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심병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핫이슈토론

관심병사란 관리의 문제가 아니고 치유의 문제라 생각이 듭니다
일종의 사회부적응이라 볼수도 있겠지요 대학에서 아웃사이더라거나 혼밥족이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이미 군대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문제이기도 합니다
정신과의의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국과 비슷한 이스라엘에서도 관심병사제도가
있다고 하더군요 군대가 육체적인 단련만 하는곳이 아니라 정신적 훈련과 치유를 할수
있는 곳으로 바뀌었으면 합니다

본인의 문제로 인해 군대에 부적응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군대에서는 다양한 폭력과 학대가 자행되고, 이로 인해 사회부적응자가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을 본인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고 이런 사람들의 문제가 생겨나지않게 하기 위해서는 소잃고외양간 고치기식의 치료 요법은 문제 해결에는 통하지않는다고 봅니다. 물론 어떤 식으로든 피해자를 치료하는건 필요하지만 그 일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한 해결책은 아닌 것 같네요.

먼저, 군대의 관행에 대해 한국 사회 전체가 의식을 송두리째로 바꿔야한다고 생각하네요.

 보통 "군대는 폭력을 가르치는 집단이기에 일부 부조리한 행위조차도 허용된다"라는 의식이 군대에 만연하고 사회는 이걸 공공연히 방치합니다. 하지만 아군 동료에게 무의미한 폭력을 가하라고 폭력을 가르칩니까? 나라의 적을 무찌르고자 군인을 육성하고 폭력을 가르치는거기에 아군 동료에게 가하는 폭력은 오용입니다.  그리고 군인이라하더라도 결국엔 한 명의 인간입니다. 인간은 그의 신원을 막론하고 모두가 존엄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저희가 채택하고 있는 민주주의 사회의 근본 사상 중 하나구요. 그리고 자의였던 타의였던 이 나라를 지키고자 총기를 드는 훈련을 받으러 온 젊은이이며, 군대는 한국의 거의 모든 남성들이 거쳐가는 곳, 전국민의 절반이 드나드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가 이런 사람들을 함부로 다루면 도대체 누가 이 나라를 존중하고 사랑하겠습니까? 어떤 젊은이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겠습니까? 성인기에 접어드는 어린 청년들이 그런 부조리함을 당연시 여기게끔 만든다는건 저희 나라의 미래의 중역들이 될 청년들을 그런 부조리를 학습하게 하는거나 다름없고 이는 사회에 퇴폐적인 풍조를 불러일으킬겁니다. 따라서 저희는 이 나라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른바 똥군기로 불리우는 그런 부조리한 행동들을 묵인,방관하지 말아야하고 이들 개개인을 존중하는 풍조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앞서 언급하신 것처럼 군대 내에서 원리원칙을 합리적이고 엄격하게 세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합리적인 상벌제도는 똥군기를 타파한다는 점에서 각각의 군인들에 대한 존엄을 지킬 수 있게 하고, 합리적인 판단은 군대를 생산적인 집단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엄격한 상벌제도는 군인들이 군인들로서의 본분을 잊지않게끔 기강을 다잡아줍니다. 간혹 똥군기를 없애는게 군인들의 기강을 문란하게 만든다고 말하지만 군인들이란건 앞서 말했듯  한국의 모든 성인 남성이고 똥군기로만 이 남자들의 기강을 다잡는건 국민들에게 부조리를 가르치는 것이나 다름없고 이는 사회에 퇴폐적인 풍조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군인들을 존중하면서도 기강도 잡을 수 있는 방식으로, 합리적인 원리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말 그대로 군대다운 모습을 만들어야합니다.


세 번째로는 이 원리원칙을 제대로 이행하고있는지 군대를 감시하고 그걸 고발하고 처벌할 힘이 있는 시민 단체가 필요하다는겁니다.

앞서 말한 모든 것들은 군 우두머리들이 썩으면 답이 없습니다. 밖에서 무어라말하든 조직적인 은폐가 가능한 이상에야 소 귀에 경 읽기가 되겠죠. 그렇기에 각각의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시민 단체가 실질적인 힘을 가지고 직접 감시 기관의 역할을 해서 군대의 중요 요인들의 책임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군대의 상관들이 일반 병사들의 문제에 충분히 관심을 주었느냐, 책임 의식을 가지고 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가려했느냐에 대한 감시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해야 군대의 각 요인들이 저마다 어떻게든 강제로라도 책임 의식을 가지고 군대의 문제를 개선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지요. 그리고 이는 제가 앞서 언급한 사회의 의식 개선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네 번째로는 이미 발생해버린 관심병사에 대한 재사회화의 노력, 윗 분이 언급하신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회는 개개인의 관심병사로서 시달린 사람들은 모두 국민의 의무를 이행하다가 부적응자가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그들의 문제에 책임이 있는 것이고 그들의 문제를 어떻게해서든 해결해줘야합니다. 저희는 이들을 위해 정신적인 피해를 치료하고 요양할 만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이 사람들이 다시 제대로 된 사회의 구성원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만들만한 재사회화 시스템을 만들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