물렸지만 발상 자체가 정말 위험한 것입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4~10만 달러 선진국이 되는 데 영어가 필수인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인수위의 입장에 대해 비난을 하는 것이야 뭐 할말이 없습니다. 저역시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니까요. 그러나 4~10만 달러 선진국이 되는데 영어가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의심할 바가 없다고 봅니다.
영어 못하면 죽을 것 처럼 인수위가 부추기는 것이 잘못일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명박 스타일일 수도 있습니다. 청개천복개안하면 마치 서울시가 죽는 것 처럼 이야기하고, 버스전용차선 안만들면 서울에서 버스타고 못다니는 것 처럼 이야기하고...
영어 못하면 죽는 것은 아니지만,
글쎄요...님(혼불님)과 저의 의견 차이라는 것이
영어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는 사람과, 별로 필요없이 잘 살고 있는 사람의 입장차이가 아닐까도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장님코끼리만지기 식으로, 제가 살고 있는 세계는 영어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세계고
님이 살고 있는 세계는 영어가 별로 필요없는 세계여서,
그 입장차이에서 오는 견해의 차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불님께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님의 말씀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인수위의 정책에 100%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인수위의 정책에 대한 님의 의견을, 제 의견의 반론으로 쓰시면 저는 곤란합니다.
저는 영어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그에 앞서
우리나라 영어교육(고등학교 졸업하고도 영어 한마디 못하는 사실)이 잘못되었으니, 제발 영어대화가 가능한 영어교육을 시켜 달라는 것 뿐입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한가지 이야기하고 싶다가 못한 것이 있는데요.
우리나라 고등학교 38%가 G5 이상이라는 기사가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G5가 어떤 수준인지 잘 모릅니다.
단지 설명에..."영어권 국가에서 수업을 소화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준..."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하긴 수업도 초등학교 수업, 중학교 수업, 고등학교 수업, 대학교 수업 모두 수준이 다릅니다.
어떤 수준인가요?
한가지 제가 제시하고 싶은 의문은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38%가 영어권 국가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네요.
또 그 38% 라는 숫자가 사교육을 통하지 않고 정규수업만으로 영어를 습득하여 영어권 국가에서 수업을 들을 정도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학생들인가요?
미국에서 2년간 영어연수를 마친뒤 미국의 컬리지로 입학한 한국학생들에 대해서 (유독 한국학생들에게 대해서)
지도교수들이, 그 학생을 졸업시킨 ELS에 공문을 보내
제발 좀 학생들 영어교육좀 제대로 시켜달라고 항의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계시는지요?
얘네들은 영어점수는 높은데 왜 말을 못알아 듣느냐구...
(이것도 무슨 신문기사같은 객관적인 근거를 대라고 하시면
저는 못댑니다. 그냥 이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어권 국가에서 수업을 따라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시나요?
우리나라 고등학생 38%가 (정규수업만으로???) 영어권 국가에서 수업을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라구요?

혼불님의 댓글의 댓글
혼불 작성일
일본 아사히 신문의 내용을 발췌하여 인용한것이고
제 글의 정당성을 부여하기위해 억지로 갖다붙인 퍼센테이지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저도 사실 믿기 어려웠는데요. 수업을 소화하는 최소한의 수준이라고 구분 지어놨더군요. 그 최소한이 얼마만큼을 의미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겠지요.

이창섭님의 댓글
이창섭 작성일영어 교육제도를 바꿔야 한다 생각합니다. 세계화를 위해 영어는 꼭 필요한 필수 품이니 교육열 높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재칠리가 없습니다. 그걸 바꾸지 못하면 영어 교육제도를 현실성 있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또한가지 덧붙이자면
영어를 잘 하면 좋다. 살아있는 영어교육이 필요하다...라는 논지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다는 것이
"영어못하면 죽냐?"라는 식으로는
토론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언제 영어못하면 죽는다 했나요?
고등학교에서 영어교육을 좀더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지요.

혼불님의 댓글
혼불 작성일
한말씀님의 주장이 잘못됐다라고 말씀드리는것이 아닙니다.
현재의 분위기는 영어 못 하면 사회에서 도태되고 살기 힘들것처럼 여기는 세태를 지적하고 싶어서 쓴 글입니다.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발상에서 발표된 정책이 벌써부터 사교육 시장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더군요.
비디오 틀어주고 놀이식 수업하던 영어학원에서 질높은 교사확충하고 토론식 수업으로 바꾸면서 학원이 올리고
평소에 5~6배 이르는 문의전화를 받고 수강생이 2배 이상늘었다는 학원의 뉴스가 오늘 아침에 나오더군요.
그 열풍은 수도권에 한정된것도 아니고 지방까지 벌써 들썩거린다고 합니다.

혼불님의 댓글
혼불 작성일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탁상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것입니다.
오늘 나온 뉴스에서 학부모 曰 `학교 영어 수업만으로 우리아이가 뒤쳐지는것을 원하지 않아 어렵지만 학원에 보내기로했다` 이게 현실 아닙니까? 그렇지 않아도 미쳐가는 사교육 시장에 기름붓는 꼴 밖에 되지 않은듯 하군요.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얘기가 조금은 정리가 된 듯 하군요.
결국 의견차이는 영어에 목숨건 사회풍토를 바라보는 시각이네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주변에서 다른 실력 때문에 영어 하나 때문에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구요.
물론 영어가 그 업무에서 그다지 중요한 것도 아니면서 높은 영어점수 보유자를 원하는 경영자나 이사진측의 태도도 상당히 마음에 안듭니다. (자기들도 영어 못하면서...)
그러나, 이것 역시 이 업무에 서울대, 연고대 등 특정 대학교의 졸업장이 필요한 업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류대출신을 선호하는 사회풍토와 마찬가지로 해석하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이러니 결국은 영어공부를 강조하게 되고, 쓸일이 없다 하더라도 일단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수준은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절시하게 드는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입장이고, 저야 그렇게 생각하니, 영어를 배우면 되구요.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영어를 배우라고 강요할 필요도 없고, 그럴 권리도 없습니다.
영어공부는 선택이어야 하지, 필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다른 것 모두 잘하는데, 영어하나 못해서 사회에서 도태되고 살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분명이 있습니다.
만약 저라면, 영어공부를 강제로라도 시키겠습니다.
못하는 것보다 잘하면 좋은 일이 얼마든지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못하면 그것이 치명적인 결함이 되는 수도 있다는 것은 제 경험상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어쨋든 어떤 공부든 강제로 시키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수업에서 영어를 강조하고 제대로 된 영어공부를 위해 정부가 투자하는 것 자체는 환영할 만하다고 봅니다.
물론 저역시, 대책없이 영어광풍을 일으키는 인수위의 태도나,
문제의 핵심을 벗어나 엉뚱한 이유를 갖다 붙이는 발표내용 역시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기사내용은 잘 봤습니다. 구해오시느라 수고하셨군요.
그래프 내용이 잘 보이지는 않아, 등급별 분포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것이 유감입니다.
또, 말하기 항목이 없는 것도 유감스럽지만,
대충 리스닝능력과 살아있는 영어에 접할 기회라는 것으로 대체하여 유추하여 비교할 수도 있겠군요.
내용은 독해, 리스닝, 쓰기에서 일본고등학생이 한국 고등학생에게 대패를 했다는 내용이군요.
알겠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인정하겠습니다.
적어도 한국 고등학생의 영어실력이 일본 고등학교의 영어실력보다 뛰어나다는 것은 인정해야 겠네요.
사실 생각해보면, 굳이 기사내용이 아니더라도, 고등학생의 영어실력은 우리나라가 훨씬 뛰어난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일본고등학교의 영어수업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가 더 잘합니다.
기사내용을 보면, 일본의 고등학생이 살아있는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우리나라의 절반에서 4분의 1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런지는 의문스럽습니다만,
한가지 여기서 제가 경험한 이야기를 잠깐 말씀드리지요.
(제 논리를 고집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님의 의견이 옳다는 것 인정하겠습니다. 다만 제 얘기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를 설명드리고자 함입니다.)
일본은 사실 예전에 엔고현상이 십수년간 지속된 적이 있습니다.
엔이 약세로 떨어진 것은 최근 몇년의 일입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빼놓지 못할 중요한 경제대국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일본의 국제적인 포지션이 많이 약화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에 원어민 강사들이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년전일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있었지만, 최근 3~5년 사이에 갑자기 크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예전에 엔의 가치가 높았기 때문에, 원어민 강사의 제1지원국은 일본이었습니다. (사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따라서 약 10년전에 일본에는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듯히 영어원어민 강사가 많았습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 나가보면,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일본학생들과 한국학생들로 가득차있습니다. 거의 두 나라가 80~9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만히 보면 일본학생들보다 한국학생들이 영어를 더 잘합니다. 배우는 속도가 빠릅니다. 그러나, 제가 겪은 경험은, 일본인들이 영어를 통해 미국사회에 진출하는 기회가 우리나라 학생들 보다 많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인도인들과 중국인들이 제일 많은 듯 합니다. )
물론 제가 본 것이 세상의 극히 단편적인 쪼가리 들이니, 그것으로 일본이 영어를 잘한다고 말하지는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만난 일본인들은 모두 영어가 유창했고, 해외에 진출하는 비율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았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제 주변에 있었던 한국사람들은, 같은 실력을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하지 못하여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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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일본당국이 국어(일본어)교육에 힘쓰라고 지시한 내용은 기사원문에 없습니다만,
사실 일본은 젊은 세대들의 일본어 변형으로 인해 골치가 아픕니다. 신조어들이 계속 쏟아져나오고, 일본어 단어를 변형하여 사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부의 지시가 아닌가 싶네요.
우리나라도 외계어의 남발이 문제시 되고 있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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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가지 그 일본기사에 대해 다른 관점에서 해석을 해봅시다.
결국 일본도 자기네 학생들 영어교육에 문제가 있다는 기사가 아니겠습니까?

OF쿠르트님의 댓글
OF쿠르트 작성일
저도 한말씀 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제 생각은 영어가 과연 혀를 자를만큼의 필수과목으로 여겨져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자기 아이의 혀를 자르는 부모는 정말 잔인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계화 시대에서 영어능력은, 비즈니스나 경영 같은 국제적인 활동을 하는 도중에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나라 모든 사람들에게 필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한마음 님과 같은 말을 하게 됐네요;)
영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것은 우리 언어, 궁극적으로 우리 문화의 주체성을 해치게 될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것만 말했나요?;;)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아까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진중권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읽었다.
대부분 동감하는 내용이고, 특히 인수위의 영어교육정책이 사교육비를 오히려 올려놓을 것이라는 것은
나역시 같은 내용의 글을을 올린 적이 있다. 즉, 사교육비는 경쟁체제에서 발생한 문제이지 공교육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진중권교수는 자신이 영어회화를 할 수 없으나 영어원서를 번역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은 고급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인데, 그것은 독해위주의 능력이라 했다.
아마도 책이나 인터넷이 문서로 되어 있는 것을 의미로 해석된다.
자신이 접하고 있는 정보의 형태가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그럴 수도 있다.
또 책만큼 좋은 정보, 고급 정보가 없다.
그러나, 세상에는 교수만 있는 것이 아니다.
회화를 통해, 사람들을 통해 정보를 얻고 비지니스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
독해도 중요하다. 그러나 회화도 중요하다.
고등학교 졸업생 중에서, 물론 영어를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을 제외하고
회화를 필요로 하는 직업으로 진출하는 사람과
독해를 필요로 하는 직업으로 진출하는 사람의 비율이
누가 더 많은지를 생각해보면, 우리가 어디에 비중을 크게 둬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이, 찰리, 밥먹었니? "가 무슨 국가 경쟁력이냐. (영어회화가 그게 다가 아니지 않는가?)
정부가 미쳤다..라는 식의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써가면서
자기주장을 펼치는 진중권교수의 논리에 동의할 수가 없다.

엄냥님의 댓글
엄냥 작성일
저는 국민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발상에서 발표된 인수위의 영어 공교육 정책이 벌써부터 사교육 시장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는 문제점을 논하셨는데, 이는 어떠한 정책을 쓰던 영어에 대한 사교육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현재 학생들이 영어를 사교육을 하면서까지 공부하는 이유는, 원하는 진로로 진출하기 위함도 있겠지만, 1차적으로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함입니다. 옆에있는 친구들보다 영어의 실력이 높아야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집니다. 즉, 수능을 치뤄야하는 또래아이들과의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학생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가장 큰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서 정부가 내놓은 영어 공교육의 비중 강화 정책은 큰 오류가 지적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 공교육은 강화되어야 합니다. 영어 공교육이 '사교육을 줄이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용적인 영어지식의 습득'을 목적으로 하여 공교육을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초등학교때부터 학생들은 문법위주의 이론식 영어를 배우게 되어 입시위주에 걸맞는 독해 또는 문법에는 강하지만, 실질적으로 외국인과 회화하는 능력은 부족합니다. 때문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영어를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을 넘어서는 무리한 요구가 세계화 바람에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선진국 진입을 위한 필수조건이다라고 치부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나라는 세계화의 흐름속에서, 다른나라와의 무역이나 교류를 통하여 많은 이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문화를 알리기 위하여 많은 노력 또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국제어'인 영어를 구사할줄 알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때문에 사회에서는 영어를 잘하는 인재를 양성하길 원합니다. 이는 '기본을 넘어서는 무리한 요구'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아이들이 영어 발음을 보다 잘 할 수있게 혀 밑을 자르는 수술하는 사건은 어머니의 잘못된 의식과 욕심에서 나오는 극단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OF쿠르트님의 댓글의 댓글
OF쿠르트 작성일영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만, 너무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영어가 우리 한글보다 우선시되어 주객전도되는 현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아이의 혀 밑을 자르는 일처럼 말이죠.

김용한님의 댓글
김용한 작성일
이런 현상이 우스울 뿐입니다. 우리 정부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좀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에대한 절대적인 시각을 없애줄 획기적인 제도도 필요하고 영어학원에 대한 규제도 필요하고 영어 공부에 대한 잘못된 상식또한 정부가 나서서 바로 잡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근본적으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영어지상주의? 영어우월주의? 어째뜬 어떤 타당한 이유없이 영어 실력(특이 쓸데없는 토익같은거)이 뛰어나다는 것만으로 조금이라도 유리한 조건이 주어지는 곳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초딩때 제대로 영어교육시키고 학생 대부분이 기본적 영어 실력을 갖춘다면 이같은 현상이 줄어 들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두가 기본적 영어실력을 갖추었다면 수능에서 외국어를 볼 이유도 없어질것입니다.
영어를 노력하면 누구나 된다는 생각이 든다면 쓸데없이 영어공부에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어질것입니다. 필요한 사람만 하겠죠.
*오성호씨나 최완규씨같은 분들이 우리 대한민국영어를 쫌 바꿔놨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

정반합님의 댓글
정반합 작성일
주제에서의 탈선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 문제로 삼아야 할 것은 영어가 중요하냐 안하냐 또 해독력이냐 토킹이냐하는 것이 아님니다.
몇일 후면 취임할 일국의 대통령 당선자의 입에서 과연 그런 발상발언을 하는 것이 적절할까요?
대통령이라는 자의 입에서 나온 말은 아무리 작아도 비중이 어마어마합니다.
즉. 이명박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면 그것은 믿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올인"하여야하는 상황이 됨니다.
몰입교육은 애초 말이 안되는 것이었고,
영어시간에 한해서 영어로 수업하자는 발언이 교육부 수준에서 나온 것이라면 오히려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입에서 나오면, 영어지상주의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교육과정 중 모든 과목의 위에 최우선으로 영어토킹을 둔다는 말이 되는 것이죠.
너무 촌스럽고 코메디 스럽습니다.
대통령이 교육부장관이 해야할 소리나 해대고 건설부 장관이 해댈 소리나 해대고..
하수인인 인수위는 당연히 광대짓거리나하고..
또하나 아주 유치하지만 무식해서 걸린 병으로 보이는데..
툭하면 이명박 패미리 선진국을 외치는데 그들이 선진국에 대한 개념이나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씀니다.
돈을 많이 버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이런 개나 물어갈 개념정도를 가지고 있는 것같던데.
선진국이란 경제력+ 문화력입니다.
아무리 돈 많이 벌어들여도 돈은 많은 나라가 될지는 몰라도 선진국으로 취급해주지를 않씀니다.
또 잘사는 나라라고도 취급해주지 않씀니다.
산유국중에 잘사는 나라라 평을 받는다거나 선진국이라 평을 받는 나라가 있씀니까?
제가 아는 범위에서 돈은 많은 나라라고 평은 받아도 잘산다거나 선진국이라는 평을 한 것을 본적이 없씀니다.
그런데 경제살리기(죽지도않은 경제를)라고 선동하며, 영어를 해야 선진국이 된다는 개같은 말을 합니다.
영어는 단지 필요에 의하여 습득하고 활용하는 기술적인 것일 뿐입니다.
진중권씨 처럼 독해와 해석만 필요하면 토킹 못해도 그만입니다.
또 토킹만 필요하고 독해나 해석은 대충해도 된다면 그것도 괜찬은 겁니다.
기업에서 영어를 중요시하고 대입에 매우 비중이 커서 죽기살기로 해야한다?
일단은 현실이 그렇씀니다만 분명 잘못된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하고 있씀니다.
현실적으로는 일단 시류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토론이라는 것은 현실에 적응을하자고하는 것이 아님니다.
그래서 토론에서 현실이 이러니 뭐 대책있냐 해야지..라는 말을 해서는 곤란합니다.
개인적으로 영어는 그저 많은 외국어중 가장 유통비중이 높은 언어이고 그래서 이왕 외국어 하나 할 것이라면
영어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라는 정도로 취급합니다.
잘해야한다? 어느 수준으로? 모두 그 수준으로 잘해야한다?
요컨데 외국어라는 것은 아무리 열심히하고 잘해도 본토사람많큼(영어가국어인)잘할수는 없씀에도
콤플렛스에 걸린 한국은 본토 사람이상으로 영어를 잘해야 한다고 깝을 칩니다.
.
.
아무튼 제가 이번 건에서 문제로 삼는 것은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너무 주접을 떤다라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아직 취임전임에도 마치 대통령처럼(근래 마치 우리나라 대통령이 두명이라는 착각이 듬)
굴고 있씀니다. 아직 그는 대통령이 아님에도 말입니다.
이 영어문제는 그가 취임 후 교육부와 상의해서 기존의 진행되어온 교육방향과 재원(돈과사람)을 고려해서
그때 교육부 장관의 선에서 발표를 했어야 하는 일 입니다.
이명박의 일하는 형태는 모종의 목표를 정해놓고 거기다가 모든 상황을 뚜두려 맞추고
억지로 성사시키고, 뒤에서 이익은 자기가 챙기고 남에게 챔임을 전가시키는 형태죠.
애초 명분도 부족하고 당위성도 부족한 그가 발표한 많은 껀수들을 보면서
명분도 부족하고 당위성도 부족함에도 그런 발상을 해대는 이유와
억지스럽게 서둘러 추진하려는 이유가 매우궁금할 따름입니다....누가 이익을 보게 될까?
국민이? 그럴까?

루비콘강님의 댓글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의욕이 앞서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인수위 또는 당선자의 한 말, 한 단어의 의미가 한국의 국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인지 아직 개념이 잡히지 않은 듯 합니다. 대국민을 상대로한 정책적 선전은 대단히 신중해야 되고 조심해야 됩니다. 그리고 한 번 내놓은 정책을 "없었던 일로 한다" 라는 무효화가 나올 정도의 급조된 정책을 언급하는 것은 대단히 경솔한 일입니다.
당선자와 인수위는 그럴 수도 있다, 시간이 없어서 그렇다, 죄송하다 한마디면 되지만 그러한 정책 하나하나가 크고 작은 국민의 사고와 걱정에 영향을 줍니다. 아직 가장 중요한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정치가가 아닌 CEO이기에 펜과 입의 중요성을 모르고 실천만을 강조하는 듯 합니다.

루비콘강님의 댓글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기존의 교사들을 믿지 않고는 어떤 교육정책도 효과를 거둘 수 없을 것입니다. 영어잘하는 사람을 교사로 쓰겠다 함은 그 사람이 어떤 인성을 가졌고 어떤 교육적 신념을 가지고 있던지 크게 관여하지 않고 영어실력으로만 교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얘기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요. 공교육의 질은 영어를 잘해서 높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교사를 뽑고 그 교사들에게 교육능력과 인성을 갖추게 함으로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기존의 영어교사들은 다른 수업하고 새로운 영어만 잘하는 사람을 데려와서 교사를 시킨다라.. 효율은 있겠죠. 하지만 그것으로 공교육이 향상될 수 있을지는 진심으로 의문입니다.
제가 봤을때 한국교육의 문제는 영어수준이 낮은 것에 있는 것이 아닌 교육제도의 변경을 우습게 보는 것에 있습니다.

루비콘강님의 댓글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정권이 바뀜에 따라 입시정책, 교육정책이 바뀝니다. 그렇게 본다면 주기적으로 한국의 교육정책은 바뀔 것이라고 충분히 유추가 가능합니다. 실제적인 사례도 물론 있구요.
교육정책의 큰 변동은 사회의 구조 역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무거워야 하고 가장 신중해야 하며 가장 일관성이 있어야 할 교육정책에 대해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그 바뀌는 기간의 수험생, 학부모, 바로 밑의 학년들은 노심초사해야하고 또다시 적응해야 합니다.
그들의 인생이 걸린 사회구조와 단 1년간의 기간을 스스로의 노력에도 무관하게 정부의 정책에 따라 선택되어야 한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정부는 새로운 교육정책을 내어 놓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지속성이 없고 여야간 합일에 다다르지 않는다면

루비콘강님의 댓글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결국 5년뒤에 또 바뀔 것입니다. 또 한번 혼란이 오고 해당년도의 입시생들의 인생이 결정되어 지겠죠.
교육정책은 언제나 새로워집니다. 이제는 공교육을 영어로 하겠다는 정책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있었던 수능등급제에 대해서는 다시 돌려놓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장 무거워야 할 교육정책은 언제나 대선이 끝나면 크게 바뀌고 그렇게 일관성없는 정책만 존재하겠죠.
지금의 인수위나 참여정부나 모두 교육정책만으로 봤을 때는 빵점을 주고 싶습니다. 국민들의 생각을 앞지르는 정책들의 문제는 국민들이 그 필요성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의심하는 데에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루비콘강님의 댓글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한국의 정치인들은 정말 다른국가들의 정치인들보다 특출나게 국가의 백년사업인 "교육"을 가지고 표를 구하려 합니다. 그들에게는 "교육"이 "지지율"이라는 사고만 있을 뿐 "국가의 백년지대계"라는 사고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정치인이 말입니다. 정말 이상한 현상입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우리 사회는 정말 특이합니다. 다른 나라가 어떤지는 모르지만(개인적으로 다른나라랑 비교하는거 안좋아해서..) 교육이 자신의 사익이나 혹은 정치적 목적으로써 이용되는 것 자체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제 아이들이 공교육을 받게 될때 쯤에는 순수하게 교육만을 생각하고 전국의 학생들을 위한 교육부가 우리 교육을 이끌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교육밖에 있는 사람들이 교육이란 미명하에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것은 일본이 우리 나라을 강제 침탈하고 조선을 몰락시키기 위해 우리 국민들에게 저질렀던 만행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미님의 댓글
이유미 작성일
세계화가 진전되면서 영어의 중요성은 더욱 가속화 될 것입니다. 아무리 중국이 경제 성장한다고 하지만
향후30~40년까지정도는 영어가 세계공용어일것입니다. 단어와 문법에 강하다할지라도 외국인을 만나면
말 한번 하지 못하는 우리 나라 영어 교육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집어내어 개혁하려는 이명박 당선자는
올바른 선택을 탰다고 생각합니다. 이로인해 교사들의 책임과 임무는 과중해질지라도 이는 반드시 시정해야
하는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개혁이며 돕지는 못할망정 반대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더불어 차기 정부는
교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는것이 앞으로의 과제라 생각합니다 ^^

선율처럼님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이유미님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일단 세계화가 영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다는데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세계화가 오히려 영어교육의 중요성은 떨어뜨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우리가 영어를 못하는 것은 영어로 수업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이 주장의 근거는 질문 하나면 끝납니다. '한국어 잘 하세요?' 이제 하시겠습니까? 이십년이 가깝게 한글을 들으며 살았지만 한국어 잘하지 못합니다. 물론 한 10년간의 듣기로 회화는 무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시겠습니까? 영어를 들으면서 영어를 공부한다는게 얼마나 무모한것인지? 기본적으로 외국어는 모국어를 바탕으로 배워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배우는게 문법이구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상한 용법들을 책 한권에 사전처럼 쫙 써놓고 그게 문법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니 잘 될 턱이있나. 이명박 대통령의 이러만 교육개혁의 시도는 자신의 개혁이 영어에 대해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단지 자신의 머리로만 계산한 결과라는 것을 말해줄 뿐입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영어교육의 모순점을 빨리 고쳐내는 것이 더 효율적인 교육개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계화와 더불어 정보화로 인해 인터넷을 통해 정보의 완전성 실현이(너무 포괄적이니 영어에 관한정보 라고 생각해주세요) 눈앞으로 다가오고 어디를 가든 영어와 마주하게 되는 시대가 될것입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이런 시대가 올것이란 예측이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 사회는 오히려 이런 시대에 대비해서 한글과 한국어, 국사에 대한 교육을 더욱 철저히 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이뤄지는 한글, 한국어, 국사 교육도 엄청난 모순점과 오류, 비효율성을 지니고 있기에 이에 대한 개선이 더욱더 시급합니다.
제 앞날을 위해 부모님께 이명박대톨령을 뽑으라고 막 조르기는 했지만 이런 식으로 나올지는 몰랐습니다.
기왕 뽑힌거 무엇이 옳고 무엇이 바람직하고 무엇이 우선인지 아는 현명한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에고.. 글을 쓰다보니 세계화가 영어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빼먹었군요.
간단하게 끝내죠. 만약 누군가가 엄마는 미국인이고 아빠는 한국인이고 자신은 일본에서 태어났다면 이 누군가는 어떤말을 쓸까요? 이 문제에 대해 곰곰히 생각보신다면 답은 금방 나올것 입니다^^

토돌이님의 댓글
토돌이 작성일
사막 노인의 과욕 = 청계천 이명박의 과욕
한 사막에 조그만 오두막집을 짓고 사는 노인이 있었다.
그곳에는 맑은 샘물과 우거진 야자수가 있었다.
노인은 나그네들에게 시원한 샘물을 퍼주며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나그네들은 물을 얻어먹고 노인에게 몇푼의 동전을 건네줬다.
노인은 이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금고에 동전이 쌓여 가면서 욕심이 생겼다.
노인은 이제 돈을 모으는 것에 몰입했다.
그리고 샘물을 철저하게 관리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나그네에게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일도 있었다.
어느날 노인은 샘물이 점점 줄어들고 있음을 알았다.
그는 잎이 무성한 야자수가 샘물을 흡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야자수를 몽땅 잘라 버렸다.
결국 샘물은 말라버렸다. 야자수가 만들어 낸 그늘도 없어졌다.
이제 아무도 노인의 오두막집을 찾지 않았다. 노인은 뜨거운 햇볕을 견디지 못한 채 죽고 말았다.
과욕은 죽음을 낳는다.
인간은 남을 섬기는 데서 진정한 행복을 얻도록 창조됐다.
행복하고 싶거든 먼저 남을 행복하게 해주어야 한다.
건설 CEO와 서울시장의 명성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 이 우화를 대입해 보면 재미있다.
이병박 당선자가 잘라버릴 야자수는 운하건설과 영어열풍을 반대하는 국민들이 아닐까.

토론지존님의 댓글
토론지존 작성일
여러분들이 영어교육의 필요성 혹은 이명박정부의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말씀해주셧는데요
저는 한가지 다르게 생각하는데 왜 사람들은 올라갈 생각만 하고 내려올 생각을 안하는지요?????
반대로 왜 지금 영어교육의 수준이 너무 높다는 생각은 하는사람이 없을까요??
어차피 대학교 갈려고 수능 공부한다면 영어수능수준을 바꾸고 회화위주의 영어문항을 바뀔생각은 왜 안하시는지?
가령 우리는 영어교육받을때 단어엑센트 간단한 회화 문법 단어 이런식으로 배우죠
하지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굳이 지금 수많은 몇만이라는 영어단어를 굳이 배워야 하냐고 묻고 싶네요
고등학생이면 가고 싶은 학과가 이과도 있고 문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포괄적인 영어단어 의미로서 같은 단어라도 이과에 쓰임새와 문과의 쓰임새에 따라서 그 의미와 뜻이 틀리구요
결국 대학교 가야지 배울 영어단어를 지금 현재 고등학생에게 가르치고 그학생이 다시 대학교 가봤자
그뜻을 다시배워야 하는 이중적인 모습에 한심한 곳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지요
차라리 영어교육을 할꺼면 좀더 대학교육에 도움되고 이후 사회나가서 확실히 도움될수 있도록
초등학생 중학생 들은 수준을 확낮추고 영어단어 숫자도 5000단어면 2000단어로 낮추고 대체로 쓰임새에 따라서 틀려지는 문법과 회화에 촛점을 맞추고
고등학생에 들어서는 이과와 문과에 따라서 배우는 영어를 달리한다면
이 아이들이 나중에 대학교 가서 영어원서를 들고 옆에는 사전을들고 머리 싸매면서 공부하거나
너무 힘들어서 영어원서를 가지고 하는 수업은 도망다니고 그런 모습은 안보일껍니다
결국 위에 제가 말한것처럼 쉬운길이 있다하더라도 지금 현 이명박정부는 하지 않겠죠
자기들의 뱃속채우기 급급한 모습 보이는 형태를 띠우는 것으로 봐서 한국의 영어 교육은 한참 멀었다고 봐야죠
지금 저는 국제자격증 따는데 필요한 공부를 하면서도 고등학교때 배운 영어 단어의 뜻과 틀린거 다시 찾아보느라
시간을 소비하는거 보면 한심스럽게 생각됩니다
자꾸만 교육수준을 위로 위로 끌어 올리지 마세요 아무리 부모들이 4년제 나왔다고 애들도 4년제 나온 대학생이 아니고 애들은 애들일 뿐이라는거 모두들 잊지말았으면 합니다

토론지존님의 댓글의 댓글
토론지존 작성일
강남 사교육시장 줄어 들까봐 영어교육수준을 낮추고 싶어도 못낮출껄요 시장친화적 정책이란 이런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거 결론은 국민보다 기업이고 기업보다 대기업이 우선되죠
그리고 영어교육에서 단어숫자만 절반으로 줄어든다면 회화 문법에 더 시간을 할애할것이고 그렇게되면 쉽게 영어를 배우게되죠 고등학생때도 이과와 문과에 필요단어만 기본단어만 배우고 초등학생때 중학생때 배운내용 회화 문법 다시 재탕하면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외국인과 대화하는데 뜻모를 단어 제외하곤 대화에 무리없어지고 결국 모르는 단어즈음은 대화중에 외국인에게 물어보면 쉽게 해결될것을 왜 어렵게 힘들게 교육을 끌어 가는지 모르겠네요 결국 정책입안자중
학원원장이 있어서 요모양 요꼴이 되었다는거 드러났지만요 (이경숙 ㅡ,,ㅡ)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영어 수준이 높은게 아니라 방법이 잘 못된거라고 생각합니다.
토론지존님께서 지적하신 단어문제, 또는 지나치게 문어체적인 문장들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인간의 언어능력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 뛰어나다는 사실 아십니까? 10세이후로 급격하게 그 능력이 떨어지고 이미 대학생이 된후의 외국어 공부는 그야말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야 맞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국어를 확립 시켜야할 시기인 유아기 아동기때부터 외국어를 병행한다면 그것은 더큰 문제점을 낳게 되죠. 그래서 인간이 택한 방법은 모국어를 바탕으로 하여 외국어를 받아들이는 방법을 택하게 된것이죠.
우리 나라는 모국어를 바탕으로 외국어를 받아들이는 방법이 잘못된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수준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오히려 영어를 배우는데 있어서는 방법적인 면과 그 순서가 우선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의 능력이라면 하루 2시간씩만 외국어 공부를 한다면 고등학교졸업전까지는 수준급의 영어실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현실은 정말 참담합니다. 모국어를 제대로 아는 이조차 없으며, 또한 모국어를 바탕으로 영어교육을 하는 사람도 극소수에 이릅니다. 절대 높아서 그런건 아닙니다.
현재 수능에 나오는 단어들, 교육과정에 있는 단어들 수준이 얼마나 되시는지 아십니까?
미국 초등학생 수준입니다. 절대 높지 않습니다. 대학교에 가야 필요한 영어들은 거의 없습니다. 지나치게 전문적인 단어또한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구요. 수능 출제 가능 단어 또한 몇만개 씩이나 되지 않습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아 그리고 하나더.. 저는 개인적으로 학생의 공부를 이과와 문과로 나누는 것에 않좋게 생각합니다. 물론 진짜 전문적인 단어들이야 전공에 따라 그 중요성과 활용도에 큰 차이가 있지만 문과 이과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될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과와 이과에 따라서 그 뜻과 의미가 다르다고 하셨는데 그 단어의 기본적인 이미지만 가지고 있다면 또 그 단어가 지나치게 전문적 단어가 아니라면 어려울게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화문장 위주의 교육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떤 공부에 있어서 항상 기본이 되는 것들은 배워야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문어체와 구어체를 떠나서 기본적 문법에 맞는 영어를 배우고 나서 고등교육과정속에서 문어체과 구어체를 적절히 섞어 배우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미님의 댓글
이유미 작성일선율처럼님에 의견을 들어보니 맞는것같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그래왔던것처럼 영어의 중요성은 날로 더해갈것이고, 영어를 못하는 사람은 사회에서 소외당하게되며 인재로써의 가치가 없어집니다. 최근 토플이나 토익등 영어 시험장이 뜨거워지고있고, 삼성등 대기업에서 요구하는 영어실력은 회화 위주를 원합니다. 선율처럼님도 동의하시겠지만 우리나라 영어교육에 있어서 회화라는것은 존재하지않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우리 나라사람이 불친절하다고 생각한답니다. 길을 물어봐도 쳐다보고 그냥가거나 음음.. 이러다가 그냥 가는것, 사실 우리나라사람이 불친절한것이아니라 회화를 못해서 말인데말이에요^^선율처럼님의 말씀처럼 모국어는 중요합니다. 물론 제생각도 영어보다는 한글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당선자가 너무 영어에 치중하지않게 국민이 뜻을 반영해야하는것도 의무이겠지만 우선적으로 저는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대해 부정적이라는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주입식이며 강제적이라는것에대해서 매우 불만이며 모국어가 중요하다고하여 수업 시간도 일주일에 5번들었지만, 정작 문법에대해선 배우지않고 시 소설 수필 희곡 등 모두 외워서 문제를 푸는것을 배웁니다. 고1 교과서에 1~2단원을 제외하고는 학교에서 문법을 배울 기회도없을뿐더러 가끔 선생님까지도 모르시는 분이 계십니다. 선율님과 저의 의견을 결합해본다면, 우리나라가 제대로된 인재를 양성하며 세게화를 맞이하기위해선 이명박당선자의 영어교육도 좋지만 제대로된 문법교육이나 교사들의 자기개발촉구등등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지존님의 댓글
토론지존 작성일
선율처럼님 저도 많이 배운건 아니지만 영한사전 펼칠때마다 보는 그 한단에 밑에 줄줄이 엮어져 있는 단어들 뜻들
이해되시던가요????? 저는 오늘도 전공서적보면서 뜻이 이해가 안되는 단어보고 찾기쉬운 인터넷 단어장 찾아보니
아주 쉽게 되어있고 예문도 있더군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뜻풀이중 아무리 찾아봐도 제가 본 단어와 뜻풀이가 틀렸다란 겁니다 결국 주구장창 엮어져 있는 영한사전봐야 겨우 찾아낼 정도 더군요 전공서적에 따라서 뜻의 차이는 무지 많은 차이가 납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인터넷 시스템서버구축 같은 기술관련서적 원서 보시고
경제관련서적을 한번 보세요 어떤 뜻인가 정말이지 너무 포괄적으로 기가찰정도랍니다
한글로 표현되는 말 써져있다가 한문으로 표현되는 한글 적혔다가 그걸또다시 전공에 따라서 끼워맞추기식 단어 뜻풀이 되어있는거 보면 머리에 쥐가 날정도죠
아마 전공에 따라서 원서들고 공부해보신분이라면 아실껍니다 형용사와 명사를 엮어서 한글로 뜻풀이 되더라도 기술적인 뜻풀이라 다시 이해하는데 한걸음 더 수고를 해야한다는거
선율처럼님 초등학생수준이란거 누가 말하는건가요???????????????왜 초등학생수준인가요?
외국아이들도 고등학생되면 교과목에 관련된 영어를 배웁니다 같은 단어라도 형요사와 명사가 붙어서 전공용어로 탈바뀜을 해버리죠 결국 이런 영어수준까지 다알아야 외국의 고등영어수준이 된다는 말씀이라면????????
제가 말하는게 오히려 맞지 않나요?????????????
단어도 적다고 말씀하셧는데 솔직히 그게 단어만 이지 숙어 어휘관련 뜻풀이 예문까지 받아들일려면
단이 외워야할게 1만도 안될까요?????????????? 그것 또한 영어에 속합니다
결국 아이들이 지금 배우는것은 단지 초등학생 수준일지라도 외국아이들이 영어로 화학 컴퓨터 배워서 고등학생 수준의 영어가 되는것이나
한국의 아이들이 중학생때까지 영어수준이 초등학생수준이하가 되더라도 배움에 있어서 좀더 확벽하게 응용력도 기른다면 오히려 낫지 않을까요??????????????

토론지존님의 댓글의 댓글
토론지존 작성일그리고 제가 영어수준을 낮추자는 이유는 학생들에게도 선택의 기회를 줘야합니다 언젠가 줄여야하는 수업시간을 지금의 교육 방식으론 전혀 줄일수 없죠 결국 지금 이대로 둔다면 이건 아이들 교육이 아니라 어른수준으로 높아져 버립니다 나이 먹을때마다 아이들 교과서보면 입이 벌어집니다 내가 학교다닐때도 배우기 힘든내용이 벌써 기초수준으로 떨어지고 더 이해하기 힘든내용을 아이들이 배우고 있는가란 점이죠 선진국이 될려면 아이들 교과수준이 높아야 된다는 발상 자체부터가 문제있는 겁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영한사전을 펼치는 것부터가 잘못된 영어교육의 시작입니다.
제대로 된 영어공부를 하려면 영영사전을 보는게 우선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는 영어도 못하는데 영영사전은 어떻게 보냐고 되묻는 사람들이 많은데 영영사전에 나오는 영어는 누구나 아는 쉬운 단어들로만 구성되어있습니다. 혹 모르는 영어단어가 나온다면 찾으십시오. 찾고 찾고 찾다보면 웬만큼은 저절로 됩니다.^^
숙어도 우리나라에는 있지만 외국에는 없는 숙어 많습니다. 숙어가 아닌걸 숙어로 외우게 하죠. 전치사와 동사의 기본적이미지만 익힌다면 숙어를 외울일은 거의 없습니다.
제 말씀 제대로 이해가 안되신다면 오성호씨나 최완규씨께서 쓰신 책을 읽기를 권해드립니다. 영어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로잡으시는게 우선일듯 합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선진국이 될려면 아이들 교과수준이 높아야 한다는 발상이 왜 문제가 되는지 설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교과수준을 낮추면, 대학교에 가서 수업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문제는, 교과수준이 높아서가 아니라, 교육의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외워도 시험끝나고 돌아서면 다 잊어버리는 교육방법으로는, 학생들의 실력을 키울 수가 없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영어시험 장난아니게 수준높습니다.
그러나 그정도 영어실력 되는 대학생이 몇명이나 될까요? 대학들어오면 다 까먹습니다.
그리고는 대학생이 되어 다시 영어학원을 다니며 회화를 익힙니다.
"하이, 촬리, 밥먹었니?"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왜지요?
고등학교에서 배운 영어는 사회에서 별 쓸모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차라리 "하이, 촬리, 밥먹었니?"가 더 유용하더라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미분적분을 공부하면서, 그 미분적분이 어디서 쓰이는지 아는 사람이 있나요?
대학 전공에서 조차, 미분적분을 활용하는 분야라 하더라도, 고등학교때 배운 미분적분을 활용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아니 대부분입니다.
학교교육의 문제는 수준이 높다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배워도 이걸 왜 배우는지
이걸 어디에 써먹는지
당췌 알 수가 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입스타ㅇㅇ님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항상 수요에 따라서 공급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세대가 지날수록 공부가 어려워 지는 이유는, 그만큼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필요한것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영어공부도 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솔찍한 제 의견은 영어 공부에 만큼은 투자를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관계란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통하기 위해선 의사소통이 되야 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과 같은 교육방침으로는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과연 될까요? 제가 주변에서 보는 대다수의 고등학생들은 영어를 무서워하고, 외국인과 대화하는것 자체를 두려워합니다. 이것은 대학생들 또한 마찬가지라서, 기업에서 아무리 영어 잘하는 사람을 뽑는다고 하여도, 공급이 부족합니다.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요를 생각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자식을 가진 직장인들은 영어를 신경쓰죠. 자기 자신이 부족하고, 이것을 잘해야지 인정을 받는다는걸 알기 때문에 직장인들은 아이들에게 영어공부를 시킵니다. 하지만 그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기러기아빠'현상이 생기는 겁니다.
자, 현상을 알았으니, 지금의 주제로 다시 넘어가보죠. 지금의 영어는 열풍이 아닌 광신주의다 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그 이유는 한글도 잘 모르면서, 영어나 배울려고 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한심하다 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이 두가지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되지 않나요? 한글을 우리나라 어린 학생들이 잘 모르는 이유는 그냥 공교육에서 재대로 가르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영어를 배우다보니, 시간이 없어서 배우지 못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토론지존님의 댓글의 댓글
토론지존 작성일
하루 투자해야하는 영어시간을 아시는지요??? 아이들 영어 잘하는 것 보면 그만큼 시간을 투자 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 대부분 단어를 외우고 어휘를 외우고 문법을 외우고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닙니다 수학은 수식외우고 문제외우고 끝? 국어는??????? 작품좀 보고 나올문제 좀 외우고 끝? 영어는 단어 어휘 문법 회화 이모든걸 감안하고 외워야합니다 그만큼 시간을 할애 많이 하게 되죠 물론 한꺼번에 배우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인수위가 내놓은 영어잘하면 영어교사된다는데 나중에 취업을 위해서라도 어쩔수없이 공부비중을 국어나 수학보다 더 높이게 됩니다 거기서 문제가 발생하는거죠

토론지존님의 댓글의 댓글
토론지존 작성일
지금도 아이들 영어 잘하는 애들보면 아침에 영어회화 1공부하고
단어 어휘 외우는데 시간 할애하고 다시 저녁에 영어학원다니고
국어를 이렇게 공부하나요? 수학을 이렇게 공부하나요?
결국 다른 학문의 수준이 낮아질수밖에없고 이런 수준으로
대학교 가봤자 교수들 자기 강의 학생들 줄까봐 낮은 수준으로 강의 할수 밖에 없으니 대학교 나온 사람이나 안나온사람이나 기업에서 채용하면 특수직 아닌이상 처음부터 가르쳐야 하는건 마찬가지란 말이 나오는거죠

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허허,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할말이 많은데요.
간단하게 줄여서 이야기를 하자면, 배우는거 금방 다 배울수 있습니다.
솔찍히 고등학생들이 공부하는게 얼마나 집중을 한다고 생각하세요?
저도 서울 유명 대학교를 다니다가, 미국으로 편입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때 공부를 많이 했죠. 근데 그때 당시에 공부한다고 하는 애들중에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애들은 보기 힘들었습니다.
대부분이 청춘이다! 하면서 노는 애들이였죠. 학군요? 글쎄요. 제가 사는곳에선 대부분이 좋은 학교를 들어갔습니다만, 그중에서도 열심히 하는 애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과열된 사교육, 공부만 하고 살아가야되는 학생들 이라곤 하지만, 절대 직장인들보다 바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외국의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보다 노력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일부 학생들은 100배 1000배로 노력하지만, 그들은 또 그들 나름대로의 성공을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들은 절대로 영어공부하는것에 대해서 불가능 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토론지존님의 댓글
토론지존 작성일
대학교 수준을 못따라 간다고 하셧는데 왜 대학교 수준을 못따라가는지 이해 안되시나요???????? 기초학문이 부족하다는 말 누누이 얘기하죠 즉 기초적인 학문에 이해수준이 못따라가니 당연히 기초에서 파생되어지는 난해한 이론들에 대해서 이해도 자체가 부족하다는건 생각해 보지 않았나요?????????? 영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영어수준 굉장히 높죠 !!! 하지만 그 높은 수준 따라가는 사람 몇명있으며 그리고 이해하는 사람들 몇명 있을까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위에 분이 말씀하신 대학교 과정을 못따라간다고 하셧는데
대학교 1학년 과정은 거의 대부분 고3까지 배운내용에서 약간 수준 높다 ? 그정도가 다입니다 즉 수준약간높아도 단지 이수준이라는 자체가 그 학문의 기초적인내용의 이해력만 높다면 고등학교배운내용으로 따라갈수있는
그정도의 수준에 불과하다는거지요
물론 고등학교의 영어수준이나 수학수준을 낮추면 고등학교와 대학교 수준에서의 갭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른 국가를 보시면 미국이나 영국 등등 그나라 고등학생수준에서 대학교 수준 갭이 발생안할까요?????
왜 미국이나 영국등이 대학생들이 공부 더 열심히하고 학점 따기 힘든지 생각 안하시나요?
그만큼 미국이나 영국이란 나라는 고등학교에서 대학교과정의 교육수준차이가 심하니까 대학교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는거죠
선진국처럼 아이들이 편하게 공부할수 있는 환경 조성해야한다면서도 선진국처럼 아이들 교육수준을 끌어 내릴 생각은 안하는지 정말 10년전과 현재의 영어 수학수준보면 얼마나 황당할지 물론 나라가 발전하고 생활이 발전하고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수준이 높아져서 그런것이라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디지털 수준을 배울 필요는 없잔아요?
나라가 발전했다고 수학이 발전할리는 없잔아요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무슨 말씀을 하고 계신 것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시대가 흘러갈수록 수학은 발전하고, 발전을 한 만큼 배워야 되는 양은 늘겁니다.
그러므로 마지막줄의 '나라가 발전했다고 수학이 발전할리는 없잔아요'는 틀렸습니다.
세상이 이렇듯 멋진 세상이 된거 오래 지나지 않았습니다. 혹 지금의 발전속도가 너무 빠른 나머지, 과거를 생각지 못하신건 아닌지 궁금하군요. 지금의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것들은 우리가 배웠던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가기 위한 인재 계발이란 것이겠죠.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대학교 수준을 못따라가는게. 고등학교 학문의 수준이 너무 높아서 학생들이 쫒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건가요?
그런 뜻입니까?
고등학교 수준의 학문은, 고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가르칩니다.
결코 어려운 수준아닙니다.
그정도 미분적분 풀 줄 알아야, 대학 공학수학 이해할 수 있구요,
그정도 영어실력은 돼야, 대학에서 보는 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쓸데없이 학생들에게 너무 많은 공부를 시키고 있다는 것은 동감합니다.
그것은 치열한 경쟁에서 파생되는 문제점일 뿐입니다.
학교에서 수준을 낮춘다 한들, 결국 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거기서 상위 몇%이니, 학생들 자신이 수준을 높이는 것입니다.
학교교과서의 수준은, 교육전문가와 그분야 전문가가 가장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생각되는 정도를 정하는 것이구요
실제로, 미국 영국, 일본의 교과서와 비교하면, 그 수준이 그렇게 차이가 나지도 않습니다.
제가 미국, 영국등 대학생들이 공부 더 열심히 하고 학점따기 힘든지 생각을 안한다구요?
그 대학생들이 고등학교때 공부를 안한 학생이라 생각하세요?
미국이나 영국이란 나라가 고읃학교에서 대학교과정의 교육수준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대학교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는 거라구요?
미국이나 영국에서 대학에 가는 학생들, 우리들만큼이나 실력 좋습니다.
미국이나 영국의 고등학생들 중에서, 대학에 가려고 마음먹고 공부하는 학생의 비율이 우리나라보다 적습니다.
그래서 고등학생들 평균으로 치면 우리나라보다 수준이 낮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만 데려다가 비교해 보시지요. 우리나라보다 훨씬 수준 높은 학생들 많습니다.
님의 논리라면, 우리나라에서 영어실력만 되면, 하버드 MIT 에 합격자들이 수두룩해야 겠네요.
영어실력갖추고 서울대갈 실력만 되면, 하버드 갈 수 있겠군요.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게 왜라고 생각하세요?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준이 높은 것이 아니라, 그렇게 빡세게 공부하는 데도 실력향상이 안되는 겁니다.
그럼 그건 또 왜그럴까요?
공부를 하는 데에도 효율이라는 게 있습니다.
어떤 학생은 10시간을 책상앞에 붙어앉아있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반면에, 어떤 학생은 3시간만 공부해도 성적이 팍팍 오르는 경우와 마찬가지지요.
즉,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경우는 효율떨어지는 공부를 하고 있다 이말씀입니다.
대학교 수준을 못따라가는 것이,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준이 너무 높아서 학생들이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걸 이해하고도, 시험만 끝나면 다 잊어버리는 우리나라 교육행정의 현실때문입니다.
그리고, 수준을 낮추면 기초에서 파생되어지는 난해한 이론들에 대해 이해도 자체가 높아진다는 논리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선진국이 아이들 교육수준을 끌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처럼 대학입시가 치열한 나라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버드대학이 있는 보스턴 주변상황을 보시면, 미국 일본 영국에서 자식들을 일류대 들여보내기 위해
얼마나 엄청난 사교육비를 쏟아붇고 있는지 알고나 계십니까?
미국 영국같은 선진국이요? 알고보면 거기도 우리와 별반 차이없습니다.

입스타ㅇㅇ님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공부 시간과 습득지식량, 물론 공부한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습득한 지식량은 많아지겠죠. 하지만 제 주변의 다른 사람들을 볼때, 공부만 열심히 하는 아이보단, 놀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한 아이가 결국엔 공부를 더 잘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다른 사람들도 별반 반대 안하실듯 하군요.
저는 이 부분을 현 세대와 연결지어서 생각하고 싶습니다. 멀티미디어의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이기에, 생각하는것이 과거의 어른들과는 다릅니다. 태어나자마자 농사를 지었던 아버님들과, 태어나자마자 TV앞에서 방귀대장뿡뿡이를 본 요즘 아이들이 어떻게 같겠습니까.
이러저러한 차이점이 많지만, 결론은 같습니다. 성공하는 법과 살아가는 법이 과거완 천차만별로 다르다는거죠. 잘 노는 사람이 성공도 잘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노력도 중요하지만, 그와 못지않게 감각적인 면이 있어야 이 시대엔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솔찍하게 머리를 크게 깨어놓고 생각해보면, 영어로 교육하는거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왜냐면 영어 교육이 이루어지는 현장은 공교육 현장이고,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만 생활하는것이 아닌 이상 한글을 배우지 못할리는 없기 때문이죠. 미국에서 생활하는 미국 강의를 듣는 한국 학생들이 한글을 잘 모르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영어를 못하면 못했죠.
그리고 참고로 하는 말이지만,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수준은 높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학문적인 공부라는걸 봤을때, 다른 외국 학생들보다 10배에서 100배 정도 뒤쳐진다고 하고 싶습니다. 창의력과 자의식의 성숙도를 봤을때, 절대로 우리나라는 지금 외국 학생들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한국학생들이 대학교에 가면 노는 이유는 정말 뻔합니다. 자의식이 성숙하지 못하여, 왜 공부를 해야 되는지를 모르기 때문이죠. 게다가 알지도 못하는 반발심으로 이리 뻣대고, 저리 뻣대기 일수입니다.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어린아이가 아무리 빨리 배운다고하여도 배울수 있는것은 제한이 되기 마련입니다. 저는 한말씀님의 말에 동의를 합니다. 우리나라 교육 행정의 현실은 배우는 것은 많아도, 알고 있는것은 적습니다. 배우는 것이 많기 때문에 자의식은 성숙하지 못하고 헤메게 되죠. 배우는 것이 많기 때문에 반발심도 생깁니다. 하지만 그 반발심 때문에라도 까먹게 되죠. [실제로 시험 끝나고 학생들이 하는 소리는 시험 끝나면 다 잊어버리고 놀아야지!라는 말 아닙니까?]

입스타ㅇㅇ님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한글의 중요성과, 영어의 중요성. 분명 두가지 모두 언어라는 점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글은 우리나라의 국어이고, 영어는 세계를 움직이는 언어입니다. 두가지 중에서 한가지라도 중요하지 않은것이 없죠.
하지만 지금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중에 '한글은 우리나라의 국어이기 때문에 영어보다 더 중요해!' 라고 생각하고 계신분은 없는지요. 물론 한글을 배워야지 우리나라의 얼을 알수 있고, 우리나라의 감정을 가지게 되며, 우리나라 사람이 되는것입니다. 하지만 한글과 영어를 굳이 비교할 필요 있나요? 두가지 모두 세상을 사는데 중요한 것인데요.
물론 비교라는 방법이 어떤 한가지의 가치를 매기는데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어떠한 기준점과 비교를 해서 가치라는것이 정해지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영어와 한글만큼은 비교해서 판단하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유인즉, 둘다 중요한 이유가 다르고, 둘다 비중을 두고 있는 부분이 다릅니다. 종이 다른 물건을 비교하지 않는것처럼 한글과 영어를 단순 비교를 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응도님의 댓글
응도 작성일
한말씀님,
제가 읽어 보기론 님께서 '영어(회화)가 국가 경쟁력에 많이 도움이 되고, 자신의 장래에도 도움이 될것이다, 그러나 지금 교육시스템은 잘못되어있으므로 고쳐야 한다.' 이런 주장 같습니다.
저도 지금 현재 영어교육이 잘못되어있다는 것을 압니다. 제가 고등학생이니 직접 체험하고 있죠. 논지에도 벗어난 것이지만, 영어 뿐만 아니라 모든 교과수업이 암기위주, 이론위주이기도 하죠.
제가 사회에 나가보지 않아서 영어가 얼마나 쓰임새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모든 사람에게 영어가 필요한지는 의구스럽습니다. 토익말씀을 하셨는데요, 교육정책이 바뀌면 아마 그런 시험방식도 자동으로 바뀌어 질꺼라 생각하는데요, 제가 느낀 근본적인 문제점은 그런 사회적인 시선이 아닌가 합니다. 영어가 필요하지 않은 업무에 왜 영어 잘하는 사람을 쓰는지. 그리고 님께서는 '현재 사회분위기가 그렇기 때문에 영어 공부를 할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현실도피적인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위기가 고쳐진다면 굳이 님께서 돈을 써가며 영어공부에 매달리실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님이 영어가 사회에서 필요하다는게 직장에 들어가기 위한 수단으로 중요하다는 것이지, 실제 업무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수준을 갖추는게 중요하다는게 아닌걸로 들립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그럼 모두가 그런 풍토를 바꾸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목적에 따라서 영어가 필요한지, 아닌지를 구분해야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물론 고등학생의 입장에서 영어란 과목의 공부를 한다는 것이 힘들다는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은 정말 한두가지 공부해야 하는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영어는 정말로 필요합니다. 어떤 인생의 목표를 가지고 있으신진 모르겠습니다만, 정말로 세계적인 꿈을 가지고 계신다면, 영어는 그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혹시 지금 회사에 들어가서 월급을 받는 꿈을 꾸고 계신건 아니신지요? 그렇다면 영어가 또 도움이 됩니다. 회사들은 언제나 외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는 커뮤니케이션의 도구이지요.

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제 글이 얼마나 도움이 될진 모르겠습니다만, 이미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구촌이 만들어지면, 모든 사람들이 한 순간에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되죠. 하지만 어떤 언어를 쓰게 될까요? 여러가지 언어가 있겠지만서도, 영어가 비중이 높다는것은 부정하기 힘들것같네요.
유비쿼터스의 세계가 다가 오고있습니다. 길을 걸어가면서 손톱에 장착된 컴퓨터로 외국인들과 게임을 하고, 가상현실의 공간에서 외국인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할수 있는 시대가 이제 곧있으면 올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어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한 수단으로만 중요할까요?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언제 한번 우리지구의 발전의 역사를 공부해보십시오. 세계가 TV를 보게 된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았습니다. 세계가 컴퓨터를 발견해낸지 몇년 지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있는 현실이 얼마나 남아있을까요? 세계의 발전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미래는 점점 더 빨리 다가 오고있습니다. 이것을 빨리 몸으로 체험하지 않는다면, 점점 노력하지 않는 당신은 퇴화될 뿐입니다. 종족보존적으로도 상당히 마이너스가 될테죠. 여자가 종족보존적으로 남자를 선택한다고 봤을때, 퇴화된 당신은 여자에게 인기도 없을것입니다.
자, 공부하시겠습니까?

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그리고 이런말을 하고싶네요. 암기 위주의 교육이라고 생각하실테지만, 사실 지금의 고등학교 수업은 상당히 질이 높은 수업입니다. 교사들이 수준이 낮아서 교과서만 가르킨다고 말하지만, 사실 학생들이 열의가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지금 응도님이 공부하고 계신 고교과정은 다른 것들을 공부하는 기본적인 지식입니다. 다른 말로 상식이라고 하죠. 그걸 공부하지 않고서는 다른것도 알수 없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의 수준으론 그 공부가 얼마나 가치 있는것인지 알기가 어렵죠. 하지만 지금 배운것이 나중에 모두 쓰이게 됩니다. 거짓말 같다구요? 지금 세계는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응도님의 댓글의 댓글
응도 작성일
영어의 중요성은 인정합니다. 아니, 솔직히 말해서 제가 사회에 나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님의 의견 수렴하겠습니다. 제대로 된 공교육으로 사교육없이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저야 더 바랄게 있겠습니까?
그런데 고등학교 수업에 대해 몇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직까지 한국 교육의 모순이 많습니다. 특히, 인문학분야에서 말이죠. 정치의식이나 독서량 등 부족한 면이 많다고 느껴집니다만. 윤리의 경우에는 정말로 암기위주 교육이 무엇인가 확실하게 느껴질 정도로 사상가와 그 업적을 외우는데 정신이 없죠. 국사등도 마찬가지 이구요. 왜 국어공부를 교과서를 가지고 해야하는지. 직접소설, 시를 읽고 감상하는게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요? 논술,논술하지만 고등학교되서야 겨우 글쓰기 요령만 가르쳐주는 교육이지 않습니까.

ㅋㅋㅋㅋ님의 댓글
ㅋㅋㅋㅋ 작성일
입스타ㅇㅇ 님이 말씀하신 고등학교수업의 질이 높다는 말씀에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학교 문학선생님 조차도 문학을 이런 방식으로 가르쳐야한다는 생각에 안타까워하십니다.
질이 높다는 생각은 전혀들지않습니다. 물론 과거보다는 향상된 질로써 수업을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입스타님ㅇㅇ님이 말씀하신 질이 높다는것이
어떤것이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

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문학선생님이 말씀하신 고등학교수업의 질이란, 이상향입니다.
문학을 정말로 문학답게 가르키는 것에 대해서 말하는듯 하네요. 사실 이런 교육이야 말로 참된 교육이겠죠. 물론 이런 방식의 교육과 지금의 교육 방식을 비교하면 현 고등학교의 수준은 비참하죠. 하지만 모든것이 항상 이상적일수는 없지 않습니까?
기초를 배우는것에 있어서, 지금과 같은 암기와 예습, 복습의 방법이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고등학교의 질이 높다고 말한겁니다.
솔찍히 문학에 관심없는 아이들에게 문학을 보게하려면 그냥 강요하는게 최고죠.

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그리고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가르키는 수준은 상당히 높지 않나요? 질을 둘째치고, 내용자체가 말입니다. 그러한 고수준의 내용을 아이들이 어느정도 따라갈수 있는 체계를 만든것만해도, 상당한 질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교육에 대해서 마이너스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수록 불만은 심해지고, 공부에 대한 효율은 낮아집니다. 그러한 이유에서라도 우리는 교육을 개선하는데 노력해야 하지만, 불만만 너무 많아서는 안되겠죠.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응도님.
웬만한 답변은 입스타님께서 하셨으니, 저는 마지막 말씀에 대한 답변만 하겠습니다.
제가 어디서, 영어가 입사를 위해서 해야 한다고 한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제말을 그렇게 이해하셨다면 오해하신 겁니다.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독해위주입니다. 그것은 대학에서 공부할 때 유용할때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원서를 읽거나, 영어로 된 자료를 모으는 과정에서 말이지요.
그러나 회사에서는 회화가 주로 쓰입니다. 물론 문서작성도 쓰이지만, 사실 업무상 영어로 문서를 작성한다는 것은 웬만한 영어전문가 아니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문장하나 단어하나의 의미가 상대방에게 잘못 전달될 경우 결과적으로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회사에 손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쓰이는 영어는, 외국인바이어 등과 대화를 하는 정도입니다.
회사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영어가 유용하게 쓰이는 것은 외국인 바이어를 앉혀놓고 브리핑을 하는 경우입니다.
동시통역을 사용하거나, 영어잘하는 사람을 내세울 수도 있지만, 모양새도 좋지 못하고 그때그때 동시통역사를 부르기도 쉽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그 업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직접 영어로 브리핑을 하는 것입니다.
영어가 능숙하지 못하고, 문법이나 단어가 좀 틀리더라도,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할 수 있고, 상대방이 질문하는 것을 알아들을 수 있으면 되지요.
통시통역을 쓰거나 영어만 잘하는 사람이 브리핑을 할 경우, 그 업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므로, 고객의 질문에 대해 대답을 잘 하지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그런 경우 외국바이어에게 신뢰감을 주기 어렵습니다.
제가 한 이야기는 입사만을 위한 영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에 독해와 회화가 있다면, (진중권교수가 회화보다는 독해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론입니다.)
독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일반적으로 회화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어가 필요하지 않은 업무에 왜 영어가 필요할까...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을 해 봅시다. 고용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고용주는 자신의 직원이 능력이 있는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어느 고용주나 해외진출에 대한 꿈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기상조라 하더라도, 언젠가 해외와 거래를 하게 될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둡니다.
지금은 당장 영어가 필요없더라도, 언젠가 영어가 필요한 날이 닥쳤을 때, 자신의 직원이 그 일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또 영어는 언어의 확장입니다. 정보의 확장입니다. 자신의 직원이 영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은, 자신의 회사가 그만큼 많은 정보력을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회사의 입장에서는 지금 당장 그것이 업무에 쓰이지 않을지라도, 영어잘하는 직원을 고용하고 싶은 것입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전혀 영어가 필요없는데, 왜 영어점수를 원할까..하는 불만은, 마치 나는 여기서 시키는 일만 하면 된다..고 하는 소극적인 자세입니다.
아마 입사할 당시 면접시험에서는, 당장에라도 이 회사를 세계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자신의 모든 힘을 다 쏟아부을 것처럼 대답을 했겠지요.
회사를 위해 헌신을 다할 것을 맹세했겠지요. 취직만 시켜준다면...
그리고서는 이제와서, 업무에 필요도 없는 영어는 왜 공부하라고 하는지 불만만 가득합니다.
회사고용주로서 그런 직원을 두고 싶을까요?
영어는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입니다.
동네에서 치킨집을 하는 사람이라고, KFC 같은 대기업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동네에서 쬐꼬마한 다방을 하는 사람이라고, 스타벅스같은 대기업을 꿈꾸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영어는 지금과 같은 국제사회에서 경쟁력입니다.
사회적인 시선이나, 토익점수 따위는 필요없습니다.
영어는 진짜 실력만이 그 값어치를 합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여기까지 정리
영어교육이 너무 이상하다.
수준이 너무 높다.
실용적이지 않다.
제대로된 영어교육이 필요하다.
수준을 낮춰야 하고 회화위주여야 한다.
어째뜬 영어는 필요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건 아니다.
그렇지만 고용주들은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뽑고 싶어한다. 직접적 이유야 어찌되었든...
왜 영어는 국제사회에서의 경쟁력이니까.
진짜 중요한건 진짜 실력이다.
대충 이정도.. 맞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묻고 싶은 한마디..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국어와 한글에 대해 얼마나 알까요?..^^
외국인이거나
외국에서 태어났거나
외국에서 외국어쓰면서 10년이상 살았거나
앞으로 쭉~ 외국에서 짱박혀서 살 사람이 아니라면
외국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모국어 체계가 필요하단 사실을 알아두시길..
솔직히 영어 제대로만 배우면 이런 고민은 할 이유도 시간도 없다는거 아실런지~
아 또하나.. 동시통역교수님들도 항상 공부한단 사실.. 어차피 외국어는 외국어일뿐..
ㅎㅎ참고로 저는 한국어로 대화하고 한글로 글을 쓰면서 세계의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하는게 소원입니다.
제가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꺼고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살껍니다. 저는 항상 그런 세상을 생각합니다. 꿈꿉니다. 생각은, 꿈은 언젠가는 실체가 되니까요. 왜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진다는말 있지 않습니까. 저의 꿈에 방해가 되는 사람이 제발 우리나라 사람중에는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허허, 저도 제발 누가 한글을 세계 공용어로 지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해야할 일을 생각해봤어요.
일단 미래의 세계는 가상공간과 실제공간이 구분이 안 되는 곳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상현실이 눈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죠. 이것을 이용하면 온 세계 사람들이 한곳에서 만날 수 있겠죠?ㅋㅋ
자, 그렇다면 한글을 공용어로 채택하기 위해선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요? 저는 우리나라의 5000만 네티즌들에게 맏기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금 인터넷을 자유자제로 쓰는것처럼, 가상현실을 지배한다면, 한글이 가상현실에선 공용어가 되고, 또 실재현실에서도 한글이 공용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제발 이렇게 됬으면 좋겠습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세계인들이 쓰기 위해 공용어로 지정되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성공하고 우리나라사람들이 한국어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공용어로 지정되지 않더라도 한국어는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언어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과 한글을 알고 사랑한다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외국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확실한 모국어 체계가 필요하단 사실은 어디서 나온 얘긴가요?

선율처람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람 작성일
동시통역대학원 교수님께서요.^^
제대로된 영어공부의 시작은 모국어와 외국어를 비교입니다.
모 그 다음 단계부터는 필요없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영어영어 하길래 약간 과장해서 말했습니다. 오해를 드렸다면 죄송하구요. 이대로 가다간 한국어보다는 영어를 우선시 하게 될까봐 쓴겁니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을꺼라구요? ㅎㅎ 과연...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두번째 줄에 틀렸네요 '모국어와 외국어를 비교하는것 입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한국어보다는 영어를 우선시하게 되는 경우....는 역시 개인의 선택입니다.
어느 언어든지 고급표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에도 있습니다. 점점 한국어에 대한 구사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이고, 미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미국의 부시대통령을 한번 예를 들어볼까요? 문법틀려 스펠틀려 발음틀려...정말 미국인들 조차 저사람 미국사람 맞나 할 정도로 이상한 영어를 사용하기로 유명합니다.
일본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해괴한 영어과 일본어가 섞이고, 거기에 단어 압축까지 시켜 정말 알아듣지 못할 일본어를 구사하면서, 상류사회에서 쓰이는 고급표현들은 점점 사장되어가고 있는 것이 일본사회의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논술때문에 학생들이 문장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요즘 학생들은 인테넷에 의지한 나머지 책을 잘 읽지 않습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정확한 문장력이나 표현력을 구사할 수 있게 되는 법입니다.
또 논술이 논술이 아닙니다. 시험을 위한 논술이다 보니, 자기 자신의 주장은 없고 그저 공식대로 배운대로 이런 주제에 대해서는 이렇게, 저런 주제에 대해서는 저렇게 판에 박힌대로 서술해 나갑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이나 설득력, 논리력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것 역시, 영어교육의 문제와 마찬가지로, 논술교육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학생의 논리적인 사고방식보다는 교수가 원하는, 선생이 원하는, 시험관이 원하는 답을 써내려 가는 법을 배웁니다.
그러니 생각은 훌륭한데, 논리가 맞지 않고, 강하게 주장을 하기는 하는데, 자신의 생각이 아닙니다.
안타까운 교육 현실이지요.
수학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려운 문제도 참 잘푸는 데, 그 공식이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지 조금만 응용하면 풀지 못합니다.
역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몇년도에 누가 무슨 사건을 일으켰는지는 잘 알고 있는데, 왜 그 사건을 일으켜야 했는지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국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누가 몇년도에 무슨 주제로 무엇을 소재로 쓴 시인줄은 아는데, 그 시를 읽으며 느끼는 바가 전혀 없습니다. 그저 교과서에는 깨알같은 글씨로 선생님이 칠판에 써주신 시험답안 내용만 가득합니다.
한국어를 등한시 하는 세태는 정말 문제입니다.
그러나 그것 역시 개인의 선택입니다.
내가 한국어를 잘 구사해서 정말 좋은 보고서를 제출하겠다는 일념보다
조금 문법이 서툴더라도, 영어로 인터넷에 띄워 세계의 많은 사람이 보고 우리 회사의 제품을 찾도록 하겠다. 라고 하는 생각이 강하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영어공부가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국어공부도 선택입니다.
누가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학교교육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시험점수를 위한 교육이 아니라 진짜 실력을 위한 공부가 되어야 합니다.
공교육의 정상화는,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대학을 잘 보내는 것이 아니라, 진짜 실력이 되는 수업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학생들 조차, 진짜 실력보다는 시험점수에 목숨을 걸지 않습니까?
그게 문제지요.
지금의 국어수업도 영어교육정책과 마찬가지로 획기적인 교육방법으로 바꿀 수 있다면 걱정할 이유가 없겠지요.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님이 하신말씀 저도 당연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우리나라 교욱제도의 가장 큰 폐혜는 시험제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국어공부가 선택이라.. 흠..
그건 잘 모르겠네요.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국어공부가 선택이라는 말은, 학교에서 선택과목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학교공부역시 선택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고 하기 싫으면 안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택이라는 말을 한 것입니다.
학교공부에서 공부안하고 꼴찌를 한다고 해서, 잡아가거나 벌금을 물리지 않습니다.
공부를 하고 안하고는 자신의 선택입니다.
그런 뜻입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이런 문제라면 고려해볼만 합니다.
만약에 교육에 할당된 국가예산에는 한계가 있고, 이 예산을 사용해서 고등교육 교과목 중에 하나를 정상화(시험위주가 아닌 진짜 실력을 위하여 투자....즉 지금 발표된 영어교육정책과 같은)할 수 있다면
과연, 영어에 쏟아부어야 하는가? 국어에 쏟아 부어야 하는가? 아니면 수학, 물리같은 기초과학에 쏟아 부어야 하는가? 아니면, 실업계에 쏟아부어 독일같은 선진기술자들을 배양하는 데 쏟아부어야 하는가...
라는 문제는 제기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라면, 님은 어디에 쏟아 붇는 것이 좋다고 보십니까?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저는 투자보다는 그냥 제대로 된 교육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은 들어봐야 책값정도 들겠죠. 그리고 일단 교육에 대한 예산이 한계가 있을 지경이 된다면 우리나라가 존속 해야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어째뜬 만약 님이 제기하신 문제에 대해서라면 기초과학이나 선진기술자들을 양성하는데 써야 겠지요. 나라를 일단 살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아니요. 제대로 된 교육제도에도 돈이 듭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올바르게 살기 위한 것 뿐인데도 돈이 듭니다. 우습게도 그게 현실이랍니다.
그리고, 님은 나라를 일단 살리기 위해서 기초과학이나 선진기술자들을 양성하는 데 써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님이 무엇을 선택했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가 더 중요합니다.
즉, 과연 기초과학이나 선진기술자들을 양성하는데, 돈을 쓰면 나라를 일단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느냐...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반론을 한다면, 기초과학은 돈을 들일때 아주 막대한 금액을 요구하며, 그것이 실질적인 효과를 보는데 상당한 시간을 요구합니다. 또, 실업계기술자 양성의 경우는, 그것이 바로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이유인 즉슨, 국가의 핵심기술은 대부분 대기업의 연구실이나 대학연구실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
제가 문제삼는 것을 이제 이해가 되실는지요.
저는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을 선택한 이유와 선택의 대상이 논리적으로 맞아 떨어지고 있느냐..그것을 문제삼고 있는 것입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되게 진지 하게 물어보신 거였네요. 킁.. 죄송합니다.
그냥 제 생각을 간단히 물어보신것줄 알았는데..
과연 기초과학이나 선진기술자들을 양성하는데, 돈을 쓰면 나라를 일단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느냐...라는 것입니다.
님이 제시한 교과목중에는 나라를 살리는데 가장 도움이 될것 같아서 였습니다. 제가 경제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기초과학이나 선진기술자의 양성이 가장 경제적인 선택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는 이미 삼성이나 엘지라는 막강한 대기업이 있을 뿐더러 아이티강국이라는 이미지때문에 고급인력만 제공이 된다면 상당한 이익을 창출 할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님께서 주신 선택의 영역에서는 기초과학과 선진기술자양성에 투자하는것이 가장 효율적선택이라 할수 있습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아 저도 질문 하나드리겠습니다.. 국어를 선택이라고 한것에대해 제가 반박하지 못한것은 제 반박의 근거가 너무 비합리적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모국어이니까 당연히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말그대로 진짜 비논리적이죠.
그래서 말인데 만약 정부에서 앞으로는 세계화시대를 맞이하여 영어가 중요하니 영어만 써야된다 이러면서 영어로 모든 것을 가르치는 학교를 세운다면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는 그냥 가볍게 물어본것입니다.^^
아그리고 님이 마지막에 말씀 하신거 자세히 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이해가 되실는지요' 이 다음부분부터요.

정정당당JANG님의 댓글
정정당당JANG 작성일영어교육 할려면 확실히하고 하지않을거라면 완전히 하지 않는편이 낳다고봅니다. !! 통역관 있는시대에 영어를 구사할줄아는 사람이 그영어를 활용할 확률은 얼마나될까요? 저는 우선 영어 라는 자체에대해 교육받는것에 반대이고 구지 영어라는 과목을 배울거라면 확실이 하는것이 좋다고봅니다. 현재까지 의 우리의 주입식 영어교육이 도데체 배워서 사용한게 무엇입니까? 물론 잘사용하신분도 있죠 재생각은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죽어버린 경우가 태반이라고 봅니다. 그 아까운 시간은 무엇입니까? 이렇게 허술하게 영어교육받을 바에 아예 하지를 말던가 아니면 이왕하려면 확실히!! 좀 바로 써먹을수 있도록 합시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선율처럼님... 님의 논리는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또한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과연 그것이 "가장"효율적이냐...라는 것이지요.
님의 논리는 그것이 "효율적이다"라는 것을 증명했읍니다. 그러나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은 증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다른 항목과 비교를 해야 합니다.
다른 항목에 같은 돈을 투자했을때와 비교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국어에 같은 돈을 투자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우리나라 문학이 발전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앞으로 국제사회는 경제나 기술이 아닌 문화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술은 약 10년이 지나면 써먹지 못합니다. 첨단기술이라도 10년만 지나면 사장됩니다. 즉 10년 벌어먹자고 막대한 투자를 하느니, 다른 나라가 따라오지 못하도록 문화산업에 힘써야 합니다. 이탈리아를 보십시오. 조상들이 만들어 놓은 훌륭한 문화유산으로 아직까지 후손들이 먹고 살지 않습니까?
...라는 논리로 (제생각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은 것입니다) 라고 한다면,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은 우리나라가 노벨상을 탈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고은 선생님께서 몇번 후보에 올랐었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에도 받지 못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상대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영어에 비해 우리 국어는 인지도 면에서 매우 떨어질 뿐더러 우리 문학의 미를 서양에서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은 국어에 투자하는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영어같은 경우에는 이미 한국이 아니라고 봐야겠죠. 나라가 살기위해 국어를 버린다면 그것이 과연 독립적인 국가로써의 의미가 있나생각합니다. 또한 영어에 투자를 한다고 해도 그것이 과연 얼만큼의 효율성을 낼 것인지는 매우 불명확합니다.
그리고 더 추가 한다면 앞으로의 사회가 문화 사업을 지향 한다고 해도 그것이 각 국가의 문학일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문학은 자국 사람이 아니면 그 작품을 이해하기란 매우 힘든 것이니 까요.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 사회는 이미지가 가장 중요시 되는 이미지 사회라는 의견의 월씬 우월적입니다. 그런면에서는 선택의 범위에는 없지만 그런쪽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기초과학이나 선진기술자 양성도 그에 못지 않은 효율성을 띱니다. 어째뜬 국가의 경쟁력은 기술력이니까요.
그리고 10년을 먹고 살자고 막대한 투자를 하느니 라고 하셨는데요. 만약 교육에 예산이 딸리정도라면 다른곳에 엄하게 투자했다가는 10년만에 나라가 망할 수도 있고 10년뒤에 그것이 이익을 창출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아 추가 내용있습니다. 저기 상대적으로 널리 퍼저있는 영어는 같은 어원을 따르는 모든 언어들을 포함합니다.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국어(또는 문화)에 대한 투자가 효과적이냐, 아니면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가 더 효과적이냐..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러나, 님이 근거로 제시하신 내용중에서 몇가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영어가 아닌 일본에서도 노벨문학상수상자는 오래전에 탄생을 했습니다. 또, 나라가 살기위해 국어를 버린다는 것도 아니며, 또 독립적인 국가의 의미와 국어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중간에 빼먹은 말이 있었네요.^^ 저도 읽고 놀랐어요. 노벨 문학상을 받기 위해서는 국어에 대한 투자보다 영어에 대한 투자가 더 필요하다는 내용이 빠졌습니다. 그래성 영어에 투자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거구요.^^
아 그리고 예산의 한계때문에 영어에만 투자를 한다면 나라를 살리기 위해 국어를 버리는 것과 무엇 다르겠습니까? 어감은 좋지 않지만 사실이죠^^

응도님의 댓글
응도 작성일
한말씀님,
제가 님의 말의 오해하였는지 다시 한번 확인차 글올립니다.
"물론 영어가 그 업무에서 그다지 중요한 것도 아니면서 높은 영어점수 보유자를 원하는 경영자나 이사진측의 태도도 상당히 마음에 안듭니다. (자기들도 영어 못하면서...)"
이것은 2월 1일 3시 56분에 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한 부분이지만 전체글을 읽어보면 읽어볼수록 오해가 아닌 걸로 생각됩니다.
확인해주십시오
그리고 지금 잠깐 논지에서 벗어난 토론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방향을 돌리셨으면 합니다.
제 질문에 답을 해주신 뒤 다시 원래 토론을 벌이고 싶습니다.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그 문장이 "영어는 입사를 위해서 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하시면 곤란합니다. 그 문장의 전후내용을 다시한번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어떤 두사람이 입사지원을 했습니다. A라는 사람은, 그 업무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영어를 못합니다. B라는 사람은, 그 업무에 대해 그다지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영어를 잘합니다.
이때, A라는 사람이 떨어지고, B라는 사람이 붙습니다. 또는 승진같은 경우도 그렇습니다.
그런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봐왔습니다.
물론, 그거야 회사 경영자 마음입니다. 내가 뭐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다만, 그 회사의 경영자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지요. 그런 상황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다른 분과의 토론이 논지를 벗어나 다른 내용의 토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 이 문제와 상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개의치 말고 해주시면 됩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선율처럼님. 여기서 다시 영어와 국어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봅시다.
영어는 과학기술, 문화와 같이 투자의 효용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국어에 대한 투자는, 님의 논리에 의하면, 독립적인 국가의 의미입니다. 물론 그것이 매우 중요할 수는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국어가 필수과목입니다. 따라서 지금 이 상황에서 더 투자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국어를 버리는 꼴이 되지는 않습니다. 또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한다고 해서, 국어공부를 소홀히 한다는 이야기는 의미는 아닙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는 가능합니다.
영어교육에 대한 투자보다는, 그 돈을 과학이나 선진기술을 개발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에서는 가장합리적이다. 라는 논리입니다.
이 논리를 이야기할 때, 보통은 100이라는 금액을 각각 똑같이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 즉 투자대비 효과를 따져서 비교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단순비교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비교입니다.
우선,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얼마정도인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분야에는 1000 이상의 금액이 투자되지 않으면, 그 효과는 아주 미미합니다. 만일 여기에 1000 이라는 금액을 투자하면 그 이익은 2000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100밖에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때 100을 투자해 봤자 계산상으로는 200의 이익을 내야 하지만, 실제로는 10 정도밖에 이익을 내지 못하는 분야라고 가정합시다.
B라는 분야는, 100을 투자했을 때 그 가치가 약 100정도가 됩니다. 그러나 1000을 투자하면 1000의 이익이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우리가 만약 1000 을 투자할 수 있다면, A분야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만약 100을 갖고 있다면, B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고려대상은
A나 B분야에 전혀 투자를 하지 않았을 때 큰 문제가 되는 경우를 고려해야 합니다.
즉 A든 B든 최소한으로 투자해야 할 금액이 얼마인지를 계산해야 합니다.
즉, 100 이라는 금액을, A와B에 어떻게 배분을 했을 때, 가장 효과적인 이익을 낼 수 있는지를 계산해야 합니다.
물론, B에 100을 올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A에 전혀 투자를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과학기술에 투자를 다 한 나머지, 국어를 버리는 상황이 되어서는 안되니까요.
자, 이러한 상황에서 결론은
A와 B의 투자비율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로 나야 합니다.
따라서, 영어에 투자를 하느니, 과학기술에 투자를 해야 한다 라는 논리라든가
영어교육에 올인한다면, 국어를 사장시킨다는 얘기냐...라는 논리는
맞지 않습니다.
영어에 지금까지 투자되어 왔던 비율을 높이자는 것이지, 영어에 올인하자는 정책이 아닙니다.
또 현실적으로도 올인은 불가능합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1)국가에서 영어에 대한 투자를 지금보다 늘리는데 국민의 의식이 어떻게 될지는 뻔한것 아니겠습니까?
2)원래 비용편익분석을 할때는 맨처음 주어진 고려조건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과학기술과 선진기술에 투자하여야 하는 것이구요. 그리고 추가로 말하자면 제가 말한 비용은 암묵적 비용 및 회계적 비용을 모두 포함한 비용이었습니다.
3)님께서 두 분야에 배분하는 건 선택조건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교과목 중 하나에 투자를 한다면' 이라는 조건이 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초과학이나 선진기술 쪽이라고 말씀 드린 것이구요. 더 딱잘라서 말한다면 선진기술자 양성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만약 분배해야 하는 조건을 따지게 되면 저희의 오히려 능력으로는 계산할수 가 없게 됩니다. 똑같은 금액이 각 분야마다 다른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죠. 따라서 분배해는 조건은 따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이 주제는 토론이기 보다 토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더 정확한 토론 주제를 정한다면 더 재미있는 토론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1)뻔하다니요? 투자를 늘리는 것이 국민의 의식을 어떻게 만든다는 것인가요? 당연하다라거나, 뻔하다..라는 논리는 피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건 님의 생각일 뿐이니까요.
2) 님은 암묵적 비용이나 회계적 비용에 대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으셨습니다.
3) 처음의 논리는 최종 결론을 이끌어내기 위한 전제입니다. 즉, 배분의 문제를 선택의 문제로 따지려고 하는 오류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분배하는 조건을 따져야 하는 이유는, 이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단순비교로는 풀 수 없는 현실의 조건이기 때문이고, 현실의 조건은 여러가지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기 때문입니다.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따라서, 영어교육정책을, 단순비교를 통해 분석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즉, 분배를 조건으로 하지 않은, 단순비교로는 영어교육정책에 대해 비판이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1)죄송합니다. 영어우월주의적 인식이 더 심화 될것으로 예상됩니다로 수정하겠습니다.
2)ㅎㅎ그래서 추가로 말씀드린다고 한것입니다.
3)하지만 님께서 제시한 조건은 분명 한과목을 택할 경우였습니다.
<만약에 교육에 할당된 국가예산에는 한계가 있고, 이 예산을 사용해서 고등교육 교과목 중에 하나를 정상화(시험위주가 아닌 진짜 실력을 위하여 투자....즉 지금 발표된 영어교육정책과 같은)할 수 있다면
과연, 영어에 쏟아부어야 하는가? 국어에 쏟아 부어야 하는가? 아니면 수학, 물리같은 기초과학에 쏟아 부어야 하는가? 아니면, 실업계에 쏟아부어 독일같은 선진기술자들을 배양하는 데 쏟아부어야 하는가...>
여기서 무엇을 보고 배분의 문제를 떠올려야 하는 거죠?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4)여기 님께서 말하는 영어교육정책이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님께서 새로 제시하신 토론에서의 영어교육정책인가요? 아니면 현재 문제가 되고있는 영어교육정책을 포함하는 건가요? 갑자기 단순비교를 통해 분석하는 것은 매우 불합리 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자 함이라는 것이 무슨 말인가요..??
사실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너무 토론이 꼬여버려서..ㅠ
다시한번 명확하게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응도님의 댓글
응도 작성일
한말씀님,
제가 자꾸 말을 잡고 늘어져서 죄송하지만, 님의 주장이 상반되게 들려서 질문올립니다.
맨처음에는 실제 업무에 필요없는 영어실력을 요구하는 고용주가 잘못 되었다고 비판하셨고,
제가 올린 글의 답변에서는 고용주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하셔서 헷갈렸습니다.
일단 여기에 대해 답변해주시고, 그 외 또 질문드리겠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한 것이었더라도 욕하지 마시고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제 글의 일부를 보지 마시고, 전체를 보시기 바랍니다.
실제업무에서 필요도 없는 영어실력을 요구하는 것은, 마치 같은 가격에 물건을 사면서 덤으로 무엇인가를 바라는 고객과 마찬가지입니다. 파는 사람으로서는 사는 사람이 그걸 꼭 필요로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말이지요.
그러나 그렇게라도 팔아야 할 상황이라면 팔아야지요. 아니면 안팔면 그만입니다.
손님이 그걸 원하든, 상인인 그걸 안팔든 모두 자신의 선택입니다. 얄미운 것은 둘째 문제구요, 원하는 것도 자유고, 팔고 안팔고도 자유구요, 어쩔 수 없이 덤으로 주면서도 사가는 손님을 얄미워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고용주가 잘못이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엄밀하게 따지면, 고용주가 잘못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거야 자기 맘이지요.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만약 고용주가 그걸 원해서, 아무도 지원을 안하려 든다면, 아마 지원조건을 낮추겠지요. 아니면 지원자가 넘친다면, 지원조건이 높아질 것입니다. 그것이 시장경제원리죠.
중요한 것은, 물건에서 덤으로 준 그 "덤"도 재산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이고, 그 물건에 "덤"까지 갖춘 물건이라면, 분명 다른 가게와는 경쟁력이 더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즉, 영어가 그 "덤"에 비교될 수 있고, 따라서 영어는 국가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얘기지요.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님의 질문은 당연한 것입니다. 제 글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설명을 요구하시는 것이 잘못일 수는 없습니다. 물론, 그 질문에 답변을 하고 안하고는 제 자유입니다만, 님이 제 글을 오해하는 이유가, 님이 제 글을 잘못 해석하고 있거나, 아니면 제가 잘못 설명하고 있는 경우, 둘중의 하나입니다. 이유야 어쨌거나, 글의 진의가 잘못 전달된다면, 얼마든지 질문과 대답을 통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지요. 그걸 제가 욕할 이유는 없습니다. 답변해 드릴테니,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얼마든지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1) 국제사회에서 한국어보다 영어의 인식이 더 높습니다. 그건 현실입니다. 거기에 적응력을 갖추는 것이 왜 영어우월주의적 인식이라고 생각하시는 지요? 그렇다고 해서 국어를 등한시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2) ...
3) 한가지 과목만을 선택한다는 것은, 결국 결론이 나지 않는 문제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즉, 님은 여전히 과학기술개발을 선택하고 계십니다만, 그것은 님의 가치관일뿐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출된 결론은 아닙니다.
또, 과학기술을 선택했다고 해서 국어나 영어 등 다른 과목에 투자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단순비교의 논리가 아니라 배분의 논리가 처음부터 들어가 있었던 것이구요.
저는, 님이나 기타 다른 분들이 제시한, 논리의 오류를 지적하고자, 그런 질문을 제시한 것입니다.
4) 제가 말하는 영어교육은, 영어몰입교육이 제외된 영어교육의 정상화를 의미합니다.
물론 인수위가 발표한 영어교육정책은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교육이 필요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논리,
또, 영어교육이 국어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 말하는 사람들의 논리
영어회화가 국가경쟁력이 될 수 없다는 사람들의 논리가
잘못되어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입니다.
저는 과학기술보다는 영어에 더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영어에 대한 투자가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입니다.
영어에 대한 투자를 늘리던,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던
모두 거기에 합당한 논리를 갖고 있을 것입니다.
암묵적 비용이나 회계적 비용을 제시하지 않는 한 그것을 비교하여 선택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지요.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영어를 선택하든, 과학기술을 선택하든 상관은 없습니다.
그러나, 영어가 아니라 과학기술을 선택해야 한다는 논리에 동의할 수 없는 것이구요,
그렇다고 해서 영어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노무현대통령의 이야기처럼, 저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선택이나 결론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논리입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라는 문제입니다.
영어교육정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논리에 오류가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1)이문제는 님과 제가 애초에 조건을 제대로 맞추지 않은데서 나온 문제 같습니다. 저는 쏟아붓는 다는 의미를 한 교과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뜻으로 이해 했습니다.
2)...
3)수능을 보는데 보기가 다섯개이고 그중 답이 하나인 객관식 문제가 있다 칩시다. 그런데 그 문제는 틀린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시험 보는 학생의 입장에서는 없는 답이지만 그중 최선의 답을 골라내야 합니다. 하지만 시험이 끈난후 시험출제자가 나는 그 문제가 틀렸음을 말하기 위해 그런문제를 냈다. 이럼 학생들은 엄청 당황해 하겠죠? 애초에 님께서 한과목을 선택 하라고 하신것부터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어진 조건에 맞는 제 선택을 내린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과학기술개발을 선택하는 건 당연히 제 가치관 맞습니다. 님께서 저에게 어디에 쏟아 붓는 것이 좋다고 보십니까? 이렇게 묻지 않으셨습니까? 제 의견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출된 결론일 필요는 없습니다.
4)이 점에 있어서는 님께서 저 위에 써져있는 제 글을 미처 못읽어 보셔서 나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영어에 올인이니 모니 한것은 새로 님께서 제시해주신 문제때문에 나온 말이고 처음 제 의견은 이런식의 영어교육 보다는 제대로된 영어교육를 시행하고 또 그 보다 우선하여 모국어에 대한 제대로된 교육의 필요성을 제시 했습니다.
제 글을 직접 인용하자면
'이명박 대통령의 이러만 교육개혁의 시도는 자신의 개혁이 영어에 대해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단지 자신의 머리로만 계산한 결과라는 것을 말해줄 뿐입니다. 현재 이뤄지고 있는 영어교육의 모순점을 빨리 고쳐내는 것이 더 효율적인 교육개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이뤄지는 한글, 한국어, 국사 교육도 엄청난 모순점과 오류, 비효율성을 지니고 있기에 이에 대한 개선이 더욱더 시급합니다. '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오해가 있네요. 제가 낸 문제는 제가 의도하여 잘못낸 것이 아닙니다. 님의 논리에 맞추어 역으로 문제를 낸 것입니다. 그 논리는 영어보다는 과학기술에 더 투자를 해야 한다..라는 논리입니다.
중요한 것은, 왜? 라고 하는 논리라고 했습니다.
님의 가치관으로 정해진 답이 그 문제의 답입니다. 제 가치관으로는 다른 답이 정해집니다. 그렇다면 원래부터 그 문제에서 정답은 없습니다. 정답을 찾고자 하는 문제가 아니라 그저 님의 가치관을 묻는 문제였습니다.
이것은 설문이지 시험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그 문제에서 알고자 했던 것은, 님이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아니라, 왜 그것을 선택했느냐..라는 것입니다.
님은 영어보다는 모국어의 교육이 더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비교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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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영어와 모국어 중에서 어디에 투자를 더 늘려야 하는가...에 대한 토론을 해야 합니다.
제가 먼저 묻겠습니다. 영어에 더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는, 앞에서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영어보다 모국어 교육에 더 힘쏟아야 하는 이유가 뭡니까?
지금도 잘하고 있지 않나요? 문법, 고문, 문학 (문학쪽이 좀 약하기는 하지만) 논술...이 상황에서 국가가 더 많은 돈을 투자해서 제대로된 교육을 해야 한다면, 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이 영어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뭘까요?
제 논리는, 국어는 모국어인 만큼 자신이 필요로 하는 만큼 저절로 배우게 되는 분야입니다. 굳이 나라에서 배워라 하지 않아도 말이지요.
님은 국어 교육, 교사의 문제를 이야기했는데,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저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영어는 기업의 국제경쟁력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능력입니다.
국어능력은 업무능력과 관련이 있기는 하지만, 국어능력이 부족해서 업무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어능력이 부족해서 업무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많지요.
또, 님이 말씀하시는 "독립국가"로서...우리의 문화로서...라는 부분은 매우 중요한 이유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끼치는 영향이 아니라, 간접적인 사회기회자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 당장 현실의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직접 눈에 보이는 문제, 즉 영어능력의 문제를 먼저 푸는 것이 더 시급하다 할 수 있습니다.
즉, 국어가 영어보다 더 중요도는 높다 할 수 있지만, 지금 시급한 것은 영어라 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그래서 지금당장은 영어교육에 대한 투자를 더 늘려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논리입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1.언어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보다 큽니다. 식민화의 첫번째 단계가 그 나라의 언어를 말살시키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왜냐하면 모국어라는 것는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표현 수단이라는 언어의 기본적인 역할을 포함하여 자국민들의 정체성을 형성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온갖 기업들과 대학들이 영어실력을 갖춘 인재를 필요로 하는 바람에 이미 우리말보다는 영어가 중요시되는 시대가 오고 말았습니다. 최근에는 국문학과에서 장학생을 선발할때 토일점수가 영향을 미칠 정도라고 합니다. 이런 시점에서 공교육에서 마저 영어에 대한 비중을 늘린다면 우리말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게 될것이고 가까운 미래에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세대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말을 지킬수 있는 시기를 놓쳐 버릴수도 있습니다.
2.그렇지 않아도 세계화의 흐름이 우리말 보다는 영어를 더 중요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교육예산에서도 영어가 더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2007' 2008' 예산안에는 아예 국어에 대한 프로그램은 없고 직접적 영어관련 프로그램과 간접적 영어교육인 국제교육 프로그램만이 있더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영어에 대한 예산은 커져가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자꾸 나오는 것이 지금의 상황입니다. 하지만 영어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과 올바를 교육법이 없이는 이런 추세는 오히려 악영향일 뿐입니다.
3.국어 교육의 폐혜를 잘 모르시겠다구요? 그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말하기.쓰기. 우리말은 아직도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말은 아주 혼란스러운 언어가 되어버렸습니다. 또한 그런 상태에서 급증하는 영어 유입에 의해 우리의 단어와 우리의 문법은 많이 훼손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대표적으로 콩글리쉬, 무분별한 외래어, 일본어의 잔재, 영어번역투의 말투등등. 아직까지도 우리말은 회복되어가고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무절제한 영어의 유입으로 인해 계속해서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이런 것들이 있으니 쓰지말아라 하고 교육을 해주기는 하지만 없으니만 못한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쓰지말아라. 흠.. 일단 외워라. 시험봐야 되니까.'
2)읽기. 문학이란 예술의 한 종류로써 작가와 독자가 소통하는 매체입니다. 독자는 작가의 생각을 이해하기도 하고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기도 하며, 문학작품을 통하여 자신이 직접 겪지못한 것들에 대해서 간접적 경험을 하기도 하고 간접적 경험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여 새로운 무엇가를 깨닫기도 합니다. 또한 작가는 작품 자체 혹은 독자를 통하여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만족을 얻습니다. 이밖에 문학의 의의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교육에서는 문학의 의의를 느끼기란 어렵습니다. 문학의 의의를 외우기는 하지만 느끼는 학생은 매우 드뭅니다. 중학교 때문터 최소 몇백의 문학작품을 접하지만 그것이 학생들에게 가져다 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또한 우리나라의 문학교육은 너무 정형화 되어 있습니다. 시의 감상을 유도하기 보다는 암기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수능 이란 시험을 통해서 아 시라는 것이 이해를 필요로 하는 것이구나 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우리 학생들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나 수능을 위해 준비했던 처절한 시간들이 수능이 끝나 버리고 나면 학생들로 하여금 문학작품에 대해 반감을 가지게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3)읽기. 쓰기. 계속 말하자면 너무 많이 때문에 마음에 제일 와닿는 예를 하나 들어드리고 마치겠습니다.
바로 독후감과 일기입니다.
독후감, 독서를 하고 나서 그 작품에 대한 감상을 쓴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일기, 하루를 마치면서 하루를 반성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쓰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이 두가지 활동은 우리말을 읽고 쓰는 능력을 향상시킬뿐만 아니라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책을 읽는 법과 감상하는법, 혹은 글을 쓰고 생각을 정리하는 법등을 배운다면 스스로 즐겁고 쉽게 해나 갈수 있는 활동들 입니다. 선생님이 담당해줘야할 부분이죠.
그런데 이상하게 엄마가 독서록을 써주고 일기를 써준다는 얘기가 돌더니, 숙제 사이트가 생겨나고 그속에는 독서록전용, 일기전용 카테고리들이 생겨났습니다. 또 그것이 방학이 끝날때 쯤이면 절정에 이르러 독후감이라는 단어가, 일기라는 단어가, 검색어 목록에 뜨는 지경 까지 이릅니다. 과연 무엇이 이 상황을 야기시켰겠습니까?
국어교육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주면을 둘러보면 님께서도 손쉽게 찾으 실수 있을 것입니다.
4.추가
영어와 한국어는 언어라는 점에서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두 분야다 잘못된 교육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이죠. 모국어와 외국어의 관계는 생각보다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국어의 습득 순서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순서입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외국어의 습득은 모국어 습득과정을 반대로 따라가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즉 외국어를 배울때는 쓰기-읽기-말하기-듣기 순서이죠. 물론 학자 마다 견해가 다르기는 하지만 쓰기와 말하기가 우선적이라는 점에서는 대부분의 의견들이 일치합니다. 그리고 쓰기를 시작할때 모국어와의 비교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도요.
이런 점들(1,2,3,4)을 고려해 봤을때 외국어에 대해서는 투자를 늘리기 보다는 현재의 모순점을 없애 나가는 것에 주력하고 더 늦기 전에 우리말, 즉 국어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논리입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좋은 말씀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반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현실문제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1) 국어보다 영어가 더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영어점수에서 비중이 높은 이유는, 영어가 국어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 아니라, 개개인의 능력에 있어서 국어능력의 차이보다는 영어능력의 차이가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즉, 국어능력은 거의 비슷비슷한데, 영어능력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러다 보니, 예를 들어 100점만점에 국어가 50점, 영어가 50점이라면, 영어공부에 더 치중하는 것이 자신의 합격할 확률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영어공부에 더 치중하는 것이지, 절대 영어가 국어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2) 국제사회에서는 한국어보다는 영어가 더 중요합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어보다는 영어에 더 힘을 쏟아야 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국제사회를 접하는 동안은 국어보다 영어가 더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국제사회를 접하는 경우보다 국내사회를 접하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영어가 국어보다 더 중요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국내사회를 접하는 경우에서 국어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극히 잠깐동안의 국제사회를 접하는 경우에서 영어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는 많습니다. 그래서 영어공부에 치중하는 것이지, 영어를 국어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아닙니다.
3) 국어의 폐혜는 교육의 문제가 아닙니다. 교육의 폐해가 아닙니다. 매스컴의 문제입니다. 매스컴에서 나서서 유행어를 만들려 하고, 그것을 상품화 합니다. 또, 신조어는 정부가 만들어 배포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차원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외계어 합성 어가 다 바람직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셀룰러폰은 휴대폰 같은 이상한 합성어로 부른다고 해서 그것이 국어의 폐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4) 국어교육의 문제는 잘 알겠습니다. 저역시 동감합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이것은 비교론의 문제입니다.
국어교육에 대한 투자가 영어교육에 대한 투자보다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5) 이 부분은 가장 중요한 내용이 될 듯 합니다.
외국어의 습득이 모국어의 습득과정을 반대로 따라가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효율적이다...라는 논리는 처음 듣습니다. 조금 구체적인 근거를 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 논리가 언어학자나 교육학자들에게서 일반적인 논리라면, 지금 인수위가 발표한 영어교육정책을 180도 뒤집어놓을 수 있는 논리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서, 그 연구결과가 일반론인지 아니면 단지 어떤 연구의 결과일 뿐인지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스럽습니다. 연구결과라고 해서 다 맞아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 연구논문이 다 맞는 것도 아닙니다.
외국어를 가장 빨리 습득하는 방법은, 모국어를 잊어버리고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 나라에 가서 그 나라의 생각을 배우고 그 나라의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가장 빠른 외국어 습득의 과정이라고 봅니다.
개인의 경험과, 전문가의 연구결과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신뢰성이 있는 내용이냐..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저는 그 이야기는 설사 교육학 또는 언어학 교수가 이야기했다 하더라도, 또는 언어학 논문에 발표된 이야기라 하더라도 믿지 못하겠습니다.
만약 그 연구결과가 일반론으로 인정을 받는다면, 다른 얘기 할 것 없이, 회화보다는 독해위주의 공부를 해야 한다는 진중권교수의 논리가 맞는 것이네요.
그렇다면 저는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아마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회화위주로 공부를 해 나가겠지만 말이지요.

선율처럼님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1)무슨 말인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의 의견은 님과는 약간 다른 관점에 서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인식이라는 면에서 우리말과 영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국어실력보다는 영어실력을 높이는게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는점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공교육에서 마저 그점을 인정해버린다면 우리말에대한 권이가 떨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어째뜬 근본적인 원인은 잘못 된 교육에 있으니 이점은 이쯤에서 마치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2) 1)에서의 답변과 같습니다.
3)국어의 폐혜는 교육의 문제입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매스컴의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만드는 사람, 사용하는 사람 모두가 문제 입니다. 그리고 그들도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했기에 이상한 말들을 만들어 내는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신조어가 대부분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을 통해 나온다는 사실 아십니까? 사실 방송에서 나오는 신조어들도 대부분 그들이 인터넷에 올려놓은 것들을 통해서 퍼져나간다는 사실도 아십니까? 그리고 신조어 자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무분별하게 사용된다는게 나쁜것이지요. 사용 하면서도 이게 뭐가 잘못됬는지 모른다는 것이 문제인겁니다. 한마디 더하자면 외계어는 백퍼센트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님께서 예를 들어주신 합성어 같은 경우에는 국어문제와 연결되지 않습니다. 기존에 존재했던 물건이 아니라 새로 등장한 말이기 때문에 그것에 어떤 명칭이 붙던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님이 예로 드신 단어는 영어문제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런 콩글리쉬들이 영어 공부하는데 굉장한 방해가 된다는 사실 아십니까? 대표적으로 자동자에 쓰이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핸들, 백미러등등..(일제의 영향임)
4)세계화가 되어가면서 영어의 위상은 날로 치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영어교육과 국어교육 모두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세계화의 흐름에 맞추어 무턱대고 영어교육에 뛰어든다면 우리의 국어교육은 악순환만 되풀이 하게 되어있습니다. 님께서 말하셨듯이 우리는 국내사회를 접하는 시간이 월등히 많습니다. 그렇기에 그 문제점을 고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영어문제과 국어문제의 악화는 그 속도 자체가 다른것입니다. 영어같은 경우에는 모순되는 점를 조금씩 줄여나간다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얼마든지 해소시킬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올바른 영어교육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감에 따라 제대로된 영어를 접할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 모순점만 없애준다면 자연스러운 정상화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어문제는 다릅니다. 일단 국어, 즉 한국어를 사용하는 주체이기때문에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하고서는 자연스러운 회복은 불가능 합니다. 영어와 국어의 위상과 역할 혹은 그 활용도의 면에서 그 비중이 교차되는 이 시점에서 공교육이 영어의 손을 들어 버린다면 그로인해 우리 국어는 돌이킬수 없는 지경이 되어 버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5)위에 오타있었네요. 쓰기와 말하기가 아니라 쓰기와 읽기가 우선이란 말이었습니다.
그것이라면 책을 찾아서 읽는 것이 빠를 듯하네요. 영어학습서 이런거 아무거나 잡고 읽어보세요. 최완규씨나 오성호씨의 저서를 추천합니다. 영어를 잘 못하신다면 김기호 선생님의 너구리 영어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님께서 회화공부를 하고 싶어 하시는것 같으니까 회화공부하는 방법을 님께서 믿지 못하시는 이론을 통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의미를 구체적으로 잡아드리겠습니다. 쓰기는 문법, 읽기는 독해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회화하는데 필요한 문법이란 영어의 어순을 뜻합니다. 회화하는데 필요한 독해란 영어를 앞에서 뒤로 바로바로 해석하는 것을 뜻합니다. 듣기란 발음과 말그대로 듣는것을 뜻합니다. 말하기란 말그대로 생각를 영어로 표현 하는것이죠.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기초문법을 통해 어순에 대한 체계를 배웁니다. 예를 들어 영어가 길어지는 이유를 아는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직독직해를 연습합니다. 그러한 어순체계를 이용하여 영어를 읽어나가면서 해석을 해나가는 연습을 하는것이죠. 영어소설을 통해 공부합니다. 읽기 단계 부터는 영어를 쓰는 사람의 관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단어들의 발음을 정확히 압니다. 일단 문장을 알고 그 발음을 아는것이 중요하죠.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공부합니다. 영어소설과 영화 두가지로 나온 작품이 더 효과적이겠죠? 듣기 공부를 할때 중요한것은 들으면서 스크립트를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웬만큼의 어휘력(발음포함)을 갖추지 못했다면 스크립트를 미리 읽는 것이 더 효과적일수도 있습니다. 직독직해를 연습할때처럼 듣는 순간 이해합니다. 계속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러워 집니다. 자 이제 말하기 입니다. 말하기는 아는 단어를 순서대로 또박또박 펼쳐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듣기까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랐다면 말하는 어순을 떠올리는 것은 쉽습니다. 자신이 아는 단어를 그 어순에 맞추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지요. 일단 기본적인 문형 부터 시작합니다. 자꾸 하다보면 문장이 길어지고 커지게 됩니다. 이제는 대화를 해야합니다. 대화를 통해 부족한 용법들을 보충해 나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저 위에 써있는 제 글 인용합니다.
'외국인이거나
외국에서 태어났거나
외국에서 외국어쓰면서 10년이상 살았거나
앞으로 쭉~ 외국에서 짱박혀서 살 사람이 아니라면'
아시겠습니까? 이런 사람, 즉 모국어를 가지고 잇는 사람들에게 제가 말하는 외국어 교육이 필요한 것입니다.
외국어가 어려운것은 외국어가 모국어와 충돌을 일으키고 모국어를 접하는 시간이 외국어를 접하는 시간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입니다.
님께서 외국어를 가장 빨리 습득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일단 10살이 넘어가면서 부터는 모국어를 잊는것이 사실상 매우 힘듭니다. 그럼 잊었다고 치고 자 아랍으로 갑시다. 아랍어하는데 몇년이 얼마나 걸릴것 같습니까? 모국어 사용은 아마 불가능 하겠죠? 동시통역대학원생들은 길어야 오년이 안걸리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모국어도 할줄 알구요. 개인의 경험이라.. 글쎄요.. 누굴까요? 있다면 정말 그게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저는 한국어만 제대로 하는데 거의 10년이 걸렸습니다. 모국어보다 외국어를 빠른 시간안에 습득이 가능하게 하는 건 모국어를 통해서 외국어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모국어는 외국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일종의 무기입니다. 만약 외국어,즉 제1외국어를 익힌후 제2외국어를 배운다면 그 시간은 더 줄어들 것입니다. 가지고 있는 무기가 2개니까요.

ㅋㅋㅋㅋ님의 댓글
ㅋㅋㅋㅋ 작성일
입스타ㅇㅇ님 ,불만을 표출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그렇지않습니다.
또한 질높은 교과서라 할지라도 막상 학교에서 그 교과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치지않을 뿐더러
컴퓨터나 종교 생활과 과학 실용수학등 수업자체가 없는 교과서를 배분하기도 합니다
입스타 ㅇㅇ님은 학교 실정에 대해 잘 모르시는것 같네요.

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허허,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학생인적이 있는데 왜 모르겠습니까. 분명 저도 수업 자체가 없던 교과서를 받은적이 있고, 교과서를 끝까지 배우지 않았으며, 수능공부하느라 학교공부를 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러한 문제들이 시스템에서 나오는 문제일까요? 사실 저는 주변에서 교과서만 가지고 공부를 해서 성공을 하는 케이스를 많이 봐왔습니다. 제가 재수를 했던 대성학원에서도 항상 교과서 이야기는 빼먹지 않았죠. [대성학원이 아직도 입시명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재수할 당시엔 입시명문이였습니다.]
하지만 항상 재수생에 비해서, 현역들이 밀리는 이유는 한가지였죠. 바로 '열정'의 부재 말입니다.

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사실 핑개 거리야 찾으면 많습니다. 학교공부를 해야 되서 수능을 준비 못했다. 또는 현역에 비해 재수생들은 1년 공부를 더 했기 때문에 잘한다. 등등 말이죠. 하지만 재수때의 경험을 비추어보면, 공부 못하던 친구도 6계월만 공부해서 대박터지고, 재수때 오히려 교과서 위주로 공부를 해서 고득점을 하더군요.
자, 학교실정이나 교과서의 문제, 시스템의 오류등의 이야기를 하기전에 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가부터 집어봐야 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대부분 불만을 표출하는 학생들을 보면,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되지 않아서 불만을 가진다기보단, 그냥 질투심에 불만만 가득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성공 여부는 행동력에 있다고 했던가요? '국가가 너희에게 해줄것을 바라기보단, 너희가 국가에 무엇을 할수 있느냐를 생각해라' 란 말은 단순히 국가에 충성해라 라는 의미는 아니였습니다.
바로 행동력을 가져라 라는 말이였죠.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행동력이 있는 인물이 별로 없다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머리가 똑똑하다보니, 실천하기가 힘든건가요? 허허...외국에는 공부를 잘할 머리는 없어도,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우리나라와 선진국과의 차이고, 문화의 차이이고, 결국 나라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그리고 공부를 하고자 한다면, 사실 사교육이나 공교육이랑은 관계 없습니다. 물론 사교육을 받는다면 남들보다 유리한건 사실입니다만, 공교육만 받고, 자신혼자서 공부에 매진한다면, 사교육을 받은 학생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ㅋㅋㅋㅋ님은 우리나라 교육제도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혹시 교육제도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라, 공부를 해야만 하는 현실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신지요.
선생님들의 능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실제로 선생님들이 아는것이 없기 때문에 그렇다기보단, 학생들의 열정이 부족해서, 선생님들도 많이 알아야할 필요성이 없어지고, 그러기 때문에 지식이 퇴화 합니다.
그러다보니 몇명의 열저을 가진 학생을 충족 못시키는거죠.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1) 2) 공교육에서 그것을 인정하면 왜 국어의 위상이 낮아진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님은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중간의 논리를 생략하고 계십니다만, 문제의 핵심은 거기에 있습니다.
3) 4) 신조어가 나이어린 학생들이 국어교육을 잘못받아서 된 것이라면, 돈을 어떻게 투자하여 어떻게 국어교육을 강화하면 그런 일이 줄어들겠습니까? 국어선생을 늘리나요? 아니면 국어시간을 늘리면 해결이 될까요?
그리고, 신조어 문제는 국어문제입니다. 영어교육정상화정책이 신조어문제를 더 확대하는 것도 아니구요, 영여교육정책을 철회한다고 해서, 국어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국제화에 따른 영어교육과 국어문제의 악순환은 전혀 상관이 없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공교육이 영어에 치중한다고 해서, 국어교육을 소홀히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5) 영어교재를 낸 사람들 얘기는 더더욱 믿을 수가 없습니다. 언어학자가 발표한 SCI급 이상의 연구논문이라면 또 몰라도. 그런 사람들이 영어좀 가르쳐 봤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제가 경험한 것보다 더 신뢰도가 높다고는 얘기하지 못할 듯 하군요.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 모국어를 잊는다는 것은, 모국어를 까먹는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모국어로 해석하려 들지말고 생각자체를 외국어로 하는 것이지요. 사실 그나라의 가치관이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단순히 아는 정도가 아니라 이해하고 수긍할 수 없다면) 그 나라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즉, 제1언어가 없는 상황에서 배운다는 뜻이 아닙니다.
외국어를 배우는 가장 빠른 방법은 그 나라에가서 배우는 방법입니다. (물론 돈이 많이 들긴하지만)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은 아랍를 전혀 배운적 없는사람이 아랍에 가서 한국사람과 만나는 일이 없이 아랍어를 배운다고 가정합시다.
B라는 사람은, 한국에서 아랍어를 독해위주로 배웁니다. 그리고 나서 아랍에 가서 독해를 통해 배운 어휘력과 문법을 통해 아랍어회화를 배운다고 가정해 봅시다.
자, A라는 사람이 아랍에 가서 아랍어를 일정한 수준의 레벨로 대화가 가능해지는 데 걸리는 시간과
B라는 사람이 일정한 수준의 레벨로 대화가 가능해지기 까지 걸린 한국에서 공부한 시간을 포함한 시간을 합치면 누가 더 오래걸릴까요?
누가 더 오래걸릴 것 같습니까?
저는 B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랍에서의 시간만 따지면 A가 훨씬 깁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공부한 시간까지 포함을 한다면, B가 훨씬 길어집니다.

입스타ㅇㅇ님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허허, 한말씀님과 선율처럼님이 말씀하시는데 감히 끼겠습니다. 두분의 토론이 왠지 빙빙 돌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군요.
to 한말씀님
1) 2) 공교육에서 영어 위주로 공부를 한다고 국어 교육을 소홀히 하는것이 아니다란 말은 사실 맞는 말처럼 보입니다만, 상대적인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영어, 국어교육을 모두 마친 입장에선 별 차이 없게 보일진 몰라도, 배우는 학생입장에서 국어 수업시간이 영어 수업시간보다 적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분명히 무의식적으로도 영어가 국어보다 우선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될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국어의 위상이 떨어진것이 맞죠.
이것에 대한 증명하자면, 우리는 기술시간이 수학시간보다 중요하지 않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술시간보다 수학시간이 더 많이 들어있고, 또 수업시간과 비례하는 점수 또한 수학이 더 높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요. 그렇기 때문에 기술공부보단 수학공부를 더 하게 됩니다.
3)4) 국어에 대한 투자는 사실 진작에 이루어졌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국어에 투자를 해야한다는 말은 사실, 외례어가 한국어로 재대로 번역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노벨문학상을 받지 못하는 이유도, 재대로 번역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적절한 단어를 나라의 입장에서 만들어서 쓰게 해야 하는데, 투자가 없기에 재대로 이루어져있지 않죠. 이러한 부분의 투자도 없이 영어 교육이 우선이다! 라고 말하는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5) 미국학생들에게 '회화가 중요하냐, 아니면 쓰기가 중요하냐?' 라고 물어보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요? 실제로 제가 수업때문에 조사를 한적이 있는데, 결과는 놀랍게도 반반이였습니다. 실제로 경험해본 결과, 회화도 중요하지만, 쓰기도 매우 중요해요. 이 두가지중에 뭐가 더 중요하냐고 하는 문제는 사실 어불성설이죠. 쓰임새가 다른걸 두고 비교한다는게 말입니다.
그리고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선 그 나라의 생활을 배워야 한다는 점은 동의를 합니다. 저도 그렇게 배웠으니까요. 하지만 효율적인 방법을 논하는 자리에서 무조건 적으로 그것이 맞냐고 한다면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그것에 대한 정답을 가지고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맞는 공부 방법이 있고, 잘 맞지 않는 공부방법이 있을텐데요.

입스타ㅇㅇ님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to 선율처럼님
선율처럼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우리나라에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반영하자면 국어교육보다 영어교육이 중요한건 사실이군요. 어떻게든 우리나라는 인재를 수출해야 하는 입장이므로 외국어는 필수입니다. (내수경제만으로 우리나라가 돌아가진 못하니까요.)
자, 이러한 상황에서 국어공부를 계속 고집하자니, 영어는 모자라고, 그렇다고 영어 교육에 투자를 하자니, 우리나라의 얼인 국어가 걸립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부분을 제시해주셔야 토론이 원활하게 진행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 부분에서 확실한 결론이 보이지 않는다면 이 토론은 계속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왜 외계어가 무조건 적으로 나쁜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국어를 망친다는 의미에서 나쁘긴 하겠습니다만, 정말 의미 없고, 말도 안되는 외계어는 사장이 됩니다. 생성되서 한동안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해서 모두 생명이 긴건 아니니까요.

입스타ㅇㅇ님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우리나라의 국어 교육의 문제점은 바로 교육자체에 있다기보단, 국어쪽에 있다고 하는것이 맞을겁니다. 우리나라는 국어를 계발하고 유지하는데 있어서 게을러 왔죠. 그러다보니 지금과 같은 문제점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어는 계속 계발되고 늘어가는데, 국어는 그 속도를 맞추지 못하다보니, 같은 영어 단어인데도 영역마다 다른 뜻으로 해석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외국에는 있는 단어지만, 한글엔 없는 의미의 단어인 경우 의역을 하고 말죠. 그러한 경우 마다 생기는 의미적인 오차가 결국엔 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결국 이 토론의 결론은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선 한국어를 계발, 보수 해야 한다. 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영어 공부는 필요하므로 투자를 더 늘려야 되구요. 회화위주? 읽기 쓰기 위주? 이런 부분적인 내용은 개인의 선택에 맞기는것이 정답이지 않을까요?

나는소님의 댓글
나는소 작성일
세계화, 세계화들 하시는데... 전 묻고 싶은게... 세계화가 무엇인가 하는 겁니다.. 세계화가 무엇이고 세계화를 하면 어떻게 좋다는 건지 그게 참 궁금하군요.. 영어를 잘하면 세계화가 되는 겁니까? 예를 들면, 아프리카의 영연방국 출신국들(가나, 나이지리아, 케냐)은 세계화가 된건가요? 영어 잘 못하는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일본 등은 세계화가 안된건가요?
전 정말 궁금한게.. 미국내의 유학생수중 한국사람수가 가장 많거든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졸업후 현지에서 정착하는 사람들은 1%도 안된다는데.. 결국 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건데..
그럼 우리나라의 세계화는 어느 정도 진행이 된건가요?
전 여기서 토론하시는 분들이 과연 세계화가 무엇인지 그 실체에 대해 생각을 해보시고 의견을 나누시고 계시는 건지... 아니면.. 다들.. 세계화, 세계화하니깐 우르르 분위기에 휩싸여서 "세계화는 영어인가부다~ 그러니까 영어를 일단 잘 하고 봐야겠다.. 근데 영어를 잘 하고 나서는? 일단, 영어도 못하니까 영어부터 하고 나서 생각해보자" 이런식의 Monkey Business를 하고 계신건지.. 참으로 의문입니다.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세계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물어보시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세계화의 조건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영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영어만 잘한다고 세계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여건이 고루 갖춰져야 하는 것이지요. . 케냐등과 같은 나라의 경우는 그것으로 설명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자본력 기술 지구력 등 다른 조건들이 상당히 좋습니다. 그런데 영어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미국내 유학생수가 중국 인도를 제치고 한국이 1위를 했다는 사실은 그만큼 우리나라가 세계화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계화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이지요.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한국 유학생의 경우, 상당수의 학생들이 어학능력때문에 유학에 실패하고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지요?
.
그리고, 또 한가지,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등은 우리보다 영어 잘합니다.

나는소님의 댓글
나는소 작성일
한가지 더 질문드릴께요? 답변 안 하셔도 상관없는데.. 그냥 한번 생각해보시라구요..
우리나라는 세계화가 덜 됐습니까? 싱가폴에 비해 덜 되었고 일본에 비해 덜 되었나요? 어떤 나라들에 비해 우리나라가 세계화가 덜 되었고.. 덜 되었다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를 들을수 있습니까? 덜 된 이유가 영어를 못해서인가요? 그렇게 덜 된게 우리나라에 경제적 문화적 손실인가요? 영어를 못해도 더 세계화가 될수는 없다는 겁니까?
우리사람들이 다 회화를 유창히 구사하게 된다면 좋기는 한데... 어떻게 좋다는 건지가 궁금합니다. 단지, 개개인들이 영어를 잘하고 싶은 욕구가 짙다보니.. 상황이 이렇다면 영어를 더 잘했을텐데~ 라는 심리에 의해 마냥 좋다는 것 아닌가요?
전, 솔직히 우리나라 국민들 모두가 영어를 잘 하게 되는게 구체적으로 나라발전에 어떻게 좋다는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모두 영어를 잘 한다고 미국사람들이 영어연습하러 한국을 굳이 찾아와서 한국사람들과 대화를 해줄리도 없고... 또 제 생각엔 한국사람들 대다수가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외국인이 한국방문을 꺼리는 것도 아니고.. 대다수가 영어를 잘 해봤자 한국땅내에서 콩글리쉬로 끼리끼리 대화하는 수준을 벗어날리가 없는데..
어떻게 좋다는 건지.. 궁금합니다..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나라에 따라서, 경우가 다 다릅니다. 싱가폴의 경우 자본도 없고 자원도 없는 나라입니다. 그렇다고 기술도 없습니다. 영어하나 잘해서 무역으로 그만큼 먹고 사는 겁니다. 또 일본처럼 영어못해도 기술이 좋아 잘먹고 잘사는 나라도 있습니다. 나라마다 사정이 다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우리나라의 사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시겠다면, 일본이 지금의 경제대국을 이룩한 그 시발점이 메이지 유신에 있다는 점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영어는 세계화에서 상당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님이 물건을 하나 만들었는데, 그것을 국내 5천만 인구에게 팔았습니다.
그런데 일본사람이 똑같은 물건을 만들어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에게 즉 미국, 영국, 유럽, 싱가폴 등 여러 나라에 팔았습니다.
님도 그 사람처럼 미국에 가서 팔려고 물건을 갖고 갔습니다. 일본사람은 영어를 잘해서 자기물건이 더 좋다고 선전을 합니다.
님은 영어를 못해서 그 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사람이 누구의 물건을 사겠습니까?
그래서 영어는 국가경쟁력인 것입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이 논리를 의심하신다면, 질문만 하지 마시고 반론을 하시기 바랍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입스타ㅇㅇ님.
1) 2)님의 논리도 이해가 됩니다. 이것은 같은 문제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의 시각에 대한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두가지의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는 영어시간이 확대되어 상대적으로 국어시간이 줄어든 경우라면 님의 논리대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국어시간은 그대로 놔두고, 영어시간만 확대되는 것입니다. 물론, 상대적인 시간비율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경우는 국어를 소홀히 했다고 말하기 보다는 단지 영어의 중요성을 더 높혔다고 보면 됩니다.
국어와 영어를 상대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영어를 늘리려면 국어도 늘려야지. 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각해봅시다. 수학시간이 미술시간보다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학이 미술보다 중요합니까? 수학자는 화가보다 더 중요한 직업입니까? 아닙니다. 미술지망생에게는 그것이 불만일 것입니다.
수학시간보다 미술시간이 많은 이유는, 수학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미술을 필요로 하는 분야보다 더 많기 때문입니다. 수학이 미술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영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어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영어보다 낮아졌다고 할 수 없읍니다.
단지 영어의 중요도, 즉 앞으로 영어를 쓸 일이 더 많아졌다는 논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3) 국어에 대한 투자가 필요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아마 제가 쓴 글을 잘 찾아보시면, 국어교육의 정상화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그 다음글에서는 지금 시급한 것. 즉 지금 당장 돈을 들여야 할 것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읽고 말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미국학생들에게 물어보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영어가 모국어니까요. 우리한테 회화가 중요하냐 논술이 중요하냐..를 물어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는 회화보다는 발표력이라고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러나 외국어는 다릅니다.
회화가 쓰기보다 더 중요한 이유도 앞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수학과 미술의 비교와 마찬가지로, 활용 빈도의 차이입니다.
효율적인 방법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일반론"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영어공부를 몇년씩 해놓고, 원서하나 읽기 힘듭니다. 외국사람이 길을 물어보는데도 제대로 대답조차 못합니다. 물론 영어공부가 원서를 읽기 위해서, 외국인 길가르쳐주기 위해서 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헛된 공부를 하기 보다는, 제대로 쓸 수 있는 공부를 배우자는 것이구요,
독해와 회화를 비교하자면, 좀 얘기가 길어질 듯 합니다만,
영어독해는 상당한 공부량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영어독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영어회화는 그다지 많은 공부량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영어회화는 제대로 된 선생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리고 영어회화는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합니다.
그것으로 영어교육에 있어서 독해보다 회화위주의 교육이 더 시급하다는 얘기구요.
영어와 국어를 비교해 봅시다.
우리가 살면서 국어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문법이나 철자가 틀려서 의사소통이 안되는 경우도 없구요, 문법이나 철자가 틀려서 보고서가 문제되는 경우도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어는, 아예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것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영어의 중요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국어공부를 지금보다 소홀히 해도 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국어는 국어대로 지금하던 대로 하고, 영어의 공부방법를 더 효율적으로 고치자는 것입니다.
또 국어교육의 문제는, 국어구사능력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문학을 이해하지 못하고 시험에만 매달리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국어구사능력에 대해서는 현재의 교육방법이 크게 잘못되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제 논리에서 제가 자신이 없는 부분은,
과연 회화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독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더 많은가...라는 점입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근거도, 확신도 없습니다.)

입스타ㅇㅇ님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한말씀님
1)2) 이쪽 문제는 무엇이 중요하냐, 중요하지 않냐를 떠나서 인식의 문제가 될듯 싶네요. 사실 제가 한말은 상대적으로 영어시간이 늘어나고, 국어시간이 줄어든다는 말보단, 지금의 국어수업시간이 줄어들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영어시간이 더 늘어나서 국어시간 < 영어시간 이 된다면, 학생들의 '인식'이 국어보다 영어가 중요하다! 라고 바뀔수 있다는 말이였습니다.
실제로 최근 고등학생들의 수업시간을 보면, 영어와 국어는 같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여기서 영어가 늘어난다면, 영어가 국어보다 수업비중이 커지게 되는거죠.
그리고 분명히 미술을 하는 학생은 미술수업이 우선이겠지만, 이 글은 인문계 학교를 기준으로 두고있고, 인문계 학교에서는 예능을 전공으로 하는 학생보다는 분명 일반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이 중심일 것입니다. 영어시간이 국어시간보다 많다면, 지금의 고등학생들은 괜찮겠지만, 점점 자라나는 아이들은 국어와 영어의 구분을 쉽사리 못할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영어가 중요한것은 뻔한 일이니까요.
사실 이러저러 말은 했지만, 이 부분은 한말씀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개인적으론 영어 교육은 확실히 필요하고, 인수위의 안건이 넘어가는 한이 있더라도 투자는 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방식이 국어의 얼을 살릴수 있고, 모국어와 제 1외국어의 차이가 분명하게 구분되는 선이여야 하지않을까요? 방법을 생각해내긴 힘들지만 말입니다.
3)4) 이쪽에 관해서는 비슷한 견지를 가지고 있는듯 하네요. 국어수업의 정상화와 국어자체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흠...글쎄요. 이 부분에 대해선 여러가지 입장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말했던 미국학생들과의 설문은 미국에 있는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것이기 때문에, 영어를 배우는 똑같은 입장에서 설문 조사를 한것이였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제가 오해의 소지를 만들었군요.
하지만 영어 교육에 있어서 독해보다 회화위주의 교육이 시급하다란 말은 잘 이해 하지 못하겠습니다. 독해보다 회화가 더 많은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는건, 글쎄요. 어떤 이유에서 그런 결론을 내렸는지 알고 싶네요. 확실히 실 생활에서야 회화가 우선이긴 합니다만, 한국에서도 영어 원문 책을 볼일이 많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면 독해실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학교에서 원문책을 볼때, 그 책을 재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영어 공부도 따로해야 하고, 책에 대한 공부도 따로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 말은 독해가 대단히 부족하다는 의미겠죠. 그리고 대다수의 우리나라 학생들이 대학교에 진학해서 고급인력이 된다는걸 두고 보면, 굳이 회화가 독해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사실 영어를 배울때, 회화부터 배우진 않습니다. 물론 미국땅에 던져놓고 배우는 것이라면 자연스럽게 회화부터 늘긴 합니다만, 여기서 말하는 영어교육이란 한국땅에서 가르키는걸 말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땅집고 수영하는 것처럼 영어 공부를 시킬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고등교육과정에 있는 사람들을 외국에 진학시키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우리는 지금 당장 배울수 있는 문법, 독해를 위주로 공부할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인수위가 제안했던것처럼 수업에서의 언어를 영어로 통일한다면, 가능이야 하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힘든 것은 사실이겠죠?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1)2) 인식의 문제는 오해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잘못된 오해는 풀도록 해야지, 오해때문에 원래의 목적을 포기하는 논리는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5)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유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쓰기도 회화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모두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레포트쓰는 일이거든요. 웬만큼 회화가 되는 학생들도 레포트쓰는 일에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습니다. 또 그것에 못지않게 어려움을 겪는 것이 듣기입니다. 교수님들 중에는 나이드신분들이나 외국의 억양이 남아있으신 분들이 많은데, 유학생들이 그러한 교수님들의 설명을 알아듣는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지요.
그러나, 우리는 유학생을 염두에 두고 영어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고등학생들이 졸업하고 대학을 가고, 사회에 나가서, 영어를 어디에서 가장 많이 쓰겠는가. 라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대학에서 영어원서를 보는 경우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교육을 받고서도 영어원서 하나 제대로 술술 읽어나가지 못하는 이유는, 대학에서 교재로 쓰는 정도의 영어로 된 전문서적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영어실력은 매우 고난이의 영어실력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한글로 적혀있는 전공서적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영어로 적혀있으면 그걸 이해한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지요. 뉴스위크지나 타임지 기사나 독해하던 실력으로 전공서적을 이해하겠다는 것 자체가 처음부터 무리인 것입니다.
여기서 공부의 효율적인 경제성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독해를 100시간 공부해서 내용의 1/10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회화를 10시간 공부해서 내용의 5/10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교육에 치중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까?
두번째 논리는, 우리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세 이상부터 65세까지를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시기라고 가정했을 때, 대학생활 4년이 차지하는 비율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 중에서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과 (대학으로 진학하지 않는 학생)의 비율 중 누가 더 많겠습니까?
아니,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 중에서 영어원서를 보는 전공자)와 (영어원서를 보지않는 전공자 + 대학으로 진학하지 않는 학생을 합친 숫자) 중 누가 더 많습니까?
즉, 우리가 살면서, 독해보다 회화가 더 많이 쓰인다는 것은 그러한 단순수치의 비교만으로도 가능합니다.
님이 말씀하신, 대학졸업자가 고급인력이 된다는 것은 차별적인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학력의 차이에 따라 임금이나 지위에 영향이 크다는 것은 연구결과로도 나온 이야기입니다만, 임금이나 지위가 높다는 이유가, 영어를 더 많이 쓴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혹시, 그 사람들이 영어를 더 많이 쓰고 있다고 쳐도,
고졸자들은 영어를 배우지 않아도 된다는, 대졸자들이 독해를 배우는 것 만큼 고졸자들이 회화를 배우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논리는 성립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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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영어교육을 강화한다고 해서 국어교육을 소홀히 한다는 것도 아니며
회화교육을 강화한다고 해서, 독해교육을 소홀히 한다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독해를 가르쳐도 좋고, 문법을 가르쳐도 좋습니다. 최소한 영어시간 만큼은 영어로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독해 뿐만 아니라, 듣기능력도 배양되구요.
뉴스위크 신문기사 읽고 해석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그것을 가지고 영어로 토론을 해보자는 것입니다.
최소한 영어선생이라면, 영어로 설명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실력의 소유자는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어를 위해, 무엇을 포기하자는 것도 아니고, 회화를 위해 독해를 포기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의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돈이 좀 들더라도 제대로 하기 위해 투자를 해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왜 학생들이 비싼돈 들여서 해외연수를 가겠습니까? 개인의 차이는 있지만, 그렇게 많이 공부한 학생들이 공항세관에서조차 버벅거리구요, 대부분 초급반부터 시작합니다. 그래도 가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영어로 설명하고 영어로 대답하는 환경을 찾아서 그렇게 많은 돈을 써가며 가는 것입니다.
아마 인수위의 교육정책이, 기러기아빠를 줄이지는 못할 것입니다. 또, 해외연수를 막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고등학생들의 해외연수가 늘어나겠지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
자 이런 계산법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교육이 정부가 100을 학교교육에 투자하고 개인이 해외연수등으로 100을 투자하고 전체적으로 10의 이익을 본사람이 10명 있어서
즉, 전체적으로 200을 투자하고 100을 이득을 본 셈입니다.
이번에는
정부가 200을 투자하고, 개인이 또 200을 투자합니다. 그래서 5만큼의 이익을 본사람이 100명이라고 한다면
즉, 전체적으로 400을 투자하여 500의 이익을 얻은 셈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400투자하면, 200의 이익을 얻는 셈이지요.)
국가로 봤을 때 어떤 경우를 선택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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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논박을 하거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논리의 문제입니다.
저와 의견이 같다 하더라도 논리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논리를 펴면, 논박을 합니다.
저와 의견이 다르다고 해도, 논리가 맞으면 그것은 개인의 가치관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그 말도 맞고 내 말도 맞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받아들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또한가지 덧붙이자면, 여기에 자신의 논술공부를 위해 오시는 분들이 상당수 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와 토론을 하는 것이 논술공부를 위해서 하시는 것이라면, 우선 아무 도움도 안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 논리는 논술선생님이나 논술평가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논리가 아니거든요.

입스타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저도 전혀 논술 공부때문에 오는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겨 오게 됬네요.
의외로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에 놀랐지만, 또 그것이 항상 반대 의견쪽으로 치우친다는것 때문에도 놀랐습니다. 대부분의 토론실의 설문조사를 보면, 글쓴이의 의견에 동조하거나, 대부분 정책에 반대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
저도 중간에 껴들어서 죄송합니다. 논박하는 것이 아니고 토론이 한쪽으로 치우친것 같아 짚고넘어갈 것 하나만 말하겠습니다.
영어교육의 중점이 영어를 어디에서 많이 쓰겠는가라는 문제에 맞추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얼마나 유용성있게 쓰겠는가
국가적인 영어 경쟁력을 얼마나 향상시켜줄 수 있는가
혹은 영어의 발전으로 국제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줄수 있는가 등의 다른 중점에는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는것 갖지가 않군요.
영어의 빈도 즉 영어가 어디서 가장 많이 쓰일지는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영어교육이 사용빈도가 높다고 '왓썹' 등의 표현을 가르치는데에 중점을 두어서는 안되겠죠.
물론 이래야 한다고 주장한적은 없으시지만 토론 전체가 너무 사용 빈도에만 치우처져 있네요.
추신. 한말씀님// 논리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그래도 말을 해본다면, 대부분의(영어, 철학등은 제외한) 영어 전공서적은 그다지 힘든 영어가 아닙니다. 전공서적을 읽는것이 힘든것은 내용 자체의 이해가 힘들기 때문이지 언어의 어려움에서부터 비롯되는것이 아니죠. 문장의 구조부터 간결하고 명확하게 나와 있어서 언어면에서는 웬만한 뉴스보다 쉽습니다. 뉴스 리포터들은 언어적인 기술이나 스핀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뜻을 이해하기는 더 힘듭니다.

혼불님의 댓글
혼불 작성일
영어를 잘하면 물론 이득이 됩니다. 잘하지 말자고 이야기하고 싶은것이 아닙니다.
영어에 비정상적으로 광적이게 집착하고 있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에 반성해보아야할 문제는 없는가,
영어실력은 높아졌지만 국어 사용능력의 저하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은 왜 약한지 한번 생각해 보자는 취지에서 쓴 글입니다.

혼불님의 댓글
혼불 작성일
영어 때문에 쏟아붓는 사교육비가 천문학적인 경지에 이르고 너나나나 조기교육 한답시고 엄마가 애들데리고 영어권나라로 떠나서 가족붕괴현상을 야기하고 코딱지만한 나라에서 미국내 유학생 1위를 차지하는 이러한 현상이 과연 정상적인것일까요? 세계화에 대한 열망과 열정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만 할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광풍을 조장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부터 바꿔야 합니다.

혼불님의 댓글
혼불 작성일
지금 일본내에서도 한,일 고교생 영어사용능력 차이가 갈 수록 커진다고 자조적인 언론의 질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본교육 당국은 영어보다 인터넷 언어 사용과 혼합외래어 사용으로 인한 국어 듣기,쓰기 능력이 저하되었다고 강화하라고 지시를 했다고 합니다.
뿌리가 튼튼한 나무가 가뭄에 마르지 않고 바람에 잘 흔들리지 않는법입니다.
자기 모국어 조차 제대로 하지 못 하면서 어찌 외국어를 잘 배울 수 있을까요?
외국어 대학교에 입학하면 국어수업을 비롯해서 언어학을 배운다고 하더군요. 왜 그렇게 할까요?
국수주의라고 몰아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영어를 배우지 말자, 영어 배우는게 좋지 않다라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지금 주객이 전도되어가고 있는거 같아 보이고 지금 청소년들은 영어도 그다지 잘하는것 같지도 않고 국어는 절망적인정도로 수준이 낮은듯 하더군요.
물론 영어가 그 원인의 100%를 차지한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만 분명히 영어가 일정부분 기여하는것도 사실이니깐요.

혼불님의 댓글
혼불 작성일
우리만의 우리 학생과 우리 학부모들 아니 대한민국 민족의 특성을 고려한 영어 공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기본 바탕이 다른데 말레이시아 공교육을 따라한답니까?
영국과 네덜란드 식민지로 200여년을 넘게 살아온 민족적 역사를 가지고 있는 그들과 과연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까요?
장기적인 계획으로 한국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해야지 차이점은 고려하지 않은채 무조건 좋은건 밴치마킹 하고 보자는 심산으로 일하는것같이 보입니다.
대운하 또한 마찬가지고요.

입스타ㅇㅇ님의 댓글
입스타ㅇㅇ 작성일
혼불님. 일본이랑 우리나라랑은 여러가지 문제에서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외국으로의 수출이 없으면 내수경제가 돌아가지 않는 나라이고, 일본은 수출이 분명히 중요하지만, 내수경제가 돌아가는 나라입니다. 이러한 차이을 간과한 상태로 결론을 내리는것은 위험하다고 생각되네요.
우리나라는 얼을 지키는것도 중요하지만, 현 세계의 흐름에 맞춰서 배움을 추구할줄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수주의라고 매도한적은 없지만, 차이점을 구분하지 않은체 우리나라 것만 추구한다면 국수주의라고 매도당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
혼불님//
한말씀님께서 이미 말한적이 있으십니다만은 국어와 영어의 문제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국어의 문제는 정부에서 국어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데서 비롯되는 것이고 영어의 문제는 엉터리 영어교육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영어때문에 국어를 못하는 것이 아니고 국어때문에 영어를 못하는 것도 아니라는 말이죠.
물론 두사이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너지 효과는 극히 한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둘러보시죠,
국어때문에 영어못한다고 하는 사람이 많습니까? 영어가 힘들거나 공부방법을 몰라서 못한다는 사람이 많습니까?
어른이 다되서 맞춤법, 문법 틀리는것이 영어탓입니까? 국어 교육의 부족함 탓입니까?
물론 국어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국어교육의 강화와 영어교육과는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예를 드셨는데요, 일본이 국어교육을 강화시킨만큼 영어교육을 약화시켰습니까? 혹은 외국어가 국어를 혼란시킨다고 외국어의 사용을 금했습니까? 아니죠. 국어에 문제가 있으니 국어 투자를 더 하는 것입니다. 국어에 문제가 있으면 국어에 투자를 하고, 영어에 문제가 있으면 영어에 투자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추신// 모국어와 외국어의 습득관계를 강조하시는데 그 관계는 언어에만 관한 관계가 아닙니다. 모국어를 잘하면 사고방식이 발달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국어를 배웠을 때 이미 가지고있던 사고방식을 적용하기가 쉽다는 것이죠. 모국'언어' 를 배우는 것이 외국 언어자체를 배우는 것에 큰 도움을 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한 기원을 둔 언어들 사이에서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ㅎㅎ국어때문에 영어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영어를 못하는 궁극적 이유가 국어와의 충돌때문이니까요. 영어가 힘들거나 공부방법을 몰라서 못한다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진짜 영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이죠. 어른이 다되서 맞춤법 문법 틀리는 것이 영어탓은 아니지만 국어 교육의 부족함 탓은 맞습니다. 물론 나이때문일수도 있지만 기초가 튼튼하다면 그 빈도는 적어지겠죠.^^ 아나운서들 맞춤법 문법 잘 맞게 쓰지 않습니까? 그들이 왜 그렇게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을 까요? 혼자서 깨우쳤을까요? 아니요 그들도 교육을 받습니다.
영어때문에 국어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정상적인 영어공부에 너무 투자하는 바람에 올바른 국어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건 사실인듯싶습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국어에 대한 실력이 없으면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 공부에 매우 힘이 듭니다. 님이 말씀하셨듯이 외국어를 배우는 데에는 국어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기때문입니다. 또 국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외국어 공부를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외국어 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외국어의 언어체계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데 국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이는 외국어의 언어체계와 충돌을 이르킬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쓰기(문법)과 읽기(독해)를 거쳐 듣기와 말하기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그 충돌을 최소화 시켜야 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아 난 독해는 웬만큼 되는데 듣기가 안되더라'이런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독해단계에서 국어와 외국어의 충돌을 극복하지 못한것이죠. 고로 국어의 올바른 이해없이는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올바른 독해조차 할 수 없는 것이죠.^^
아 그리고 제가 말한 건 모국어와 외국어 모두를 구사 한다는 조건 하에서 말한것입니다.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밑에 대답하겠습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한말씀님//
잠깐 안온사이에 글들이 너무 많이 올라와 있어서 정신이 없네요.^^ 어떻게 말을 이어나가야 할지.
일단 제가 잘못 알려드린것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오성호씨와 최완규씨는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교수님이 아니고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졸업생이었습니다. 제가 저자 소개를 잘못 읽었더군요.
님께서 영어책이나 짓는 사람들의 말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하신거 저도 충분히 이해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랬으니까요. 사실 믿게 해드릴 만한 이렇다할 근거도 없습니다. 그냥 저는 이렇게 공부하고 있고 영어를 보는 눈이 아예바뀌었습니다.^^ 못믿으시겠다어쩔수 없구요. 혹시 궁금하시다면 그분들 개인 사이트에 들어가 보세요. 오성호씨나 최완규씨는 블로그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구요. 김기호씨는 직강 싸이트 운영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님이 뛰어난 영어실력자이자 국어실력자이신 상태이고 한국어와 영어가 공동공용어가 된 상태에서 타국 사람들에게 한국어 강의를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문법 독해 듣기 말하기 중에서 뭐 부터 시키실것 같습니까? 뭐 이것마저 저랑 의견이 다르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저라면 넷다 동시에 하되 처음엔 문법에 그후에는 독해에 또 그후에듣기를 또 그후가 되서야 말하기를 시킬것입니다. 제가 옳다고 믿는 이론에 의하면 말이죠.
해외 연수에 대한 생각도 잠깐 말씀드리자면 해외연수는 영어를 어느정도(독해단계)까지는 공부를 마친후에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해외연수를 간 경험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제일 후회되는게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기초공부를 다시 해야 하는것이라고 합니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수업때문에 엄청 애를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 내용또한 국내공부와 다를것이 없다고 합니다. 영어와 그 문화를 접한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이기는 하지만 만약 국내에서 기초공부를 확실히 했으면 더 빠른 시간내에 실력을 쌓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님께서 개인의 경험을 더 신뢰하시는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아 제가 아는 사람들이 한 얘기입니다.)
아 또하나 저 위에서 해떤 아랍얘기 기억하시나요? 제가 말한 학생은 통번역 대학원 학생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랍어를 듣고 바로 한국어로 번역하고 한국어를 듣고 아랍어로 바로 번역하는.. 사실 아랍어와 같은 기존 언어체계나 발음면에서 다른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어 같이 상대적으로 접할기회가 많은 언어보다는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랍가서 공부하는 사람보다는 자신들이 훨씬 잘한다는 통번역대학원 학생들의 주장.(개인의 의견 다분히 들어가 있음.) 하지만 아랍사람들과 대화가 가능한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마무리,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모든 의견은 모국어와 외국어를 둘다 구사한다는 조건에서 나온것입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선율처럼님.
먼저 외국어를 배울 때 모국어의 반대로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말한 것에 대한 이야기였지요? 그게 통번역대학원 한영과 졸업생의 말이었습니까? 그 사람들이 무슨 근거로 "가장 빠르다"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 사람들이 추천하는 노하우나, 추천하는 방법일 수는 있습니다. 그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일단 "가장 빠르다"라고 단정짓기에는 근거가 미약해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말하기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영어를 어떻게 배웠나요? 디립따 책만 읽어댔습니다.
문법공부 어떻게 했나요? 과거분사니, 현재진행완료니 한국말로도 알아듣지 못할 별별 용어를 다 써가며 배웠습니다. 이게 잘못됬다는 것입니다.
저라면, 영어로 문법을 가르치겠습니다. (물론 제가 영어선생님이라는 가정하에서)영어로 독해를 설명하겠습니다. 미국에서 영어연수를 받듯이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어를 가르친다는 선생님이 영어로 설명을 할 줄 모릅니다. 이게 문제가 있다는 거지요.
미국에 해외연수를 가는 학생들, 한국 중고등학교에서 영어공부 제대로 안한 거 후회합니다. 한국학생들 중고등학교때 영어공부 열심히 한 학생들 미국가서 회화배우면 금방 쑥쑥 나아갑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런 계산법으로 비교해야 합니다.
영어를 미국에서 처음 배워서 일정레벨에 올가가는데 걸리는 시간
영어를 한국 중고등학교에서 배우고, 미국에 가서 일정레벨에 올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
즉, 후자의 경우는 한국에서의 공부시간을 포함시켜야 합니다.
독해를 마치고 가면 좋지만, 결국 독해를 하는 시간까지 포함을 시킨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입니다.
제 얘기는 문법, 독해보다 회화가 먼저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회화를 등한시 하는 지금의 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진중권교수나 누구나, 영어교육을 마치 "하이 촬리 밥먹었니" 또는 "왓썹"같은 영어를 가르치자고 하는 줄 아는데
그런 영어 가르치자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에 가서 영어연수를 하듯이, 최소한 영어시간 만큼은 그렇게 교육을 배우자는 겁니다.
롤플레잉도 하고, 리듬에 맞춰 익히기도 하고 말이지요.
타임지 해석하고, 뉴스위크 해석하고, 미국 문학작품 해석하는 것도 좋지만,
영어시간의 절반정도는 문단열 같은 강의방법도 좋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모든 설명은 영어로 하자는 것입니다.
아니 영어문장의 문법을 이야기하는데, 과거분사니 현재완료진행이니 알아듣지도 못해먹을 어려운 한국말을 써가면서 배우냐 이거죠. 그렇게 배우면 그런 문장을 언제 써먹는지 알겠습니까?
아랍얘기는 자신들 얘기지요. 분명히 통번역은 다릅니다. 통번역은 그냥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과 또 다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드릴까요. 외국어를 잘하시는 분은 다 아는 얘기입니다
외국어를 쓰다보면요, 한국어를 가끔 잊어먹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말을 아주 잘하는 사람도 미국에서 몇년을 살다보면, 한국말보다는 영어가 더 먼저 생각나는 현상입니다.
또, 누군가가 영어로 이야기하는 것을 한국말로 바로 통역하는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게됩니다.
한국어와 영어를 둘다 네이티브처럼 말하는 사람이 말이지요.
즉, 한국어도 유창하고 영어도 유창한데, 바로바로 영어와 한국어의 전환이 머리속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interpreter의 경우는 한국에서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들이 더 잘합니다. 그것은 영어를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영어와 한국어를 바로바로 바꿀 수 있는 훈련을 쌓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통번역과 영어교육은 많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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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영어공부를 강조하는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영어를 6년이상 배워놓고도, 식당가서 종업원 부를때 뭐라 부르는지 모르는 한국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현실이구요.
두번째는, 영어를 시험위주로 공부하다 보니 실력과는 거리가 먼 거품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문법에 대해서는 확실히 이해가 되지만, 실제로 그것을 어떤 상황에서 써먹으면 좋을지 판단해가면 구사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거분사를 배우지만, 이 상황에서 과거분사를 써먹어야 할지, 그냥 과거형을 써먹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지요.
또 단어의 경우도, 비숫한 단어가 두개가 있을 때, 시험문제에 나오면 잘 맞춥니다.
그런데 실제 상황에서는 어떤 단어를 쓰는 것이 좋은지 모를 때가 많지요.
아마 토익공부를 하신 분들은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토익을 900점 맞고도 영어로 자기소개 하나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는 사실...
그게 문제라는 거지요.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
선율처럼님//
님에게 쓴 글도 아닌데 어쨌든 대답은 하겠습니다.
1. 국어 때문에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많다, 국어와 영어가 충돌하기 때문에?
-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시는지요? 영어 단어, 문법, 독해, 말하기 등 한국어와는 전혀 다른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체계를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기에 힘든 것입니다. 이 새로운 체계가 국어체계와 충돌하지는 않습니다.
예를들어 문장의 순서가 국어와 영어에서 다릅니다. 하지만 그 둘이 충돌하는 것은 아닙니다. 국어를 알든 알지 못하든 영어의 문장 순서는 처음부터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한국인이나 한국어를 아예 모르는 사람이나 똑같이 이 순서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문장순서등의 차이점을 국어와의 충돌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문장 순서 뿐만 아니라 단어, 독해등도 모두 새로운 체계입니다. 정작 충돌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극히 작은 부분입니다.
국어 때문에 영어가 충돌한다는 주장을 하셨으면 근거를 대보시죠.
2. 아나운서들이 교육을 받는다?
- 이것이 제 의견입니다. 제 질문의 요지를 모르고 대답하시는데요.. 제 질문은
////어른이 다되서 맞춤법, 문법 틀리는것이 영어탓입니까? 국어 교육의 부족함 탓입니까?//// 이었습니다.
어른이 다되서 맞춤법 문법을 틀리는 것이 영어탓이 아니라 국어 교육의 부족함의 탓이라는 것입니다.
3. 쓰기(문법)과 읽기(독해)를 거쳐 듣기와 말하기 단계로 넘어가는데의 충돌?
- 이것은 무슨 주장인지도 모르겠네요. 듣기가 독해보다 힘든 이유는요 한국사람들이 영어에 대한 청각적인 노출이 적기 때문입니다. 국어를 배우지 않아도 리스닝은 많은 양의 청각적인 노출이 필요합니다. 리스닝의 문제는 청각적인 노출의 부족함입니다. 국어 자체가 리스닝을 힘들게 한다는 주장이 어떻게 성립합니까?
4. 모국어와 외국어 모두를 구사 한다는 조건 하에서 말한것입니다.
- 한국사람들 중에서도 외국어와 모국어를 모두 구사하는 사람 극히 일부분만 취급하겠다? 이 가정부터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한국에서 모국어와 외국어를 말할때는, 모국어를 많이 마스터한 상태에서 외국어를 시작하는 케이스입니다.
외국어와 모국어를 똑같이 구사하는 사람을 말하겠다는 전제는 이 토론과 전혀 맞지 않습니다.
외국어와 모국어를 모두 구사해야 한다는 조건은 모르겠지만요.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1.어떤 근거라 하시믄.. 음.. 책에서 읽었다고 밖에는.. 기억은 잘 나지는 않지만 ..ㅎㅎ 저는 오히려 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근거를 묻고 싶네요. 새로운 체계가 잘 익혀지지 않는 것은 기존의 체계가 너무 확고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충돌이 아니면 뭐라고 말해야 하는지.. 사실 무슨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음 체계가 다른 한 언어가 기존 체계에 의해서.. 음 모라고 하죠? 아무리 봐도 충돌인데..
2.잘 못 이해했습니다. 죄송합니다.^^
3.간단합니다. 요지만 말하자면 제대로된 독해를 하는 사람들이 없기때문에 영어에 대한 청각적인 노출이 아무리 많아 지더라도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죠. 국어가 듣기를 힘들게 한다는건 상대적인 노출의 양과 영어를 이해하는 순서를 포함해서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말한것이라고 보시면 될것같네요.(위에 몬가 말이 이상한듯.. 이해안되시면 다시 답글 부탁드립니다.)
4.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습니다. 제가 말을 쫌 이상하게 쓴것 같기는 하네요. 음 풀어서 말하자면 모국어체계가 확립된 상태에서 외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에 한해서 말한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밑에 잇겠습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선율처럼님
결국 영어교육에 신경을 너무 쓴 나머지, 국어에 대한 관심이 멀어진 것 같다는 말씀이시지요.
영어교육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국어는 해괴한 단어를 쓰던, 말도 안되는 문법을 쓰던 신경안쓰는 세태가 한심하게 느껴지는 것이지요?
영어을 배우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그거만큼 국어에 좀 관심을 가져봐라...라는 말씀을 하고 계신 것이지요?
사실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왜냐하면, 국어의 문제는 영어교육과는 별개의 문제로 다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국어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지는 못합니다. 분명 그 문제가 심각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런 말씀을 드린바 있습니다.
우선 앞서 말씀드린대로, 영어교육과 국어교육 어디에 지금 먼저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인가...
(이 문제는, 투자대비 효과, 그리고 시급한 정도...의 문제라고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또한가지는, 지금 국어의 문제는 교육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매스미디어, 상업논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는 것. (물론 교육에 투자를 하든, 사회에 투자를 하든 해서 고치기는 해야 겠지요.)
즉, 교육의 문제보다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문제라는 것이지요.
세번째, 영어열풍때문에 상대적으로 국어에 대한 인식이 낮아지게 된다고 해서, 영어교육의 정도를 낮추는 것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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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처럼님. 바쁘신 가운데 여러사람의 글에 답글을 다시는 것이 꽤 힘든 일일 것입니다.
제 글은 그냥 천천히 읽어봐 주시면 됩니다.
님이 하고 싶어하시는 말씀이 어떤 이야기인지 잘 압니다.
시간 나실때 천천히 답글을 달아 주시면 됩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ㅎㅎ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아 그랬습니까? 저는 님 생각을 약간 잘못 이해 하고 있었습니다.저는 님께서 문법이나 독해보다는 회화부터 해야된다고 하신줄 알았습니다. 이젠 님 말씀 충분히 알겠습니다. 님께서도 제 생각 충분이 이해하신것 같네요.
내용을 조금더 덧붙이자면 제가 말하는 영어교육의 문제점이 님께서 지적하신 것과 같습니다.^^
문법얘기 말이죠. 우리나라에서 가르쳐주는 문법은 영어를 하기 위한 문법이 아니라 시험내기위한것입니다.
선생님 세대가 대부분 성문세대 이기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것입니다. 성문은 문법 공부를 위한 책이 아니라 문법겸 용법 사전이라고 해야 맞으니까요. 현재 사용되는 영어문법 용어는 일본의 한자어를 그대로 우리나라 발음으로 옮긴 것이 많기 때문에 더욱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그 내용을 먼저 재미있게 이해한다면 용어를 외우는건 그리 어렵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가르치는 방법인듯 싶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완료는 쉽게 말해 과거의 일이 현재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죠. 이게 전부입니다.^^
과거분사는 동사를 좀더 재미있게 써먹기 위해 모양을 쫌 바꿔준거.^^ 쉽지 않습니까?
어차피 용어는 외국어를 배우는 입장에서는 어느정도는 외우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다른 곳에 이용하기 편하기 때문이죠.
어째뜬 결론적으로 제 의견은 영어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보다는 이런 문제점들을 빨리 없애는게 시급하다는 것이였습니다.
아 그리고 뉴스 분석하고 타임지 보고 영문학(셰익스피어같은) 읽는건 별로 좋은 영어공부법이 아닙니다. 혹시 하고 계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하나 한국어와 영어를 둘다 구사하고 싶다면 님이 말한 두가지 경우중에서 후자쪽이 더 효율적이고 빠르다고 알고있습니다.^^ 아 물론 제대로된 영어교육을 받는다는것에 한해서요.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혹시나 해서 여쭤보는 건데. 제가 언급하고 있는 문법이나 독해를 지금 이뤄지는 문법공부나 독해공부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혹시 그러시다면 제가 설명을 잘 못한것 같네요. 제가 문법과 독해가 우선이라고 한건 영어를 잘하기 위한 도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말을 할때 자연스럽게 말이 나오듯이 영어를 할때도 그런 감각이 중요한건 아실껍니다. 문법이나 독해공부는 그런 감각을 키우기 위한 도구라고 생각하시면 제 말이 좀더 이해가 되실껍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선율처럼님.
어느 정도 이야기가 정리된 듯 하네요.
문제는, 그런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서는 "돈"이 든다는 거죠. 영어회화가 가능한 선생님을 확보해야 하고, 시청각교재를 확보해야 할테니...
괜찮으시다면, 여기서 조금 더 이야기를 확대해 볼까 합니다.
즉, 시험이야기인데요, 인수위가 이야기했듯이 대입시험에서 영어과목을 토익이나 토플처럼, 듣기, 말하기, 쓰기 등의 과목을 추가하는 거지요.
상당히 위험부담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제가 이야기한 대로, 대입시험을 위해서는 회화도 공부를 해야 하니, 살아있는 공부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론상으로는 그렇지요. 인수위가 생각하는 것도 그 논리이고.
그러나 여기에는 두가지 맹점이 있다는 겁니다.
하나는, 토익을 능가하는 시험제도를 만들지 못한다면, 결국 토익꼴이 날꺼라는 거지요.
즉, 토익 900점 맞고도 영어회화가 안되는 사람이 수두룩하듯이, 결국 그런 시험제도의 혁신도 별 의미가 없다는 거지요.
또, 공교육이 그것을 뒷받침 해주는 데 실패할 경우, 더 많은 고등학생 해외연수자를 만들 것이며
결국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학생과 없는 학생의 성적차는 지금보다 더 벌어질 것이겠지요.
결국 "부"가 "교육"을 낳고, "교육"이 "고소득"으로 이어지는, 가난의 대물림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제가 인수위의 정책에 반대하는 이유는 이 부분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인수위정책에 찬성하는 것이라 생각하셨다면 오해하신 겁니다. 그 사람들 아무 생각 없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저는 반대합니다.
님이 말씀하신 맹점과 같은 이유때문입니다.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제대로된 영어교육의 확립없이 시험제도만 바꾼다면 더욱더 큰 혼란을 초래하게 될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현재 시험형태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내용면에서의 수정이 분명한것은 분명합니다. 일단 실용적인 면을 강조한 시험을 만들어야 겠죠. 들려주는 문장이나 구를 고르는 유형도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또 현대 영어를 많이 반영한 지문이나 대본이 출제되었으면 합니다.
ASAP의 경우, 미국사람들은 거의다 알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모를것 입니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은 had better이 긍정적인 말투인줄 압니다.
이런점들을 제대로 공부하게끔 하는 시험문제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하지만 그런 문제를 내려면 일단은 제대로된 영어를 가르쳐야 겠죠.
그래서 제가 계속 영어공부를 바꿔야 한다고 말씀드린겁니다.
제가 반대하는 결정적이유는 님이 말씀하신 두번째 맹점입니다.
교육을 못받아서 가난을 대물림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공교육 전체를 뜯어 고쳐야하고 대학입시 제도도 완전히 뜯어 고쳐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건 우리 국민들이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교육에 대한 인식을 바꾸지 않는한 그런 대물림은 불가피합니다. 이런 시점에서 만약 시험 과목을 추가했다가는 이런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것 밖에 되질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사교육에 광적인 이유는 남들보다 잘해야 좋은 거고, 그게 최고고, 남들 위에 서야만 성공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어차피 그 어떤 좋은 제도가 있다한들 우리나라에서는 위에서 말한 악순환을 더 악화시킬 뿐입니다.
글이 쫌 산만하기는 했지만 정리하자면 시험에 대한 변화는 아직 이르고 일단은 교육방법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
1. 제가 이미 말했는데요. 새로운 언어체계와 충돌되는 언어체계의 차이점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충돌되는 언어체계는 국어체계가 그 언어를 배우는 것을 방해할 때입니다. 그러니까 아무 언어를 배우지 않고 배우는 사람들이 국어체계를 아는 사람보다 빨리 배울 때이죠.
새로운 언어체계는 처음 배운사람이나 이미 국어를 익힌 사람이나 똑같이 배워야 하는 언어체계입니다.
예를 들어 두 언어의 단어가 같은 역사적인 어원을 가지면서 다른 뜻을 가진다면 이것은 충돌되는 언어체계입니다. 하지만 글자 체계부터 다른 완전히 다른 두개의 언어는 충돌하는것이 아닙니다. 국어를 익힌 사람도 익히지 못한 사람도 똑같이 왜워야 하는 것이죠.
국어가 영어와 충돌한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국어가 영어를 대신할 수 있다는 착각 때문입니다. 하지만 말했다시피 영어는 국어가 대신할 수 없는 새로운 체계입니다. 새로운 언어체계를 배워야하는데도 국어적인 생각으로 대입하면서 맞지 않으니 국어와 영어가 충돌한다 하는것이죠.
2. 알겠습니다 괜찮습니다.
3. 제대로 해석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국어 자체가 영어의 리스닝을 힘들게 하지 않는다는데는 동의하신것 같군요. 잘못해석했다면 설명 부탁합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영어 리스닝에 있는 것이지 국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적인 기회가 정말 국어의 문제라면 어떻게 할까요? 국어의 사용빈도를 줄여 영어의 사용빈도를 늘릴까요? 아니죠. 영어의 리스닝 빈도가 적은 진짜 이유는 영어교육에 있습니다. 그 빈도를 높이는 데에 주력하지 못한 영어의 잘못입니다. 영어 교육이 리스닝 빈도를 늘리는데 주력하지 못해서 리스닝이 힘든 것이지 국어때문에 힘든것이 아니란 말이죠.
4. 예 그러면 토론과 관련이 있군요.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1.처음 배우는 언어와 두번째로 배우는 언어는 사용하는 뇌의 영역도 다르고 필요로 하는 능력도 다릅니다. 외국어를 만약 모국어 처럼 구사하게 된다는 것은 그 외국어를 구사할때 쓰이는 뇌의 영역이 모국어를 쓸때 사용되는 뇌의 영역과 거의 같아 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언어학에 대해서 어떤 자료를 찾아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제시해주신다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
3)잘못해석하셨습니다. 진짜 간단히 뼈대만 말하면 제 말은 한국어를 할때 사용하는 사고방식이 영어의 듣기을 방해한다는 겁니다. 영어듣
기의 빈도를 늘리는 것은 차후의 문제입니다.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
번호는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님의 주장을 되돌아보시기바랍니다.
처음으로 국어와 영어가 충돌한다고 말씀하셨죠?
그래서 제가 영어체계와 국어체계는 충돌하는 언어체계가 아니라 완전히 구별되는 언어체계라고 했습니다.
그것에 대한 님의 반박은 '뇌의 영역이 다르다'라는 것입니다.
1. 첫번째로 뇌의 영역이 다르다는 것과 언어의 체계가 충돌하는것과는 별개의 이슈입니다.
그러니까 이제와서 의견을 바꾸시는것인지는 몰라도 처음부터 님께서 언어가 충돌한다라고 주장하신것에 오류가 있었다는 말이죠. 지금 하는말이 님의 의견이시라면 그것은 언어가 충돌하는것이 아니라 모국어를 배운 후에 외국어를 배울 때에 뇌 구조상의 어려움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2. 둘ㅤㅉㅒㅤ로는 '뇌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다' 라는 주장 자체의 신빙성입니다.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미스테리입니다. 학자들이 여러한 추론을 하고 있지만 아직 의견의 일치가 부족하고 많은 부분은 추론조차 하지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뇌가 어떤 식으로든 방해를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학자들도 제대로된 추론을 하기가 힘든데 님께서는 단정을 하셨다는 말이죠.
하지만 단정을 하시긴 하시는데 제시하는 근거는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책에서 읽은 자료라도 자료의 논리적 배경이나 출처를 모르신다면 토론을 하는데서는 언급을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무위의 자료를 만들어내고도 출처를 까먹었다라는 변명을 대면 아무할말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저보고 어떤 자료를 찾아보시는지 물어보셨는데요, 저는 영어는 충돌되는 체계가 아니라 새로운 체계라는 논리의 배경에 예까지 이미 저 위에 말씀드렸습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1.외국어와 모국어는 여러가지 충돌을 겪습니다. 만약 한국어보다 영어를 먼저 배웠다면 사용하는 뇌의 영역의 위치는 서로가 바뀌어 있겠죠? 무슨 말씀이신지 아시겠습니까? 원래 언어를 받아들어야 할 공간에 이미 모국어라는 체계가 잡혀있기 때문에 그것이 다른 곳으로 저장되는 것입니다. 또 그것이 표현되는 과정에서 두개의 언어 체계가 충돌합니다. 하나더 외국어가 모국어 만큼(외국활동이 잦으신분) 모국어 이상으로(외국으로 이민가신분들의 경우) 쓰이는 경우에 외국어가 원래 모국어가 차지하던 공간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다시한번 충돌이 생깁니다. 그래도 못받아드리시겠다면 그냥 언어학 관련 책을 읽기를 권해드립니다. 제가 말씀드려도 어차피 받아드리지 않으실것 같군요.
2.흠..미스테리라..자유게시판에 몇개 올려놓겠습니다.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
밑에다 쓰겠습니다.

생각해봐님의 댓글
생각해봐 작성일
세계화에 있어서 공통어인 영어가 중요시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영어는 말 그대로 영어 인데
우리 나라는 영어를 배우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문법 달달 외우고 틀린 문장 찾고 외국인들도 어려워 하고 잘 쓰지도 않는
의학용어 들까지 달달 외우지만 외국인 앞에서 입 밖으론 2마디 이상 뱉지도 게 영어일까요?
영어도 언어이고 언어의 목적은 의사소통 아닌가요
제대로 된 의사소통 하나도 못하는데 문제 하나 더 맞고 안 맞고가 그리 중요한가요?
토플 만 점 받고 하는 사람들 그게 정상입니까?
정작 외국인들도 어려워 하는 것을 만점 맡고도 입 밖으로 외국인과 제대로 된 토킹 하나 못하는데..
영어가 대체 뭐 길래 우리나라 에선 영어가 벼슬이라도 되나 보죠

선율처럼님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자료실에 제가 참고했던 자료중에 몇개 올려 놓았습니다. 그래도 못믿으시겠다면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글을 다 써놓고 지금 와서 보니까 글이 약간 예의없게 써진 것 같네요.ㅠ 아까 너무 졸려서 정신이 없었어요. 말투는 신경쓰시지 마시고 그냥 내용만 이해해 주세요.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
1. 하나도 모르겠는데요? 뇌에 한국어를 쓰는 부분이 따로 있고 영어를 쓰는부분이 따로있다는 것입니까? 대담하신 주장이신데 증거는 있습니까?
2. 지금은 한국어와 영어를 따지는것이지 모국어와 외국어를 따지는것이 아닙니다.
토론의 주제 전제가 모국어를 익힌 상태에서 외국어를 배우는것이 아닙니까?
게다가 님의 주장은 한국어와 영어가 충돌한다라는것이 아닙니까?
이렇다면 영어라는 언어를 배우는데 한국어라는 언어가 어떤 뇌에대한 지장을 주는지를 말씀하셔야지
그냥 외국어를 늦게 배우는데 지장이 오는 것은 님 주장과는 일절 관련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님이 대신 자료는 아무런 관계없는 자료입니다.
영어와 한국어가 충돌된다는 주장을 하시려면 연령차에 따른 힘든것이 아니라 영어와 한국어가 충돌하는 자료를 대셔야 합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자료를 대야 하는것은 님입니다. 책을 읽었는데 기억이 안나신다면 말을 마시죠.
토론에 알맞은 자료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흠.. 제가 올려놓은 자료 못 보신것 같습니다.
외국어학습이론 밑에 언어와 뇌라고 쓰여 있는것도 제가 올린 자료 입니다.^^ 읽어봐주시길.. (다운 받으셔야 해요~)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아 그리고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님께서도 계속 님의 의견과 그에대한 논리를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제 의견이 님과 다르다고 해서 계속 지적만 하시면 토론이 진행이 되지않습니다.

선율처럼님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
님이 제 자료에 달아놓으신 글 지금 봤습니다. 정말 당황스럽군요. 제가 언제 한글과 영어가 충돌한다고 했습니까?
님이 주장하신 말자체도 어이가 없습니다. 한글은 글자일 뿐입니다. 무슨 근거로 그런 해석이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분명 국어와 영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국어는 모국어 영어는 외국어 당연한것 아닙니까? 제 글을 제대로 읽어보신것 같지 않아서 조금 기분이 상했습니다. 어떻게 제 글에서 그런 논리가 나오는 거죠?
제가 님글에 처음 달았던 글입니다. 다시 잘 읽어 봐주시길 바랍니다.
ㅎㅎ국어때문에 영어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영어를 못하는 궁극적 이유가 국어와의 충돌때문이니까요. 영어가 힘들거나 공부방법을 몰라서 못한다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진짜 영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이죠. 어른이 다되서 맞춤법 문법 틀리는 것이 영어탓은 아니지만 국어 교육의 부족함 탓은 맞습니다. 물론 나이때문일수도 있지만 기초가 튼튼하다면 그 빈도는 적어지겠죠.^^ 아나운서들 맞춤법 문법 잘 맞게 쓰지 않습니까? 그들이 왜 그렇게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을 까요? 혼자서 깨우쳤을까요? 아니요 그들도 교육을 받습니다.
영어때문에 국어를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비정상적인 영어공부에 너무 투자하는 바람에 올바른 국어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건 사실인듯싶습니다. 2/14 12:52
국어에 대한 실력이 없으면 영어를 포함한 외국어 공부에 매우 힘이 듭니다. 님이 말씀하셨듯이 외국어를 배우는 데에는 국어적인 사고방식이 필요하기때문입니다. 또 국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외국어 공부를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외국어 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외국어의 언어체계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데 국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이는 외국어의 언어체계와 충돌을 이르킬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쓰기(문법)과 읽기(독해)를 거쳐 듣기와 말하기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그 충돌을 최소화 시켜야 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아 난 독해는 웬만큼 되는데 듣기가 안되더라'이런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독해단계에서 국어와 외국어의 충돌을 극복하지 못한것이죠. 고로 국어의 올바른 이해없이는 2/14 12:59
올바른 독해조차 할 수 없는 것이죠.^^
아 그리고 제가 말한 건 모국어와 외국어 모두를 구사 한다는 조건 하에서 말한것입니다. 2/14 13:01

치우천황님의 댓글
치우천황 작성일
《Re》선율처럼 님 ,
에이 잘못된 말을 인용하셨네 '아 난 독해는 웬만큼 되는데 듣기가 안되더라'라는 말은 말자체가 모순인듯 하네요 제가 알기로는 영어 독해를 어느정도 하면 듣기도 기본으로 되죠 ㅋ 그리고 님이 생각하는건 아주 객관적이고 논리적이신데요 우리나라사람들은 절대 그렇게 안되죠 대부분 국어 받아쓰기 하면 많은분들이 비바람 맞고 쓰러집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영어를 중요시 한다는건 평균적으로 봐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죠 만약에 엘리트 상위 몇퍼 센트는 당연히 영어가 필수겠지만 나머지 95프로 정도는 국내에서만 살기에 별 필요가 없죠 그리고 사교육비를 생각한다면 그런 말씀이 나올 수가 없죠

선율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선율처럼 작성일무슨 말씀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주장은 영어보다는 국어교육에 더 힘써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님이 이의를 제기하신 부분은 인용이 아니라 예시입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이 영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예시였습니다. 그리고 독해는 되는데 듣기가 안된다는 말은 충분히 가능한 말입니다.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독해만 죽어라 하신분은 should have라는 것에서 should와 have 발음을 떠올리시 겠지만 실제로 발음은 should of라고 발음 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또 혹시 바로 위에글만 읽고 글을 남기신 거라면 다음부터는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토론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인데 만약 한 부분만을 가지고 누군가의 의견을 파악하신다면 나중에 큰 오해가 생길 여지가 있습니다.

시원찮아님의 댓글
시원찮아 작성일
많은 분들이 의견을 제시하셨고 저또한 쭉 읽어보았습니다.
흐음.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영어광신주의. 옳은 표현입니다. 이 나라의 국어는 어디까지는 한글이라는 언어이며 또한 문자로 정해지기 전에터 이미 수천수백년간 이어져온 우리 민족의 고유한 음성언어입니다.
그런 이 나라에서 다른 나라의 힘의 우월함을 이유로 들어 그것을 따라가는 행위는 쓸개빠진 행동이라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님 발언을 듣고 처음에는 미친 듯이 웃었고 다음에는 미친듯이 욕을 했습니다. 영어가 이 땅의 유일한 말이 아닙니다. 말이 다 같은 말이 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렇데 하! 국어롸 국사마저 영어라니! 그걸 주장하는 사람이나 그걸 지지하는 대통령이나. 한글지키기에 앞정서야할 대통령이 그러하니 가뜩이나 영어에 미쳐버린 우리나라 사회 풍토사 심히 걱정됩니다.
한말씀이나 정반합 님 의견에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제가 좀 더 말씀 드릴 것은 우리 나라 사람(정확히는 앞으로 영어를 배우게 될 학생분들을 지칭하는 표현이 되겠지요.)의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교육 제도 자체의 변화보다는 교육의 내용을 바꾸어야 한다고 봅니다.
솔직히 고리타분하기 짝이없는 문어체의 글은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외국나가서 신문이나 책만 읽어올 생각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이고 그 의사소통은 말로써 하는 것이 가장 수월하고 정확하게 전달이 되는 것입니다. 하물며 그런 문어체로는 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시나소설, 극에 있어서는 벙어리와 다를바가 전혀 없게 됩니다.
그리고 과연 가르치는 사람만이 무능해서 그런 것인가요?
아니요. 그건 결코 아닙니다. 영어 배우는 분들은 이보영 씨의 이름을 들어보았을 겁니다. 유학 한번 가지 않고도 당당히 원어민처럼 말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을 가지셨죠. 뿐만 아니라 마찬가지로 유학 한 번 가지 않고도 영어소설을 다 읽고 심지어 영어로 책을 출판하셔서 당당히 미국의 작품상을 받으신 우리 나라 분도 계십니다.
그 분들은 교육 여건이 지금보다 좋지 않았지만 스스로 해내신 분들입니다.
영어는 언어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언어와 다른 제 2의 언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외국어=영어라는 인식은 분명히 잘못된 생각입니다. 분명히 다른 '외국어'이며 그것을 하고자 하는 이에 한해서 자신의 언어가 되는 것입니다. 위에서 어떤 분이 선진국은 경제력과 문화의 힘으로 이루어진다고 언급하셨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선진국이 말 때문에 선진국이 됐습니까?
프랑스나 독일이 영어권인가요? 미국사람 평균 소득의 배 가까이 되는 스위스는 영어권인가요?
저기 저 북유럽국가들은 영어권인가요? 좀 아니꼽지만 저기 일본이 영어권인가요?
아닙니다. 그들은 공통적은 단 하나. 자신들은 언어를 지키며 또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점이지요.
또한 자기 나라만의 문화를 이용하여 경제력을 키운 나라들이기도 하고요.
우리가 문화가 없나요? 그렇다고 남들에게 당당히 내세울 만한 기술이 없나요?
아니잖습니까. 우리도 우리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그걸 외면한채 어찌하여 영어라는 레드오션에 발을 디딛는 걸까요. 우리는 우리 나라만이 이용할 수 있는 블루오션이 있는데 말입니다.
결론은 결국 하나로 함축되고 마는군요.
우리는 우리의 언어를 소중히 아끼고 지키며 우리의 가진 것들을 활용해야 이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저기는 특별하고 우리는 평범해라는 생각보다는, 저기가 더 잘 나가니 같이 따라가자라는 생각보다는,
우리는 우리만의 길이 있다고 생각하며 행동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영어찬양론자들. 그렇게 좋으면 영어권으로 날라가지 뭣하러 이 땅에 빌붙어있단 말입니까.

나를알라님의 댓글
나를알라 작성일현재 세계 최고의 강대국은 미국입니다. 미국과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교류하기 위해선 비교적 약한 우리나라가 미국의 비위를 맞추어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세계의 수십개의 나라에서 영어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겠지요.그리고 영어는 결국 우리들의 생활의 너무나도 큰 비중을 두게 되었습니다. 취직 준비도 70%이상이 영어를 중심적으로 하고 학교에서도 꼭 거쳐야할 과목이 되었습니다. 한글과 영어 적어도 모든이들이 2개국어를 할 수 있어 좋겠지만 어느 정도 선에서 끊고 이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열풍이라고 해서 영어를 너무 배우다 보면 결국은 우리나라의 말을 잊어버릴 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결국은 미국이 원하는 세계지배, 즉 모든 나라를 이로써 통솔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영어도 시대적인 흐림의 맞추어 가며 해야 겠지만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tigr님의 댓글
tigr 작성일영어는 시험이 아니라 취미가 되어야 하고.구속이 아니라 문자로써 흥미가 되어야 합니다.모두다 영어박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현시대 축복은 한글과 알파벳, 아라비아 숫자가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