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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미국의 초저금리 시대 재도래 가능성과 한국금융 시장의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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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2.14)
미국 기준금리가 올 상반기 안에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채권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중금리가 정책금리 인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이 같은 전망의 근거다.
이렇게 되면 미국 금리는 실질적으로 물가상승률을 밑도는
초저금리 상태를 맞게 되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높아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美 초저금리시대 다시 오나' 중에서 (파이낸셜뉴스, 2008.2.14)
오늘은 금리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금리가 경제 전반을 알려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수 년 동안 국제금융시장과 한국경제는 '저금리' 시대를 살아왔습니다.
이 때 우리는 과잉 유동성(돈)에 따르는 부동산 가격 급등과 주식시장 강세를 경험했지요.
이후 금리는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고, 저금리 시대의 '종언'이 온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실제로 미국 금리는 2004년의 연1%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더니
2006년 하반기에는 연5%대를 넘기도 했습니다.
한국도 작년 이후 금리상승론이 대세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이 다시 반전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며칠전 콜금리 목표치를 동결했습니다.
작년 하반기의 금융시장 전망과 금융당국의 분위기는
올해 상반기중에 콜금리를 한 두 차례 더 인상하는 쪽이었습니다.
하지만 몇개월도 지나지 않았는데,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언제 어떤 논리로 금리를 내릴 것인가가 화두인 듯합니다.
실제로 금융시장은 상반기 중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고위간부들도 금리인하의 '명분'을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가불안을 막아야하는 한은최대의 임무와 몇개월전 까지만해도
금리인상을 주장했던 입장이 곤혹스럽기는 하지만, 이제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분위기입니다.
요즘 워낙 국제경제상황이 불투명해서 KDI 등이 올해 한국경제 전망치를 발표하면
'경기하강 가능성'이라는 표현이 담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명분'으로 삼아 기존 입장을 수정해 금리인하를 하겠다는 것이
한은 간부들의 현재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룸버그통신이 어제 미국 기준금리가
올 상반기 안에 연2.0%까지 떨어질 것으로 채권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장의 금리가 정부의 정책금리 인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미국 금융당국이 정책금리를 대폭 인하했지만, 정작 금융시장에서는 금리가 내리지 않고 있어 문제라는 얘깁니다.
외신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3월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0.5%포인트 내려 2.5%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100%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가능성은 지난 1월말에는 68%였는데, 이제는 100%로 확실해졌다는 겁니다.
한걸음 더나아가 아예 0.75%포인트를 인하 가능성도 20% 정도인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미국에 초저금리 시대가 다시 올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경제와 금융은 '민감'합니다. 변수가 워낙 많고 복잡하기 때문이지요.
지난해와 올해의 분위기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렇게 달라졌듯이, 지금의 분위기도 언제든 바뀔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명확히 이해하며 흐름을 주시하고 있어야 합리적인 경제적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제노트를 통해 이를 항상 점검하려 노력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올 상반기 안에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채권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중금리가 정책금리 인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이 같은 전망의 근거다.
이렇게 되면 미국 금리는 실질적으로 물가상승률을 밑도는
초저금리 상태를 맞게 되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높아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美 초저금리시대 다시 오나' 중에서 (파이낸셜뉴스, 2008.2.14)
오늘은 금리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금리가 경제 전반을 알려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수 년 동안 국제금융시장과 한국경제는 '저금리' 시대를 살아왔습니다.
이 때 우리는 과잉 유동성(돈)에 따르는 부동산 가격 급등과 주식시장 강세를 경험했지요.
이후 금리는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고, 저금리 시대의 '종언'이 온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실제로 미국 금리는 2004년의 연1%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더니
2006년 하반기에는 연5%대를 넘기도 했습니다.
한국도 작년 이후 금리상승론이 대세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이 다시 반전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며칠전 콜금리 목표치를 동결했습니다.
작년 하반기의 금융시장 전망과 금융당국의 분위기는
올해 상반기중에 콜금리를 한 두 차례 더 인상하는 쪽이었습니다.
하지만 몇개월도 지나지 않았는데,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언제 어떤 논리로 금리를 내릴 것인가가 화두인 듯합니다.
실제로 금융시장은 상반기 중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고위간부들도 금리인하의 '명분'을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물가불안을 막아야하는 한은최대의 임무와 몇개월전 까지만해도
금리인상을 주장했던 입장이 곤혹스럽기는 하지만, 이제 어쩔 수 없지 않느냐는 분위기입니다.
요즘 워낙 국제경제상황이 불투명해서 KDI 등이 올해 한국경제 전망치를 발표하면
'경기하강 가능성'이라는 표현이 담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명분'으로 삼아 기존 입장을 수정해 금리인하를 하겠다는 것이
한은 간부들의 현재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블룸버그통신이 어제 미국 기준금리가
올 상반기 안에 연2.0%까지 떨어질 것으로 채권시장에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장의 금리가 정부의 정책금리 인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추가 금리인하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미국 금융당국이 정책금리를 대폭 인하했지만, 정작 금융시장에서는 금리가 내리지 않고 있어 문제라는 얘깁니다.
외신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3월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0.5%포인트 내려 2.5%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100%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가능성은 지난 1월말에는 68%였는데, 이제는 100%로 확실해졌다는 겁니다.
한걸음 더나아가 아예 0.75%포인트를 인하 가능성도 20% 정도인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미국에 초저금리 시대가 다시 올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경제와 금융은 '민감'합니다. 변수가 워낙 많고 복잡하기 때문이지요.
지난해와 올해의 분위기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렇게 달라졌듯이, 지금의 분위기도 언제든 바뀔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을 명확히 이해하며 흐름을 주시하고 있어야 합리적인 경제적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경제노트를 통해 이를 항상 점검하려 노력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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