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용 맞춤아기 찬반 논란 > 핫이슈토론

출처 : http://eugenestyle.com/blog/123
 태어나는 동생을 죽여서 형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면, 할 수 있는 일을 해본다는 측면에서 찬성할 수 있고(위 블로그에서 '아이맘'이라는 별명을 가진 네티즌의 의견에서 발췌), 또 치료용 맞춤 아기 이전에도 백혈병에 걸린 아이를 위해 새로이 출산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동일 블로그에서 '테루'란 별명을 가진 네티즌의 의견에서 발췌) 이런 점을 놓고 볼 때, 치료용 맞춤아기를 충분히 용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그네님의 주장이 너무 모순된다고 생각합니다.
밑에서 키메라에 대한 인권을 주장하시면서 지금 맞춤형아기는 완벽하게 인간을 복제한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원본의 생명연장을 위하여 희생될 수 있다고 하시는 것은 너무 상반된 주장아닌가요?
인권보장의 범위를 심사숙고 하셔야 한다고 했는데 그럼 복제인간은 인권보장의 범위에 포함하지 않는 것인가요?
인간과 비슷한 키메라의 경우에는 인권을 보장하고 복제인간의 인권을 보장하지 않는 이유는 복제인간의 최종용도가 원본의 생명연장의 수단이기 때문에 최초의 목적에서부터 그 인권을 생각하지 않은 존재이기 때문인가요?

평소 나그네님은 인간의 존엄성을 우선하시던데, 이건 살짝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동생을 죽이는 건 아니라 해도 동생은 '수단'이지 않습니까. 계다가 이건 결국 인간복제와는 한걸음 차이일뿐만아니라 상업적, 대량생산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결코 적지않습니다.

물론 맞춤형 아기 또한 '인간'입니다. 그 인권을 존중받아야 하지요. 제가 위에서 말했습니다.
 '태어나는 동생을 죽여서 형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면, 할 수 있는 일을 해본다는 측면에서 찬성할 수 있고, 또 치료용 맞춤 아기 이전에도 백혈병에 걸린 아이를 위해 새로이 출산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어차피 죽어가는 아이를 위해서 새로이 아이를 출산할 것이면, 죽어가는 아이를 단순히 운에 맡길 것인가, 아니면 유전자 조작이라는 노력을 통해서 꼭 살려낼 것인가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이 출산한 아이의 건강을 해치는 등 형을 위해 동생을 희생해야 하는 경우'라면 저도 반대합니다. 하지만, 현대 의학 기술이라면 이런 부작용은 대체로 막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님들께서 '치료용 맞춤 아기'에 반대한다면, 님들은 '치료용 맞춤 아기 이전에 백혈병에 걸린 아이를 위해 새 아이를 낳는 것' 까지도 반대하신다는 말씀을 하셔야 합니다. 만약 이 말씀을 안 하실 경우, 님들께서는 심각한 논리적 모순에 빠지는 것이고 저는 그 부분을 지적할 것입니다.

전 물론 유전자 조작의 위험성에 관해서도 우려하고 있지만, 아이를 수단으로 출산한다는것 자체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겁니다.
물론 동생을 낳았는데, 그아이가 형을 도와줄수는 있는거지요. 그러나 형을 '치료하기 위해'낳는것은 반대라는 말입니다. 결과적으로 같은 말을 쓸데없이 꼬아놓는다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의도를 놓고볼 때, 이 둘 사이엔 적지않은 간격이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인 발상은 인간을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니까요.
현실적으로 아이를 낳고나서 좋은게 좋은거지하고 얼버무리면 솔직히 제재를 가하거나 딱부러지게 비난할 근거는 없지요 물론.

생명연장을위해서 인간의존엄성을훼손해서는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치료용 맞춤 아기" 를만들게아니라 다른동물을사용하는것이
차라리낳다고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