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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나귀 살려! 나귀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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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어느 맘씨 좋은 농부에게 당나귀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주인은 당나귀를 아끼고, 잘 돌봐 주었습니다.
주인이 소금 장를 하게 되어 나귀에게 잔득 소금을 싣고, 개울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비가 온 뒤라 물이 제법 불어나서 나귀가 그만 중심을 잃고,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주인이 얼른 줄을 잡아 일으켜 세우고, 끌어 당겨 개울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귀가 일어나 보니 그렇게 무거웠던 소금 가마가 가벼워졌습니다.
나귀가 넘어졌을 때, 그만 소금이 물에 다 녹아버리고 만 것입니다.
이것을 눈치 챈 나귀가 다음에 그 개울을 건널 때면 일부러 넘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주인은 번번히 소금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번에는 주인이 눈치를 챘습니다.
'나귀가 꾀를 쓰는 구나, 이놈의 나귀를 혼내 주어야겠다.' 라고 생각한 주인이 소금 대신 솜을 실었습니다.
나귀는 가볍게 발걸음을 떼면서 개울가에 이르렀습니다.
이번에도 나귀는 쓰러졌습니다.
그런데 일너날 수가 없었습니다.
솜이 물을 먹으니 천 근 만 근이 되어 일어날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떠내려가며 "나귀 살려! 나귀 살려!"외쳤다고 합니다.
--- 정성진 '절대 믿음' 중에서 ---
제 꾀에 넘어진다고 하였지요.
요즘 같은 세상에 무슨 도덕군자 소리냐 하실지 모르나,
많지 않은 세월을 돌아보며 나름으로 검증한 바,
정직으로 사는 것이 남는 장사라는 것에 조금도 의심이 없습니다.
당대에 일가를 이루었다 하더라도,
후대에 세업을 잇지 못하는 집을 여럿 보았고.
죽을 고생을 겪은 끝에 그 집 문하에서 인물이 나오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돈을 예로 들어도 젊을때 돈이지 나이들면 돈이 무슨 그리 대단한 겁니까?
맛있는 음식인들 무슨 소용이 있으며,
예쁜 여자인들 힘 없는 노구에 소용이 없을 터.
문전에 굽신 거리는 객이 많다 해도 이 또한 소용없는 일입니다.
저로서는 지금 바라는 바가 우리집 가솔들이 착하게 세상을 살아서 마음고생을 덜하는 것이고,
내 후손들 또한 그리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에게는 이제 아내의 배려가 가장 값진 것.
아내는 내 흠결도 그 잘난 예쁜 짓도 모두 아는 사람입니다.
어느 맘씨 좋은 농부에게 당나귀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주인은 당나귀를 아끼고, 잘 돌봐 주었습니다.
주인이 소금 장를 하게 되어 나귀에게 잔득 소금을 싣고, 개울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비가 온 뒤라 물이 제법 불어나서 나귀가 그만 중심을 잃고,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주인이 얼른 줄을 잡아 일으켜 세우고, 끌어 당겨 개울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귀가 일어나 보니 그렇게 무거웠던 소금 가마가 가벼워졌습니다.
나귀가 넘어졌을 때, 그만 소금이 물에 다 녹아버리고 만 것입니다.
이것을 눈치 챈 나귀가 다음에 그 개울을 건널 때면 일부러 넘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주인은 번번히 소금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번에는 주인이 눈치를 챘습니다.
'나귀가 꾀를 쓰는 구나, 이놈의 나귀를 혼내 주어야겠다.' 라고 생각한 주인이 소금 대신 솜을 실었습니다.
나귀는 가볍게 발걸음을 떼면서 개울가에 이르렀습니다.
이번에도 나귀는 쓰러졌습니다.
그런데 일너날 수가 없었습니다.
솜이 물을 먹으니 천 근 만 근이 되어 일어날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떠내려가며 "나귀 살려! 나귀 살려!"외쳤다고 합니다.
--- 정성진 '절대 믿음' 중에서 ---
제 꾀에 넘어진다고 하였지요.
요즘 같은 세상에 무슨 도덕군자 소리냐 하실지 모르나,
많지 않은 세월을 돌아보며 나름으로 검증한 바,
정직으로 사는 것이 남는 장사라는 것에 조금도 의심이 없습니다.
당대에 일가를 이루었다 하더라도,
후대에 세업을 잇지 못하는 집을 여럿 보았고.
죽을 고생을 겪은 끝에 그 집 문하에서 인물이 나오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돈을 예로 들어도 젊을때 돈이지 나이들면 돈이 무슨 그리 대단한 겁니까?
맛있는 음식인들 무슨 소용이 있으며,
예쁜 여자인들 힘 없는 노구에 소용이 없을 터.
문전에 굽신 거리는 객이 많다 해도 이 또한 소용없는 일입니다.
저로서는 지금 바라는 바가 우리집 가솔들이 착하게 세상을 살아서 마음고생을 덜하는 것이고,
내 후손들 또한 그리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에게는 이제 아내의 배려가 가장 값진 것.
아내는 내 흠결도 그 잘난 예쁜 짓도 모두 아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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