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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로또의 당첨확률... 믿을 수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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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금 전에 네이버에서 인터넷 뉴스기사를 보고 토론글을 쓰게 되었네요.
위의 기사에 따르면 로또 1등의 당첨확률은 814만분의 1. 1500년동안 매주 10만원씩 복권을 사야 한번쯤 1등에
당첨된다는 얘기가 되고. 벼락을 열여섯번 맞는 것보다 어렵다고 합니다. 확률이라는 건 어디까지가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계산하고 따지는 것일 뿐 그것이 정확하다고 단정지어 말하는 것은 이 기사를 쓴 기자의 잘 못된 생각이라고 보여지네요.
위 기사에서 제시된 확률의 모순을 조금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1등에 당첨되는 확률은 벼락을 열여섯번 맞는 것 보다
어렵다고 했는데 매주 나오는 평균 10명내외의 당첨자 수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위의 논리대로 라면
번개에 열여섯번 이상 맞는 사람도 매주 나와야 정상적이지 않을까요? 객관적인 시각에서 벼락맞을 확률과 로또에 당첨될
확률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려면 번개도 로또처럼 전국적으로 매일 친다는 가정하에서 확률계산이 이루어져야합니다.근데 이건
가정 자체가 말이 안돼는 것이니 번개를 확률로 비교하는 것은 허무맹랑한 얘기일 수 밖에 없습니다.그리고 로또라는 것이 번호
6개만(보너스 번호는 제외) 고정적으로 찍개끔 되어 있기 때문에 매번 복권을 살때마다 똑같은 확률이 적용됩니다. 위의
논리대로면 매번 814만분의 1이라는 엄청난 확률이 적용될 것이교, 정말 운 나쁘면 1500년 동안 계속 헛질만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확률은 확률일 뿐인거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확률에는 무수히 많은 변수가 존재합니다. 그 모든 변수를 사람의 힘으로
다 예상할 수는 더더욱 없는 일이구요. 그런데 이 무식한 기자는 자신이 아는 몇가지 상식으로 이런 확률이 절대적인 것 처럼 정의를
내리고 심지어 비교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잘 못되고 모순된 건지 모르고 말이죠.
매주 나오는 당첨자 수를 두고 로또조작 의혹을 품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저도 그게 의문점이긴 한데요. 일단
현실적으로 로또 번호를 조작하는 건 불가능 하리라 봅니다. 물론, 로또번호 추첨 후 방송을 바로 하는 건 아니지만,
로또번호 추첨 자체를 공개적으로 하기때문에 로또번호 추첨에 손 쓸 겨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럼 남는 의문은...
전산 조작인데,,, 이 의혹의 내용는 50억 당첨금에 1명이 당첨됬는데, 전산상에 10명으로 입력 후 5억만 지급하고
나머지 45억은 챙기는 식이라는 건데요. 글쎄요. 당첨자 수를 공개하는 전산상의 구조를 잘 몰라서 뭐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힘든데요. 어쨌든 전산입력은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로또 판매가가 1000원으로 낮아진 지금 초창기 보다 당첨자 수가 배는 늘었고, 당첨금은 현저히 줄었습니다. 과거보다
로또 열풍은 확실이 줄었는데 초창기처럼 이월되는 것도 없이 로또 당첨자가 매주 비슷한 숫자로 꾸준히 나오는 걸 보면 뭔가
이상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로또 판매가격이 낮아지고 구입량이 더 많아져서 라고 해도 완전히 납득되기는 힘든 일인데,
위의 기사에서도 언급된 것 처럼 로또 판매량은 매년 10%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당첨자 수는 매주마다
꾸준히 비슷하게 나온다??? 과연 이 당첨확률을 믿어야 하는 걸까요?????
P.S :
댓글목록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설마....(요즘은 설마가 사람잡는 시대이긴 하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로또당첨을 녹화방송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껍니다.
말이 안되는 것이 말이 되는 나라...

LOVEdus님의 댓글의 댓글
LOVEdus 작성일
로또추첨을 녹화 방송 합니까????????????
전 정확하게 모르는데.. 좀 가르쳐 주시죠? ㅎ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죄송합니다. 저도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얘기가 전부인지라....
처음에는 녹화방송을 했다고 합니다. 녹화방송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이유를 방송관계자가 해명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생방송이라고 하는 것 같네요...

진실님의 댓글
진실 작성일
로또의 확률을 구하는 건 어디까지나 통계적 확률 아닌가요? 카오스 과학이라는 학문이 있습니다. 카오스(Chaos)는 우리 말로 혼돈(混沌)이라고 번역하죠. 혼돈 이론은 혼돈을 과학적 탐구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에서 다른 과학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혼돈이 일정한 법칙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면 혼돈과 과학은 정반대의 서로 화해할 수 없는 성격을 지닌 것으로 생각하기 쉽죠. 그러나 혼돈 이론, 혼돈 과학이라 할 때의 혼돈의 의미는 완전한 혼돈을 의미하는 것과는 좀 거리가 있고, 적어도 어떤 일정한 법칙에 의하여 일어나는 현상들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거꾸로 세운 연필이 쓰러지는 운동을 생각해 봅시다. 연필을 거꾸로 세워 놓으면 어느 쪽으로 쓰러질지 예측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역시 뉴턴의 운동 법칙을 따를 뿐입니다. 여기서는 단지 연필이 처음에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면 오른쪽으로 쓰러지고, 약간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다면 왼쪽으로 쓰러지는 것일 뿐입니다. 이렇게 처음의 상태, 즉 초기의 조건이 약간 다르다면 그 후의 운동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죠. 이렇게 일정한 법칙을 따르되, 초기 조건에 민감하게 의존해서 초기의 아주 작은 차이가 나중에 큰 차이를 가져오는 것을 '혼돈스럽다'라고 하거나 '카오스 현상을 보인다'라고 말합니다.

진실님의 댓글
진실 작성일
혼돈 이론은 자연 현상의 해석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전에는 통계적으로만 다루었던 예측할 수 없는 현상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하는 것이죠.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법칙적 현상도 오랜 후의 일을 예측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칫 과학에 대한 그릇된 시각에서 오는 과학 만능주의에 또 하나의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합니다. 혼돈 이론은 그래서 자연 과학 전 분야에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오고 있죠.
'혼돈의 질서'를 보다 잘 이해하게 되면 혼돈 현상을 오히려 유용하게 응용할 수 있는 길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혼돈 현상을 이용해서 암호문을 송신하는 실험이 학계에서 행해지고 있죠. 또, 혼돈 이론을 주가 변동과 같은 사회적 현상에도 끌어다 쓰려는 시도도 있습니다. 그러나 혼돈 이론이라는 것이 마치 뉴턴 역학 등 종래의 물리학 체계를 대체하는 새로운 이론이라는 식의 과대 포장은 옳지 않습니다. 3백여 년 전에 뉴턴이 힘과 운동의 법칙을 말할 때, 이미 카오스는 그 속에 들어 있었고, 사람들이 그것을 이제야 발견한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