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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선천적인 본성은 양심이었을까요? 욕심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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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양심' 있다. 양심은 옳은 행동을 하려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복잡한 사회에서 이 양심의 발휘가 막혀 버린 느낌입니다. 수많은 부정과 불법이 판을 치는 현대사회에서 양심은 욕심에 밀려나 찾아 보기 힘든 지경입니다. 양심의 친구 정의, 도덕, 윤리의 의미를 생각해 봅시다. 태초부터 우리 인간의 선천적인 본성은 양심이었을까요? 욕심이었을까요? 약자와 강자의 관계, 사회의 규범, 최소한의 지켜야할 도리 등 양심과 욕심이 우리사회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어떻게 해야 양심있는 사람이 대우 받는 세상을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의견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존재의 가치가 없다고 단정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합법적인 방법은 힘들다며, 불법의 중간 편법적인 방법으로 목적을 달성하려고 안달입니다. 이 때문에 자주 기업 총수와 대표들이 구속되어 처벌 받지 않습니까. 오래가는 세계적 유명 기업을 볼 때 눈 앞에 보이는 욕심을 쫓는 것은 오히려 기업의 생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업문화에 도덕성과 양심은 사훈에 꼭 들어가야 하고 그것이 실천되면 상도덕으로 발전할 수 있어 큰 혜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의견
모두가 조화롭게 잘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욕심만 내기 보다는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고집만 내세우다 보면 충돌이 잦아지고 양심 행동을 못하게 되니까요.
우리 인간의 선천적인 본성은 양심이었을까요? 욕심이었을까요?
댓글목록
김정원님의 댓글
김정원 작성일
욕심이란게 무언가를 갈구하는거라고 한다면 양심은 욕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장치일 뿐입니다. 그리고 욕심이든 양심이든 태어났을 때부터 인간이 모두 가지고 있는겁니다.
다만 양심이란건 후천적인 가변성이 클 뿐이죠.
인류한테는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갈구하는 것, 그게 어떤 욕구든 항상 내재되어있습니다.
당장 가장 원초적인 색욕,성욕,식욕은 생명체로서 생존하기 위해서 내면적으로 각인된 유전적인 형질일테고 이건 확실히 선천적일겁니다. 하지만 양심은 다르지않느냐구요? 아니요. 양심도 같습니다. 양심도 선천적입니다. 양심이란건 개인의 도덕적 기준이자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잣대입니다. 그래서 욕심의 방향을 제시하는 장치일 뿐이지요. 하지만 개인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습니다. 존재하고 존재하지않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단순히 변한겁니다. 들짐승과 같은 생활을 했던 고대 인류의 양심과 지금 현대 인류의 양심이 같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까? 당장 중세나 근대의 잣대도 현대인의 양심의 기준과는 현저히 다릅니다. 현대인에겐 부조리한 것도 그들은 "옳은 일"이라고 믿고 그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당장 21세기에 태어난 어린 아이를 어디 숲에서 늑대 소년처럼 키워봅시다. 그러면 과연 그들이 현대인의 양심의 잣대에 맞춰서 옳고 그름을 판별하겠습니까? 이 아이의 양심은 단순히 생존을 위해 욕심의 방향성을 제어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게 이 아이에겐 옳은 일인 것일 테구요.
그리고 양심있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고 말씀하셨는데, 우선 법을 공명정대하게 만들고 그 법을 원리원칙에 입각해서 철저하게 집행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명정대한 법은 "옳은 행위"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고 , 강력한 법의 집행은 "옳은 행위"를 해야만한다는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하지요.
그 밖에 법 이외의 양심에서 양심있는 사람들, 이른바 현대적 도덕 기준에서의 양심있는 사람들이 권장받는 사람들을 만드려면 , 아무래도 그 양심에 대한 교육이 철저해야겠죠. 너무 막연한 답이라고 말하실지 모르겠지만, 앞서 말했듯 양심이란건 가변성이 있습니다. 그 양심이란걸 어떻게 담금질할지는 철저하게 후천적인 교육에 달린 것이구요. 따라서 양심있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려면 양심있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현대의 양심을 권장하는 그런 풍조를 만들어야만 합니다.
이청하님의 댓글
이청하 작성일
인간의 본성은 예로부터 많은 학자들이 이해하려고 노력해온 가장 중요한 주제이겠지요. 저는 양심과 욕심이 나란히 놓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욕심'이라는 것이 인간의 선천적 본성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상적인 대화에서 욕심, 욕망 등의 단어는 부정적인 어감으로만 곧잘 쓰이기에, 이미 악한 것이라는 도덕적인 가치 판단이 들어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작성자께서 사용하신 단어 '욕심'을 더 풀어 말해, '인간이 무언가를 구(求)하는 마음' 정도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제 의견을 말할 수 있지않나 싶습니다.
인간은 늘 무언가를 원하고, 구(求)하며 원하는 것을 이루어내려 하는 존재라고 저는 이해합니다. 또한 무언가를 이루게 되면 우리는 만족을 느끼게 됩니다.(또는 최소한 만족이라는 심리상태를 기대합니다.) 생리적인 욕구는 기본적입니다. 물질을 갈구하기도 하고 명예,자아실현 등을 한층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기도 합니다.
도덕과 양심 역시 '인간이 무언가를 구(求)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지 않나 저는 생각합니다.
도덕이 안정적인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위해 발전해온 것이라고 생각해 볼수도 있습니다, 옮고 그름을 따지는 도덕적인 의식을 양심이라고한다면 이 역시 인간의 욕심에서 태어난 의식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저급한 행동들이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되면서도, 그와 동시에 도덕과 양심이 인간의 '욕심'에서 유래될 수 있는 것은, 인간이 얼마나 성숙되었고 멀리 바라볼 수 있는지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덕과 양심에 따른 행동을 통해서 우리들은 서로 장기적으로 바람직한 좋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행동은 미래와 사회는 차치하고 본인에게도 후회를 남길 여지가 큽니다.
일상의 속도가 빨리지면 윤리는 사치가 됩니다. 급변하는 시장에서 생존하고 이익을 챙기기 바쁜 기업들에게는 도덕과 윤리가 사치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는 앞으로도 모두가 같이 고민해야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