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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처세 잭 웰치의 비밀 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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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로잔 배더우스키(Rosanne Badowski).
14년 동안이나 GE의 잭 웰치 회장을 그림자처럼 보좌하여
'잭 웰치의 비밀 병기'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비서다.
비서의 전형이라 할 만한 그녀의 '어록'은 매우 흥미롭다. 다시 들어보자.
"나는 말하는 자동응답기, 위드프로세서였으며
심부름꾼, 상담자, 친구, 잔소리꾼, 오타 확인자였고, 소리 나는 칠판, 수선공, 치어리더였다."
그녀는 하루 10건의 미팅과 5백 건의 이메일 답장, 그리고
매주 3일간의 동반 출장을 소화해낸 슈퍼우먼이다.
잭 웰치에게는 동료이자 조력자, 비즈니스 파트너 였다.
항공모함 '웰치 호'의 일등항해사로서 보스의 속마음까지 꿰뚤어보며
완벽하게 보좌했던 그녀는 때로 잔소리와 바가지 긁기를 마다하지 않는 아내처럼 행동했다.
"전화를 엿듣고 쓰레기 통을 뒤졌다.
지저분한 일이었으나 출장과 약속에 대비하고 필요한 자료를 챙기는 데 필수적이었다.
회장이 무심코 버린 구겨진 종이 구석에는 그가 잊어버린 지시사항과
반드시 챙겨야 할 누군가의 이니셜 등이 적혀 있었다."
그녀의 말이다. 그렇게 해서 잭 웰치는 당대 최고의 경영자가 됐고,
로잔은 '잭 웰치의 비밀 병기'라는 닉네임을 갖게 되었다.
--- 조관일의 '비서처럼 일하라' 중에서 ---
왜 비서실 출신 사장들이 많을까 관심을 갖고 쓴 책이라고 하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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