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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국에는 왜 영어방송이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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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시시각각] 영어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2734695
([배명복시시각각] 덴마크 사람들의 작은 행복) 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http://en.wikipedia.org/wiki/English_language#English_as_a_global_language
(위키백과 - 국제어로서의 영어)
내용중 - 영어로 말하지 않는 나라들(non-English speaking countries) 네덜란드(87%), 스웨덴(85%), 덴마크(83%), 룩셈브루크(66%), 핀란드(60%), 슬로바니아(56%), 오스트리아(53%), 벨기에(52%), 독일(51%) 국민들의 다수가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또한 국민 대다수가 유능한 영어화자이다.

(1) 핀란드어는 영어와 하나도 안 비슷합니다. 우랄계라서 모음조화도 철저히 지키고 오히려 한국어와 비슷합니다.
(2) 핀란드인들은 당연히 우리보다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아예 사교육 자체가 없습니다.
그리고 핀란드 국민 대다수가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반면에 한국은 영어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하면서 가장 못하는 나라입니다.
http://www.chosun.com/national/news/200611/200611160033.html
http://blog.naver.com/alloc?Redirect=Log&logNo=20042805869&vid=0
이 나라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공부를 하고 영어 학원을 다니고 영어 과외를 받아도
솰라솰라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이! 이상한 일입니다.
(저는 20년 살면서 그런 일을 격지도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왜 이렇게 극과 극으로 다를까요?
제가 유일하게 생각할 수 있는-그리고 중앙일보 논설위원 겸 순회특파원 배명복씨가 지적한- 이유는
영어 지상파방송이 한국에 없기때문입니다!!
위에 나열한 국가의 가정에서는 쉽게 BBC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유럽 전역이 그렇죠, 그리고 덴마크와 마찬가지로 핀란드의 주요 방송국은 영국 프로그램을 아예 편성에 포함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YLE . 독일도 비슷하죠, 독일의 인구가 한국의 2배, 국민총소득이 한국의 3배인데 독일 영화,
드라마, 시트콤 존재감이 전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없기 때문입니다.(패전과 관계있습니다) 구글에 "German movie"와 "Korean movie"를 쳐서 비교해보세요. 안습입니다.
그 나라 사람들은 티비에서 뉴스 아니면 미국시트콤과 쇼프로를 보죠. 그리고 얼떨결에 영어능력을 얻은 겁니다.
그러니까
영미방송 쉽게 볼 수 있는나라 -> 영어 잘하는 나라, 대신 방송산업의 존재감이 없는 나라 (아주 위에 나열한 나라들)
영미방송 보기 힘든 나라, 더빙 나라 -> 영어 못하는 나라 (한국,일본,...?))
국민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과 영미지상파방송 존재여부는 서로 필요충분조건입니다.
질문은 한국은 국민들이 영어를 잘하기를 바라면서 왜 위에 나열한 나라들처럼 방송에 영어를 노출시키지 않는 것입니까?
영어를 위해선 국내방송산업의 일정부분을 죽여서라도 핀란드, 덴마크를 따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大를 생각해야죠.

댓글목록

싫싫이님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썰렁하군요... 한국 외 세계 어느나라도 영어학습의 수단으로 쓰지않는 영어공용화, 영어마을 같은 건 토론주제가 되면서 이건 안되는 이유가 있습니까? 급하니까 의견좀 써주세요.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유럽이니 BBC가 나오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시아에선 NHK나 CCTV나 홍콩star TV 등 케이블달면 웬만한 곳에서는 다 나옵니다.
BBC가 방송이 되서 영어를 잘한다라라긴 보다 영국이라는 나라의 존재와 관계때문이 아닐까요? 서로 긴밀하고 공동체로 묶여있는 그들이 영어사용을 많이하고 필요성도 훨씬 높을테고 접촉빈도도 많으니 더 잘하는 것이리라 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케이블 달면 디스커버리나 AFKN, CNN 등 영어방송 시청 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의 선택과 필요에 따라 결정되어지고 있고요.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
대한주택공사님 답변 감사합니다.
첫째, 네 BBC 나오는 거 당연합니다.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
둘째, 단지 유럽이 영국과 가깝고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영어를 잘한다는 말은 한국이 중국, 일본과 가까워서 많은 한국인이 중국어와 일본어로 대화할 수 있다는 말 처럼 들립니다... 상상도 안되는군요.
공동체는 유럽연합을 말하시는 겁니까? 유럽 각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똑같이 존중하면서 기구를 통일하고 관세를 없에서 정치경제통합을 목적으로하는 기구가 어떻게 유럽을 '묶는'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유럽이 영어사용을 많이한다는 것, 필요성, 접촉빈도가 높다는 것도 다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필요성, 접촉빈도는 초등학생부터 죽기살기 영어파는 우리나라 얘기 아닙니까? 영어는 유럽에서 실제 가장 많이쓰이는 언어도 아닙니다. 그냥 '통'할 뿐입니다.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셋째, 영미방송이 케이블로만 접근이 되고 개인의 선택으로 결정된다는 것을 제가 문제삼은 것입니다. 그게 한국 영어실력이 극단적으로 낮은 이유고, 국가가 유럽을 따라해야 한다고요.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싫싫이님 아시아와 유럽의 관계를 비교하여 같은 상황으로 적용하십니까? 유럽 각국은 아시아보다 훨씬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나라별 이동간의 제한도 없습니다.
EU가맹국사이에 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같이 비자필요하답니까?
우리 아시아는 여행수준입니다. 비지니스맨을 제외한 사람들은 여행수준으로 관계를 가지고 있다뿐이다 이겁니다.
이에 비해 유럽은 그렇지가 않죠.
일부 화폐를 제외하고 화폐도 통합되었고 해외여행이 아닌 자국을 드나드는것처럼 자유롭습니다. 그것을 어찌하여 경제통합만으로 해석하여 자의적으로 국한시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례로 올해 불가리아와 루마니아가 EU에 새롭가 가입을 했죠.
그런데 왜 런던의 집값과 스페인을 비롯한 부동산과 전,월세 가격이 폭등을 했을까요? 불가리아 사람들은 대규모 전입이 불러온 결과입니다. 그렇게 긴민할 관계가 아시아와 같다고 볼 수 있나요?
그들의 필요성 만큼 대한민국도 삶의 부분인가요? 취업, 학업과 그들의 삶에서 필요한것과 같다고 볼 수 있을까요?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
성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몰랐던 점이 많군요.
첫째, 방송외에 유럽 간의 남다른 밀접도가 유럽의 영어실력과 큰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은 제가 부정할 수 없군요. 쩝. 그럼 주장을 축소하겠습니다. 국가가 핀란드, 덴마크의 방송정책도 심각하게 고려해야한다고요.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한국의 영어학습방법은 너무 독창적입니다. 한국만큼 영어공부를 열심히하는 나라가 없고 영어사교육이 큰 나라가 없습니다. 영어마을, 영어상용화 이런 것 없습니다. EBSe? 대체 누구 발상일까요? 영어'교육!'채널을 하나 만들기 전에 단순히 영미방송을 편성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한겁니까? 평범하게?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독창적이고 결과가 나쁘지 않으면 뭐라 안하죠. 새로운 것을 또 만들기 전에 남의 예를 한번이라도 따라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싫싫이님의 논리대로라면 영어방송 시청하고 영어미디어에 노출이 많으면 영어를 잘한다는 결론인데 그럼 왜 한국 사람들은 못 합니까? 어렸을때부터 영어비디오 줄줄 외워가면서 학교다닐땐 CNN보고 듣고 해석도 잘되지않는 뉴스위크 정기구독해서 달달이 보는 학생들 상당히 많습니다.
왜 못할까요? 싫싫이님 논리대로라면 필요충분조건을 만족하였는데 못하는 이유는 뭡니까?
영어 전문가들이 최근에 불고있는 미국 시트콤, 드라마, 영화를 통한 영어교육방법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합니다.
미국에 교육학자들도 타국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는데 왕도가 없고 유연한 사고방식과 학습능력이 필요할뿐이다라고 하는 말을 뉴스에서 들었는데 싫싫이님이 영어교육의 왕도와 정도를 설정해주시는듯 하군요.
본인만의 생각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둘째, 님이 한국도 조건을 만족한다셨는데, 저는 방송 외 미디어는 주장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주장했던 것은 것은 국가가 국민이 영미방송에 장기적으로? 노출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덴마크, 핀란드가 실재로 그렇게 한다고 하고요, 그에 따라 국내방송산업 피해가 불가피함도 언급했습니다. 한국에 그렇게 영미방송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다는 게, 일부 '있단' 말이죠?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셋째, 전문가들이 영상물이용 영어학습에 문제가 있댔는데 그들은 외국어를 방송으로 배운 배명복씨(와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든 겁니다.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넷째, 사실 제 얘기를 하면 믿거나말거나지만, 저는 평범한 경상도 출신 지방대학생입니다. 그리고 일본애니를 대충 즐길 수 있고 NPR, CBC, APM 등 영미캐나다 라디오방송과 드라마, 영화를 한국어처럼 즐길 수 있습니다.(남의 라디오뉴스 들어봤자 재밌을 건 없습니다.) 절대! 공부를 해서가 아닙니다. 일어는 애니를 많이보다가 된거고 영어는 일어 들리는 거 보고 '아 신기하다?' 해서 똑같이 해서 2년만에 된겁니다. 그러다가 배명복씨의 글을 보고 느끼는 바가 많아서 여기 올린 겁니다. 여기까지는 믿거나말거나고요.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말할려는 것은, BBC를 듣다보면 유럽 각 나라 시민이 인터뷰를 한다거나 관계자들이 토론을 할 때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당연하다는 분위깁니다. 그리고 각 나라특유 억양과 발음이 섞인 영어로 떼떼떼 토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느끼는 건데, 님이 正道라는 표현을 쓰셨습니다만, 정도란게 정말 존재합니까? 저는 여태 '영어공부를 해서 영어를 말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보면 외국인이거나 유학갔다온 학생입니다. 네 '나의 토종영어성공기'이런 류 책들이 서점가면 많습니다, 학원광고보면 나 공부해서 잘한다 이런사람들 많습니다. 하지만 다 합쳐서 '한국에서 영어공부하는 사람수'로 나누면 확률이... 0에 가깝지 않나요? '정도'의 '존재'를 증명하실 수 있습니까?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위의 제 얘기에서 봤다는 말은 모두 '자막없이' 말합니다. 저는 멍청했습니다. 믿거나말거나.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그리고 요즘 케이블이나 유선, 스카이라이프 설치 안된집 찾아보기 힘들지 않나요? 설치된 가정이 훨씬 많을겁니다.
의지와 상관없이 설치해야 TV수신이 양호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렇다면 이미 국민의 50%이상은 영어방송을 시청할 환경이 조성되어있다는것도 사실이겠고요.
저 또한 보지는 않지만 3000원냈더니 채널돌리면 영어로 나오는곳 일본어로 나오는곳 중국어 나오는곳 많던걸요.
저 학창시절때도 팝송듣고 집에가서 CNN보고 귀를 틔워라라고 강조하시는 영어선생님 계셨습니다. 나름 열심해 해봐도 별 효과없더군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죠.
도움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없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그렇기에 미디어 효과는 필요조건일뿐이지 충분조건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다섯째, 님이 방송을 봤는데 안됐고 따라서 되는 사람이 있고 안되는 사람이 있다고 하셨는데. 혹시 2년동안 하루 평균 20분 이상 꾸준히 보신 건가요? 그렇담 전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그리고 접촉빈도를 물으셨는데요.
유럽에 사용하는 언어가 참 다양하죠.
영어, 독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등 그런데 자기가 사용하는 언어가 통하지 않는 타언어권으로 이동하게 되면 사용하는것은 영어겠죠? 기차타고 EU가맹국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자연히 대한민국보다 접촉빈도가 높은거 사실아닙니까?
한국내에서 영어사용이라 해봐야 꼴랑 비지니스, 학교 수업, 영어마을?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고 필요성이 높은 곳이 지금 존재합니까?
그리고 유럽에서 가장많이 사용되는 언어가 영어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독일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영어가 자꾸 EU공식단일언어로 채택되는것이 실패하는 이유는 빈도수가1위가 아니기때문이 아닙니다. 27개 회원국이 사용하는 언어가 23가지나 되고 그에 따라 이해관계가 얽혀있기때문이죠. 사용 빈도수가 1위인 언어는 영어 맞습니다.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영어 접촉빈도'를 '영어(공부)가 인생에 차지하는 비율'이라 생각했습니다. 아직도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학생으로서 지금까지 적어도 하루에 평균 한시간은 영어에 쏱아부었는데 외국인이 더 많이 다닌다는 이유로 유럽인 영어 접촉빈도를 더 많이 치는 겁니까? 유럽인들은 지나가는 영어잘하는 외국인을 붙잡아 시간단위로 대화를 시키는 버릇이 있는 간가요? 좀 더 와닿게 설명해주실 수 없습니까?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그리고 EU가 단순히 경제공동체에서 그치는 것으로만 알고 계시는데 정치, 경제, 군사 통합을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공동체입니다. 얼마전 EU헌법제정안이 27개회원국 투표결과 가결되었다는 기사도 났던데요.
각 나라의 문화와 특성을 존중해준다뿐이지 큰 틀에서는 그들은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라고 볼 수 있을것입니다.
앞으로 EU가 세계무대에서 행사할 영향력도 커질뿐더러 지금 현 상태의 아시아 각국의 관계와 협력상황과는 비교도 안된다는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유럽연합의 통합성?을 강조하셨습니다만 유럽연합국이라고 모두 영어를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프랑스는 영국 바로 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영어를 잘하지 않는데. 프랑스는 지상파에 외화는 반드시 더빙되야 한다는 것을 포함한 자국어보호정책으로 유명합니다.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유럽인이 한국사람보다 영어 잘하는거 맞습니다. 이유야 많이 있죠. 자꾸 부정하려고 하시는데 그럼 유럽사람이 중국어배우는게 빠를까요? 한국사람이 배우는게 빠를까요?
왜 독일어는 영어 발음과 거의 흡사한 발음을 가지고 있을까요? 왜 상관성을 부인하시는지요?
유럽에서 대한민국보다 영어가 많이 통용되고 쓰인다는것은 초등학생들도 알것입니다.
영국밑에있는 프랑스가 자국어보호정책을 사용하는 이유는 영어 사용빈도수가 높아지면서 보호하려는 움직임에서 비롯된것이겠죠. 바꿔생각하면 그만큼 영어가 깊숙히 들어와있다는 이야기도 되는것 아닙니까?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전, 유럽사람이 영어를 잘하는 유일한 이유는 영어방송이다 라고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그 '정도' 를 말하고 있습니다. 모국어와의 유사성이 외국어를 배우는 데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맨 처음 핀란드의 예를 들어서 보여드렸습니다. 핀란드어는 영어와 아주 아주! 다른 언어입니다.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그리고 영어사용빈도가 높아서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주장은 닭과달걀 문제가 있습니다. 영어를 잘해서 영어사용빈도가 높은 겁니까? 영어사용빈도가 높아서 영어를 잘하는 것입니까?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제가 위와 같은 말을 하는 것이 유럽의 밀접도가 유럽의 영어실력에 아무 영향을 안미친다고 말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그것을 무슨 마법인양 과대평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생각해보지 않고 '유럽은 유럽이니까 뭐,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보다 훨씬!!! 영어를 잘하는 게 당연하지'라고 단정하는 것 같습니다. 예,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거 압니다. 그건 그만 말하셔도 됩니다. 다만 방송시청외에 무엇이 유럽인들을 영어를 잘하게 만들 수 있는지 더 구체적이고 더 눈에 보이고 더 와 닿는 용어로 설명해 주시면 환영하겠습니다.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제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껴지는 지를 비유해보자면; '이탈리아 사람은 이탈리아 사람이기 때문에 이탈리아 요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같습니다. '이탈리아 사람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자랐고, 요리 빈도가 높고, 필요성, 접촉빈도가 높기때문에 이탈리아 요리를 할 수 있고 나는 흉내도 못내는 게 당연하다.'라고요. 아닙니다. 당신이 이탈리아인와 똑같은 '인간'인 이상 이탈리아 요리법만 배운다면 똑같은 이탈리아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의 '이탈리아 요리법'은 영어의 장시간 시청각적노출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영미 아기는 태어나서 별 하는 것도 없이 3살되면 제대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영어에 시청각적으로 노출되는 것 외에 무엇이 아기를 영어를 할 수 있게 만듭니까?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그리고 전 그 노출이 방송시청으로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였습니다. 배명복씨의 프랑스어 이야기가 있고, 믿거나말거나 제 일본어, 영어이야기를 해드렸고, 덴마크 교육장관이 '덴마크인이 영어를 잘하는 비결은 더빙이 없는 TV방송 덕'이라고 한마디로 대답했습니다. 님이 말하는 그 '많은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적어도 님은 덴마크 교육장관보다 덴마크와 언어교육에 대해 더 잘 아는 것 같군요.(ㅋ) 도데체 시청각적 노출 외에 무엇이 유럽인(아이)들을 영어를 잘하게 하는 것입니까? (그 시청각적 노출은 지나가는 영어잘하는 외국인의 것일 수도 있고 집 거실에 한결같이 놓여있는 티비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것을 더 크게 치든지 간에요.)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
추가로, 영어공부하는 것은 이탈리아 요리를 하기위해 화학을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별 도움은 안되고 피곤만 합니다.
짱구 귀엽네요.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그리고 유럽연합 가맹국이라고 해서 모두 영어를 잘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한국보다 영어를 배우기에 좋은 조건이 있다고 말한것뿐이죠. 방송과 관계가 크지않다는 이야기를 하고있는것인데 제 글을 님 자의적으로 사실을 왜곡하진 말았으면 합니다.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영어 접촉 빈도라는 말을 어떻게 그렇게 해석하시는지 참 황당하다라는 말밖에는 할말이 없군요.
접촉 빈도라함은 영어에 노출된 정도를 이야기하는것인데 왜 접촉빈도라는 말이 님한테는 영어가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일까요?
그런것은 영어의 중요성이라는 말이 훨씬 어울립니다만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영어 + 접촉 : 서로 맞닿음 + 빈도 : 같은 현상이나 일이 반복되는 횟수 = ?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접촉'의 의미를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어와 '서로 맞닿는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미디어의 영향력자체에 대한 부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분명 영어미디어가 영어학습방법에 하나라는 사실과 도움이 된다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필요충분조건이다라는 싫싫이님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는것이고 미디어를 통한 교육방법이 전부는 아니다라는 것이죠. 그 교육방법이 맞지 않은 사람들도 존재하니까요.
그러니 필요충분조건은 성립하지 않는게 아닙니까?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위에 제 답변을 못보셨나요? 영어 방송물이 맞지 않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어떻게 아십니까? 전문가의 연구결과라면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맞닿는게 무엇인지 모르시면 영어를 공부하기 이전에 국어 공부 좀 하셔야겠는걸요?
영어 즉 언어가 맞닿는것은 말을 사용함을 이르는것임을 초등학생도 알법한데요.
영어 방송물이 영어 공부의 왕도였다면 영어 못하는 사람이 왜 있는것인데요? 학창시절에 영어 방송 꼬박꼬박 챙겨보고 뉴스위크 정기구독한 학생들 상당히 많았거든요? 물론 제대로 하지않아서여도 있겠지만 ..
그런데 좀 우습네요? 순회특파원 배명복이라는 사람이 무슨 전문갑니까? 그 사람이 한마디 했다고 인용해서 쓰시는데 좀 웃기는데요?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그럼 영어접촉빈도는 '영어를 사용함에 이르는 빈도'군요. 그럼 영어접촉빈도는 영어사용빈도와 같은 말이군요. 유럽이 영어사용빈도가 높아서 영어를 잘할 수 있다는 주장의 반박은 위에 했습니다. 잘 찾아 보세요.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그것도 답변 했습니다. 유럽인들처럼 영어 방송물에 장기간(수년 이상) 반복적으로(나날이) 노출된 한국인은 전체중에 소수 일부입니다. 전 아는 사람이 없구요.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덴마크 교육장관 말 인용한 부분 말합니까? 교육장관 + 중앙일보기자. 어디가 아마추어적이라는 겁니까?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A study on the effect of integrated media for teaching comprehension in English classroom
호남영어교육학회 논문으로 발표된 저자 : 박정숙 전 전남대학교 교수
영어로 씌여있어서 뭐 대충보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고려하고 학습효과에 대한 고찰과 실제로 적용해본 결과를 정리해놓았는데요. 개인차가 있었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해도 만인에게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되는게 아니거든요. 영어방송하나면 된다라고 생각하심 안되죠. 유럽인들이 영어를 잘 하는 이유는 분명 미디어의 영향도 있겠거니라고 말을 했고 그것뿐만이 아닐것이라고 누차 말씀드렸는데 인정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방송물을 영어'교육'에 사용하는 것과 방송물에 장시간 '노출' 되는 것은 다른 경웁니다. 따라서 그 자료는 제 주장과 관련이 없습니다.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종합미디어라함은 교육이외에 사용되는 총미디어를 일컫는것이던데요. 대충훑어봤는데 영화를 비롯한 드라마,뉴스,시트콤 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뭘 그렇게 부정만 하시는지 ㅎㅎ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명백히 경우가 다르니까요. '장기간 장시간 노출'이 제 주장의 핵심입니다.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싫싫이님은 사실왜곡을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탈리아인이 자국요리를 잘하는것은 당연하죠. 제가 한국사람은 못 한다고 했습니까?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했을뿐이지 못한다고 못할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미디어의 영향보다 분명 민족적,지역적인 특성이 더 강하게 작용하는것은 분명합니다.
왜냐 유럽사람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한국사람이 중국어 내지 일본어를 공부해본다고 가정해볼까요?
누가 잘할까요? 상식적으로 한국사람이 잘할게 분명해보입니다만 이것도 뭐 전문가 연구결과가 필요한것인가요? 물론 개인차가있겠지만 분명 민족,지역의 타고난것들의 차이는 무시하기가 어렵다이겁니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나라간의 경계가 모호할 만큼 소통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들 51%가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절실하게 자주 사용되는 말이니 만큼 필요성 또한 우리들보다 더욱 높겠죠.
그러니 배우려는 분위기 내지 조건도 다만 싫싫이님 주장하시는 미디어뿐만 아니라 유럽인들이 유리하다이겁니다.
한국과 같이 비싼돈 주고 어학연수를 굳이 갈 필요도 없겠죠?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영어, 독일어, 프랑스 어, 러시아 어, 에스파냐 어, 이탈리아 등은 한 어족으로 묶여서 구분될만큼 언어간의 상관성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는 증거겠죠. 물론 아주 오래전에 분리되어 사용되어왔긴 하나 그 근간이 하나였을테니 그들이 그들말을 배우는것은 동양인인 우리가 배우는것보다는 쉽다 이겁니다.
예를 드신 핀란드와 같은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들은 영어교육이 잘되있는 나라로 손꼽히고 우리나라에서 영어조기유학 및 어학연수도 가는 나라죠. 그들의 교육제도의 장점도 분명 존재하고 잘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문화와 지역.민족적 역사를 따져보면 앵글로섹슨족 문화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할 수없겠죠.
그만큼 선천적인 요인이 우리 동양인이 한국사람들보다 낫다 이겁니다.
미디어 좋다고 천지에 영어테잎 틀어놓고 몇번씩 반복해서 줄줄 외우게 하더군요.
과연 저런 교육을 통해서 원활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언어구사능력이 생길까요?
미디어로 해결 할 수 있는것이었다면 수천만원 아니 몇억씩 들여서 어학연수는 왜 가는걸까요?
분명 미디어도 좋은 교육방법인것은 분명합니다만 그들이 가지고있는 유리한 조건보다 앞서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더욱 많이 만들어야합니다. 그 중 미디어의 역할도 분명 크게 차지할것이고요.
더빙보다는 자막으로 자주 접할 수 있게 해주고 영어마을과 여러 대학에 설치되어 운영되는 `글로벌 라운지` 같은 공간이 일반인들도 접할 수 있게 조성되면 도움이 될듯 합니다. 이태원과 같은 곳에 한정되어있지만 노력해보면 만들 수도 있겠죠.
이렇게 총체적으로 영어 활용빈도를 높이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해주어야지 무작정 집에서 TV보고 라디오듣고 학원다니고 이런걸로는 부족합니다.
이렇게 보아도 유럽이 대한민국보다는 모든게 유리하죠.
한국이 유리한것은 높은 학구열과 나름 뛰어나다고 자부하는 두뇌? 그 정도입니다. 영어교육에 있어서 말이죠.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그러니까 '국가가 유럽의 영어방송정책 따라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신 것 같군요. 전 좋습니다. '영어 사용을 강제하는 장소'가 실재 필요할지 안할지는 방송정책을 실시한 뒤에 확인할 수 있을테니까요.

토돌이님의 댓글
토돌이 작성일
MBC, KBS, SBS, EBS가 영어방송할 사람이 없대요...
누가 하겠습니까? 손석희씨가 하겠습니까? 아니면 엄기영씨가 하겠습니까?
그리고 MBC공채한 사람이 그러던데요.. 토익과 토플점수만 높으면 돼지 더 이상 뭘 바라냐고 하던데요?
사회에서 써먹을 때도 없는 영어! 취업용 영어로만 족하래요... ㅠㅠ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
MBC공채한 분께 한방 먹었군요. 하하.
제가 뭘 바랄까요. 흠. 제가 위의 올린 두 기사 외에, 한국 영어교육을 사회문제로 지적한 기사들이 아주 많습니다 - 전 그런 문제들이 없는 사회에 살기를 바랍니다!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
살림에 쪼들려가면서 사교육에 돈과 노력을 쏟아붓고도, 유학갔다온 부자자식보다 영어때문에 낮은 지위를 가져야하는 사회가 아니라, 누구나 평등하게 영어를 잘하는 사회에 살고싶습니다.
대학생들이 도서관에 박혀 '토익책'을 파는 사회가 아니라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사회에 살고싶습니다.
초중고학생들이 방과후 학원으로 배달되는 사회가 아니라 방과후'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에 살고싶습니다.
한마디로
'유럽'같이 살고 싶습니다!
하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흉내내봤습니다.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
‘나에게는 꿈이있다’ 재밌네요..
그런데 그 꿈은 대한주택공사님과 님께서 말하신듯 현실로 힘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사회뿐만이 아니라 언어에도 있습니다. 유럽언어는 대부분이 라틴어에 기원을 둡니다. 어근이나 문장 구조와 요소들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같은 문화에 기원을 두기 때문에 쉽게 배울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들 밤새 공부해도 관사/정관사. 제대로 쓰는 것 정말로 힘듭니다. 라틴어 계통의 언어를 써오던 사람들에게는 관사/정관사가 a/the라는 것만을 알면 그것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 저절로 알게 됩니다. 자기 언어에서도 써왔기 때문이죠..
또 예를들면 한국말에 ‘학교에’ 라는 말을보면 ‘에’라는 말이 영어의 동등요소로는 ‘명사 전에 위치한다해서’ 전치사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학교라는 명사 후에 위치합니다. 후치사죠..
이런 다른점을 한국에서는 모두 배워야 합니다. 라틴계통의 언어를 써오던 사람들은 자기 언어를 대치할 단어만 안다면 웬만한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영어 방송도 이러기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몇번만 들으면 자기 언어에 끼워맞출수 있기 때문이죠. 한국인들은 듣더라도 문장의 구조들부터 다시 배워야 하니 힘든 것입니다.
유럽계통의 사람들과 비교할 때 한국인들이 시간이 많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많은 언어중에 한국말과 영어는 거의 반대되는 언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차이를 극복하려면 학원, 학교교육, 문법등 모두 필요합니다.
한국 사회가 제대로 되어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언어의 차이를 무시하고 선진국들의 영어교육을 모방하려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입니다.
물론 영어방송이나 더빙을 없애자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개선할 것이 있다면 해야죠.
하지만 한국인들에게는 따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더빙을 없애는것이 상황을 개선은 하겠지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전 대한주택공사님과 위에서 매우 건설적인 토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차례로 다 읽어주시고 제 최신 댓글에 반박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확신하건데 파랑새님의 의견에 대한 댓글도 있을 것입니다.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
여태까지 토론에 언어의 다른점에는 초점이 맞춰지지 않았습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만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를 찾으시니 토론의 흐름과는 관련없이 언어의 다른점을 말한 것입니다.
첫째로
님이하신 ‘한국의 영어방식이 독특하다’라는 말이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비교를 하시려면 중국이나 일본에 비교를 하셔야지 라틴계통의 언어를 쓰는 나라들과 비교를 하는것이 이미 언어의차이점을 고려하지 않은 비교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공용하는 어근과 단어 뿐만아니라 라틴계통의 언어들은 문장 구성 요소가 동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단어와 문법만 안다면 원래 써오는 언어에 대입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단어만 바꾸면 된다는 말이죠.
한글은 절대로 그렇지가 않습니다. 문장구성 요소부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전치사와 관사를 이미 예로 들었습니다. 또 다른 예를들면 ‘내가,’ 라는 말에서 ‘가’를 어떤 영어로 대입을 합니까? 영어와 한글은 일대일 대입이 불가능합니다.
둘째로
이러니까 장기간 노출의 효과에도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라틴계통의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인 룰만 알면 듣는 것만으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노출의 효과가 큰 것입니다.
한국인들에게는 노출이 된다고 해도 대입이 불가능합니다. 듣는것만으로 새로운 언어의 다른 문장체계를 이해하고 써야한다는 말이죠. 뭐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외국 어린이들이 듣는것만큼 들으면 되겠죠. 하지만 외국 어린이들처럼 10년동안 하루종일 듣는다고 해도 10살짜리 꼬마만큼밖에 영어를 못한다는 계산이 ‘대략’ 나옵니다. 10살이면 초등학교 3학년입니다.
한국인들에게는 노출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습니다.
셋째로
언어는 문화를 나타냅니다.
역사적으로 문화간의 교류가 발달될수록 공용되는 단어와 뜻도 같이 발달이 되는 것입니다. 한글과 중국어가 공용하는 수많은 단어를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게다가 단어가 품는 사상또한 같이 발달하게 됩니다. 중국과 한국에 예를들어 빨간글씨로 이름을 쓰면 불행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사고는 처음듣는 서양사람들에게는 이해가 불가능하죠. 이런 단순한 믿음 외에도 한단어가 역사적으로 또 문화적으로 의미하는 것은 절대로 무시못합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그들의 문화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 이런 의미입니다.
이미 말했지만 더빙을 없애는 것이나 영어방송이 상황을 개선할 것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 효과를 말할 때 언어의 차이를 무시하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것이나 다를바가 없습니다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제가 핀란드어와 영어의 차이를 충분히 강조하지 않았나 보군요. 핀란드어는 우랄어족으로서 인도유럽어족의 영어와 공통 조상이 없습니다. 영어는 고립어에 가깝고 핀란드어는 매우 심한 교착, 굴절어입니다. 관사없고 전치사없고 한국어처럼 후치사만 덕지덕지 붙는 언어입니다. 어순은 한국어보다 자유롭고 단어내에 모음조화가 지켜지지 않으면 발음조차 어려워 하는 언어입니다. 그리고 그래도 핀란드는 영어에 하나도 아쉬울 게 없습니다.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핀란드를 자꾸 강조하시는데 결국 핀란드도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역사를 살펴보면 앵글로섹슨족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는 나라입니다. 러시아의 지배도 받았던 터라 러시아어 사용자들이 아직까지 존재하듯이 민족의 역사와 지역적 특색도 결코 무시할 수는 없겠죠?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
파랑새님,
그리고 둘째에서 노출로서 언어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가정해주신 점 감사합니다. ㅠㅠ. 그게 제가 말하려는 것의 9.99할입니다.
하지만 뒤의 사고실험은 말마따나 너무 '대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저는 한국인이지만 한국어를 하루종일 끊김없이 듣지 않습니다. 아기의 경우도 언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쉽게 계산할 수 있을 것이고 '하루종일'과는 크게 차이가 날 것입니다. 둘째로, 현재 한국인의 듣기/말하기 실력을 생각하면 원어민 4살 정도만 되더라도 엄청난!!! 발전입니다. 제가 가정시간에 배운 걸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면 기본적인 모국어능력은 4살에 완성되고 나머지는 지적수준과 어휘량 입니다. 4살 짜리는 자기 할 말 다하고 웬만한 말 다 알아듣습니다.

싫싫이님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
수정했습니다.
유럽과 같은 영어방송정책을 실시해야한다는 것에 동의하시는 분들이 계시군요. 처음 제 주장은 ‘영어방송정책을 실시해야하고, 그 외는 필요없다’ 였습니다. 제가 ‘그 외는 필요없다’ 까지 설득할 필요는 없습니다. 설득력이 있을 것 같지도 않고요. 하지만, 제 생각을 10할 나타내기 위해 이어 붙입니다. 저는 ‘3가지’를 분명히 이분시키고 싶습니다.
첫째, 유럽의 영어실력과 한국의 영어실력
유럽의 영어실력과 한국의 영어실력은 ‘더 잘하고, 더 못하고’ 관계가 아닙니다. ‘할 수 있고, 할 수 없고’의 관곕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자막없이 즐길 엄두를 못내는 사람들을 영어를 할 수 있다 라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예 적어도 그들은 영미방송물을 자막없이 '즐길 수 있고' 우린 '시켜도 못합니다'.
둘째, 영어를 잘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과 영어를 ‘할 수 있고, 할 수 없고’ 차이를 만드는 것
대한주택공사님과 파랑새님이 지적하신 ‘유럽이 영어를 잘하는 이유들’은 모두 영어를 잘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들입니다. 언어의 유사성, 문화의 유사성, 외국인이 많이 다닌다는 사실. (덴마크는 노소 안가리고 영어를 잘한다는데, 돌아다니는 외국인이 입학하지도 않은 아이에게 얼마나 영향을 끼칠 진 전 모르겠습니다. 대한주택공사님의 영어의 ‘절실함’과 ‘배우려는 분위기’ 은 더 모르겠습니다.) 저는 일본어의 경험으로 언어의 유사성이 외국어를 배우는데 엄청나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압니다. 일본어는 영어에 비해서 수고도 아니였습니다. 전 이런 지적들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단지... 이런 유사성과 기타등등들은 외국어를 배울 때 ‘도움’이 되는 것이지 ‘할 수 있고, 할 수 없고’ 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 일본, 언어 문화가 아무리 비슷해도 한국아이가 일본어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무슨 차이가 유럽 아이들을 영어를 ‘할 수 있게’ 만들고 한국인들을 ‘할 수 없게’ 만들까요?
셋째, 유럽의 방법과 일본의 방법
전 단지 유럽의 방법을 따라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노출’과 ‘교육’을 확실히 구분하기를 바랍니다.
유럽은 영어를 아이들에게 ‘노출’시킵니다.
일본은 영어를 아이들에게 ‘교육’시킵니다.
유럽은 영어를 잘합니다.
일본은 영어를 포기한 듯 합니다.
근대화 이후 일본의 방법을 ‘계승 발전’시킨 한국은 영어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하면서 가장 못하는 나라가 되었고, 영어교육이 사회문제인 유일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파랑새님의 댓글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
답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조금..많이 중요한 일이 있어 죄송한데 제대로된 답변은 조금더 늦어질것 같습니다.
대략은.. 일본도 한국도도 영어를 할수 없는것은 아닙니다. 실력의 차이죠.
일본사람도 배우면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언어를 배우는 데에 라틴어 계통의 언어를 써온 사람보다는 '훨씬' 영어를 배우기가 불리한 상황에 있으므로 그들과 비교를 하는것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핀란드 하나만의 경우를 가지고 말하시는것이라면 일반화 자체가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노출' 이 '교육'의 방법중 하나입니다. 그다지 구분할 필요는 없습니다. 노출은 유럽인들에게 알맞는 교육방법이고 일본인들에게는 부족한 교육방법입니다.

진실님의 댓글
진실 작성일
영어방송을 많이 하면 한국 사람들도 영어를 잘하게 될까요?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지금 싫싫이님이 말씀하신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같은 곳은 영어라는 언어를 터득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억양도 발음하는 방식도 그렇지만 어순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중국같은 경우엔 더 쉬울 수 있겠죠. 굳이 영어방송의 차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어색한 부분이 많은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실님의 댓글
진실 작성일
우리나라는 현재 영어가 아니라 제대로 된 국어 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낍니다. 인터넷을 하면서 특히 어린 나이의 학생들이 쓰는 말을 보면.. 기분이 불쾌하게 느껴질 때도 있고요. 어법에 맞게 딱딱한 말만을 고집해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자기의 개성을 표현하려는 의사도 무시해선 안되겠구요. 중요한 건 그들이 얼마나 우리나라의 국어를 잘 알고 있나 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영어와 국어의 관계는 따지자면 상관관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교육에 치우칠 수록 국어 교육은 좀 느슨해질 수밖에 없구요. 지금도 충분히 영어를 많이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영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곽시킬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진실님의 댓글
진실 작성일그렇지만 싫싫이님이 얘기하신 것은 한국인이 영어를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도 있겠군요. 현재도 영상으로 배우는 영어 학습법이 문서만큼이나 많으니까요.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어방송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영어를 잘 못하는 국가라는 것에 대해서는 저와 생각차이가 납니다. 그보다는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싫싫이님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
파랑새님, 괜찮습니다.
그러고 보니 핀란드는 너무 작군요. 쩝.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대한민국내에서도 현재 손쉽게 영어방송을 접할 수 있습니다. 3000원주면 달아주는 케이블에서도 영어방송이 무려
3개나 나오더군요. 영화나 시트콤을 포함하면 훨씬 많고요. 싫싫이님은 쉽게 접하지 못 하시는것인가요? 그리고 공중파에 대한 개념을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같은데 유럽에서도 공중파로 나오는거 아니라고 하더군요. ㅎ 공중파는 공공의 전파라는 개념입니다.
아무 방송사나 공중파를 송신할 수는 없고요. 실제로 영어방송을 한다고 해도
KBS-Drama, KBS-Sports 이렇듯 위성방송으로 시행이 되겠죠? 그래도 싫싫이님은 접근성의 문제를 따지실건가요? 요즘 유선이나 케이블 설치하지 않는 집을 찾아보기가 더 힘들겁니다. 선택의 여지도 없이 아파트같은 경우에 단체계약이고 주택같은 경우엔 유선을 설치하지 않으면 공중파 수신이 잘 안되거든요.
그리고 소요가 분명 있다 손 치면 KBS-World라하여 아시아나 영미 지역에 위성방송으로 시청 할 수 있는 채널을 국내에도 공급하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겁니다. 영어로 방송되는 KBS 영어방송이죠.
유럽유럽 비교하시는데 그들은 EU가맹국 51% 영어로 대화가가능한 정도의 영어능통자라고 합니다.
그들이 영어방송을 자연스럽게 시청하는것이 과연 한국에도 그와 같은 학습효과를 주시리라 동일하게 생각한다면 큰 착각입니다.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제가 공중파라고 한 건 공중파를 뜻합니다. 유럽은 공중파 주요방송에 영미프로그램을 더빙없이 편성해서 국민들이 '강제로' 영어에 장기간 장시간 노출되게 만들었다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케이블 얘기는 이제 그만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그리고 유럽연합가맹국 51%가 영어능통자라서 영어방송이 효과가 있다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영어능통자는 효과가 필요 없습니다.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분명 말씀드리지만 그들은 지역적, 민족적 특색과 이점 때문에 영어공부에 있어서는 대한민국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에 놓여있고 영어를 사용할 기회도 공간도 많은 나라에 살고 있다는것을 간과하지말았으면 합니다.
영어와 발음도 표기도 유사성을 가지고 있는 독일어, 프랑스어 사용자들이 영어를 한국사람보다 빨리배우고 잘하는것은 당연하다는것까지 부정하시는 겁니까?
그것도 매체의 영향으로 그렇게 됐다고 밀어붙이고 싶으신것인가요?
영어매체를 이용한 교육방법이 나쁘다고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고의 방법도 아니라는 사실은 아셨으면 하네요. 영어 공부에 왕도가 어디있습니까.
한국 사람들이 유럽사람들보다 중국어 배우는데에는 훨씬 빠를겁니다. 그 이유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죠?
뭐 중국 방송시청가능 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실겁니까? 유럽인이 일반적으로 영어를 대한민국 사람들보다 잘하는 이유도 그와 다르지 않는것이라고 봅니다. 매체의 영향보다는 말이죠.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
님께 밀어붙이는 것 처럼 보인다면 어쩔 수 없군요. 제 글에서 어디가 문제 있는지 찝어 지적해 주셨으면 합니다.
"영어 공부에 왕도가 어디있습니까." 아까 제가 먼저 물었습니다. 영어에 정도가 어디있습니까?
"한국 사람들이 유럽사람들보다 중국어 배우는데에는 훨씬 빠를겁니다." 그 말은 꼭 한국인도 느리지만 영어공부를 해서 유럽인만큼 영어를 할 수 있다는 말 같습니다. 그것부터 안 와닿는군요.

각시탈님의 댓글
각시탈 작성일그나라의 맞는 정서가 있는것이기 때문이죠....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싫싫이님이 억지스럽다는게 여기서 보여지는데요? 왜 공중파인데요? 노출빈도 때문에 그러지 않습니까? 케이블 보급율이 높은 대한민국에 공중파에 영어방송이 포함되면 케이블에서 철철흘러나올때 안보던걸 공중파서 틀어주면 본답니까?ㅎㅎ
그리고 독일어와 프랑스어 영어의 상관관계로 인한 그들의 유리함에 대해선 쏘옥 입닦으시고 참 뭐하자는 건지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
전혀 다른 문제군요. 저는 한국 주요 방송들이 지금처럼 일본만화를 틀어주는 대신에 영미만화를 더빙,자막없이 마구! 틀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다음 세대에는 충분히 효과를 낼 거라 생각합니다만. 케이블도 협조를 해야겠죠. 그래서 국내방송산업의 일부분을 '죽인다'란 표현을 쓴 겁니다.
언어의 유사성에 대한 말을 했습니다. 잘 읽어보세요.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님이 억지 주장을 하고 계시니까 답을 제대로 못하시는것이겠죠

하얀색향기님의 댓글
하얀색향기 작성일영어방송이라..시청률과 시간대를 고려해야 하겠지요. 사실 채널이 양이 증가하면서 공중파는 점점 위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점점 적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의 주 수입원은 광고인데 시청률이 안 나오기에 광고비가 점점 내려가는 것이지요. 무조건적인 방영은 필요가 없습니다. 외국어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은 선택입니다. 즉 공부하는 방법은 선택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필요에 의해서 접촉빈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컴퓨터 하나만 있어도 가능하지요. 사정이 그러하니 아직은 무조건적인 방영은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방영을 안하는것 같습니다.

싫싫이님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
...제가 생각하기에, 위의 토론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유럽의 경우가 한국에도 적용될 거라는 보장이 있냐?" 인데. 전 제 이야기까지 꺼내고(묻힌 것 같지만) 나름 설득력이 있다고 이러쿵저러쿵했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이런 건 전문가가 연구를 해야합니다. 영어방송에 노출된 환경에서 자란 한국 아이들을 조사하는 겁니다. 없으면 만들어서 비교하든가.
그런 예가 있습니까??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그런 연구가 없나보군요.? 그렇다면 이 나라 영어교육관계자들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왜 그렇게 간단한 실험을 못합니까? 한국을, 영어수업시수 세계최최최고에 영어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하면서 가장 못하는 나라로 만들어 놓고도 수업시수를 더 늘려야한다는 소리나 하고있고, 한 나라 '전체'를 실험대상으로 쓰고있습니다. 문제 아닙니까?

유토밀주님의 댓글
유토밀주 작성일
사실, 우리나라에서 영어방송을 볼 수 없는 것이 한국인들의 영어 회화 능력이 부족과 관련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영어는 4가지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다고 하죠. 듣기,쓰기,말하기,읽기. 영어방송은 듣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영어 방송 들으면서 누군가에게 영어를 말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듣는 것도 영어 회화 능력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죠. 그러나, 말하는 능력이 없으면 영어 회화도 할 수 없습니다. 요즘 대기업이 TOEFL, TOEIC능력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고 OPIc을 반영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TOEFL과 TOEIC도 L/C test를 보는데 말이죠. 이것은 듣기 능력과 실제 영어 회화 능력이 비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생이지만 CNN 2번 정도 들으면 다 들립니다. 그러나 실제 제가 말레이시아 학생들과 만났을 때(말레이시아에서는 영어를 사용합니다), 기초적인 문장 밖에 구사하지 못했습니다. 말하는 연습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결론적으로, 한국인들의 영어 의사 소통 능력 부족은 읽기, 듣기만 가르치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라고 봅니다. 실제로 수능에서는 듣기와 독해, 문법만 봅니다.
p.s.)그리고 듣기 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 방송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근거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요즘 나름 좋다고 하는 영어 학원에 가면 듣기 연습 상당히 많이 시킵니다. 저도 학원에서 CNN을 틀어주더군요ㅡ_ㅡ 게다가 굳이 영어 방송을 보고 싶다면 TV에서 방송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만약 영어 방송이 TV에서 방송되더라도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보지 않을 것입니다.
태클 감사히 받겠습니다.

유토밀주님의 댓글의 댓글
유토밀주 작성일덧붙이자면,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영어 회화 방송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영어 회화 방송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이 영어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명제가 참이라고 해서 그 역이 반드시 참은 아니지요.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먼저 제가 묻고싶은 게, 님의 경우를 근거로 들어 주셨는데, 영어를 어떻게 얼마나 배우셨는지 물어봐도 됩니까? 그리고 혹시 자란 환경이 남다르다거나 외국에 산 적이 있는지? 왜냐면 제 주장의 전제가 일반적인 영어교육과정을 거친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영어를 환상적으로 못한다는 건데(적어도 회화능력이 없고 영미영상물을 전혀 즐기지 못하는 정도) 이것을 제가 잘못 알고있는지요.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아.. 제가 위에 영미영상물 말을 안했었군요.

파랑아이님의 댓글
파랑아이 작성일이런좋은답변때문에 안것이 많은것같아요 ;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영미원어로 만화틀어준다라 누가 봅니까?
영어공부하고 싶은 엄마들이 앉혀놓고 본다? 그 정도의 교육열이 있는 가정이라면 귀에 딱지 않게 영어비디오 틀어줍겁니다.
유럽인이 영어를 잘하는것은 분명히 그들 민족의 긴밀한 역사와 관계한것이지 미디어의 영향이 커서 그러한것이 아닙니다. 세계사 책을 조금만 더듬어봐도 아시겠지요.

Apolozi님의 댓글
Apolozi 작성일
우리나라에서 방송을 통한 영어학습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있습니다.
이미 우리나라는 방송에의한 학습을 EBS로부터 하고있었으나 (영어만으로 방송을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것은 4대매체중하나인 티브이의 특성인 불특정 다수에 의한 접근방식이 한계로 작용합니다. 즉, 티브이만 본다고 해서 영어가 늘지는 않는다는얘기이며, 심도있는 영어를 공부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영어공부가 실제로 유럽에서 발전되어있는 이유는 교육제도의 정착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우리나라는 메체에의한 교육보다는 기본기에 더욱 중점을 둬야합니다.
제 핵심은 무작정 방송에 영어를 틀어주는것 보다는 영어 자체에대한 친밀도를 높이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가 있어야 배우든가 보던가 하겠지요. 그재미를 매체에 의존하겠다는것은 다소 무리가있다고 봅니다.
어릴때부터 영어라는것에 친밀도를 높여야 하는것은, 단순히 배우기위해서가 아니라 익히기위함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집안에서 학원을 보내는게아니라 집에서 엄마와 놀이를 통한 교육이 선시 되어야 한다는겁니다.
매체는 위험하기 그지 없습니다. 티브이로 시청하는 교육이 아이가 티비에서 직간접적으로 느끼는 감정과 사고들때문에 검증이 필요한것이고, 매우 교육적이어야 합니다. 시선만 끌어서는 안된다는겁니다.
영어에대한 친밀도가 없는 아이에게 영어로나오는 만화나 영화를 보라고한다면 당신의 아이는 영어자막따위나
영어발음은 신경도 안쓰고 시각적인것에만 중점적으로 빠져들겁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정서에도 심한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 얼마나 잘못되어있는지를 잘 알려주는 좋은예입니다.
그냥 많이 접하고 틀어놓는다고 얻는것은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부모가 먼저 관심을 가지고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가 가르칠줄도 모르고 그냥 티비만 틀어 놓을겁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큰일아닙니까.
지금 영어로된 프로그램을 트는것은 중요한게 아닙니다. 국민이 생각하는 영어의 현주소가 어디며,
교육제도가 어떤지, 우리아이들이 어떻게 영어와 친숙해질지는 다른데에도 충분히 있습니다.
나이든 사람들은 영어를 배우고싶어 하지도 않습니다. 못배운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죠.
영어로 영화 틀어버리면 보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애들, 어른, 다안봅니다. 못보죠. 배우만 봅니다.
상황만 봅니다. 결국 그자리입니다. 얻는건 별로 없는거에요. 쉬고싶은이들은 인상을 찌푸릴겁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몇몇 지상파방송사도 2개국어자막 방송을 하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이르다고 봅니다.
어른들을 먼저 가르치는게 시급한 사안으로 떠오른겁니다.
어른들이 먼저 아이에게 영어가 쉽다. 영어가 재밋다고 해야하는데 아이 눈치만 보고 있습니까.
그저 임시 방편으로 좋다좋다 하는것만 보여주고, 학원 보내면 아이가 좋아합니까.
가장먼저 배우는것은 선생이나 티비가 아니라 부모님입니다.
부모님에의한 교육이 더욱 발전해야 하는겁니다. 정책적으로나 의식적으로나.
유럽이 발전하는이유는 좋은 교육환경에서 자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먼저 배움의 필요성을 숙지해주는데 있습니다.
부모님이 가르치는것을 아이들은 일차적으로 배우기때문입니다.
영어에대한 얘기를 부모가 먼저해야하고, 먼저 가르쳐야 한다는겁니다.
지금 영어를 왜 외국에서 배우도록 합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이상합니다.
굉장히 저질영어를 배워와도 배웠다고 말합니다. 외국갔다오면 다 잘배운줄아는데 참 잘못된겁니다.
외국에도 우리나라처럼 잘 못가르치는 강사가 수두룩하고, 돈만 먹는 파렴치도 많습니다.
그들도 사람이기에 그런거죠. 그런 잘못된 사람들에게 배우라고 던져 놓느니,
내가 배워서 아이들 가르치는게 더빠르지 않겠습니까?
저라도 그렇게 하고 싶네요. 모든언어는 부모님의 입에서 부터 일차적으로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어른될 사람들 부터 제대로 배워야 하는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글렀지요. 외국나가십시오. 정서도 안될뿐더러 방송틀어나봐야 욕만 먹습니다.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전파낭비라고 소송들어갈겁니다. 아마 ㅎㅎ
초기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듣고보고 할려고 해도 이해가 안가고 흥미가 생기지않아 보지않게될것같군요.
부정적인 추리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저렇게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는 이야기입니다.
지상파에서 틀어줄일도 만무하고요. 이미 케이블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본인의지만 있다면 영화,드라마,시트콤, 뉴스,쇼프로그램,다큐멘터리 다 볼수가 있어요.
이미 한국에도 영어방송이 나오고 있다 이 말입니다.
지상파 타령은 할 필요가 없죠.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
미드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아십니까? 미국드라마 많이본다고 영어 잘합니까? 전혀 던데요.
오히려 한국과 관계있는 일본, 중국 드라마를 시청했을때 단어라던지 문장이라던지 더 효과가 좋은것 같더군요.
주변에 노다메칸타빌레라는 일본드라마를 보고 일본어에 전혀 관심없던 사람들도 일본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아무래도 지역적 민족적인 특성때문인지 귀에 들려도 훨씬 잘들리고 그런게 분명히 있겠죠.

대한주택공사님의 댓글
대한주택공사 작성일유럽사람들이 영어를 동양인보다 쉽게 받아들이는 것처럼 말입니다.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
싫싫이님//
먼저 맨 윗글에 4살아이의 의사소통능력을 말하셨는데요. 먼저 4살된 아이와 의사소통을 시도해본적이 있는지 묻고싶군요... 언어에도 수준이 있습니다. 4살짜리 영어로는 뉴스도 강의도 하나도 알아듣지 못합니다. 심지어 고등학생들도 토론에서 의견을 명확하게 나타내는데에는 언어적인 장애가 많습니다.
4살된 어린이의 능력은 가장 원시적인 의사소통만을 말하는것입니다. 대단한 발전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 능력은 상황을 지각하는 부분에서의 발전을 말하는 것이지 순수한 언어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 능력은 4살된 어린이라면 누구나 갖추는 의사소통능력이라는 말이죠.
4살이 훨씬 지난 상태에서 이런 지각능력을 익히려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언어와 의사소통의 차이를 제대로 구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할수 없다' 는 말 자체가 이 토론에 관련이 없습니다.
한국사람이건 유럽사람이건 '잘 못하는'것이지 '할수 없는'다는 말은 어느에게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한국인들은 더 못하는 것이지 절대로 할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같은 계통의 언어를 쓰는 유럽사람들이 더 잘한다는 말입니다.
한국인들이 공부해야할 문장체계를 이미 다 알고 있으니 말이죠.
이미 말했지만 문장체계가 갖춰진 상태라면 노출만으로도 자신들의 언어에 대입이 가능하니 그 효과가 크다는 말입니다.
한국인들은 그 문장체계를 따로 공부해야 한다는 말이고요.
이차이를 무시하신다면 눈가리고 아웅하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위에서 설명했지만 노출과 교육을 구분할 필요는 없습니다. 노출이 교육의 방법중 하나입니다.
핀란드로 일반화를 하는것은 애초에 불가능하고요.
바로 위에 대한주택공사님이 한말에 공감이 많이 가는데요.. 외국에서 10년을 거주해도 영어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특히 말할 기회가 없는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내내 영어를 들어도 막상 말을 하려면 막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말을 하려면 영어의 문장체계가 갖춰져야 합니다.
듣기만으로 문장체계를 갖추는데에는 엄청난 시간이 낭비됩니다.
그러니까 교육이 필요한 것입니다.
현지인들도 이런 완벽한 문장체계를 갖추는데 교육을 합니다.

입스타님의 댓글
입스타 작성일
음..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싫싫이 님이 생각하신 답변이 틀리지는 않습니다만, 영어방송 하나만으론 영어를 100% 배울수 있다 말하기 힘듭니다. 영어를 배우는것은 정말로 많은 요소들을 통합해서 배워야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지금 유학생활중인 저를 예로 들자면, 여기 와서 6계월정도 지나니까 분명히 말도 트이고, 귀도 점점 트이더군요. 이건 분명히 싫싫이님이 말한 종합미디어에 대한 영향이 들어가 있을것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할수록 느는것이 영어더군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같은 경우로 영어를 배우는것은 아닙니다. 대조군으로 제 친한 옆방 룸메이트 형을 들겠습니다. 미국에 온지 거의 4년지 지나셨지만, 영어를 잘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네이티브들이랑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지 않느냐한다면 그것도 아니죠.
이러한 차이를 저는 기본 교육의 차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영어를 2년정도 배운 상태에서 미국에 왔었고, 룸메이트 형은 막무가내로 미국에 왔습니다. 게다가 저는 좋은 아버지 덕분에 어려서부터 미국 문화에 대해서 많이 익숙해져있었구요.
우리 둘의 기본적인 영어 문법차이는 상당한 편이였죠. 이는 미디어 교육만이 영어를 잘하는 방법이다 라는 설에 반대 되는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물론 미디어 교육이 영어를 잘하는 방법이란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영어교육이 100% 잘못됬느냐, 한다면 그것도 아니라고 말할수있겠네요.
문화적 요소가 사람의 성향을 만들고, 생각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영어를 잘하는 방법은 셀수도 없이 많다고 하는 입스타 였습니다.

싫싫이님의 댓글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게 명확하게 예를 드시니 이상 뭐라 할 수가 없군요.
그래도 굳이 토를 달자면, 6개월 지났는데 영어를 할 수 있으시다니 놀랍군요. 보통 이동을 해서 그 나라 말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년단위가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나오는 티비쇼를 보니(예. 미녀들의 수다) 대충 한국에 2년 이상을 살아야/살면 한국어에 유창해지더군요. 님 말 그대로 기본 교육의 차이인가 봅니다.

싫싫이님의 댓글
싫싫이 작성일
글들 잘읽었습니다. 왜 영어방송이 도움이 안되는지에 대한 '이론'들을 가르쳐주신 점 감사합니다. 이해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다음은 핀란드 영어교육에 관해 제가 발견한 기사입니다.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기사는 제가 첫 글을 올린 날에 올라왔군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11051751081&code=210000 ([‘포용교육’ 현장을 가다](5)핀란드-영어, 사교육비란 없다)
http://news.nate.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6091403025081121&LinkID=1 ([영어 안되는 영어교육]핀란드 수업현장 가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