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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물 베토벤, 32세에 쓴 유서와 54세에 지휘한 합창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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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0.30)
베토벤이 남긴 '하일리겐슈타트 유서'는 매우 유명하다.
이 유서가 큰 의미를 갖는 이유는
그가 32세에 자살을 결심하고 쓴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귀가 거의 들리지 않는 것에 대한 고통을 기록한 이 유서는
그가 요양차 빈 교외의 하일리겐슈타트 지방에 머물면서 남긴 것이다.
작곡가로서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이 만든 음악을 듣지 못한다는 것 외에도
더 큰 고통을 안겨주었으니,
그것은 사람들이 그가 시도하려는 혁신적인 예술을 오해한다는 것이었다.
만약 어떤 작곡가가 괴상한 음악을 들고 나왔는데
당신은 그가 귓병을 앓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과연 그가 만든 작품을 전위적인 예술이라고 인정하겠는가?
대부분의 사람은 그의 귀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이상한 곡을 만들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러한 편견이 작곡가로서의 인생에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중에서 (살림, 85p)
오늘은 베토벤 이야기입니다.
오늘 새벽 타결된 한미 통화 스와프 협정의 영향으로 금융시장에 모처럼 온기가 돌았습니다.
여전히 실물경제가 문제이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경제위기' 대신 다른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베바'라고 부르더군요.
요즘 MBC TV에서 방영되는 '베토벤 바이러스'가 인기입니다.
'베바 폐인'도 많습니다. 저도 몇번 보았는데, 특히 초반에 재미있었습니다.
'악성'(樂聖)이라고 불리우는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
'천재적인' 모짜르트와 대비가 되기도 합니다.
저는 베토벤에 더 끌립니다.
사실 그는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기에 피아노로 '엘리제를 위하여'를 치면서 베토벤을 만나지요.
'월광'을 치기 위해 땀을 뺐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비창'도 팝송 '미드 나잇 블루'의 원곡이었지요.
이 악성 베토벤은 32세에 자살을 결심하고 유서를 씁니다.
요양을 위해 머물던 하일리겐슈타트에서입니다.
작곡가로서 귀가 들리지 않게 됐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그는 그 고통을 이겨냈습니다.
사후 발견된 이 유서의 뒷부분에 베토벤은 작곡을 하기 위해 살아야겠다고 썼습니다.
그리고 54세가 된 베토벤.
그는 귀도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아홉 번째 교향곡 '합창'을 직접 지휘했습니다.
단원들의 걱정 속에서 첫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그는 박수소리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청각상실이라는 '고통'과 유서를 쓸 정도의 '위기상황'을 이겨내고 스스로를 완성한 베토벤.
심각한 경제위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교향곡 '합창'의 첫공연을 지휘하는 그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베토벤이 남긴 '하일리겐슈타트 유서'는 매우 유명하다.
이 유서가 큰 의미를 갖는 이유는
그가 32세에 자살을 결심하고 쓴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귀가 거의 들리지 않는 것에 대한 고통을 기록한 이 유서는
그가 요양차 빈 교외의 하일리겐슈타트 지방에 머물면서 남긴 것이다.
작곡가로서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이 만든 음악을 듣지 못한다는 것 외에도
더 큰 고통을 안겨주었으니,
그것은 사람들이 그가 시도하려는 혁신적인 예술을 오해한다는 것이었다.
만약 어떤 작곡가가 괴상한 음악을 들고 나왔는데
당신은 그가 귓병을 앓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과연 그가 만든 작품을 전위적인 예술이라고 인정하겠는가?
대부분의 사람은 그의 귀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이상한 곡을 만들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러한 편견이 작곡가로서의 인생에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조윤범의 '파워 클래식' 중에서 (살림, 85p)
오늘은 베토벤 이야기입니다.
오늘 새벽 타결된 한미 통화 스와프 협정의 영향으로 금융시장에 모처럼 온기가 돌았습니다.
여전히 실물경제가 문제이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경제위기' 대신 다른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베바'라고 부르더군요.
요즘 MBC TV에서 방영되는 '베토벤 바이러스'가 인기입니다.
'베바 폐인'도 많습니다. 저도 몇번 보았는데, 특히 초반에 재미있었습니다.
'악성'(樂聖)이라고 불리우는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
'천재적인' 모짜르트와 대비가 되기도 합니다.
저는 베토벤에 더 끌립니다.
사실 그는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기에 피아노로 '엘리제를 위하여'를 치면서 베토벤을 만나지요.
'월광'을 치기 위해 땀을 뺐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비창'도 팝송 '미드 나잇 블루'의 원곡이었지요.
이 악성 베토벤은 32세에 자살을 결심하고 유서를 씁니다.
요양을 위해 머물던 하일리겐슈타트에서입니다.
작곡가로서 귀가 들리지 않게 됐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그는 그 고통을 이겨냈습니다.
사후 발견된 이 유서의 뒷부분에 베토벤은 작곡을 하기 위해 살아야겠다고 썼습니다.
그리고 54세가 된 베토벤.
그는 귀도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 아홉 번째 교향곡 '합창'을 직접 지휘했습니다.
단원들의 걱정 속에서 첫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그는 박수소리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청각상실이라는 '고통'과 유서를 쓸 정도의 '위기상황'을 이겨내고 스스로를 완성한 베토벤.
심각한 경제위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교향곡 '합창'의 첫공연을 지휘하는 그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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