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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물 오마하의 현인과 3만5000명의 순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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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Billionaire investor Warren Buffett will play
host to a record 35,000 people at
his Berkshire Hathaway Inc.’s annual meeting
in Omaha, Nebraska, on May 2.
'Buffett Expects Record Attendance at
Annual Meeting' 중에서 (블룸버그, 2009.4.22)
'Oracle of Omaha'.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
그는 매년 봄날 자신이 사는 오마하에서 '축제'를 열지요.
그리고 그를 보기 위해 그곳으로 매년 '순례자'들이 모여듭니다.
그 '자본주의의 우드스톡 축제'가
올해는 5월 2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립니다.
그의 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연례주총 행사입니다.
이번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3만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년에는 3만1000명이 참석해 역시 사상 최대의 인파를 기록했었는데,
올해는 더 늘어난 겁니다.
버핏의 축제장에는 그와 그의 동료 찰리 멍거 부회장이 나와
참석자들과 일문일답식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한 기업들이
준비한 매장과 전시장에서 쇼핑을 즐기지요.
이미 이 기간의 항공권과 호텔은 매진됐다고 합니다.
버핏도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그의 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가 지난 1년간 33%나 하락했으니까요.
하지만 올해도 사람들은 그를 보기 위해 미국의 한 시골마을로 몰려듭니다.
'현인'에게서 '지혜'를 듣고 싶어하는 것일 겁니다.
사람의 인격은 그가 커다란 부나 권력을 쥐었거나
반대로 큰 어려움에 빠졌을 때 가장 잘 드러난다고 하지요.
버핏은 그렇게 부자이면서도 검소하고 평범하게 지내며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했습니다.
그래서 만약 버핏이 그의 모든 재산을 잃는다해도
그의 생활에서 변하는 것은 오직 자가용 비행기 하나뿐이라는 말도 나오지요.
(버핏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기 소유의 자가용 제트기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반드시 자비를 들여서 업무용으로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어려운 때일 수록 '현인의 지혜'가 소중해집니다.
우리 사회에도 버핏같은 인격적으로 훌륭한 '현인'이 있다면,
그래서 우리가 그를 찾는 '순례자'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illionaire investor Warren Buffett will play
host to a record 35,000 people at
his Berkshire Hathaway Inc.’s annual meeting
in Omaha, Nebraska, on May 2.
'Buffett Expects Record Attendance at
Annual Meeting' 중에서 (블룸버그, 2009.4.22)
'Oracle of Omaha'.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
그는 매년 봄날 자신이 사는 오마하에서 '축제'를 열지요.
그리고 그를 보기 위해 그곳으로 매년 '순례자'들이 모여듭니다.
그 '자본주의의 우드스톡 축제'가
올해는 5월 2일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립니다.
그의 회사 버크셔해서웨이의 연례주총 행사입니다.
이번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3만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년에는 3만1000명이 참석해 역시 사상 최대의 인파를 기록했었는데,
올해는 더 늘어난 겁니다.
버핏의 축제장에는 그와 그의 동료 찰리 멍거 부회장이 나와
참석자들과 일문일답식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버크셔해서웨이가 투자한 기업들이
준비한 매장과 전시장에서 쇼핑을 즐기지요.
이미 이 기간의 항공권과 호텔은 매진됐다고 합니다.
버핏도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그의 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가 지난 1년간 33%나 하락했으니까요.
하지만 올해도 사람들은 그를 보기 위해 미국의 한 시골마을로 몰려듭니다.
'현인'에게서 '지혜'를 듣고 싶어하는 것일 겁니다.
사람의 인격은 그가 커다란 부나 권력을 쥐었거나
반대로 큰 어려움에 빠졌을 때 가장 잘 드러난다고 하지요.
버핏은 그렇게 부자이면서도 검소하고 평범하게 지내며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했습니다.
그래서 만약 버핏이 그의 모든 재산을 잃는다해도
그의 생활에서 변하는 것은 오직 자가용 비행기 하나뿐이라는 말도 나오지요.
(버핏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기 소유의 자가용 제트기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반드시 자비를 들여서 업무용으로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어려운 때일 수록 '현인의 지혜'가 소중해집니다.
우리 사회에도 버핏같은 인격적으로 훌륭한 '현인'이 있다면,
그래서 우리가 그를 찾는 '순례자'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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