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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수필 북한산성 문안드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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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표 쯤은 우리 집인듯(은평뉴타운) A=백운대, B=깔딱고개, C=우이동매표소, D=원효봉, E=대서문, F=북한산성입구
무량사에서 본 백운대
북한동
북한산성이 생기고 안과 밖이 또 생겼다.
북한산성 안에는 고양시 북한동 주민이 살고 있고,
그들이 성 밖을 나서자면 대서문을 통과해야 한다.
마을 역사가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마을 안내판이 있다.
북한동 사람들은 조선 숙종 북한산성 축조 때 들어온 사람들 후손이라 한다.
사람들은 일제에 합방되기 전 1907년 무장해제 때 내쫒기고,
1915년 대홍수에 물에 휩쓸리고, 625 전쟁 때 쑥대밭이 되어이제 남은 4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이승만대통령이 이곳에 왔다가 딱한 사정을 듣고 마을 신작로를 닦아주었다는데..
세상 풍파를 이겨내며 등산객을 상대로 장사하며 살고 있다.
세상에 남의 일을 모르거든 얘기하지 말라 하였다.
내가 이 곳 산골에 들어와 또 깨달은 일이다.
--- 인터넷 ---
아내와 손잡고 모처럼 산행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뇌경색이 가볍게 재발한 이후 눈에 띠게 쇠약해진 듯 한데도...
아내는 소녀처럼 반기고 조금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지요.
6월에 이곳 은평으로 이사 왔지만 그렁저렁 바삐 지내노라 북한산성에
문안조차 드리지 못하였기로 용기를 내서 찾은 곳이 북한동입니다.
남들은 다 아는 곳이겠지만 저는 도대체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어느 메쯤인지
아직도 분간이 되질 못하든 차에 오늘은 제법 아, 예가 거기쯤이로구나 싶었습니다.
산행지도를 놓고 보니까 우리가 가끔 찾았던 우이동에서 백운대를 향하여
일직선으로 북한산을 넘으면 북한산성 입구가 되고 우리 동네가 되는 군요.
북한동에서 백운대까지가 산행 길로 3.0km 정도 인 모양인데,
이 번에는 말로만 듣던 북한동까지만 둘러보고 다음번에는 예서 한 30분 정도 더 가보고,
그 다음엔 또 한 시간 정도.. 이렇게 도전해서 이 가을엔 꼭 백운대를 밟아볼 생각이고요..
아내도 도전할 뜻이 있다고 했습니다.
산성 입구에서 저희 집까지 놀며 놀며 걸어서 와보니 35분 정도 걸렸습니다.
운동부족!
금세 입술이 부르텄고요, ㅎㅎㅎ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표 쯤은 우리 집인듯(은평뉴타운) A=백운대, B=깔딱고개, C=우이동매표소, D=원효봉, E=대서문, F=북한산성입구
무량사에서 본 백운대
북한동
북한산성이 생기고 안과 밖이 또 생겼다.
북한산성 안에는 고양시 북한동 주민이 살고 있고,
그들이 성 밖을 나서자면 대서문을 통과해야 한다.
마을 역사가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마을 안내판이 있다.
북한동 사람들은 조선 숙종 북한산성 축조 때 들어온 사람들 후손이라 한다.
사람들은 일제에 합방되기 전 1907년 무장해제 때 내쫒기고,
1915년 대홍수에 물에 휩쓸리고, 625 전쟁 때 쑥대밭이 되어이제 남은 40여 가구가 살고 있다.
이승만대통령이 이곳에 왔다가 딱한 사정을 듣고 마을 신작로를 닦아주었다는데..
세상 풍파를 이겨내며 등산객을 상대로 장사하며 살고 있다.
세상에 남의 일을 모르거든 얘기하지 말라 하였다.
내가 이 곳 산골에 들어와 또 깨달은 일이다.
--- 인터넷 ---
아내와 손잡고 모처럼 산행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뇌경색이 가볍게 재발한 이후 눈에 띠게 쇠약해진 듯 한데도...
아내는 소녀처럼 반기고 조금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지요.
6월에 이곳 은평으로 이사 왔지만 그렁저렁 바삐 지내노라 북한산성에
문안조차 드리지 못하였기로 용기를 내서 찾은 곳이 북한동입니다.
남들은 다 아는 곳이겠지만 저는 도대체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어느 메쯤인지
아직도 분간이 되질 못하든 차에 오늘은 제법 아, 예가 거기쯤이로구나 싶었습니다.
산행지도를 놓고 보니까 우리가 가끔 찾았던 우이동에서 백운대를 향하여
일직선으로 북한산을 넘으면 북한산성 입구가 되고 우리 동네가 되는 군요.
북한동에서 백운대까지가 산행 길로 3.0km 정도 인 모양인데,
이 번에는 말로만 듣던 북한동까지만 둘러보고 다음번에는 예서 한 30분 정도 더 가보고,
그 다음엔 또 한 시간 정도.. 이렇게 도전해서 이 가을엔 꼭 백운대를 밟아볼 생각이고요..
아내도 도전할 뜻이 있다고 했습니다.
산성 입구에서 저희 집까지 놀며 놀며 걸어서 와보니 35분 정도 걸렸습니다.
운동부족!
금세 입술이 부르텄고요, ㅎㅎㅎ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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