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 Home>커뮤니티>지식정보 |
경제경영 한국은행 총재의 '표현'에서 읽어보는 현 경제상황
페이지 정보
본문
예병일의 경제노트
- 경기가 현재 바닥인가.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급속 추락했으나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보면 더 내려가는 것 같지는 않다.
바닥 여부는 바닥에 대한 해석이 사람마다 달라
뭐라 말하기 어려운 데다 전망까지 감안해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급속한 하락세는 끝난 것 같으나
앞으로 치고 올라갈지 여부는 불투명한 점이 상당히 많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 내용' 중에서 (2009.6.11)
어느 나라건 중앙은행 총재의 '말'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한국은행 총재가
현재의 경기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가 공개적으로 어떤 '표현'을 사용해
그 인식을 드러내는지는 경제주체들에게 중요하지요.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연 2.0%로 동결했습니다.
위원회가 끝난 직후 이성태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현재의 경제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그의 '표현'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1. 우선 이 총재의 기자회견 모두발언입니다.
"경제상황을 보면, 경기 쪽에서는 그 동안 재정통화정책이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을 쓴 데 힘입어
생산활동이 상당히 호전되고 내수 쪽에서도 다소 부진이 완화되면서 경기 하강세는 거의 끝났다고 생각된다.
설비투자는 계속 좋지 않지만 건설활동이 정부 정책에 힘입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소비지표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금년 상반기 중 우리 경제활동이 이만큼 유지한 것도 과감한 정책의 결과가
상당히 작용한 것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이후 경제활동이 계속 개선돼서
호전될 것이라고 자신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경기 하강세가 거의 끝났다고 생각된다"는 표현이 눈에 띕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11일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급등하기도 했지요.
예상보다 강도 높은 표현입니다.
물론 이 총재는 뒷부분에서 "하반기 이후 경제활동이 계속 개선돼서
호전될 것이라고 자신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는 단서도 달기는 했습니다.
2. 모두발언이 끝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도 경기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급속 추락했으나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보면 더 내려가는 것 같지는 않다...
지금으로서는 급속한 하락세는 끝난 것 같으나 앞으로 치고 올라갈지 여부는 불투명한 점이 상당히 많다."
"급속한 하락세는 끝난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치고 올라갈지는 불투명하다"는 말이었습니다.
3.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해서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작년 위기 때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큰 충격이라고들 했다.
앞날을 잘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6~7개월 지나서 보니 `뭔가 조금 보인다'는 것이다.
`생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보다는 괜찮지 않으냐'는 게 현재 미국 등의 판단인 것 같다."
작년 가을 당시의 예상과는 달리 이번 위기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닫지는 않을 것 같다는 얘깁니다.
4. 인플레이션 우려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지요.
"원유가격은 작년만큼 대폭 오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현재로서는 물가 쪽 위험도가 약간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당분간 완화 기조가 맞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원유가격이 추가로 오를 것 같지만 작년 처럼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
따라서 통화정책은 당분간 계속 완화기조로 가겠다는 말입니다.
"올해 들어 자금중개활동이 조금씩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유동성이 돌고 있다.
그런데 실물경제가 움직이는 속도에 비해 유동성이 움직이는 속도가 앞서고 있다.
유동성이 물가를 올리는 쪽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라는 언급도 했습니다.
- 경기가 현재 바닥인가.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급속 추락했으나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보면 더 내려가는 것 같지는 않다.
바닥 여부는 바닥에 대한 해석이 사람마다 달라
뭐라 말하기 어려운 데다 전망까지 감안해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급속한 하락세는 끝난 것 같으나
앞으로 치고 올라갈지 여부는 불투명한 점이 상당히 많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간담회 내용' 중에서 (2009.6.11)
어느 나라건 중앙은행 총재의 '말'은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만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도 한국은행 총재가
현재의 경기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가 공개적으로 어떤 '표현'을 사용해
그 인식을 드러내는지는 경제주체들에게 중요하지요.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연 2.0%로 동결했습니다.
위원회가 끝난 직후 이성태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현재의 경제상황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그의 '표현'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1. 우선 이 총재의 기자회견 모두발언입니다.
"경제상황을 보면, 경기 쪽에서는 그 동안 재정통화정책이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을 쓴 데 힘입어
생산활동이 상당히 호전되고 내수 쪽에서도 다소 부진이 완화되면서 경기 하강세는 거의 끝났다고 생각된다.
설비투자는 계속 좋지 않지만 건설활동이 정부 정책에 힘입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
소비지표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금년 상반기 중 우리 경제활동이 이만큼 유지한 것도 과감한 정책의 결과가
상당히 작용한 것이라는 점에서 하반기 이후 경제활동이 계속 개선돼서
호전될 것이라고 자신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경기 하강세가 거의 끝났다고 생각된다"는 표현이 눈에 띕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11일 채권시장에서는 금리가 급등하기도 했지요.
예상보다 강도 높은 표현입니다.
물론 이 총재는 뒷부분에서 "하반기 이후 경제활동이 계속 개선돼서
호전될 것이라고 자신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는 단서도 달기는 했습니다.
2. 모두발언이 끝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도 경기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급속 추락했으나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보면 더 내려가는 것 같지는 않다...
지금으로서는 급속한 하락세는 끝난 것 같으나 앞으로 치고 올라갈지 여부는 불투명한 점이 상당히 많다."
"급속한 하락세는 끝난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치고 올라갈지는 불투명하다"는 말이었습니다.
3.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해서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작년 위기 때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큰 충격이라고들 했다.
앞날을 잘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6~7개월 지나서 보니 `뭔가 조금 보인다'는 것이다.
`생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보다는 괜찮지 않으냐'는 게 현재 미국 등의 판단인 것 같다."
작년 가을 당시의 예상과는 달리 이번 위기가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닫지는 않을 것 같다는 얘깁니다.
4. 인플레이션 우려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지요.
"원유가격은 작년만큼 대폭 오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현재로서는 물가 쪽 위험도가 약간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는 당분간 완화 기조가 맞겠다고 판단한 것이다."
원유가격이 추가로 오를 것 같지만 작년 처럼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
따라서 통화정책은 당분간 계속 완화기조로 가겠다는 말입니다.
"올해 들어 자금중개활동이 조금씩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유동성이 돌고 있다.
그런데 실물경제가 움직이는 속도에 비해 유동성이 움직이는 속도가 앞서고 있다.
유동성이 물가를 올리는 쪽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라는 언급도 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