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 Home>커뮤니티>지식정보 |
사회문화 통제할 수 없는 리스크와 통제할 수 있는 리스크
페이지 정보
본문
[마중물이야기]
미국인의 경우 집 안에 있는 수영장에서
아이가 익사 사고를 당할 확률은 1/11,000 이다.
한편 총으로 인한 사고로 아이가 목숨을 잃을 확률은 1/1,000,000 이다.
수영장 익사사고 확률과 총기사고 확률은 비교도 되지 않는다.
2004년 초반에 단 한 건의 광우병 발병으로 미국 전역에 쇠고기 기피증이 일어났었다.
리스크컨설던트 피터 샌드먼Peter Sandman은
"사람을 두렵게 만드는 리스크와 사람들을 실제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리스크가 아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샌드먼은 광우병(끔찍하게 무섭지만 발생 빈도는 지극히 낮은 위협)과
일반 가정의 부엌에서 음식을 통해 확산되는 병원균(지극히 흔하지만 그리 무섭지 않은 위협)을 비교한다.
"통제할 수 없는 리스크가 통제할 수 있는 리스크보다 더 분노를 일으키는 법이다.
광우병은 자신의 통제를 벗어난 영역에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내가 먹을 고기에 프리온(광우병의 원인라고 알려짐)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다.
반면에 자신의 집 부엌에 있는 음식물은 충분히 통제가 가능하다.
주변 환경의 청결을 유지하고 잘 관리하면 되기 때문이다."
샌드먼은 사람들이 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비행기를 타는 것을 더 무서워하는지도 설명한다.
차는 내가 운전하는 것이고 비행기는 내가 통제하는 것이 아니니까,
나의 안전이 무수한 외부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기 대문이라고 - - ,-<이하 생략>-
---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괴자 경제학' 중에서 ---
근자에 민감한 광우병이 언급돼 있어서 좀 - - -
하지만 저는 대충 이해가 되는 부분이어서 옮겼습니다.
하늘 무너질 걱정으로 잠을 설쳤다는 기우杞憂,
세상의 모든 염려와 두려움이란 게 대충 이런 모순을 안고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요즘 치킨은 얻어먹지 못하는 형편인데
아내는 오히려 LA 갈비를 기다리는 듯 말하고 있군요.
아마 장모님께서 "야, 20년 후에나 발병된다는 뭐 상관이냐?" 하신 데 영향 받은 모양이고요.
한편 근심스런 마음이 없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닭이며 오리 고기도 식탁에 오르기를 바랍니다만.
방금 인터넷을 보면 촛불문화제 참석자들이 거리행진에 들어갔다고 하는군요.
모쪼록 피차 충돌 없이 무사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미국인의 경우 집 안에 있는 수영장에서
아이가 익사 사고를 당할 확률은 1/11,000 이다.
한편 총으로 인한 사고로 아이가 목숨을 잃을 확률은 1/1,000,000 이다.
수영장 익사사고 확률과 총기사고 확률은 비교도 되지 않는다.
2004년 초반에 단 한 건의 광우병 발병으로 미국 전역에 쇠고기 기피증이 일어났었다.
리스크컨설던트 피터 샌드먼Peter Sandman은
"사람을 두렵게 만드는 리스크와 사람들을 실제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리스크가 아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샌드먼은 광우병(끔찍하게 무섭지만 발생 빈도는 지극히 낮은 위협)과
일반 가정의 부엌에서 음식을 통해 확산되는 병원균(지극히 흔하지만 그리 무섭지 않은 위협)을 비교한다.
"통제할 수 없는 리스크가 통제할 수 있는 리스크보다 더 분노를 일으키는 법이다.
광우병은 자신의 통제를 벗어난 영역에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내가 먹을 고기에 프리온(광우병의 원인라고 알려짐)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다.
반면에 자신의 집 부엌에 있는 음식물은 충분히 통제가 가능하다.
주변 환경의 청결을 유지하고 잘 관리하면 되기 때문이다."
샌드먼은 사람들이 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비행기를 타는 것을 더 무서워하는지도 설명한다.
차는 내가 운전하는 것이고 비행기는 내가 통제하는 것이 아니니까,
나의 안전이 무수한 외부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기 대문이라고 - - ,-<이하 생략>-
---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괴자 경제학' 중에서 ---
근자에 민감한 광우병이 언급돼 있어서 좀 - - -
하지만 저는 대충 이해가 되는 부분이어서 옮겼습니다.
하늘 무너질 걱정으로 잠을 설쳤다는 기우杞憂,
세상의 모든 염려와 두려움이란 게 대충 이런 모순을 안고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요즘 치킨은 얻어먹지 못하는 형편인데
아내는 오히려 LA 갈비를 기다리는 듯 말하고 있군요.
아마 장모님께서 "야, 20년 후에나 발병된다는 뭐 상관이냐?" 하신 데 영향 받은 모양이고요.
한편 근심스런 마음이 없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닭이며 오리 고기도 식탁에 오르기를 바랍니다만.
방금 인터넷을 보면 촛불문화제 참석자들이 거리행진에 들어갔다고 하는군요.
모쪼록 피차 충돌 없이 무사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