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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무신론자를 종교인으로 볼 수 있는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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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칸피랍사건으로 인한 기독교 선교로 종교토론이 불붙고 있었습니다.
좀 다른 관점에서 이번엔 무신론 개념을 토론에 붙여 보고 싶습니다.
종교 토론을 벌일 때마다 무신론자들의 주장이 강하게 어필되어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토론의 핵심은 이 '무신론자'들도 한 종교관을 가진 종교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가입니다.
믿는 것도 종교지만, 그것을 부정하고 아무것도 믿지 않는 것도 종교일 수 있다는 전제입니다.
신을 부정하는 것 또한 신념에 의한 것이므로 이들을 종교인으로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들이 신봉하는 것은 인간이 만든 도덕적 가치관일 수도 있고...
종교의 존재 또한 인간이 만든 허위 또는 자위 개념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신문보도에 의하면 신을 부정하고 종교를 비판하는 책들이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2004년 미국의 신진 철학자인 샘 해리스가 펴낸 '신앙의 종말'(The End of Faith)을 비롯해서 2006년 2월 인지과학자인 미국 터프츠대의 대니얼 데닛이 내놓은 '주문 깨기'(Breaking the Spell), 같은 해 9월 진화생물학자인 영국 옥스퍼드대의 리처드 도킨스가 저술한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 2007년 5월 영국의 저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히츤스가 출간한 '신은 위대하지 않다'(God is not Great)와 같은 문제작들이 꽤나 잘 팔리고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책들은 한결같이 종교를 경멸하고 신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종교는 일종의 폭력행위이며(해리스), 나쁜 역할도 많이 했고(데닛), 한마디로 터무니없는 생각일 따름인데다가(도킨스), 인류 역사에 지은 죄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히츤스)고 주장합니다. 심지어 히츤스는 성경이 인종청소, 노예제도, 대량학살의 명분을 제공해왔다고 맹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무신론자의 대표격인 도킨스 교수는 저술 활동에 머물지 않고 행동에 옮기고 있습니다.
그의 웹사이트에서는 무신론자를 뜻하는 영어(Atheist)의 첫 글자가 주홍색으로 인쇄된 티셔츠를 판매할 정도입니다.
또한, 무신론자들에게 '커밍아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커밍아웃은 본래 밀실 밖으로 나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행위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도킨스는 무신론자들이 서로 연대하여 종교를 공격하는 집단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유신론의 반대 개념이 무신론인데, 그 무신론자와 이론을 한 종교형태로 볼 수 있는가입니다.
없다면 종교가치와 도덕적가치가 반대개념으로 성립되는데, 종교의 반대가 도덕이 된다는 데 동의하십니까?
댓글목록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무신론자는 종교인으로 볼 수 없겠지요. 종교인은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무신론자는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일 테니까...
무신론자이면서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서,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이란?
혹시, 신의 존재는 믿지 않으나 교회에 나가는 사람.....뭐...이런 사람도 있겠지만....
어쨋든,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는 것은, 종교가 없다는 얘기니까...종교인이라 할 수는 없겠지요.
근데 그 문제와 종교에 대한 공격이 무슨 상관인지요?
우선, 무신론자들이 커밍아웃을 해야할 정도로 숨어지냈다고 생각지는 않는데요...
종교가 나쁜 역할도 많이 했다 하더라도, 좋은 일도 많이 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신의 존재 여부를 떠나서, 종교단체나 종교인이, 또는 신앙심에서 하는 봉사활동 등은 좋은 일들이 많지요.
인류 역사의 인문적 발전에 기여한 부분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러니, 종교단체의 잘못을 지적하고 그들이 스스로 시정하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무신론자들이 발벗고 나서서 공격을 해야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무신론자님의 댓글의 댓글
무신론자 작성일옳소

감비님의 댓글
감비 작성일사람은 무엇을 믿든 믿고 살고 있다. 자신의 경험과 감각을 믿든 신을 믿든 부처를 믿든 지식을 믿든 돈을 믿든 막말로 지 주먹을 믿든 믿고 살고 있다. 그것은 사람에게 선천적으로 그러한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무엇을 믿든 믿는 것은 자유이고 다른 놈들이 이래라 저래라 할 사항이 아니다. 만일 무엇을 믿든 믿음의 자유를 구속한다면 그것은 독재나 공산국가나 뭐 이런 체재를 지향한다는 것이고 그것은 그 어떤 것도 구속하지 못한 인간의 자유를 구속하는 것이므로 틀림없이 망할 것이다. 즉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한, 공동체의 행복에 위해가 되지 않는한, 무엇을 믿든 말든 그것은 제3자가 이러니 저러니 간섭할 내용이 아니다. 무엇을 믿고 안믿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개인과 공동체에 유익한 것인지 아닌지 내용이 중요것 것 같다.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작성일
무신론자가 아니라도 충분히 종교인일수 있습니다. 무신론자는 신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지 종교가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예로 유교라는 종교 신이 없습니다. 유교를 종교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무신론자일수도 있으면서 종교인입니다.
종교가 없는 무신론자는 종교인이 아니고, 종교가 있는 무신론자는 종교인입니다.
단지 무신론자들이 같은 의견을 갖고있는 것과 종교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멸치님의 댓글의 댓글
멸치 작성일처음에 '유신론자가 아니라도 충분히 종교인이 될수 있습니다.'가 맞지 안을까요?

개구쟁이님의 댓글
개구쟁이 작성일
무신론자도 어찌됬든 종교인이라고 봅니다. 종교를 믿지 않는다는 뜻은 나 자신을 믿는 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종교란 것은 누구를 믿느냐에 따라 종교가 달라지는 것이지, 어느 신을 믿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만 있다면 종교가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집단, 즉 단체이지만 개인의 종교라는 것이죠.
종교란 것은 보는 사람과 그 것을 겪어 보는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누구는 종교라고 생각하고 누구는 종교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답은 없을 것 같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있기 때문이죠.
만약 있다면 무신론자도 종교인이라는 것 입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여기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무신론자 전체를 종교인으로 볼 수 있는가....의 문제 아닌가요? (원문의 취지가...잘 이해할 수 없네요..)
무신론자 일부가 종교인이라 할 수 있다고 해서, 무신론자 전체를 종교인이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겠지요.
개구쟁이님 말씀대로
종교를 믿지 않는다는 뜻이, 나 자신을 믿는다는 뜻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전제와,
"믿는다"라는 행위가 "종교"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전제가 성립한다면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 모두를 "종교"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종교를 믿지 않는다는 뜻이 "나 자신을 믿는다"라는 뜻으로 해석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종교는 없지만, 그렇다고 나 자신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하지요?
담배도 못끊고...술도 못끊고...도박도 못끊고...그렇다고 종교도 없는.....그런 사람들이라면 설명이 될까요?
또 "믿는다"라는 것이 "종교"다 라고 하는 것은
"믿는다"라는 단어의 의미를 좀더 확실하게 해석해야 할 듯 합니다.
believe 와 trust냐의 문제일 수도 있구요... 신뢰라는 의미로도 사용이 됩니다.
종교의 사전적 의미는
[명사]<종교> 신이나 초자연적인 절대자 또는 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추구하는 문화 체계. 그 대상·교리·행사의 차이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애니미즘·토테미즘·물신 숭배 따위의 초기적 신앙 형태를 비롯하여 샤머니즘이나 다신교·불교·기독교·이슬람교 따위의 세계 종교에 이르기까지 비제도적인 것과 제도적인 것이 있다.
라고 되어 있네요. (네이버 사전 출처)
이 사전의 내용으로 생각해보면
자신을 믿는 것은 종교가 아니라고 해석해야 하지 않을까요?
근데 여기서 무신론자가 종교인이냐 아니냐...라는 것을 따지는 이유가 뭔가요?
그게 무슨 의미를 갖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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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유교를 학문적인 시각에서 바라봤을때, 즉 공자의 정신을 공부한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유학이라 합니다.
유학을 예를 들어, 공자에 대한 제사를 지내고, 자신의 조상에 대한 제사를 지내는 행위를 통틀어 바라봤을 때 종교의 의미로서 유교라 합니다.
즉, 신의 존재라는 개념이 들어갔을 때, 유학이라 하지 않고 유교라 할 수 있겠지요.

미림님의 댓글
미림 작성일
무신론은 유신론의 대칭점에 있는 개념이지 종교의 반대개념은 아닙니다.
또 유신론이라고 해도 신을 어떤 존재로 보는가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어 집니다.
동양의 고등종교는 무신론경향이 아주 강합니다.
유교는 신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귀신의 존재는 언급자체를 꺼립니다.
유교에서 제사를 지낸다는 건 현대인이 현충일날 묵념하는 거나 생일날 미역국을 먹는 것처럼
하나의 예절이고 문화이지 그 이상 어떤 의미는 없습니다. 태어나기 전, 죽은 후의 일은
유교의 관심사가 아닙니다.
불가도 역시 신봉하는 신이 없습니다. 고타마는 신적인 존재는 아니고 단지 요즘 개념으로 한다면
철학자에 가깝습니다. 영원불멸한 자아의 존재는 없다고 주장을 해서 그 당시 사회에서 히트를 쳤지요.
윤회설과는 상충이 됩니다. ^^
도교계열은 미신적인 요소가 많이 섞여 있으면서도 가장 합리적인 접근을 시도햇던 종교입니다.
소위 과학적인 임상실험을 많이 했지요.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었지만
지금도 3류잡지에 나오는 그런 류의 도교관련 이야기는 몇백년전에 폐기를 했던 내용들도 많이 돌아
다닙니다. 여기서도 신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수행이지요
샤마니즘에서는 신을 강하게 인정합니다. 흔히 말하는 유신론자들이지요. 무당들은 유일하게 한국의
종교에서는 유신론자들입니다. 요즘은 거의 박멸을 당하는 분위기입니다. 모든 종교의 원형입니다.

각시탈님의 댓글
각시탈 작성일개인적인 차이로 볼 수 있겠지요...하지만 종교인 이라는 단어는 무언가를 믿고 의지한다는 '유'에 가까운 단어이지 '무'에 가까운 단어는 아니라고 봅니다.

미림님의 댓글
미림 작성일
각시탈//
어떤 이유에서 종교는 믿고 의지하는 부분이 강조되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종교 자체는 이질적인 존재에 대한 강한 배타성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속성이 있습니다.
무리한 선교활동이 발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과 동질적인 존재가
아니면 강한 죄책감을 느끼고 괴로워 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어떤 수단과 방법을
통해서라도, 그것이 살육을 동반하는 전쟁이라도 불사하게 되는 겁니다.
상식적인 이성을 가진 사람이 상상하기 힘든 그러한 폭력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외부세계와
심리적으로 단절을 시켜야 할 필요성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즉 맹종하는 인간을 만들기 위해 믿음의 미덕이 강조가 되는 겁니다.
종교인들에게 그러한 절박한 이유가 없었다면
이해를 위한 신뢰나 확신을 선택하지 믿음을 우선하여 주장하지 않을 겁니다.

미림님의 댓글
미림 작성일정정 : 이해를 통한 신뢰나 확신을 선택하지 다른 많은 미덕에 우선하여 믿음을 주장하지 않을 겁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우선 하나씩 하나씩 생각해 보겠습니다.
글이 깁니다. 읽기 귀찮으신 분은 4)번글과 마지막 글만 읽으셔도 됩니다.
1) 유신론자 중에서도 비종교인은 존재합니다.
신의 존재를 믿지만, 특별히 교회에 간다거나 하지않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2) 그러나, 무신론자 중에서 종교인이 존재할 것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듯 합니다.
여기서 종교인의 정의를 어떤 시각에서 보느냐라는 문제가 관건인 듯 합니다.
예를들어, 유교에서의 의식인 차례와 제사를 지내는 사람
차례와 제사가 종교의식이냐 아니냐는 또 논란거리가 될 수 있으니
좀 억지스럽지만 크리스챤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이벤트를 하는 사람을 예를 들면 이야기가 될 듯 합니다.
신의 존재를 믿지는 않지만, 그런 의식을 행하는 사람도 종교인이라고 할 수 있다면,
"무신론자 중에서도 종교인은 존재한다"라고 할 수 있구요,
만일, "그런 사람은 종교인이라 할 수 없다"라고 한다면
종교인은 신의 존재를 믿고, 종교의식을 행하는 사람의 의미가 되므로
무신론자는 종교인의 범주에 포함시키지 못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현대사회에서 제사나 차례는, 신의 존재를 믿기 때문에 행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의식행위는 애초에 그들이 추앙하는 인물이 죽은 후에 그의 영혼을 섬기는 행위에서 시작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유교를 종교의 범위에 포함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아직도 나이드신 분들 중에는 돌아가신 조상님의 영혼이 존재한다고 믿는 분들이 계십니다.
따라서, 이런 연유로 유교는 종교의 범주에 넣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의 존재를 믿지 않지만 제사와 차례를 지내는 사람을 과연 종교인의 범주에 넣어야 할 것인지는 확실치가 않습니다.
3) 문제는, "무신론자는 종교인이 아닌가..?'라는 것인데
다시말해, 종교인 중에서 무신론자가 존재하는가...라는 것으로 따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보는 관점에 따라 존재한다고 할 수도 있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종교인 중에서 무신론자가 존재한다면, 종교인은 유신론자다. 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종교인 중에서 무신론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종교인은 유신론자다. 라는 말이 성립합니다.
무신론자는 종교인이 아니다..라는 명제가 성립하려면 (제가 했던 이야기입니다만)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종교인 중에서 무신론자가 존재해서는 안되며,
그것은, 종교인이라는 것을 행위가 아닌, 종교 그 자체, 즉 신의 존재를 믿는다는 전제조건,
즉,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만을 종교인이라고 설정했을 경우에만 성립되는 이야기입니다.
4) 무신론자도 종교인이다. 라는 논제를 증명하려면
모든 무신론자가 종교인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신의 존재를 믿지도 않고, 제사 차례도 지내지 않으며,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생각하지도 않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누가 이야기해도 종교인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무신론자도 종교인이다라는 명제는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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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논리의 문제입니다.
일반 보편적인 의미로 본다면, 종교와 종교인의 일반보편적인 의미로 따져봐야 할 듯 합니다.
즉, 확장된 개념의 정의가 아니라
신의 존재를 믿는다는 전제조건을 갖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 보편적인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서 매주 일요일에 교회를 가는 사람도 종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신의 존재를 믿지 않지만 제사와 차례를 지내는 현대인들도 종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 보편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 두가지의 경우가 같은가... 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즉, 전자의 경우는 종교인으로 볼 수 있을 듯 한데, 후자의 경우는 종교인으로 보기 어렵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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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기서 궁금한 것은,
무신론자도 종교인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인가....라는 것과
또 그것이
유신론자를 공격(?)하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미림님의 댓글
미림 작성일
종교는 인류의 진화과정속에서 수만년간 축적된 사고체계이며 행동양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떠한 종교이던지 간에 그 내부에는 수많은 종교의 편린들이 잠재하고 있습니다.
도킨스의 말을 빌린다면 그러한 편린들은 유전자처럼 자기복제의 특성이 있는 밈(mime)이라고도 불리울 수 있을
겁니다.
기독교의 바이블에는 유대교의 탈무드와 그리스 로마 신화, 조로아스터교의 교리, 태양신 미트라의 교리,불교 교
리 그리고 이름모를 수많은 종교가 융해되어 잠재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밈들 중에서 어느 부분을 깨
워서 사용하는가가 그 종교를 특정짓게 됩니다. 기독교는 야훼라는 민족신에서 우주를 창조한 신으로 진화를 한
하나님이라는 신의 밈을 스위치 ON 하였고 불교에서는 33천에 각기 하느님이 존재하지만 밈의 스위치를 OFF시
켜 놓고 있습니다. 즉 숭배의 대상에서 제외를 시켰습니다. 불교도 역시 힌두교 바라문교 그리고 고대 인도,티벳,
중국,한국의 토속종교의 밈들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 속에는 무신론도 있고 유신론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대
의 한국의 불교에서는 정신세계는 인정하지만 유신론은 OFF되어 있어 보입니다. 한국의 고등종교가 지향하는 이
상인 불가의 깨달은 사람, 도가의 진인, 유가의 성인과 군자는 신적인 존재와 관련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들의 경전
에 신의 자취가 밈으로 존재할 수 는 있어도 스위치가 OFF 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켜진다고 해도 아주 미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서양의 종교만을 생각할때는 유신론과 무신론이 중요하겠지만 동양의 종교를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되지 않아 보입니다.

미림님의 댓글
미림 작성일
종교간 혼혈에 의해 발생된 유사한 교리들 사례
-미트라교(조로아스터교의 로마판)-
B.C 3세기
1. 미트라는 12월 25일 처녀에게서 태어났다. 예수의 생일은 1월 혹은 6월.
2. 미트라는 태양신의 아들이며 중재라로서 미트라 성 삼위일체설을 형성하였다.
3. 미트라를 기리는 거룩한 날은 예수님이 나기 수 백년 전부터 일요일이었다.
(태양신을 섬기기 때문에 Sunday가 거룩한 날이다.구약은 토요일이 안식일이다)
4. 그에게는 열 두 제자가 있었다.
5. 기적을 행했다.
6. 그는 무덤에 묻혔으며 3일 후에 다시 일어났다. 그의 부활은 기독교의 부활절 주기와 같다.
7. 미트라 교도들은 그가 부활한 날에 축제를 베풀었는데, 나중에 기독교의 부활절이 되었다.
8. 사람들은 그는 길이요, 진리요, 세상의 빛이요, 선한 목자, 구세주 혹은 메시아로 불렀다.
9. 죄를 어깨 위에 짊어지고 어린양을 이끄는 것으로 그려졌다.
10. 미트라는 사자상으로도 상징되었는데, 사자의 입에는 벌(Bee)이 물려져 있다.
그 벌은 '말씀'을 상징하는 것이었다(갈대아어에서 '벌'은 'Logos'란 뜻이 포함된다.)
11. 세상이 선과 악의 끊임없는 전쟁터였다고 주장했다.
12. 천국과 지옥, 마귀, 마지막 심판, 구원, 부활등의 교리를 믿었다.(조로아스터교 교리)
(구약은 여호와의 집이라 나와 있다. 예수의 부활, 지옥, 마귀등에 대한 말씀은 전혀 없다.)
13. 카톨릭의 성직자 계급 제도나 예배 형식 및 예배 시 쓰이는 도구들
즉 향불, 예배 의복, 십자가 목걸이, 염주알 등등 모두 미트라교와 흡사 하다.
-힌두교(브라만교)
B.C 7세기경(약 2,600년전)
크리슈나(Krishna) = 예제우스 크리스트나(jezeus Christna : 예수 그리스도 비슷)
1. 크리쉬나는 성처녀에게서 태어났다.
2. 그의 아버지는 목수였다.
3. 크리쉬나의 탄생을 천사와 현인들 그리고 목동들이 지켜보았으며 그는 황금과 몰약과 유황을 선물로 받았다.
4. 그는 아기를 죽일 것을 명령한 폭군에 의해 박해를 받았다.
5. 크리쉬나는 왕가의 후손이었다.
6. 갠지즈 강가에서 세례를 받았다.
7. 많은 기적과 이적을 행했다.
8. 죽은 자를 일으켜 세웠으며 나환자와 귀머거리 그리고 맹인을 치료했다.
9. 크리쉬나는 사람들에게 자비와 사랑을 가르치기 위해 우화를 즐겨 사용했다.
10. 가난한 자들과 더불어 살았고 그들을 사랑했다.
11. 제자들 앞에서 변모된 모습을 나타내었다.
(마태복음17장,마가복음14장,누가복음37장. 온몸에서 빛이 나오는 예수가 엘리야와 모세와 이야기 하는 장면)
12.그는 모든 것의 생명, 세상을 떠받치는 자, 세상의 길, 피난처라고 외쳤다.
13. 크리쉬나는 나무 위에서 혹은 두 도둑들 사이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후 다시 살아나서 승천했다.
14. 그는 牧者 하나님, 萬主의 主로 불리어졌으며 구세주, 최초로 태어난 자, 죄를 떠맡은 자, 해방자, 보편적인 말씀으로 여겨졌다.
15. 그는 힌두 트리니티, 즉 삼위일체 중에서 두 번째 위격이었고 자신을 아버지에게로 가는 길이라고 했다.
16. 크리쉬나의 제자들은 그에게 순수한 정수를 의미하는 ‘예제우스(jezeus= Jesus)’라는 칭호를 바쳤다.
호테마의 말에 따르면 크리슈나의 원 이름은 예제우스 크리스트나가 된다.
* 예제우스 크리스트나 = 예수 그리스도
* Krishna는 인도에서 크리스토(Krishuto)로도 발음을 한다고 한다.
이 크리스토스라는 이름은 희랍에도 고대의 문명교류의 길 비단길을 통해 천산산맥을 넘어 그대로 희랍에 전해진 것이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종교의 범위와 견해는, 보는 시각에 따라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유교가 종교냐 아니냐...를 놓고 따진다면, 과연 유교에서 "신"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느냐..라는 것을 가지고 따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라는 것이 반드시 "신"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 하는 것이냐...라는 것에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습니다.
그 다음에, 종교라는 것이 반드시 "신"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에 대해서도
과연 "신"의 정체에 대해 "신"은 야훼, 태양신과 같은 절대적 존재이어야 하느냐
아니면, 죽은 사람의 영혼 도 포함시킬 수 있느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두가지 문제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한가지 문제로 정리되는 것입니다.
즉, 고대의 종교나, 미개문화의 토속신앙이나, 현대에 이르러 이벤트나 풍습으로 변화된 종교의식의 행위 등이
무슨 목적에 의해 무슨 대상은 추앙하느냐 라는 것입니다.
과연, 고대문명에서의 절대적 존재 (예를 들면, 이집트의 태양신)에 제사를 지내는 행위와
유교에서 돌아가신 조상들께 드리는 제사의 행위가
그 목적에 있어서 다른 점이 무엇이 있느냐..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절대적 존재인 "신"의 정체와 우리가 추모하는 "조상님의 영혼"에 대해
"신"의 성격에 의해 종교의 성격을 정의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왜 종교를 갖게 되고, 그 의식을 행하는가..라는 행위의 목적에 포커스를 맞추어 종교의 성격을 논하는 것이 여기서 이야기하는 논제에 필요한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유신론, 무신론의 문제는 미림님의 말씀도 합당하다 할 수 있습니다만,
미림님이 정의하시는 유신론, 무신론이라면,
불교, 유교등의 대개의 동양 종교는 무신론이라는 결론이 나오는데요
우리가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종교의 일반론하고는 좀 다른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리버에코님의 댓글
리버에코 작성일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유신론자들을 신의 존재를 믿고 있어야 하겠죠.
그리고 무신론자들은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신의 존재를 trust 한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일까요??
기독교의 입장에서 말을 하면, 일요일마다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헌금을 내는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무조건 수입의 10%는 헌금으로 내는 것을 당연시 여기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또한 불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면 시주를 하고 불공을 드리고 3000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한번 생각을 다각면으로 해봐야 합니다.
인류가 종교를 만들어 believe해 오면서 너무나도 많은 형식적인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 누구나 불공을 드리고 시주를 하고 헌금을 바치고 예배를 하고 일요일마다 교회에 참석하고.....
너무나도 실질적인 것이 아닌 그저 형식에만 매달려 이것만 제대로 하면 난 천국에 갈 수 있을 꺼야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이런 것이죠... 오늘 만약 헌금을 못냈다면 이번 일주일은 재수가 없을꺼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큰일입니다.
종교의 기본적 범위에서 벗어나 버리게 된 것이죠.
이런 면에서 무신론자들은 참으로 현실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신이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들은 자기 자신을 굳건히 믿고
현실적인 삶에서 현실적인 이득을 보며 살아갑니다.
종교가 신을 섬기는 것이라면, 무신론자들은 이런 면에서 자신만의 종교 아닌 종교를 가지고 있는 셈이죠.
지금의 시기가 21c인 만큼 종교의 범위도 넓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0c에 생겨난 정의를 가지고 무려 2000년 가까이 써먹어 왔다는 소리죠..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답니다.
그러나 유독히 종교의 관련한 모든 것은 0c의 모든것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바뀐 것이 없잖아 있게지만은 종교의 규칙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0c의 세상하고 21c의 세상하고 똑같겠습니까. 그때 당시는 서양사람들만이 기독교를 알았지만
오늘날은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기독교를 알고 부정하기도 하고 긍정하기도 합니다.
종교분쟁의 주된 원인이 되어왔던 이유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바로 기독교 신앙의 10계명중
제 1번.
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바로 우상숭배 금지죠... 그러나 이건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까지 기독교 신자로 만들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 차보입니다(기독교인 여러분 죄송합니다). 각 종교에서 신인 '나'만 섬겨라라는 말은 이젠 사라져야할 위대한 유언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무신론자들은 종교인이 될 수 있겠죠
아직은 종교아닌 종교를 가진 현시대의 돌연변이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은
그들은 신이아닌 자신을 신으로 삼고 있으며, 자신만의 계율을 정해 그대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종교인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인간차별이 되겠으며
그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종교인들을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되새겨보아야 할 듯 합니다.
이상 제 소박한 의견을 귀담아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ritten by. oORiver's EchoOo

미림님의 댓글
미림 작성일
//리버에코//
님의 글을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무신론자들은 참으로 현실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신이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들은 자기 자신을 굳건히 믿고
현실적인 삶에서 현실적인 이득을 보며 살아갑니다."
==> 종교에 대해 관용적인 한국사회에서 병든 사람을 사탄의 소행으로 보고 안수기도를 하다가 맞아 죽은 사람의
신문기사가 심심치 않게 올라옵니다. 무신론자는 병이 나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치료를 받습니다. 간혹 종교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으나 그것은 종교가 가지는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잠시 그 기능을 이용을 할 뿐 주객이 전도 되
지는 않습니다. 어떤 어려움에 봉착하면 종교인은 신의 뜻으로 돌리고 살아가지만 무신론자는 내가 왜 경제적
으로 어려운지 분석하고 해결점을 찾아나갑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이득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무신론자들은 종교인이 될 수 있겠죠
아직은 종교아닌 종교를 가진 현시대의 돌연변이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은
그들은 신이아닌 자신을 신으로 삼고 있으며, 자신만의 계율을 정해 그대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종교인들은 일반인들을 자신들의 세계관에 편입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세뇌를 합니다. 가까운 교회나 성당에 가서
그들의 설교를 녹음하고 차분히 분석을 하여 보세요. 특히 유일신을 신봉하는 부류에서 이러한 현상은 심각한데,
일반적인 사람들 그리고 상식적인 사람에게 돌연변이라는 단어를 사용되었다는 것은 그들의 세뇌가 일반인에게
먹혀들어 가고 있고 사회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단편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보통 일반인들은
종교인들의 행위에 대해 방관을 하고 관여하려 하지 않지요.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은 이제 종교에 대하여 강력한
제제를 하여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사회는 공멸하고 말테니까요.
"그들을 종교인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인간차별이 되겠으며
그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종교인들을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되새겨보아야 할 듯 합니다."
==> 종교인의 판단이 옳을 수 있는 확률은 매우 희박합니다. 그건 종교인은 자신들의 도그마, 교리라는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신론자 혹은 무종교인은 종교를 포함한 모든 시각에서
사물을 판단하고 결정하기 때문이지요. 그들에게 동정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은 쓰레기를 자처했으니까요.

돼지님의 댓글
돼지 작성일
종교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신이나 초자연적인 절대자 또는 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인간 생활의 고뇌를 해결하고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추구하는 문화 체계' 라고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종교인은 신이나 초자연적인 절대자나 또는 힘에 대한믿음을 가진 사람으로 생각됩니다.
무신론자들은 절대적인 힘이나 초자연적인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보통 나자신을 믿거나 아무것도 믿지 않으므로 종교인으로 볼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림님의 댓글
미림 작성일
신이나 초자연적인 절대자는 기독교나 무당과 같은 샤마니즘에는 정확히 적용이 되는데
타 종교에는 적용이 힘들것 같구요.
초자연적인 힘이 유교 불교 도교에 해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굳이 억지로 꿰어 맞추자면
주역이나 음양오행 인과설이나 무상설을 초자연적인 힘으로 볼 수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고대인이 고대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려 한 초보단계의 과학이라
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처럼 과학적인 접근방식이 확립되어 있지 않은 미개사회의.....
님도 종교인의 반대개념으로 무신론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계시네요 ^^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미림님.
예를 들어, 기독교에서 병이 났을 때 신에만 의지하고 수혈을 하지않아서 죽음을 방치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분입니다.
그것이 유신론자의 성격을 대표한다고는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제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유신론, 무신론을 구분하는 것이, 신의 정체 (즉 절대적 초자연적 존재이냐, 아니면 실존했던 위인의 영혼이냐)로 구분할 수 있느냐..라는 문제구요.
또한가지는
유신론, 무신론의 조건이 종교, 비종교, 종교인 비종교인을 나눌 수 있는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종교의 특징은 유신론을 조건으로 한다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유신론자라고 해서 종교인이다 라고 할 수는 없지만,
종교인 중에는 무신론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비종교인은 모두 무신론자. 라는 논리가 성립한다는 것입니다.

이시구살님의 댓글
이시구살 작성일
무신론자와 종교의 기본의미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을 꺼 같군요..
종교란 무한·절대의 초인간적인 신을 숭배하고 신앙하여 선악을 권계하고 행복을 얻고자 하는 일로
간단하게 1종교 1신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는군요!
그럼 무신론자는 말 그대로 신이 없다는 걸 의미하니까 엄격히 말해서 우리가 말하는 종교라는 의미에 허용될 수 없는 것입니다.
내가 자신을 믿던지, 아버지를 믿던지 하는 것은 자신만의 가치관이나 주관에서 나오는 어떠한 자신감이지 종교적인 의미로 볼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림님의 댓글
미림 작성일
종교의 기원에 대하여 도킨스는 남태평양 군도에서 발생한 화물숭배의식을 통하여 종교의 기원을 설명을 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의 저서에서 모든 해답까지 알려주는 친절은 배풀지 않았더군요.
뭔가 2% 부족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도킨스의 의도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종교는 복잡하게 보이는 이유는 자체가 복잡한것은 절대 절대 아니고
종교가 가지는 잡탕성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잡탕과 허접함을 합리적으로 분석하는 자체를 불허하고 그러한 메카니즘을 갖고 있지 않으려 했기 때문에
한번 종교에 빠진 사람에게는 신비로움, 또는 성스러움으로 교묘하게 위장되어 버립니다.
인간은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 그리고 두뇌의 사유활동을 뇌에 저장하고 생존에 활용하려 하려 합니다.
유전자의 입장에서는 단백질의 구조를 변형하여 새로은 환경에 적응하는데는 수십만년의 시간이 걸리게 되지만
지구의 환경은 수십만년 수억년에 걸쳐 서서히 변하지만은 않습니다.
시간적인 관점에서 유전자는 생존에 치명적인 결함이 갖게 됩니다.
하지만 두뇌를 이용한다면 단지 몇초안에 생존방법을 찾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함정이 존재합니다. 두뇌가 반응(리엑션)을 하고 생존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두뇌는 그 현상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를 하여야 합니다.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 한 겁니다.
여기서 변태적인 메카니즘이 동작하게 됩니다. 그건 종교이고 신입니다.
모든 현상에 대해 해답을 한마디로 해결합니다.
그건 "신의 뜻 입니다"
여기서 두뇌는 자연현상 또는 주위의 환경에 대하여 이해했고 그리고 이해했다는 사실은 적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두뇌에 부여된 임무를 90% 효과적으로 수행을 한 겁니다. ㅋㅋ 아주 자랑스러울 겁니다.
적응 방법은 수천 수만가지 형태로 되기 때문에 유전자가 개입을 하지 못합니다. 단지 충실한 노예인 두뇌가
상황을 인식했기 때문에 상황에 대한 대처방법을 쉽게 찾으리라 예상을 했겠지요.
하늘에서 번개가 쳐 사람이 죽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왜 번개가 발생하며 왜 그사람이 번개에 맞았는지 규명을하려 합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상식적인
부분이지만 고대인들의 두뇌는 번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종교는 단지 몇마디로 해결점을 제시합니다.
"신의 징벌을 받은 것이라고" 딱딱한 과학서적을 뒤집을 필요도 없고 복잡한 실험도 검증도 필요없습니다.
종교의 교리를 신봉하면 간단하게 두뇌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으니까여.. ㅎㅎㅎ
그러면 두뇌는 불안과 혼돈을 차분히 정리하고 안정을 되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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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숭배의식
외부세계와 고립되어 살아가는 남태평양 섬들에서 관찰되어진 현상으로 종교의 기원을 알려 줄 수있는
인류의 패턴을 보여 주고 있다.
소위 문명세계라고 하는 서구의 백인이 들어오면서 그들이 접하지 못한 우월한 물질적인 도구들을
접하게 된 섬의 원주민은 백인들의 행동을 종교의식형태로 받아들이게 된다.
원주민들은 백인들이 무선전신을 통하여 본토의 백인들과 교류하고 그들로 부터 각종 물자들이
배를 통하여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무선 안테나와 같은 제단을 만들고 백인들의 하는 행동들을 종교형식의 형태로 발전(?)시켜 지구 멸망이 오는
그 날 물건을 실은 배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섬으로 오게 된다고 신봉하게 된다.
특이한 것은 남태평양의 섬들이 서로 고립이 되어 있으면서도 비슷한 양식의 종교형태가
다발적으로 그 시기에 발생했다는 것이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원시종교의 형태로 모든 종교를 설명할 수도 없을 것이고,
학설 하나로 모든 종교를 설명할 수도 없을 것이고
일부 종교인의 생각이나 행태를 가지고 모든 종교인을 논할 수도 없습니다.
종교의 의도가 어떤 것인지, 또 과거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잘못된 해석과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다 주고 있는지는 다시 생각해볼만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인간의 역사에 있어서, 종교가 철학과 예술의 발전, 인간의 정신적 세계의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점에 있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원문에서 이야기한
종교적 가치와 도덕적 가치가 반대의 개념이 아니라
지금의 도덕적 가치는 종교적 가치가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지난 인류의 역사입니다.

미림님의 댓글
미림 작성일
한말씀//
종교와 같은 문화체계를 정의하고 이해할때는
1+1=2와 같은 단순한 도식이 아닌 수학의 분산개념을 사용하면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분산이 커지면 이질성도 커집니다. 종교의 정의 중심에 정확하게 자리하지 않았다고 해도
이질성이 커진다는 의미이지 종교가 아니라고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종교가 인류발전에 도움을 주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영향력이 있었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자원을 불필요하게 낭비를 하고 인류를 퇴보시키고 있습니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컴퓨터, 컴퓨터 자판 , 자동차, tv, 모든 문명이
이기는 과학에서 나왔지 종교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철학은 종교가 만들어 놓은 허상을 깨지면서 발전했고 신학이란 것도 있지만
학계에서는 신학을 학문이나 철학이라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예술은 종교와 비슷한 메카니즘을 갖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둘 다 창조적(혹은 허구적인)인 사고의
산물이란 것이지요. 사과를 그린 정물화에 진짜 사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언어에 있어
사고라는 단어가 사과 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요. 이 분분은 또 좋은 토론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만
다음 기회로 미루구요 ^^
도덕적 가치가 종교적 가치 없이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안는군요.
도덕적 가치는 집단내부 구성원간의 관계를 규정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게 전부인지도 모르겠지만....
집단을 이루고 살아가는 모든 동식물들은 집단내에서 지켜야 할 룰이 있습니다.
늑대나 사자의 무리가 배가 고프면 손쉽게 자기 약한 동족이나 새끼를 먼저 잡아 먹지 않습니다.
배가 부르면 불필요한 사냥을 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보아도 도덕적입니다.
늑대나 사자가 종교를가지고 있다고 믿는 것보단 도덕적 가치와 종교적가치를
상당한 거리를 두고 보는것이 합리적이 아닐까요?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좀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군요.
우선, 도덕적 가치가 종교적 가치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 납득하지 못하신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도덕적 가치가 종교적 가치가 있어야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도덕적 가치가 종교적 가치에서 독립하여 존재할 수 있다는 사상은,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을 그 예를 들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님의 지적수준을 보니 부연설명을 하지 않아도 무슨 뜻인지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소견은
실존주의 철학일지라도, 인류의 역사는 종교와 더불어 진행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당위성때문이 아니라, 지난 과거의 행적이 그렇다는 것 뿐입니다.
이것은, 예를 들어 설명하면
꼭 이팀에 안정환 선수가 없었어도 이길 수 있었지만
안정환 선수가 이 팀이 이기는데 큰 역할 을 했기 때문에 그의 존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제가 님과 의견을 달리 하는 것은
인류역사에 영향을 미친 정도가 아니라, 거의 인류역사의 사상적 배경을 이루는 데 상당히 많은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시겠다면, 이 부분에 대해 좀더 자세히 토론을 할 용의가 있습니다.
제가 님의 글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너무 어려운 어휘를 구사하고 계신데요, 좀 쉽게 풀어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
종교와 같은 문화체계를 정의하고 이해할때는
1+1=2와 같은 단순한 도식이 아닌 수학의 분산개념을 사용하면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분산이 커지면 이질성도 커집니다. 종교의 정의 중심에 정확하게 자리하지 않았다고 해도
이질성이 커진다는 의미이지 종교가 아니라고 단정해서는 안됩니다.
-----------
라는 부분인데요,
이게 무슨 뜻입니까?
종교를 이해하는 것과, 수학의 분산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인가요?
이질성이란 무엇과 무엇의 이질성을 의미하나요?
또 이질성이란 어떤 성질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나요?
이질성이 크다는 것과, 종교가 아니다는 것은 어떻게 다른 의미인가요?
말씀하시는 내용의 의미를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좀 쉽게 풀어서 설명하시기 바랍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인류역사의 도덕과 가치관은, 종교이전의 인간욕구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철학의 일부분이므로 진리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 의하면
인간이 가져야 할 도덕성과 사회질서의 원칙은
절대적인 힘을 가져야만 했고 그것은 인간의 의식을 지배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 힘과 방법으로 가장 편리했던 것이 바로 "신의 목소리"라는 것입니다.
즉, 신이 그렇게 살라는데, 착하게 살라는데, 신이 시킨 것인데...
착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것이 설득력을 가져야 하는 목적의 방법이었고,
그러다 보니, "어떻게 사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이냐..."라는 것을 연구하다 보니
도덕과 윤리와 나아가서는 철학을 연구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그 와중에는
그것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노린 사기꾼도 많이 있습니다.
착하게 사는 방법은, 바로 돈을 많이 내는 것이다......라는 식으로...
그러나, 인류가 오늘날의 철학에 이르기까지는
종교가 담당한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 철학 이전의 철학은 대부분 종교인을 통해 나왔다고 할 수 있구요,
그것은 고대 문명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물론, 메소포타미아처럼 매우 현실적인 가치관을 가진 문명도 존재했지만
그보다는, 종교의 힘을 빌어 도덕적 가치관을 정립한 문명이 대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종교가 인류의 정신적 가치관 형성에 끼친 영향에 대한 이야기는 대충 이런 것입니다.

미림님의 댓글
미림 작성일
//한말씀
제가 님과 의견을 달리 하는 것은
인류역사에 영향을 미친 정도가 아니라, 거의 인류역사의 사상적 배경을 이루는 데 상당히 많은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 제가 님과 의겨을 달리 하는 부분은 위 문장에서 인류--> 종교로 바꾸어야 한다는 겁니다.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아뇨..그런 뜻이 아니구요,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인류역사"입니다.
종교로 바꾼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걸 종교로 바꾸면 무슨 뜻이 되나요?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종교역사에 영향을 미친 정도가 아니라"....라는 뜻입니까? "종교가 종교역사에 영향을 미친 정도가 아니라...".말이 안되잖습니까. 무슨 뜻인지 좀 풀어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림님의 댓글의 댓글
미림 작성일종교의 관점에서 해석을 시도하고 계신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느낌으로 반론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누구의 편을 들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선입견은 버리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미림님의 댓글
미림 작성일
분산은 사고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언급을 한 거구요.
어떤 시대의 정신세계의 깊이는 그 시대의 자연세계에 대한 이해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드리면 어떨까요.?
종교인을 정의할때
1.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으로 정의하는 방법
2. 일차 방정식이나 이차 방정식의 사고방식으로 정의하는 방법
3.퍼지이론의 사고방식으로 정의하는 방법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무슨 뜻입니까?
이분법적, 방정식, 퍼지이론...지금 그렇게 설명하시면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십니까?
종교인을 정의할 때 퍼지이론으로 정의한다구요?
방정식으로요?
저기요...좀더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종교인을 정의하는 이분법적 사고방식이란, 무엇을 무엇과 무엇으로 나누는 사고 방식입니까?
2. 일차 방정식이나 이차방정식의 사고방식은 무엇입니까?
3. 퍼지이론의 사고방식은 또 뭡니까?
(방정식이나, 퍼지이론은 저도 압니다. 그게 종교인을 정의하는 방법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입니까?)
설명을 못하신다면, 이에 관련된 자료라도 제시해 주시지요.
책이든, 논문이든, 출처만이라도 알려주세요,
찾는 것은 제가 하겠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단순한 말장난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미림님의 댓글
미림 작성일
이원론
<철학>대상을 고찰함에 있어서 서로 대립되는 두 개의 원리나 원인으로써 사물을 설명하려는 태도.
종교인 = 일반인 + 종교인
퍼지이론
인간의 말이나 행동, 사고, 평가는 매우 주관적이어서 구체적인 수치로 규정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으나 퍼지이론은 인간의 형태를 이분법에 의해 양분할 수 없다고 단정짓고 확률적인 이론을 도입하여 모호한 기준과 표현까지도 수용하여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
// Q라는 사람이 일반인의 확률 : 97% 종교인일 확률 3%
// Q라는 사람의 A부분의 종교인경향의 확률 : 5%
B부분의 종교인경향의 확률 : 14%
다차방정식이론 --> 이건 제가 만든 겁니다 ^^
한가지 문제를 사유할때 여러차원의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하때 사용합니다.
퍼지이론으로 종교를 규명한 논문이나 책은 본적이 없네요 ^^
하지만 이곳 토론실의 글에서도 그러한 기법을 사용하는 글을 꽤 많아 발견합니다.
접근기법 자체가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무슨 얘기인지 이제 이해가 되는 군요.
꽤 깊이 연구하신 듯 하네요.
특히 퍼지이론은 상당히 재미있군요.
한가지 의문점은
퍼지이론의 적용은, 사람이 나타내는 특성은, 종교인이냐 비종교인이냐의 특성으로 나뉠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즉, 제가 이야기하는 내용은
종교단체에 소속해 있느냐, 소속해있지 않느냐...를 가지고 종교인이냐 아니냐를 따지고 있는데,
이를테면, 신의 존재를 믿지 않으면서 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행위
교회는 가지않으나 크리스마스를 특별한 날로 인식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 종교인경향의 요소로 분류하여 넣는다면,
퍼지이론에 입각하여, 그 사람이 종교인일 확률 몇퍼센트 정도를 확보하게 된다....
라는 뜻입니까?
제가 옳게 이해했습니까?
자 그렇다면, 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종교에 대해 이분법을 적용시켜서는 안되는, 또는 적용시킬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즉, 퍼지이론의 적용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종교인이냐, 아니냐를 명확하게 이분법으로 나눌 수는 없는 것입니까?

리버에코님의 댓글
리버에코 작성일
저 또한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미림님이 말씀하신 퍼지이론은 제가 태어나서 처음들어 보지만 너무나도 흥미있는 내용이네요~~!!
제 생각에는 종교인이냐, 아니냐는 이분법적 또는 흑백적으로 설명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제글에서도 제가 말했던 바와 같이 무신론자는 종교인 아닌 종교인이기 때문에 무신론자가 종교인이냐 아니냐라는 질문에는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는것이 확실하죠....
종교에 대한 사전의 정의는 이미 엄청난 세월동안 그 자리를 고수하였습니다....
이미 많은 시간이 흐르고 또 많은 문명의 변화, 또한 인간사이의 변화가 있어왔습니다....
이제 종교의 사전적 의미만을 알고 종교인과 무종교인인을 나누기 보다는 종교는 꼭 초자연적인 힘이 있어야 한다는 관념에서 벗어나 가치관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정의에만 이끌려 판단하게 된다면,,, 종교인과 무신론자들은 분명히 딱 두 부류로 나뉘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라는 것이 분명히 우리가 알 수 없는, 예측불가한 것이기 때문에 정의에만 기대며 말하는 것은 소위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종교인과 무종교인을 나눈는 기준은 없으며 자신이 판단하고, 생각하는 기준하에서 새로이 정의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림님의 댓글
미림 작성일
직접적인 답변보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집에 화단을 만들려고 할때
모종삽을 써야 할 일이 있고
곡갱이를 써야할 일이 있고
삽을 써야할 일이 있고
포크레인을 써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화단이 완성됩니다.
포크레인을 써야 할 일인데 모종삽으로 일을 한다면 효율성에 문제가 있을 겁니다.
또 모종삽을 써야 할 일인데 포크레인을 사용하여도 마찬가지 일 겁니다.
컴퓨터에서 연산처리를 할때 전기적인 신호로 0과 1의 조합으로 동작을 하게 됩니다.
이분법으로 밖에 설명을 안됩니다. 이 부분을 다른 방법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읍니다.
빛에 대한 증명으로 입자설과 파동설이 있습니다.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언어는 입자와 파동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두개의 개념은 동시에 존재할 수 없어 보이지만 빛은 전혀 달라보이는 접근방법 입자설로도 설명이 되고
파동설로도 설명이 되는 딜레마가 발생합니다.
이런 문제에 명쾌한 해결을 찾으려면 인간이 외부세계와 교류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외부세계와 교류하는 방법중의 하나인 언어의 메카니즘을,
언어를 받아들이고 두뇌에 정리하는 과정을 이해해야 합니다.
도킨스는 "중간세계"라는 단어를 이용하여 이 문제에 대한 한 부분을 설명을 합니다.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36219120070426095132&skinNum=1' width='420' height='374'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한말씀님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중간세계의 성격을 규정하는 기준의 설정입니다.
예를 들자면,
미림님께서 예를 들었던 화단만들기를 통해 설명을 하지요.
포크레인을 쓸 것이냐, 삽을 쓸 것이냐, 곡괭이를 쓸 것이냐를 결정하는 이유에는
경제성이냐, 신속성이냐, 편리성이냐 라고 하는 기준을 설정해야 합니다.
물론, 경제성이나 신속성이냐 편리성이냐...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다 비슷비슷한 요소로 연결되어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설정하는 기준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게 됩니다.
종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종교의 의미를 철학적 가치로 볼 것이냐, 역사적 가치로 볼 것이냐, 경제적 가치로 볼 것이냐
교육적 가치로 볼 것이냐, 라는 관점에 따라
그 변수의 성격이 달라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딜레마는, 종교적 가치관과 사회적 가치관이 서로 간섭을 일으켜 충돌될 때
어떤 가치관을 우선 순위에 둘 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입니다.
이 부분에서 사회적 합의를 거치지 않은 결정들이 서로 갈등을 일으킵니다.
진실게임이나 철학적 논리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오직 사회적 합의만이 가능한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결국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동일한 진실과 철학적 논리를 공유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vandamn님의 댓글
vandamn 작성일
무신론자와 종교를 비교하는게 되서 참 여러분들의 주장이 중구난방 어수선하게 되는거 같은데요
일단 종교인에대한 개념을 좁힐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신을믿고 그에대한 행위(예배)가 있는사람을 종교인으로 봐야합니다.
1) 신의 존재를 인정하되 믿지는 않는사람 ->신앙인도 종교인도 아닙니다.
2) 신의 존재를 믿되 예배가 없는사람 -> 신앙인일뿐 순수한 종교인으로 볼수는 없습니다.
3)신의 존재를 믿지않으면서 예배의 행위가 있는사람 -> 동아리 활동하듯 하는 행위또한 종교인으로 볼수는없습니다.
그리고 무신론자의 개념도 확실히 해둘필요가 있는데요
무신론자라는 말은 경우에 따라 상당히 큰 추상적의미를 내포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면 결론을 내릴수 없게됩니다.
일단 무신론자의 말 그대로와 이글에서 의미하는 무신론자로 볼때,
신의 존재와 그에대한 경배의 행위와 서적등을 모두 부인하는 사람으로 볼수있습니다.
고로 무신론자는 당연히 종교인으로 볼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이건뭐 토론의 주제꺼리도 되지 않는거 아닙니까
오늘 처음 가입하고 첫주제로 여기 들어온건데 쭉읽어내려오면서, 참 회의적인 생각이 드네요.
소피스트 학자들과 같은 비생산적인 토론의 느낌을 많이 받네요
이런 주제꺼리도 되지않는곳에 이런 에너지를 허비하고 계신다는것에 좀 실망입니다.
무신론자와 종교인의 개념을 보편성에서 접근하지 않고 스스로의 잣대나 특수성에서 판단하다보면
뫼비우스띠처럼 끊임없이 쓸데없는 시간이 허비될거라는걸 모르시는지들

한말씀님의 댓글의 댓글
한말씀 작성일
vandamm님.
맞습니다.
다만, 그 논의에서 출발은 했지만, 이야기를 하다보니
지금 이야기는 과연 종교를 어떻게 가치두어야 하느냐에 대한 이야기로 논의범위가 확대되었을 뿐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종교인의 범위가 일반론이라고 한다면
다른 의미의 종교인의 범위는 그 정의로 설명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미림님의 댓글의 댓글
미림 작성일
다른 문제도 있습니다.
그 사전적인 의미는 아무 개념없이 서양의 사전을 배껴 놓았다는 겁니
다. 최소한 양식이 있는 동양인에 의해 사전이 쓰여졌다면 혼란을 줄일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미림님의 댓글
미림 작성일그럼 vandamm님은 유교를 위에서 정의하신 종교의 범위의 어느곳에 집어 넣으시겠습니까?

하나님의 댓글
하나 작성일vandamm님 예리한 혜안으로 토론의 맥을 정확하게 짚어 주신 것 같습니다.

하얀색향기님의 댓글
하얀색향기 작성일
사실 무신론자 = 무종교인 사람 이란 명제가 성립하지 않는데에서 출발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즉 종교를 믿지 않아도 막연히 신은 있을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이 경우는 무신론자라고 정의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무신론자는 신을 부정하는 사람이고 무종교인은 종교를 부정하는 사람이기에 출발점이 틀립니다.
이 점에서 혼란이 온 것 같네요

하얀색향기님의 댓글
하얀색향기 작성일그리고 유교라는 것은 제 짧은 생각에서는 일반적인 종교의 출발점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공맹의 존재를 신적인 존재로 치부하는 것이 유교가 아니라 공맹의 사상을 쫓는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유교라 말하는 것은 공맹뿐만 아니라 수많은 학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공맹의 비판도 서슴없이 하는 학파도 있지요. 따라서 일반적인 종교의 잣대로 이야기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Apolozi님의 댓글
Apolozi 작성일
저는 무신론자중 한사람이라고 볼수있습니다.
vandamm님께서 아주 정확한 예들 들어주셨는데
무신론자란 종교에 귀속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종교자체를 거부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런 무신론자들에게 종교인이라니요. 당치도 않습니다. 유신론자들과 반대되는 개념이라는것도 무의미 합니다.
무신론자들은 종교에대한 비판인으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종교가 가진 귀속감에 혀를 내두를는 겁니다.
무신론자들이란 여러 의미를 내포한다고 vandamm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어느 구분에도 귀속되지 않기를 바라는겁니다.
사실 무신론자들이라는 명칭자체에 귀속되는것도 기분이 언짢습니다만, 해명할 명칭이 무신론자라는 구분에
대변되기 때문입니다.
vandamm님이 말씀하셨듯이 논쟁자체가 쓸데없는, 아주 당연한 얘기에 열을 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Apolozi님의 댓글
Apolozi 작성일
이해가 어려우신분들께 덧붙이자면
무신론자들은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이 공존하고있기에 어디에도 귀속될수 없는겁니다.
무신론자들중에서도 여러 뜻이 맞는 이들이 모여 단체를 만드는것이 아니라,
여러뜻이 맞기에 그저 토론하고 종교에대한 무의미를 공유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즉, 종교적 귀속 자체를 거부하는 자유인과 같고, 관조자의 입장이기도, 또는 방랑자이기도 한겁니다.
그런 무신론자들을 어디에 귀속 시키고 또다른 종교인이라고 하는것은 정말 잘못 생각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