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 Home>커뮤니티>지식정보 |
경제경영 마진 콜(Margin calls), 국제금융시장을 강타하다
페이지 정보
본문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3.7)
Carlyle Capital Corp became the latest casualty of the banks' increasingly unforgiving attitude towards even the most powerful private equity funds yesterday when the highly leveraged mortgage-backed securities fund said it had failed to meet margin calls from some of its lenders.
'Margin calls hit Carlyle fund' 중에서 (파이낸셜타임즈, 2008.3.7)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달러가치 하락,
고유가에 이어 이번에는 신용경색에 의한 금융기관들의
연쇄부도 위기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들의 부도위기의 영향으로 7일 서울증시는 전날의 뉴욕증시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모기지 회사와 사모펀드들이 은행권의 마진콜에 응하지 못하자, 시장에 불안감이 커진 것입니다.
마진콜(margin call).
소개해드린 외신의 제목('Margin calls hit Carlyle fund') 대로,
마진콜이 유수의 칼라일펀드를 강타했습니다.
마진콜은 다소 생소한 용어이지요.
하지만 요며칠 세계경제와 우리경제를 흔들어 놓은 존재이니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마진콜이란 증거금 확충 요구입니다.
계약이행을 보증하기 위해 예치해 놓은 증거금이 부족해졌다며 이를 더 쌓으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보통 선물 가격이 하락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채권 발행이나 대출에도 사용됩니다.
은행들이 빌려줬던 돈의 회수를 확실히 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이지요. 만약 마진콜에 응하지 못하면 부도 처리됩니다.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의 헤지펀드인 칼라일 캐피털은 최근 7개 금융회사로부터
3700만달러의 마진콜을 요구받았다고 합니다.
칼라일은 돈을 구하지 못해 4개 회사의 마진콜에 응하지 못했고, 이 중 한 업체가 디폴트 처리를 경고했습니다.
칼라일마저 디폴트 얘기를 듣게 되니 시장은 휘청일 수 밖에 없겠지요.
이처럼 최근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아니라 최우량 모기지 채권에 투자했던 헤지펀드나
모기지업체들까지 돈을 빌렸던 은행들로부터 증거금을 확충하라는 마진콜을 당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들이 증거금 마련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일시에 매물로 내놓으면 채
권 시장이 마비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증거금을 마련하지 못해 부도 위기에 빠지는 금융기관들이 늘어나면,
이것이 다시 은행들의 대출회수를 불러들여 신용경색이 심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진콜로 정리해본 최근의 불안한 세계경제 모습입니다.
Carlyle Capital Corp became the latest casualty of the banks' increasingly unforgiving attitude towards even the most powerful private equity funds yesterday when the highly leveraged mortgage-backed securities fund said it had failed to meet margin calls from some of its lenders.
'Margin calls hit Carlyle fund' 중에서 (파이낸셜타임즈, 2008.3.7)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달러가치 하락,
고유가에 이어 이번에는 신용경색에 의한 금융기관들의
연쇄부도 위기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들의 부도위기의 영향으로 7일 서울증시는 전날의 뉴욕증시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모기지 회사와 사모펀드들이 은행권의 마진콜에 응하지 못하자, 시장에 불안감이 커진 것입니다.
마진콜(margin call).
소개해드린 외신의 제목('Margin calls hit Carlyle fund') 대로,
마진콜이 유수의 칼라일펀드를 강타했습니다.
마진콜은 다소 생소한 용어이지요.
하지만 요며칠 세계경제와 우리경제를 흔들어 놓은 존재이니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마진콜이란 증거금 확충 요구입니다.
계약이행을 보증하기 위해 예치해 놓은 증거금이 부족해졌다며 이를 더 쌓으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보통 선물 가격이 하락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채권 발행이나 대출에도 사용됩니다.
은행들이 빌려줬던 돈의 회수를 확실히 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이지요. 만약 마진콜에 응하지 못하면 부도 처리됩니다.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의 헤지펀드인 칼라일 캐피털은 최근 7개 금융회사로부터
3700만달러의 마진콜을 요구받았다고 합니다.
칼라일은 돈을 구하지 못해 4개 회사의 마진콜에 응하지 못했고, 이 중 한 업체가 디폴트 처리를 경고했습니다.
칼라일마저 디폴트 얘기를 듣게 되니 시장은 휘청일 수 밖에 없겠지요.
이처럼 최근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아니라 최우량 모기지 채권에 투자했던 헤지펀드나
모기지업체들까지 돈을 빌렸던 은행들로부터 증거금을 확충하라는 마진콜을 당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들이 증거금 마련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일시에 매물로 내놓으면 채
권 시장이 마비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증거금을 마련하지 못해 부도 위기에 빠지는 금융기관들이 늘어나면,
이것이 다시 은행들의 대출회수를 불러들여 신용경색이 심화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진콜로 정리해본 최근의 불안한 세계경제 모습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