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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철학 좋아하시는 분 제글 좀 평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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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업시간에 ‘처음처럼’이라는 주제에 관한 글을 쓰는 과제를 받고, 한참동안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수업시간에 들은 ‘새내기’라는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단어가 생각났고, 이와 관련해서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제 앞에 있는 대다수의 새내기 여러분에 비해, 저는 xxx 3학년으로 재학 중인 헌 내기입니다. 하지만 저 또한 여러분처럼 새내기라 불리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06년에 처음으로 낯 설기만한 대학교에 입학한 후, 당시 저는 수능시험이라는 교육제도 아래, 기계처럼 짜여진 빽빽한 일정에서 벗어나 자유를 마음껏 누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새내기였을 때는 지금 저 창문너머로 보이는 잔디밭에서, 선배 혹은 동기들과 앉아서 종종 술을 마시고 이야기하거나 수업이 끝난 후, pc방으로 가서 마음껏 게임하는 것들이 대학교의 낭만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보낸 1년이란 시간은 마치 1학년 때, 제 성적표가 이에 대한 증명이라도 하듯 결과가 참담했습니다.
그 후, 저는 곧바로 군대를 지원했고, 군 전역을 1달 앞둔 상황 앞에서 낮밤을 가리지 않고, 그동안의 제 인생에 대해 성찰해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모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고민한 끝에, 제 인생에 최초로 분명하고, 뚜렷한 목표라는 것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 복학해서 더 이상 대학교 새내기시절 철없던 행동에서 벗어나, 제 인생에서 목표를 위해 한시도 잊지 않고, 가슴속에서 되새기고, 또 되새기며 대학교졸업 전까지 이루려고 노력을 가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끝으로, 앞으로 2년 후면 저는 대학교가 아닌 사회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 직접적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이는 어찌 보면 그동안 제게 익숙지 않은 낯선 것들만 모여 있는 냉혹한 세계이며, 그 안에는 사회의 새내기로서 경험하게 될 수많은 어려운 문제나 힘든 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의미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을 저는 이렇게 다음과 같이 한마디로 해결점을 찾아가고자 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목표를 세울 수 있었던 근본인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에서 말입니다.
처음처럼..... 이라는 주제를 갖고 발표용 글을 쓰는건데요~
우리 토론 회원분들중 철학을 좋아하시는 분들 제 글 평가좀 해주세요~
아직 배울게 많은 철학도가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맞춤법이나 문장 어색해서 이렇게 고치면 좋겠다는 등 등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철학 파이팅! 입니다 %%
댓글목록

토돌이님의 댓글
토돌이 작성일
처음 만난 장소와 주례자
싸움이 잦던 부부가 어느날 '이혼하지 못하면 차라리 죽어버리겠다'는 각오로
결혼식 할 때 주례를 봐 주었던 은사분을 찾아갔다.
그리고는 은사분께 이혼하지 않으면 안될 사유를 설명하고 두 집안의 부모님을 대신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은사분은 아무 말 없이 웃옷을 입었다. 두 사람한테 그들이 처음 만났던 곳으로 가자고 했다.
그 다방은 그들이 연애할 때 다정스럽게 만나던 곳이기도 했다.
종업원은 낯이 설었지만 분위기는 예전 그대로였다.
그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전에 늘 앉았던 자리에 가 앉았다. 은사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처음 여기서 만났던 시절을 기억하겠지?
그리고 그 때는 자기가 먹고 싶은 것보다도 상대가 먹고 싶어하는 것을 시켜 먹었겠지.
사소한 것도 자세히 설명하고 별 우습지도 않은 것에도 크게 소리내어 웃었겠지..."
두 사람의 눈에 물기가 어렸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가슴은 미동도 않고 자기가 먹고 싶지 않은 것이 나오면 화를 내겠지?
작은 일이 아니라 큰 일도 한 두 마디로 끝내고 우스갯 소리에는 콧방귀도 안 뀌겠지."
두 사람의 고개가 점점 숙이어져갔다.
"결혼은 사랑의 골인이 아니라 시작인 걸세. 연애는 복숭아 살을 베어먹는 일에 불과한거야.
중요한 것은 복숭아 씨인거야.
결혼을 함으로써 자네들은 그 씨앗을 땅에 파묻은 걸세.
서로가 열심히 상대한테 노력하는 것이 복숭아 씨에 물과 거름을 주는 과정일세. 알겠는가?"
은사가 두 사람의 손을 쥐어주면서 말했다.
"여기서 처음 만났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게.
서로가, 상대가 좋아하던 것을 좋아하던 그 마음으로.
그리고는 집에 가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우리의 첫마음을 죽는 날까지 가게 하소서'라고 써 붙여놓고 살게나."
* 첫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계십니까? 첫마음 그대로 살수 있다면...

토돌이님의 댓글
토돌이 작성일
첫마음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의 첫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는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 늘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끝을 맺을 수 있다면, 당신은 끝을 어떻게 맺습니까?

1040기님의 댓글
1040기 작성일
약간의수정을 한게 있는데.. 다시 올리지 못했습니다.ㅠㅠ
토론실여러분죄송합니다~

ace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ace나그네 작성일댓글로 '~부분을 ~로 바꿉니다'라고 올려주시면 됩니다.

신성왕님의 댓글
신성왕 작성일좋은 생각 좋은 글귀 토론실을 통해서 항시 하루를 고찰할 수 있어 즐겁습니다.

Idler님의 댓글
Idler 작성일그런데 게시판 주제와는 조금 안맞긴 하네요,,,,

드림맨님의 댓글의 댓글
드림맨 작성일그렇죠. 핫이슈가 아니니...

민주주의님의 댓글
민주주의 작성일
초심이 유지된다면야 그만큼의 강한 마음먹기가 또 있을까요?
누구에게나 초심이라는것은 이상적이며 , 아름다운것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