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족합니다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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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있는 한 학생이 졸업을 앞두고
이곳저곳을 여행하다가 어느 시골 마을 정자에서 쉬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단아한 노인 한 분을 만나 이야기하다가 수학과를 마치고
선생이 될 것임을 말하게 되었습니다.

노인이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수학을 어느 정도 공부했습니까?"
청년은 기세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수학을 정복했습니다."
이번에는 청년이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수학에 대해 좀 아십니까?"
"나는 평생 수학에 매달렸는데 겨우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대화를 나누던 중 청년은 그 노인의 수학 실력이 비범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청년이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내 이름은 알프레드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입니다."
청년은 일어나서 노인에게 큰 절을 하였습니다.
알프레드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 는 <수학의 원리>를 비롯하여
수학을 바탕으로 철학, 논리학, 교육학, 사회학에 관련된 40여권의 저술을 하였으며,
이와 같은 학문의 공로를 인정받아 1950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분입니다.

--- 정성진 '절대 믿음' 중에서 ---

그리스도의 방법으로 해보자 다짐한 일이 다소는 어긋날성 싶은 일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맞불 지피기로 상대해서야 쓰느냐 싶은 것도 사실이고요.
어른과 아이가 싸우면 지나가다 본 사람이 무조건 아이 편을 드는 법.
내가 조금이라도 어른이라면 당연히 한 발 여유롭게 대처해야 마땅할 일입니다.

인사를 잘하면 겸손이지요.
친절도, 공손한 것도 겸손입니다.
나를 낮추는 것도 겸손입니다.
"나는 부족합니다." 말하는 것도 겸손입니다.

성서에는 겸손이 존귀의 앞잡이고,
교만은 멸망의 앞잡이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