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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물 자신보다 똑똑한 부하들과 잘 지낼 줄 아는 사람 여기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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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1920년대 미국 재계에서 처음으로 연봉 100만 달러
(그땐 소득세가 없었고, 주급이 50달러면 괜찮은 시절이었다)를
넘는 사람은 찰스 슈와브였다.
그는 앤드류 카네기가 세운 유에스스틸의 초대 사장으로 발탁되었는데,
그때 그의 나이 겨우 서른여덟이었다.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왜 슈와브에게
1년에 100만 달러, 하루에 3천 달러를 지불하려 했을까?
그가 철강 제조에 대해 다른 사람보다 많이 알고 있어서일까?
슈와브는 철강 제조에 대해서라면 자기보다
부하직원들이 더 잘 안다고 말했으니 이는 아니다.
슈와브 스스로 밝히는 고액 연봉의 비결은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능력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직원들의 용기를 북돋우는 능력이 내가 가진 가장 큰 재산이다.
그리고 직원들이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방법은 다름 아닌 칭찬과 격려다."
"상사의 질책은 오히려 부하직원의 의욕을 꺾고 향상심을 저해한다.
나는 여태껏 누군가 비판해본 적이 없다.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도록 격려하려면 칭찬은 하되 흠잡는 것을 피해야 한다.
좋다고 생각하면 나는 진심으로 칭찬한다."-<중략>-
카네기는 자신의 묘비에도 직원들을 칭찬하는 말을 남겼다.
"자신보다 똑똑한 부하들과 잘 지낼 줄 아는 사람 여기 잠들다."
--- 쑨정쯔 '천규' 중에서 ---
제가 얼마나 교만한 사람인지 한 가지 고백하고 회개할 일 있습니다.
은근슬쩍 드러내곤 했던 대로 저는 새벽기도 교인. 지정석(?)이 있습니다.
누군가 감히 저를 새벽기도 왕이라 추켜세우기도 했으니까요,
ㅎㅎㅎ. 매우 조심스러우나 누구누구는 왜 새벽기도에 나오지 않느냐며
내심 불편해할 때가 있었고, 간혹 너그럽게(?), 가끔은 원망했었군요.
기도를 가르치시지 않는 것 아니냐며 입이 나오곤 했던 사람입니다.
그보다 더한 생각을 한 적도 있지만요.....
사람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바로 이런 류가 아닐까 합니다.
내 눈의 들보를 먼저 볼 일이라 하셨으니,
나는 얼마나 허물이 많은 사람이며 이미 용서받은 일들이 많기로는
누가 알면 얼굴을 들지 못할 사람이니까 말입니다.
제 생각에는 대체로 열심 있는 사람이 더 교만하고, 후에 잘못을 더 많이 저지르지 않나 싶습니다.
세상사란 세월이 흐르고 보면 당시 현장에서 규정짓고 분노하며
눈물 짖던 일들이 한낱 허망한 일이었던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완벽하게 잘하고 한 점 잘못이 없는 이가 어디에 있으며,
이는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동일한 것으로 봐야 할 일입니다.
어쩐지 요즈음의 세태는 상대방의 잘못에만 불을 켜고,
정작 칭찬에 너무 인색하지 않나 생각되는군요.
잘하자고 하는 노릇이라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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