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 | Home>커뮤니티>지식정보 |
경제경영 나이론콩(Nylonkong)과 국제금융 허브
페이지 정보
본문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2.19)
Connected by long-haul jets and fiber-optic cable, and spaced neatly around the globe, the three cities have (by accident — nobody planned this) created a financial network that has been able to lubricate the global economy, and, critically, ease the entry into the modern world of China, the giant child of our century. Understand this network of cities — Nylonkong, we call it — and you understand our time...
Welcome to Nylonkong, and the world it made.
'A Tale Of Three Cities' 중에서 (타임, 2008.2.17)
지난 15일 파이낸셜타임스에 한국이 금융 개혁을 가속화한다면
서울을 아시아의 금융 중심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아시아 금융허브'... 예전부터 우리가 자주 듣던 단어입니다.
'동북아 금융허브', '동북아 물류허브'... 사실 이들은 우리의 산업구조나 부존자원,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할 때 우리가 지향해야할 목표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런 목표는 단순한 정권차원의 '구호'에 그쳐왔습니다.
동북아나 아시아의 '허브'가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하는 사회문화적인 마인드,
경제적인 인프라는 만들어가지 않으면서,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구호만 난무했었지요.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의 타임이 흥미로운 신조어를 소개했습니다.
'나이론콩'(Nylonkong). 뉴욕(New York)의 NY와 런던(London)의 Lon, 홍콩(Hong Kong)의 Kong을 따서 만든 단어입니다.
세계금융의 중심지, 세계화의 상징, 지금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 세 도시들.
이들의 공통점을 타임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세 도시 모두 한때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최고로 우뚝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세 도시 모두 뛰어난 적응력(adaptability)을 갖고 있으며, 항구도시(great ports)입니다.
항구답게 개방적이며(open to the world ), 다양한 인종으로 이루어져 있고, 매력적인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타임의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이론콩(세 도시의 네트워크)을 이해하면 당신은 이 시대를 이해할 수 있다...
나이론콩에 온 것을 환영한다, 그리고 나이론콩이 만든 세상에 온 것도 환영한다."
지금의 세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나이론콩, 뉴욕, 런던, 홍콩의 모습을 보며 부러운 마음이 든 건 저 만이 아닐 겁니다.
특히 중국반환을 전후로 심각한 '위기'를 겪었던 홍콩이 완벽하게 최고로 '부활'한 것은 우리와 가까워서 그런지 더 부럽습니다.
지금도 늦지는 않았습니다. 물질적인 인프라는 여기저기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며칠전 공식 출범한 '용산 국제업무단지'를 비롯해 여의도, 송도 등 동북아 금융허브의 후보지들은 여기 저기 짓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물질적인 인프라가 아니라 경제 인프라, 그리고 사회문화적인 인프라입니다.
세계의 중심지 '나이론콩'이라는 신조어를 타임에서 접하며,
언젠가 해외 유수의 언론에 한국의 도시 이름이 들어간 신조어가 나오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보았습니다.
Connected by long-haul jets and fiber-optic cable, and spaced neatly around the globe, the three cities have (by accident — nobody planned this) created a financial network that has been able to lubricate the global economy, and, critically, ease the entry into the modern world of China, the giant child of our century. Understand this network of cities — Nylonkong, we call it — and you understand our time...
Welcome to Nylonkong, and the world it made.
'A Tale Of Three Cities' 중에서 (타임, 2008.2.17)
지난 15일 파이낸셜타임스에 한국이 금융 개혁을 가속화한다면
서울을 아시아의 금융 중심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아시아 금융허브'... 예전부터 우리가 자주 듣던 단어입니다.
'동북아 금융허브', '동북아 물류허브'... 사실 이들은 우리의 산업구조나 부존자원,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할 때 우리가 지향해야할 목표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런 목표는 단순한 정권차원의 '구호'에 그쳐왔습니다.
동북아나 아시아의 '허브'가 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하는 사회문화적인 마인드,
경제적인 인프라는 만들어가지 않으면서, 정권이 출범할 때마다 구호만 난무했었지요.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의 타임이 흥미로운 신조어를 소개했습니다.
'나이론콩'(Nylonkong). 뉴욕(New York)의 NY와 런던(London)의 Lon, 홍콩(Hong Kong)의 Kong을 따서 만든 단어입니다.
세계금융의 중심지, 세계화의 상징, 지금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 세 도시들.
이들의 공통점을 타임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세 도시 모두 한때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최고로 우뚝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세 도시 모두 뛰어난 적응력(adaptability)을 갖고 있으며, 항구도시(great ports)입니다.
항구답게 개방적이며(open to the world ), 다양한 인종으로 이루어져 있고, 매력적인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타임의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이론콩(세 도시의 네트워크)을 이해하면 당신은 이 시대를 이해할 수 있다...
나이론콩에 온 것을 환영한다, 그리고 나이론콩이 만든 세상에 온 것도 환영한다."
지금의 세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나이론콩, 뉴욕, 런던, 홍콩의 모습을 보며 부러운 마음이 든 건 저 만이 아닐 겁니다.
특히 중국반환을 전후로 심각한 '위기'를 겪었던 홍콩이 완벽하게 최고로 '부활'한 것은 우리와 가까워서 그런지 더 부럽습니다.
지금도 늦지는 않았습니다. 물질적인 인프라는 여기저기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며칠전 공식 출범한 '용산 국제업무단지'를 비롯해 여의도, 송도 등 동북아 금융허브의 후보지들은 여기 저기 짓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물질적인 인프라가 아니라 경제 인프라, 그리고 사회문화적인 인프라입니다.
세계의 중심지 '나이론콩'이라는 신조어를 타임에서 접하며,
언젠가 해외 유수의 언론에 한국의 도시 이름이 들어간 신조어가 나오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보았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