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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양심과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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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이란 옳은 행동을 하려는 마음이다.
예를 들어 물리적인 힘이 센 A가 물리적인 힘이 약한 B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모든 사람들은 A가 '잘못했다','양심에 어긋난다','도덕적이지 못하다','정의롭지 못하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잘못에 대한 응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A의 행동에 대해 위와 같은 판단을 내리는 게 바로 '양심'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생각하는 '양심'이라는 판단 기준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의심이 든다.
왜냐하면 사회적 강자에 대항하여 그 '양심'이란걸 지켰을때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이다.
한가지를 예로 들자면, XX기업이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를 했다면
그것이 잘못된 일이라고 우리들의 '양심'이 판단을 내린다.
그리고 그러한 '양심'에 따라 실천하고자 사람들이 그들에게 비판을 하고 목소리를 내면
그들은 좀처럼 잘못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오히려 비판자를 공격하고 거꾸러뜨리려 한다.
이와 같이 XX기업처럼 자신들의 행동이 '양심'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알지만
행동은 반대로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런 이율배반적인 행위들이 공공연히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 마음 속에 양심과 욕심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일까?
그렇다면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정의','도덕','양심' 따위의 옳고 그름을 따지는 기준은 언제부터 있었던 것일까?
인간이 태초부터 가지고 있던 선천적인 본성일까?
인간의 무절제한 욕심을 통제하기 위해 스스로 만든 제한선일까?
인간들이 모여서 집단을 형성하기 시작한 때부터 강자들이 질서를 유지하고 민중을 통제하기 위해 만든 규범일까?
댓글목록

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양심이라는 것은 '옮음'에 있다고 봅니다.
강자건 약자건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 양심이라고 봅니다.
강자든 약자든 올바른 일을 하는 것에 대하여 '양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간혹 양심을 지키려면 현실적인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양심을 지키려는 태도가 있다면 좀 더 좋은 사회로 가는 길이라 봅니다.

장승백이님의 댓글
장승백이 작성일
《Re》삼무 님 ,
그렇다면 삼무님께서 말씀하시는 '옮음'이란 무엇입니까? 사람마다 '옳다'고 생각하는게 다르지 않습니까? 어떤것이 '옳다'고 믿는건 그 사람의 가치관,신념에 따라 좌우된다고 가정한다면, 자신이 생각하는 '옳음'에 따라 '양심'을 갖고 산다는 건 자신의 가치관,신념에 따라 사는 것과 같은 뜻아닙니까?

삼무님의 댓글
삼무 작성일
개인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것도 타인이 보기에는 불합리하게 보일수도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보편적인 타당성이 있어야 하고, 홍익인간처럼 여러 사람에게 보탬이 되는 것이 올바르다고 할 수 있겠죠.
각국의 문화가 다르고 저마다 자기 문화만 맞다고 주장하면 전쟁이 나듯이
타인의 가치관을 존중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타에 해가 되는 경우는 올바르다고 할 수 없겠죠.
중동에 전쟁이 나는 것도, 가치관에 차이에 따라서 오는 점도 있습니다.

장승백이님의 댓글
장승백이 작성일
《Re》삼무 님 ,
네 저도 모두가 조화롭게 잘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내 주장만 하기보다는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고집만 내세우다 보면 충돌이 잦아지게 될테니까요.

이스아님의 댓글
이스아 작성일개인적으로는 으음 자신의 정의에 맞춰 살아가는거 아닐까요..대부분의 사람이 한쪽을 추구하는만큼 그시간만큼은 그쪽으로 정의가 기울어 지겟지만요..먼가 나쁜놈한테는 착한놈이 나쁜놈아닐까요?

하늘색꿈님의 댓글
하늘색꿈 작성일
양심은 만들어 지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 사람들이 모두가 동일한 양심을 가지고 있다면 우린 서로 다른 감정을 가지는 것도 이해 될 수 없는 일이 됩니다
양심은 자책하는 마음을 만들어 냅니다
양심을 가지고 산다는 말은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상식이나 정의에 대한 정상적인 판단이 가능한 사람에게 적용이 되는 말이죠
부당한 일을 해 놓고도 그게 타인에게 해를 줬다는 것도 이해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은 애초에 양심이 없었던 것이라 말해야 합니다
그러나 다른 부분에선 이들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죠
문제는 그들이 그 가치가 옳은 것인지 바르지 못한 것인지 구분을 해 낼 수 있어야만 그들 자신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된다고 봅니다
양심이란 만들어 지는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요다할범님의 댓글
요다할범 작성일양심과 이득은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양심은 정신적인 것이고 욕심은 물질과 관련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