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ome>토론게시판>핫이슈토론 |
문화 광화문 현판! 한글 현판인가? 한문 현판인가?
페이지 정보

본문
다음 달 광복절에 공개되는 광화문 현판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옛모습 그대로 한자 현판을 준비하고 있는데, 한글학회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글학회 원로들이 절을 올리고, 소리높여 호소문을 읽고
새로 짓는 광화문 현판을 세종대왕의 뜻을 받들어 훈민정음체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복원중인 한자 현판 대신, 훈민정음에서 광화문 세 글자를 따서 만들라는 겁니다.
한글 현판을 달자는 주장
세종대왕 조각상 바로 뒤에
한자로 현판을 만든다는 건 왠지 모순된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문 현판을 달자는 주장
문화재 복원이기 때문에 원래 있었던 모습이 남아있다면,
그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하는 것이 문화재를 지키는 바른 일이 아닌가..
이에 대해서 문화재청은 고증에 따라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할 계획입니다.
고종 당시 경복궁 중건을 책임졌던 훈련대장 임태영이 쓴
한자 현판을 디지털로 복원했고, 금강송에 양각으로 글씨를 새기는 작업을 이미 끝냈습니다.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는 것이 맞는지,
한글학회 주장대로 복원된 광화문은 21세기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화재인 만큼
한글 현판을 달아야 하는 건지 논란이 뜨겁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댓글목록

Idler님의 댓글
Idler 작성일
고 박정희 전대통령이 한글전용 정책의 일환으로 현판을 한글로 바꿨던 거죠.
아무튼, 문화재를 복원하는 차원의 문제를 두고, 한문이냐 한글이냐를 따지는 것은 맞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 식이면 팔만대장경도 한글로 고쳐야 하는지. 세종대왕 동상 주변의 영어 간판도 한글로 정리하겠다면 모를까,,,

백색괴물님의 댓글의 댓글
백색괴물 작성일
문화재 복원의 의의는, 그 문화재가 있었던 당시의 시대적 아름다움과, 그대로 복원되어서만이 보존 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살리는 것에 있습니다.
따라서, 문화재 복원은 그 자체에 중요한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문 현판을 달 때에 비해 한글 현판을 다는 것이 오히려 어느 부분에도 마이너스 없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만 있다면야 한글 현판을 다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