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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산은 산이로 되 물은 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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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 여러분은 어떻게 풀이 하십니까?
성철 스님의 말씀이십니다.
댓글목록

김공님의 댓글
김공 작성일보는 것에 편견을 갖지말고 있는 그대로 보라는 뜻이라고 생각하는데...더 심오한 의견없으십니까?

토돌이님의 댓글
토돌이 작성일
아래 댓글은 인터넷에서 검색한 말들입니다.
본인도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제 의견은 글 말미에 썼습니다.
1. 성철 스님이 과연 어떤 뜻으로 하신 말씀인지는 그분만이 정확하게 아시겠지만, 이 말은 사람마다 해석하기 나름으로 조금씩 다른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진실한 눈으로 사물을 사물 그대로로 바로 보자고 한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산은 어떻게 해도 산이고 물도 어떻게 해도 물이다. 산에 불이 났다고 산이 아니거나 물에 돌을 던졌다고 물이 아닌 것은 아니다. 우리도 우리를 둘러싼 조악한 모든 것들에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여겨져도 결국 우리 자체는 우리인 것이다. 뭐 이런 뜻으로 이해합니다. 약소한 답변입니다. 더 뜻깊은 의미는 다른 분들이 많은 말씀 해주시겠지요. 말이 너무 좋습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2. 산이 물이요--물이 산이다---
산 안에 물이요---물안에 산이다--
산 밖이 물이요--물 밖이 산이다--
산은 겉이요---물은 속이다.
3.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이말은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뜻입니다 일체 유심조를 깨달은 사람이 마음으로 일어나는 모든 편견을 버리고 우주일체를 볼떄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다 하는 말입니다.
4. 일체 유심조라는것은 원효대사가 의상대사와 같이 당나라로 가는도중에 동굴에서 자다가 밤중에 목이 말라 바가지의 물을 마셨는데 그렇게 달고 맛있었는데 다음날 보니 해골바가지 안의 물이었답니다 여기서 원효대사는 세상 일이 모두 마음에 달렸다 라는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그리하여 도 즉 마음을 닦게 되지요 마음을 닦는 가장 지름길은 바로 참는 일입니다 참을 인이 셋이 모이면 죽음도 면한다,참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하는 구절이 일맥 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어렵게 생각하시지 말고 쉽게 생각하십시요. 유명하신분들의 말씀은 어렵게 해석을 하시면 한없이 어렵습니다
불쌍한 중생들에게 쉽게 설명 하신다는게.......... 어디선가 읽은 구절입니다. 박정희 대통령께서 해인사를 지나시는길에 유명한 성철스님을 만나볼려고 사람을 시켜서 오라고 했더니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 라고 하시면서 안가셨다네요. 이말의 뜻은 '대통령은 맏은바의 길이 있고 스님은 스님의 갈길이 있어 서로의 갈길이 다르다고 표현한 말이라고 읽었습니다. 어렵게 생각하시지 마세요. 관세음보살~~~
6. 성철스님이나 명심보감, 맹자 등 보시고 그 뜻이 하나임을 알게 될때 깨닫는다하십니다.. 인간사 어렵사리 사는바 그 뜻이 어려운것이 아니라 오랬동안 그것을 잊고 어렵게 살았기에 알지못한다는 생각과 어렵게 생각함에 멀어만 보이지요.. 우리모두 일맥상통한 그 잃어버린 뜻을 생각하지마시고 마음으로 느껴 봅시다^^
본인 의견
저는 정말 성철 스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불계에선 수십년 간 해탈을 위해 몸과 마음을 수양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불자도 명쾌한 인생의 해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물론, 성철스님도 예외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한 추상화가의 그림을 일반인들이 보고 저마다 주관적인 판단을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속세의 사람들이 저마다 자신의 지식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하고 있단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답변이 모두 다를 수 밖에 없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정말 해탈을 득하지 못한 스님의 말이라고 생각한다면 한 인간의 고뇌만 남은 말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란 말은 기독교는 기독교요... 불교는 불교란 말과 일맥상통하고 있지요.
나는 나요. 너는 너라. 남자는 남자요. 여자는 여자라. 우주는 우주요. 지구는 지구라. 불은 불이요. 구름은 구름이라. 대지는 대지요. 하늘은 하늘이라. 자동차는 자동차요. 기차는 기차라. 생각은 생각이요. 행동은 행동이라.
내가 본 것이 세상의 전부이니... 어찌 내가 보지 못한 것을 안다 하리요. 죽지도 않고 어찌 해탈을 바라리요..
천국과 극락에 사람이 몰리니 지옥에 사람이 없구나! 믿는 것이 세상이요. 믿지 못하는 것이 우주라..
결국, 해탈은 내가 본 책에 의지함이요. 내가 듣고 본 것이 전부다이니... 지식을 쌓는 것이 수양의 근본은 아니라.

김공님의 댓글의 댓글
김공 작성일성철스님이 무슨 의미로 말씀하신지는 몰라도 저마다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불교에서는 명쾌한 인생의 해답을 목표로 수양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성철스님이 득도와 해탈을 하지 않으셨다면 지금까지 보아온 고승들중 한분도 안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성철스님 시봉일기 책을 봤었는데 평생동안 누워서 자지 않고 참선하시고 젊으실때는 굴속에서 몇년동안 결과부좌를 틀고 참선하셨습니다. 그리고 성철스님은 책을 보지말라고 하셨습니다. 지식을 쌓는 것이 수양의 근본이 아니라고 하셨고 돈오돈수를 주장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살아생전에 하신 말씀과 반대됩니다.

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예전에 이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읍니다.
산이고 물이건 간에
인간들이 실천에 옮기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하였읍니다.
'물은 생명이다'이란 캠페인이 있읍니다. 이러한 것이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가 몸소 실천하여,
우리와 후손이 잘 살아갈 수 있는 것들이 소중합니다.

TEA님의 댓글
TEA 작성일옳은 말하셧네요 틀린말의 예로는 ' 산은 물이오 물은 산이다.' 가있죠

MosDef님의 댓글의 댓글
MosDef 작성일
산은 산이오, 물은 물이다 라는 말 속엔
산은 물이오, 물은 산이다라는 의미도 함축되어 있대요.
스님이 직접 하신 말씀은 아니지만, 그렇게 해석하는 책을 읽어
봤는데 ㅋ 말 자체가 시적이잖아요. 맞는말 틀린말 이런식으로
넘겨버리면 스님께서도 섭섭해 할텐데;

MosDef님의 댓글
MosDef 작성일
첫째,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처음에 산에 가보면 산은 산으로 보이고 물은 물로 보인다. 그러니까 산하면
오로지 산일뿐이고, 물하면 오로지 물일 뿐이다. 사람들은 산은 산일 뿐이고,
물은 물일뿐이라고, 산과 물은 갈라져 있어서 절대로 섞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산과 물은 다른 것들을 거기다 대입시켜봐도 되는 일종의 미지수이다.
둘째,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니다.
느닷없는 엉뚱한 추론이라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분명히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라고 이야기했는데 왜 그말을 부인하느냐고 말이다. 그러나
이런 부인의 단계가 한번쯤은 필요하다. 한번 들여다보라. 산 속에 가봐라.
어디 오로지 산만 있는가. 산속에는 계곡이 있고 그 계곡에는 당연히 물이
흐른다. 가령 '지리산'이라고 하면 우리는 지리산에서 흙으로 된 부분만
가리키지는 않는다. 물도 마찬가지. ... 이러니 산을 오로지 산이라 할 수도
없고, 물을 오로지 물이라 할수도 없는 것이다.
산에 가보면 물도 있고 물 속에도 산이 있더라는 생각에서 두번째 생각이
나왔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어떤 산에나 물이 있다해도 역시
산에는 그것을 산이게 하는 뭔가가 더 많고, 물에는 그것을 물답게 하는
뭔가가 더 많기 마련이다. 이러한 통찰로부터 우리는 이제 세번째 판단을
내릴수가 있게 되는데 그게 뭐냐면 바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요'이다.
처음 것과 마찬가지인 세번째 판단에 이른것이 과연 헛걸음일까? 그렇지는
않다. 우리는 여기서 첫번째 판단과 마지막 판단 사이에는 질적인 차이가
있음을 짐작할수 있다. 첫번째는 남들이 그렇게 말하니까, 세상에서 그렇다고
받아들이니까 그냥 받아들인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세번째 판단은 '의심과
부정의 단계'를 거치고 나서, 주체적으로 내린 판단인 것이다.
어떤 책에서 배꼇어요. 재밌지 않나요?

Life님의 댓글
Life 작성일'산은 산이로 되 물은 물이로다' 제 짧은 의견은 모든 이치는 정해져있지만 왜 그 것을 벗어나려고하는가 다시말하자면 인간은 인간인것을.. 왜 그뜻을 어기려하는가 그런뜻인거같네요 윗분들이 말슴하신거처럼 보는사람마다 의견이 다른지모른지모르겠군요 ㅎㅎ

수르카님의 댓글
수르카 작성일
아무리 바뀌고 바뀐다해도 그 형태는 남아있고 본질 또한 바뀌지 않는다..
지금의 현 상황에서의 저로서는 그런 의미로 보이네요. 나중에는 또 바뀔지는 몰라도.
요즘의 처해있는 상황이 이렇게 해석하게 만들었다는.. 아무리 이미지를 바꾸려해도 결국 저는 저인겁니다. 하하.

깃발은..님의 댓글
깃발은.. 작성일말그대로..산은 산..물은 물..나는 나..너는 너...나는 나일 뿐인데...왜그렇게..남과 같이 비교를 하느냐???하는 식으로..더이상..나를 귀찮게..굴지마라~~~..내..명상할 시간도 없다...란..뜻이 아닐까요???..^^ㅎㅎㅎ

후발제인님의 댓글
후발제인 작성일산은 산이오 물은 물이다 라는 선어는 그분의 말씀을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겐 참 훌륭한 말씀이라고 합니다. 철학적이며, 여러 의견을 내어서 공방한다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는 것은 성철 스님이 대중들에게 잘 알아들어라고 한말일 것으로 이해합니다. 이것 도한 제 스스로의 이해 수준입니다만 그 이해 수준이 역사적 시간적인 한계를 넘어 직관으로 깨닫을때야 가능할 수있다고 봅니다.

춤추는마법사님의 댓글
춤추는마법사 작성일
그냥 ... 산과 물을 보시고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구나~<< 이랬을지도
무지한 중생들이 이말에 여러가짓뜻을달아 이것이 올타 저것이 올타 하는자체가... 성철스님이 웃으시며 보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ㅋ

정보보안전문가님의 댓글
정보보안전문가 작성일아무런 가식이나 편견없이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 보라는 뜻이 아닐까요?

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Re》춤추는마법사 님 ,
엄우의 '창랑시화'에서 '시와 선'에 관하여 '흥취설' '묘오설' 숙참등에 대하여 말들이 많은데,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시의 외재적 표현, 시의 언어를 이용하여, 선가에서는 자신들의 용어와 개념을 설명하려 한다.
즉, 선가는 시에 의존하려 한다.
시인은 창작과 감상을 통하여 시를 만들어, 유한한 문자로 무궁한 의미를 표현하지만
선승은 도에 대하여 아무런 말도 못한다! (달마새끼처럼 벽만보고 시간낭비하지 말자!)
달마처럼 벽만보고 뭘 한단 말입니까?
우리나라처럼 중들이 수도하는 중에 속세를 거치는 경우가 있읍니다.
선을 이야기는데 도를 이야기해서 뭐하지만
절간에서 아무리 해봐야, 속세를 모르면 말짱 꽝입니다! 그렇다고 속세에 물들란 말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