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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영국, Great Britain에서 Little Britain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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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denly, the sun that once never set on the British Empire is casting long shadows over what's left of Britain's imperial ambitions, and the country is having to rethink its role in the world—perhaps as Little Britain, certainly as a lesser Britain.
'Forget the Great In Britain' 중에서 (뉴스위크, 2009.8.17일자)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영국경제가 자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위기가 금융산업을 통해 부활했던 영국경제에 커다란 타격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뉴스위크지가 최근호에서 'Little Britain'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영국과 관련해 눈에 띄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Little Britain'... 한때 '해가 지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던 대영제국의 옛 영광이 이제 '작은 섬나라', '경제 소국'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는 의미입니다.
대영제국이 해체된 것은 물론 오래 전의 일입니다. 하지만 영국은 강력한 문화적인 영향력과 핵무기를 바탕으로 한 군사력, 그리고 미국과의 동맹을 기반으로 한 외교력, 기본적인 경제력으로 선진 강국의 지위를 누려왔습니다. 1970년대의 '영국병'은 대처의 등장으로 이겨나갔고 탈냉전 시대 이후에는 토니 블레어가 조롱을 받으면서까지 '51st-state strategy'라고 표현되는 '미국의 51번째 주 되기 전략'으로 제국의 영향력 추락을 늦추기도 했지요.
런던의 금융허브 '시티'를 중심으로 한 경제적 번영은 한 때 영국의 부활을 가능케해주리라는 기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작년의 금융위기는 영국에게 매우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그동안 이 작은 섬나라(this small island nation)가 자신의 체급 이상으로 펀치를 잘 날리게해주었던(to punch well above its weight class) 상황들이 바뀐 겁니다.
뉴스위크가 전한 현재의 영국경제 상황을 요약해보면 이렇습니다.
-국가 부채가 앞으로 5년 동안 2배로 급증하면서 GDP(국내총생산) 대비 10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1인당 개인 소득이 2008년 초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6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실업자 수는 1999년의 130만명(4.6%)에서 현재 200만명을 넘어서 300만명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영국의 경기침체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가장 깊고 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Little Britain'이라는 표현까지 듣게된 영국. 앞으로 영국이 어떤 국가전략으로 이번 위기에 대처해갈지 주목해보아야겠습니다.
물론 세계경제 10위권의 문턱에서 주춤하고 있는 우리에게 영국의 모습은 많은 것을 시사해줄겁니다.
'Forget the Great In Britain' 중에서 (뉴스위크, 2009.8.17일자)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영국경제가 자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위기가 금융산업을 통해 부활했던 영국경제에 커다란 타격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뉴스위크지가 최근호에서 'Little Britain'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영국과 관련해 눈에 띄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Little Britain'... 한때 '해가 지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던 대영제국의 옛 영광이 이제 '작은 섬나라', '경제 소국'으로 전락할 처지에 놓였다는 의미입니다.
대영제국이 해체된 것은 물론 오래 전의 일입니다. 하지만 영국은 강력한 문화적인 영향력과 핵무기를 바탕으로 한 군사력, 그리고 미국과의 동맹을 기반으로 한 외교력, 기본적인 경제력으로 선진 강국의 지위를 누려왔습니다. 1970년대의 '영국병'은 대처의 등장으로 이겨나갔고 탈냉전 시대 이후에는 토니 블레어가 조롱을 받으면서까지 '51st-state strategy'라고 표현되는 '미국의 51번째 주 되기 전략'으로 제국의 영향력 추락을 늦추기도 했지요.
런던의 금융허브 '시티'를 중심으로 한 경제적 번영은 한 때 영국의 부활을 가능케해주리라는 기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작년의 금융위기는 영국에게 매우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그동안 이 작은 섬나라(this small island nation)가 자신의 체급 이상으로 펀치를 잘 날리게해주었던(to punch well above its weight class) 상황들이 바뀐 겁니다.
뉴스위크가 전한 현재의 영국경제 상황을 요약해보면 이렇습니다.
-국가 부채가 앞으로 5년 동안 2배로 급증하면서 GDP(국내총생산) 대비 10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1인당 개인 소득이 2008년 초 수준으로 회복되려면 6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실업자 수는 1999년의 130만명(4.6%)에서 현재 200만명을 넘어서 300만명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영국의 경기침체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가장 깊고 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Little Britain'이라는 표현까지 듣게된 영국. 앞으로 영국이 어떤 국가전략으로 이번 위기에 대처해갈지 주목해보아야겠습니다.
물론 세계경제 10위권의 문턱에서 주춤하고 있는 우리에게 영국의 모습은 많은 것을 시사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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