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 Home>커뮤니티>지식정보 |
경제경영 '트릴레마'(Trilemma)에 빠져 있는 미국경제
페이지 정보
본문
미국 경제가 안팎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다. 전례 없는 경기부양책의 후유증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용 사정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실업률이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밖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달러를 대신할 기축통화를 만들자며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트릴레마’에 빠진 미국경제' 중에서 (중앙일보, 2009.7.9)
미국경제가 '트릴레마'(Trilemma·세 가지 딜레마)에 빠져있다...
현재의 미국경제가 처해 있는 어려움을 중잉일보가 한단어로 표현한 말입니다.
여기서 트릴레마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고용사정 악화, 달러의 위상 약화 문제입니다. 이 세가지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보니 미국 정부도 뾰족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한가지 문제를 해결하려하면 다른 문제가 더 복잡해지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셈입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2차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6월 실업률이 9.5%에 달하면서 고용사정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그 가능성을 일단 부인했지요. 악화되고 있는 재정이 걱정되는데다 물가에 대한 불안 때문에 섣불리 2차 부양책으로 돈을 풀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인 것입니다.
인플레이션도 고민거리입니다. 위기 극복 이후의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출구전략'(exit strategy)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이 역시 딜레마입니다. 섣불리 돈줄을 죄었다가는 경기가 급속히 냉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돈줄을 죄려 보니 실업률이 문제고,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추가 경기부양책을 쓰자니 인플레이션이 걱정인, 그런 딜레마에 빠져 있는 셈입니다.
달러화 문제도 미국의 딜레마이지요. 기축통화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달러. 하지만 달러가 강세로 돌아설 경우, 위상은 좀 나아지겠지만 미국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되고 무역수지 적자가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릴레마'에 빠져있는 미국경제... 미국경제의 현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문구입니다.
물론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우리경제 역시 빠져 있는 비슷한 딜레마입니다.
'‘트릴레마’에 빠진 미국경제' 중에서 (중앙일보, 2009.7.9)
미국경제가 '트릴레마'(Trilemma·세 가지 딜레마)에 빠져있다...
현재의 미국경제가 처해 있는 어려움을 중잉일보가 한단어로 표현한 말입니다.
여기서 트릴레마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고용사정 악화, 달러의 위상 약화 문제입니다. 이 세가지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보니 미국 정부도 뾰족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한가지 문제를 해결하려하면 다른 문제가 더 복잡해지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셈입니다.
요즘 미국에서는 '2차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6월 실업률이 9.5%에 달하면서 고용사정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그 가능성을 일단 부인했지요. 악화되고 있는 재정이 걱정되는데다 물가에 대한 불안 때문에 섣불리 2차 부양책으로 돈을 풀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인 것입니다.
인플레이션도 고민거리입니다. 위기 극복 이후의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출구전략'(exit strategy)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이 역시 딜레마입니다. 섣불리 돈줄을 죄었다가는 경기가 급속히 냉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돈줄을 죄려 보니 실업률이 문제고,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추가 경기부양책을 쓰자니 인플레이션이 걱정인, 그런 딜레마에 빠져 있는 셈입니다.
달러화 문제도 미국의 딜레마이지요. 기축통화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달러. 하지만 달러가 강세로 돌아설 경우, 위상은 좀 나아지겠지만 미국 제품이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되고 무역수지 적자가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릴레마'에 빠져있는 미국경제... 미국경제의 현 상황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문구입니다.
물론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우리경제 역시 빠져 있는 비슷한 딜레마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