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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일류 삼성검찰! 울트라 떡값검사! 대한민국 만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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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되었든 '삼성 앞에서 검찰, 언론, 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생각이 드니 뭐라 말할 수 없는 서글픔이 밀려온다.
삼성의 로비에 무너진 집단들이 우리 사회의 주류라고 생각하니 아이들에게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악인지 설명하기 어려운 시대라는 변명 밖에 못할 것같아 또 부끄러워진다.
자기고백이 없는 사회에 우리는 언제부터 살고 있었는지 모른다. 어떤 잘 못이 들어나도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는 인사들을 수도 없이 그 동안 많이 보아왔다. 결국 쇠고랑을 차고 나서 고개를 숙이는 인사들을 보며 최소한의 도덕도 그들의 얼굴에서 발견할 수가 없었다. 그 모습이 우리 사회의 지도층의 자화상이었다.
거짓말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 강한자에게 내물을 상납해야 일이 잘 되는 사회, 이런 사회에서 기회균등을 말하고 미래를 말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공허한 메아리라는 자괴감을 들게 한다.

그 명단에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와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 이종백 국가청렴위원장(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3명이 `떡값 검사'에 포함돼 있다고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주장했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우리 국민 중 검찰을 과연 누가 믿고 그 동안 검찰 내에서 자정운동이니 청렴운동이니 권력의 시녀에서 벗어나는 독립이니 하는 말 역시 공염불에 불과했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이번 삼성 비자금 문제로 검찰이 해야 할 일은 다른 무엇도 아닌 하나의 말이었다. 그런데 검찰의 태도는 이상하다 못해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 라는 속담이 먼저 우리 주변을 맴돌게 했다.
검찰은 정의구현 사제단에 떡값을 받은 검사 명단을 제출하라는 말을 먼저 말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그런 검사가 단 한명도 없다. 우리 검찰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집단이다.” 이라는 말을 가장 먼저 국민 앞에 했어야 했다.
한발 더 나아가서 만약 그런 검사가 있다면 어떻게 처리하고 차후 방지를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말을 했어야 올바른 태도였다. 검찰이 스스로 그런 검사가 있다면 먼저 이름을 밝히고 비리검사를 어떻게 처리하겠다는 말을 선언할 때 국민도 검찰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들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계속 검찰에게 명회를 회복할 기회를 정의구현 사제단과 국민들이 주는데도 “명단이 있으면 당장 공개를 해라. 그럼 우리가 수사를 하겠다.” 라는 말을 하고 있으니 갑갑하다 못해 연민의 정이 느껴지는 현실이다.(이런 검찰의 모습 때문에 특별검사를 인명하자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나는 이 참담함을 도저히 상상하기 싫어 김용철씨와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의 양심선언이 정말 오보이기를 바란다. 우리 대한민국 검찰이 이 정도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되기 때문이다. 정말 ‘참담하다’ 라는 말 이외는 지금 더 이상 어떤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만에 하나 오늘 보도가 정말 사실이라면 더 이상 검찰에 어떤 말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가 아닐 수 없다. 아래부터 윗선까지 모두 갈아 업어야 한다는 소리이다. 이번 사건을 철저히 밝혀 검찰 내부의 치부를 골수까지 뽑아서라도 대수술을 해야 한다.뼈가 썩었다면 인공뼈를 이식 수술해서라도 대한민국 검찰을 이 고질적인 비리에서 바로 서게 해야 한다.
펌글: http://agora.media.daum.net
댓글목록

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대한민국은 현재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네요!
온갖 부정부패가 속속 드러나고 있읍니다.
야당 대선후보부터 시작해서, 여당 고위층과 재벌을 비롯해서... 말단 공무원까지.
아주 좋은 현상이라 봅니다!
이 사회가 썩었으면 도려내야 합니다!
썩은 것들 그냥 나두면, 정작 피곤해지는 것은 국민입니다.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라는데, 말뿐이고 '자본인기영합주의'인가요?
이 기회에 깨끗하게 도려내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선조들이 어떻게 개혁을 하였는지 보여 주어야 합니다!
과거, 정조대왕이 개혁을 단행하려다가 기득권자들에게 암살을 당했읍니다.
역사학자들의 주장에 의하여, 정조와 장영실만 조선에 남어 있었다면
일본이 합방을 당했을 것이라 했읍니다.
현재, 개혁을 단행하여,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고 풍요로운 국가를 남겨 주느냐!
개혁에 미진하여, 한일합방과 같은 치욕을 격여야 하는냐?
선택의 기로에 섰다고 봅니다!
부디, 정조대왕의 개혁을 다시 한번 도전하여
이 사회의 부도덕한 일을 제거하는 개혁을 하였으면 합니다.
그러면 세종대왕 때처럼 태평성대를 이루수 있다고 봅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노력은 반듯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일합방과 같은 치욕을 격고 자녀가 위안부다 총알받이 되느냐?
세종대왕 시대처럼 태평성대를 이루느냐는
지금 개혁을 단행하려 우리들의 의지와 노력이 결정 될 것입니다!!!!

someone님의 댓글
someone 작성일
《Re》삼무 님 ,
'있습니다.'라는 단어를 '있읍니다.'라고 알고 있으신데, 수정바랍니다.
무작정 썩었다고 도려내어도, 피해보고 힘들어지는 것은 국민입니다.
도려내어도 타격이 적게끔 준비가 어느정도 된 상태라는 전제가 있다면, 도려내어도 되겠죠.

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오늘 정조시대의 금난전권에 폐단에 대하여 나왔는데
육의전 상인들과 부폐한 신하들이 피해보고 힘들지요.
이 사회는 개혁이 필요하고, 그래야 국민들이 잘 살 수 있읍니다.
이 기회에 삼성이란 그룹도 구조조정을 하고... 문어발식 경영방식을 없애야 합니다.
몇 안되는 지분으로 돌려 막기가 언제까지 통할 것 같나요?
도려내야 합니다!

입스타님의 댓글
입스타 작성일
사물이란걸 관찰할땐, 한가지면을 보는게 아니라 정말 여러가지 면을 봐야 그 사물의 본질을 알수 있다고 했습니다.
삼무님이 생각하시는것처럼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기엔, 사회가 버티지 못할것같네요.
진보한다고 해서, 모두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도려내야한다고 하셨는데, 그에 대한 방안은 생각해보셨나요? 지금 사회를 개혁한다고 했을땐, 그에 대한 방안이 확실하게 서있는 상태에서 움직여야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