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ome>토론게시판>핫이슈토론 |
기술 미국의 힘 아래 눌린 산업
페이지 정보

본문

User Created Content의 약자로 사용자 제작 콘텐츠라고들 하지요.
흔히 일상에서 재밌는 행동이나 사건들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개인사이트나 여러 이용자들과 함께 공유를 하는 것인데요.
단순히 재미를 목적이 아니라 사회의 부조리한 일들까지 고발할 수 있는 일종의 "사간원" 같은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인터넷 사용자들이 단순히 인터넷의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게 된 계기는 급속도로 발전하는 IT기술과 디지털카메라와 캠코더의 보급화 등이 주를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한국은 이미 몇 년 앞을 내다본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성화 시키지 못하여 다른나라에게 그 주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예를 들어 SK의 싸이월드에선 미니홈피를 처음 선보였을 때, 많은 호응과 동시에 큰 전망을 내다보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술적으로도 많은 진보가 없었고, 단순히 일촌맺기를 통한 친목을 다질 뿐이였지요.
하지만 미국에서 마이스페이스를 만들어내면서 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이스페이스는 일종의 미국판 싸이월드 입니다. 현재 가입자가 2억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싸이월드가 그 시초가 먼저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먼저 기획을 구상하여 해외로 까지 뻗어 나갔다면 세계 1위의 개인홈피사이트가 될 수 있었지요.
UCC또한 한국에선 이미 "판도라TV"라는 개인 콘텐츠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선 개인홈피같은 곳에 동영상을 올려 서로 공유하는 것인데, 이는 한국에서 벌써 UCC를 시작했다는 의미이지요.
하지만 미국에선 2005년 "유투브"를 만들었고 작년에 세계 최고의 사이트의 자리까지 올라왔습니다.
구글이 이 유투브를 사들이면서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분명 그 때까지 한국에선 UCC란 것이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한마디로 먼저 선수 당한 것이지요.
너무 아깝지 않습니까? 한국엔 많은 잠재력이 있고, 또 그것을 발전시킬 힘이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다른 나라에게 빼앗겨 버린 다는 것은 정말 어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제 인터넷을 통해 직접 참여하게 된 만큼,

그러기에 그 누가 먼저 앞서 이 기회를 뺏기 전에 우리가 솔선수범하여 토론실을 널리 알리고, 활동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댓글목록

이얼린님의 댓글
이얼린 작성일
싸이월드는 이미 미국 쪽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us.cyworld.com에 접속해 보시면 외국인들의 사진이 보이네요. cyworld의 시초는 blogger.com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습니다만, 아마 cyworld.com 자체도 다른 해외 컨텐츠를 많이 참고했겠지요. myspace도 만들 때 다른 나라 컨텐츠를 참고했을 겁니다. Cyworld는 당시 개념으로 한국판 블로거였습니다. PandoraTV 역시 TV영상매체를 동영상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광고랑 합치는 Rootv.com를 참고하지 않았나 싶군요. 인터넷에서는 어느 것이 원조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더욱이 PandoraTV 이전에 외국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Realplayer의 스트링 서비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었지요. 요즘 판세는 윈도우즈 미디어로 옮겨졌지만 말입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미국이 훨씬 앞섰습니다. 우리나라 케이블 TV가 도입되기 전부터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지요. 근래에 인터넷 서비스 자체는 미국과 근소하게 차이날 정도로 잘 따라 잡고 있습니다.
다만 UGC는 미국과 우리나라가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지요. 그만큼 세계의 정보공유가 매우 빨라지고 있으며, 세계 문화의 시간적 격차가 매우 좁혀지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지요. UGC(User Generated Content)는 LINUX 사용자로부터 운영체제 버그 리포트 때부터 시작했으며, 최근에 You tube로 인하여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컨텐츠는 미국에서 차용해온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UCC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명칭이지만, 미국에서는 UGC라고 하고 있습니다. UCC 열풍도 2005년 부근부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미국과 거의 근소한 차이지요. 세계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영어로 할 것이면, 차라리 UGC로 언어 통일을 하는 편이 더 낫지 않나 싶군요. 뭐, 이는 차치하기로 하고...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자라고 스스로를 칭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모뎀 때부터 인터넷을 활용한 유저로서 인터넷의 강자는 미국이고 미국과 한국의 격차는 상당히 큽니다. 컨텐츠 서비스나 기술력이나 미국 쪽 컨텐츠를 접하다 보면 느끼지요. 그리고 미국에서 조금 인기 있으면 그대로 베껴온 컨텐츠가 대다수입니다. 우리나라가 직접적으로 개발하여 해외에 로열티를 받고 있는 경우는 드물며, 우리가 로열티를 대다수 지불하고 있는 셈이지요. 가령, 미디어 플레이어 컨텐츠도 결국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스트리밍 방식을 이용하는 것일 뿐입니다. 과거 Apple, Real, Microsoft 3개의 스트리밍 방식이 경합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엄청난 자본력과 운영체제 끼워 넣기 방식으로 순식간에 인터넷 시장을 잠식했지요. 당연히 그에 따른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인터넷 망 보급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전체 국민 대비 인터넷 사용자는 세계 최고입니다. 다만, 이는 우리에게 유리한 지표일 뿐, 인터넷 강국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인터넷 강국이 되려면 인터넷을 통하여 이익을 얻어야 합니다. 대부분 Web 시스템 기반은 미국 대학에서 발명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열심히 번역해서 배우기도 바쁘죠. 아주 간단하게 인터넷 사용하시면서 우리나라 프로그램 얼마나 사용하는지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거기에 외국에서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컨텐츠를 얼마나 사용할지 생각해 보시면 되지요. 애초에 미국과는 비교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거의 대다수의 프로그래밍 언어, 프로토콜들은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있고, WEB 3.0도 미국에서 만들어질 가능성이 농후하지요. 우리나라는 인터넷 생산자 강국이 아니라, 소비자 강국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컨텐츠의 장점이 있다면 아기자기하고 깔끔하게 잘 만든다는 점에 있습니다. 마이스페이스 가보면 투박하기 그지 없지요. 미국 대부분 인터넷 페이지가 대부분 그러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홈페이지들을 보면 대체로 깔끔하고 예쁘게 잘 만듭니다. 앞으로 이런 기술들을 영어와 접목해서 사업을 확장한다면 그나마 다른 영역에 비해서 유리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Social networking website라면 해외시장에서도 먹히리라고 생각합니다.
토론실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ㅎㅎㅎ

케이님의 댓글
케이 작성일
실제로 이얼린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우리나라는 언론 차원에서 정치계의 무책임을 덮기 위해서 많은 선전을 합니다만 , 우리나라는 사실상 많은 부분에서 실속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무역량은 많습니다만 실제로 무역수지는 그다지 좋지 못합니다. 다만 박정희시대때 워낙 경제발전을 무역위주로 하여 내수시장의 발전이 이루어지지 못해 내수시장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기때문에 무역이라도 유지시키고 있는 것이지요 . 실제로 우리나라의 위치는 세계에서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반도체라든지 컴퓨터 분야도 인도나 미국에 밀리고 있습니다.

동혁군님의 댓글
동혁군 작성일전 그런점이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더 발전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것을 제대로 발전시키지 못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