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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수필 두려움이라는 이름의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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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할아버지,
왜 이제까지 저는 할아버지가 두려워하시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을까요?"
제레미가 다시 말을 꺼냈다.
"네가 주의 깊게 보지 않아서 그런 게지."
늙은 매가 대답했다.
"나도 살아오면서 두려움을 느낀 적이 많았단다.
지금도 무서운 게 하나 있는걸. 네 할미를 잃을까봐 겁이 나는구나."
제레미는 조금 놀랐다.
그는 이제까지 자기 할아버지가 어떤 식으로든
두려운 게 있다고 시인하는 것을 단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었다.
그런 할아버지가 지금 이렇게 드러내놓고 두려움을 인정하다니.....
"저도 제 두려움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레미가 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나이를 먹어 가다 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지."
늙은 매다 손자의 말을 받았다.
"네 할미와 나는 이제 늙었다.
우리 두 사람은 대부분의 일생을 함께 지내왔지.
만일 네 할미가 먼저 죽기라도 한다면,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될 것 같구나.
사람들은 모두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단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날마다 살아가는 일을 멈추지는 않아.
우리가 양지쪽에 있는 동안 늘 음지쪽을 두려워하면서 걷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
역경과 고난의 시간이 언제, 어떤 식으로 닥칠지 모르는 건 확실하다만
그래도 그게 언젠가는 찾아오리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정말 그런 일이 닥쳤을 때 한결 쉽게 맞설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늘을 만드는 것은 그 어떤 것이라도 빛의 근원보다는 작기 마련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하려무나."
--- 조셉 M. 마셜 '그래도 계속 가라' 중에서 ---
'그만두고 싶을 때, 딱 한 걸음만 더!
내가 아끼는 후배에게 주고 싶은 단 한 권의 책이 있다면 <그래도 계속 가라>이다.'
KTF 부사장 조서환의 추천이 붙은 책이군요.
일기가 순하고 어디나 끄덕여지는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저는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도 일거리를 넘치도록 누리는 것을 말입니다.
근데 약간 두려운 일이 있군요.
종아리가 눈에 띠게 야위고 체중에 줄어드는 것.
아내는 염소라도 고아 먹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이고요. ㅎㅎㅎ
너무 일에 매달리는 것을 삼가고 빠져 나가는 근육을 챙겨봐야 하겠습니다.
남들은 살이 쪄서 야단들이니 오히려 좋은 일인지도 모르고요.
그러나 저는 아내를 앞세우지는 않을 겁니다.
어릴 때부터 그리 믿어온 일.
음!
"할아버지,
왜 이제까지 저는 할아버지가 두려워하시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을까요?"
제레미가 다시 말을 꺼냈다.
"네가 주의 깊게 보지 않아서 그런 게지."
늙은 매가 대답했다.
"나도 살아오면서 두려움을 느낀 적이 많았단다.
지금도 무서운 게 하나 있는걸. 네 할미를 잃을까봐 겁이 나는구나."
제레미는 조금 놀랐다.
그는 이제까지 자기 할아버지가 어떤 식으로든
두려운 게 있다고 시인하는 것을 단 한 번도 들은 적이 없었다.
그런 할아버지가 지금 이렇게 드러내놓고 두려움을 인정하다니.....
"저도 제 두려움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레미가 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나이를 먹어 가다 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지."
늙은 매다 손자의 말을 받았다.
"네 할미와 나는 이제 늙었다.
우리 두 사람은 대부분의 일생을 함께 지내왔지.
만일 네 할미가 먼저 죽기라도 한다면,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될 것 같구나.
사람들은 모두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단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날마다 살아가는 일을 멈추지는 않아.
우리가 양지쪽에 있는 동안 늘 음지쪽을 두려워하면서 걷고 있는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
역경과 고난의 시간이 언제, 어떤 식으로 닥칠지 모르는 건 확실하다만
그래도 그게 언젠가는 찾아오리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정말 그런 일이 닥쳤을 때 한결 쉽게 맞설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늘을 만드는 것은 그 어떤 것이라도 빛의 근원보다는 작기 마련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하려무나."
--- 조셉 M. 마셜 '그래도 계속 가라' 중에서 ---
'그만두고 싶을 때, 딱 한 걸음만 더!
내가 아끼는 후배에게 주고 싶은 단 한 권의 책이 있다면 <그래도 계속 가라>이다.'
KTF 부사장 조서환의 추천이 붙은 책이군요.
일기가 순하고 어디나 끄덕여지는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저는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도 일거리를 넘치도록 누리는 것을 말입니다.
근데 약간 두려운 일이 있군요.
종아리가 눈에 띠게 야위고 체중에 줄어드는 것.
아내는 염소라도 고아 먹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이고요. ㅎㅎㅎ
너무 일에 매달리는 것을 삼가고 빠져 나가는 근육을 챙겨봐야 하겠습니다.
남들은 살이 쪄서 야단들이니 오히려 좋은 일인지도 모르고요.
그러나 저는 아내를 앞세우지는 않을 겁니다.
어릴 때부터 그리 믿어온 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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