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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가정폭력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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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던 중 어떤 남성분이 차를 세우시고 운전석에서 내리시며
뒷자석 문을 열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차 안에 타고 있던 어린아이가 문을 잠그고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 남성분은 욕설과 함께 문을 열라고 소리치셨고 결국 문은 열렸습니다.
문이 열림과 동시에
그 남성분은 욕설과 폭력을 어린아이에게 행사하더군요.
제가 말리려고 다가서보니
차 안에는 아이의 어머니와 할머니 그리고 동생같은 아이와 같이 있더군요.
어머니가 말리지 않는 것을 보니
가족관의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저 역시 말리지 못했습니다.
다시 제 갈길을 걷고 있었지만 아이에게 행하는 폭력이 자꾸 머릿속에 떠오르더군요.
실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의 폭력은 이미 아이에게는 감당하기 벅차보였습니다.
다시 그 자리로 갔을때에는 이미 차는 떠나고 없더군요.
뭔가 안타까웠습니다.
과연 제가 그 가정의 일에 끼어들었어야 하는지도 의문이긴 하지만 그대로 보았던 것도 후회가 생깁니다.

댓글목록

LOVEdus님의 댓글
LOVEdus 작성일
가정 폭력이라고 하는데 아래 선택 사항중에 '때리는 분' 이라고 되어 있는걸 보니
질문 할때 여러분은 가정폭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보다는
가정폭력을 본다면 어떻게 하시겟습니까? 아닐까요. ㅎㅎㅎ

루비콘강님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질문과 설문이 좀 이상하네요 ㅎ

루비콘강님의 댓글
루비콘강 작성일
솔직히 말해 저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것 같네요. 가정사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개입하는 건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 경찰에 신고하는 것 역시 결과적으로 보면 좋지 않구요. 가정의 문제는 전적으로 가정 안에서 해결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심한 폭력과 생명마저 위험할 경우는 바로 신고를 해야겠지만 말입니다.
대답은 말리겠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왜 그러시냐고 물어볼 분 과연 몇 분이나 될까요?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 제외하고 섣불리 나설 수 없을 것입니다. 말은 쉽겠지만요. 물론 그게 좋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님도 그런 생각을 하셨듯이요. 그런 상황을 보고 나서는 건 용기가 아니라 그쪽 입장에서는 간섭이 되겠죠.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한 마디로 애매하죠.

하얀색향기님의 댓글
하얀색향기 작성일
아...설문은 제가 만든게 아닌데...운영자님께서 만들어 주신 모양이군요..^^:;
본다면이 아니라 가정폭력 그 자체에 대해 의견을 물어본 것입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상황만 보고 판단을 하거나 함부로 개입하는 것은 나중에 좋지 않을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더우기 그 아이가 용서받지 못할 아주 큰 잘못을 했을 수도 있지요.
그렇다면 그 행위만 보고 그것이 폭력인지 아니면 야단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가정의 문제를 가정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은 동의할 수가 없네요.
제가 수긍하지 못하는 것은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자식을 함부로 다룰 권리가 자신에게 있다고 믿는 부모들의 가치관
때려서 잠시 말잘듣게 만드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선생들의 모습
사랑의 매와 폭력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사랑의 매를 인정해야 한다는 사람들로 인해
아이들은 무방비로 폭력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아이는 자식이기 이전에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당연히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권리가 있으며,
그 권리행사의 주체가 권리행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없거나, 그런 상황에 처해 있으면
당연히 공권력이 개입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법학도님의 댓글
법학도 작성일
한말씀님..
아이가 용서받지 못할 큰 잘못을 했다고 해서 부모의 저런 행동에 당위성이 있을까요..?
다른 부분에 관해서는 님의 의견에 거의 동일하지만 그 부분은 왠지 설득력이 없어보이는데요;;
제가 잘못 이해한건지...모르겠네요.
아무튼 아이에게 물리적이든 정신적이든 폭력은 범죄입니다.
아이는 하나의 인격체로써 당연히 존중받아야할 권리가 있습니다.
폭력의 주체가 만약 부모라면 부모를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아이의 입장에서 얼마나 큰 상처가 될까요?
이것이 아이의 성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바로 트라우마의 한 예로써 피해의식과 수치심 등을 느끼며
아이의 자존감을 낮추고 후에 대인관계 장애의 우려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런 사람들이 사회적인 문제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있게 되겠죠..
따라서 저는 어떠한 경우라도 아이들에게 대한 폭력은 용인될 수 없다고 봅니다.
폭력대신에 부모들이 현명해지는 방법을 찾는 길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법학도님.
제 말의 의미는 좀 다릅니다.
자세하게 말씀드리지요. (사실 제가 하고 싶은 내용에 벗어나 있어서 자세히 말씀드리지 않을 것 뿐입니다.)
우선, 제안글의 내용을 보자면, 아버지가 아이를 차에서 끌어내 욕설을 하고 폭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입니다.
그 사람의 주관적인 표현을 보고 그것이 과연 욕설이었는지, 폭력이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이 자식이" 라는 말을 두고, 어떤 사람은 욕설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야단치는 말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또, 아이의 어느 부분을 어떻게 때렸느냐에 따라서, 어떤 사람은 폭력으로도, 어떤 사람은 야단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학생의 따귀를 때리는 것도 사랑의 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니까요.
즉, 어떤 사람이 보고 와서 설명하는 것 만으로 그것이 폭력이라고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두번째, 아이에게 손을 댄다고 해서 모두 폭력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교육방법에 있어서 손을 대지 않고 가르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합니다.
그러나, 손을 댄다고 하는 행위가 모두 폭력이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리는 행위는 교육방법으로서 바람직한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을 폭력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이야기한 위의 두가지 이야기를 종합해서 말씀드리자면,
실제 상황을 목격한 사람의 판단만으로 그것이 "폭력"이다 어떻다 이야기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또, 폭력의 기준이 저마다 다른 상황에서
당신은 폭력을 행사했다. 나는 폭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다...라는 싸움을 벌인다면 그것이 더 큰 사회적 혼란을 의미합니다.
즉, 폭력이라는 말을 사용하기 전에, 그 이전에 "폭력"의 범위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그 작업이 선행되기 전에, 이것은 폭력이다, 이것은 범죄다. 라고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
두번째 이야기를 해봅시다.
아이에게 아주 이상적인 교육방법만 사용한다고 가정합시다.
실제로 그런 교육방법을 시행하고 있는 유치원도 있습니다. 거기서는 아이를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들을 설득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아이들에게 큰소리조차 치지 말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런 교육방법에 의문을 품습니다.
과연 그것으로 아이들의 마음이 정화되느냐...라는 교육효과의 문제와
또 한가지는, 그렇게 곱게 자란 아이들이 험한 세상을 보았을때 어떻게 적응을 할 수 있을 것인가..하는 문제입니다. 어차피 그 유치원을 졸업하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니까 말이지요.
그래서, 어느 정도의 "매"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그 권한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그 아이의 부모 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매를 들것이라면, 그것은 부모이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는, 학교선생이 학생을 야단치기 이전에 부모를 불러 상의합니다. 그리고 학칙대로 벌을 줍니다.
그런 방법이 있고, 그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먼저 회초리도 아닌 몽둥이를 먼저 꺼냅니다.
도대체 그 모습이 선생입니까 조폭입니까?)
그래서 그것이 자칫 가정폭력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가정폭력의 범위는 어느 정도 기준이 있습니다. 물론 가끔 그게 모호해서 재판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대개 어린아이가 잘못하여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리는 정도를 가지고 가정폭력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자기 자식이 돈을 훔쳤습니다. 그리고 증거가 나왔는데도 끝까지 우기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런 상황이라면 어떤 부모라고 매를 안들겠습니까?
---------------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아이를 때려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를 때리는 행위가 "폭력"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구요
아직까지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것은 "폭력"이다 아니다..라는 단정을 짓는 것은
결국 주관적 기준을 다른 사람에게 강제로 적용시키고 판단하는 행동입니다.
제 글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역시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사랑의 매"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가치관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사랑의 매는 폭력을 정당화하기 위한 어른들의 핑계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사랑의 매"를 찬성하는 입장 중에서
어떤 아이는 자기는 잘했고, 다른 아이들은 잘못했으니 제발 잘못한 아이들을 때려달라고 까지 생각합니다.
잘못한 아이 옆에 앉은 잘한 아이의 눈으로는,
잘한 아이든 잘못한 아니든 깨물어 아프지 않은 자신의 열손가락중의 하나로 보는 선생님이나 부모의 입장이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때로는 "사랑의 매"도 필요하다는 사람의 생각은 이기적이거나 편한 생각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저역시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도 결국 같은 이야기를 쓴 것입니다.
다만,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 이전에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한 사람을 욕한다고 해서 사회가 바뀌지는 않으니까요.

Llawliet♥님의 댓글
Llawliet♥ 작성일
임신을 하기 전에 쓰는 좋은 부모 되기 서약서 같은 게 법으로 실용화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도 좋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부모님께 구타는 당하지 않았지만 심한 욕설을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저희 어머니께서는 스트레스를 저에게 욕하고 구박하는 것으로 푸시는 것 같았어요.
그런 식으로 화가 좀 누그러지면 어머니는 편안하게 주무십니다, 저는 말 못할 상처를 받았는데도요.
부모가 아이를 심리적으로든 물리적으로든 폭력을 가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안봐도 뻔합니다. 폭력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는 어떻게든 자신이 받은 만큼 돌려 주려고
하는 심리가 생겨요. 그게 자기 자신에게든 부모에게든 사회든.
그런 심리를 가진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기는 힘들겠죠.
어릴 적 몇번의 폭력은 평생의 성향을 변화시킵니다.
자신의 자녀가 평생 상처받은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부모는 없겠죠.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전, 자신의 그 격노한 감정이 아이에게도
고스란히 대물림 될 것이라는 거 한번 더 생각하는 부모가 됐으면 합니다.

하얀색향기님의 댓글
하얀색향기 작성일아....이미 폭력이었습니다. 그것은 분명히 폭력이며 훈계수준이나 체벌수준이 아니지요. 명백한 폭력이었습니다. 가르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좀 더 좋은쪽으로 변해가야 하지요. 어떤 방법이 효과가 있다고 늘 그런 건 아닐겁니다.

우링...님의 댓글
우링... 작성일
어뜨케 어린 아이에게 그렇게 할 수 있죠???
저 같으면 경찰에 신고해서라도 말릴거예요.

로딩중1님의 댓글
로딩중1 작성일
가정 폭력은 가족을 힘들게하고 상처를 주기 때문에 가정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은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가정폭력으로 인해 3번 경찰서에 신고 접수됐을 경우 처벌받게 하는 삼진아웃제를 실시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도화됐을 경우 가정폭력자들은 경각심을 갖게 되고 더욱 조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가정폭력이 심한 사람의 경우 그런 제도가 있어도 폭력을 행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합니다. 가족 구성원들은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는데 한 사람으로 인해 그 권리가 박탈된다면 불행한 삶을 계속 살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초등학교 한 여교사가 숙제를 안해온다고 매를 100대정도 때려서 아이가 피멍이 들고 결국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는 폭력을 행사한 자의 잘못이 얼마나 크고 그 속에서 생활했던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힘든 일이 있어도 집안에 들어오면 그것을 잊어버리고 웃을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폭력이 사라질때 그러한 길로 가는 그루터기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같습니다.

히틀러님의 댓글
히틀러 작성일
《Re》로딩중1 님 ,
삼진아웃제라 정말 좋은 아이디어 인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서 반박글은 아니지만 간단한 질문을 해보아도 되겠습니까??
물론 삼진아웃제라는 것이 님이 예를 들어서 말한것이지만 그것이 만약 현실이 되려면 제도적으로 많은 것들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질문들어갑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아이에 인성 교육을 위해서 아이를 매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이런것들은 합법이고요 크게 문제되지를 않죠... 하지만 삼진 아웃제라는 걸 시행하게 된다면
어떤 기준에서 가정폭력으로 들어가게 될까요??
아이가 잘못해서 매를 때려도 가정폭력으로 들어 가게 되는건 아니련지요??
만약에 님이 생각하신게 있으시다면 시간내서 저한테 좋은 이야기 좀 들려 주세요^^
저는 그런것들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생각하고 싶은데..말이죠^^
그리고 예를 들어서 이야기 하셨지만 요즘 깐죽대는 애들 많습니다.저 초등학교때도
선생님이 글을 쓸때 가운데 손가락으로 욕하는 아이들도 있었구요 님은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서
보는 것 같네요^^그렇다고 물론 교사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우리 청소년 들도 고쳐야 할껀 고쳐야 한다는 간단한 제 소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