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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심리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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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1986년에 박사학위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다(인도어:아버지)는 거의 그림자만 남은 상태였지만
정신은 어느 때 못지않게 또렸했다.
다다는 마지막 순간까지 또랑또랑한 총기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다다는 내가 한 연구에 대해 물었다.
경제와 관련된 주제를 일반적인 용어로 알아듣게 설명하기란
거의 불가능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다다의 다음 질문은
"그걸로 보통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다다는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간과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정확히 짚어 냈다. 나는 말문이 막혔다.
다다는 그런 나에게 주의를 주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연구를 많이 해도 길거리 사람들을 돕지 못한다면 전부 낭비일 뿐이다."
하루는 나를 불렀다. 표정이 엄숙했다.
"바바사헤브(인도의 불가촉천민 달리트 인권운동가)가 외국에서 학위를 받고 왔을 때,
원한다면 정부의 어떤 자리도 차지할 수 있었어. 하지만 그는 우리 민중의 단합과 사회개혁의 길을 택했다.
너도 미국에서 학위를 받았지. 그런데 너는 왜 인도준비은행에서 일을 하는 거니?"
"바바사헤브는 특별했어요. 저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에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너처럼 많이 배운 젊은이가 정치를 하고 사람들에게 봉사를 해야 해."
결국 그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 작정으로 나는 이렇게 말했다.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 중에 민중에 봉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러던 시절은 지났어요.
요즘 정치판은 폭력배와 깡패들이 다 장악했어요."
다다는 절대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잘됐구나, 너야말로 일류 사기꾼 아니니!"
거기에는 대꾸할 말이 없었다.
--- 나렌드라 자다브 '신도 버린 사람들' 중에서 ---
여러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어제(주일)는 우리 교회가 지난 6개월 반 동안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 입당예배를 드렸습니다.
온 교회가 감사하고 행복해 했지요.
저는 좀 더 기여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아름답고 여유로운 교회를 둘러보며,
아낌없는 헌금과 수고를 한 여러 손길들의 헌신과 이를 도우신 하나님께 눈물로 감사했습니다.
저는 아들들에게 특별한 철학을 가르치거나 내로라한 본보기가 되지는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이런 이야기를 읽거나 들으면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세 아들과 자부들은 어느 집 부럽지 않은 효자효부들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손주들을 업어주거나 자부들을 격려하는 일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가문에서 대단한 인물이 나오리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다들 똑똑하고 지혜롭다고들 하지만,
우리는 손주들을 엄격하고 바르게 훈육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힘 닿는 대로 공부하며 굳건한 믿음으로 살고자 노력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것이 비록 보잘것없는 노릇일지라도 말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지요.
"좋은 일만 일어난다!"
책상 앞에 써 붙여두고 있고요,ㅎㅎㅎ
1986년에 박사학위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다(인도어:아버지)는 거의 그림자만 남은 상태였지만
정신은 어느 때 못지않게 또렸했다.
다다는 마지막 순간까지 또랑또랑한 총기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다다는 내가 한 연구에 대해 물었다.
경제와 관련된 주제를 일반적인 용어로 알아듣게 설명하기란
거의 불가능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다다의 다음 질문은
"그걸로 보통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다다는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간과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정확히 짚어 냈다. 나는 말문이 막혔다.
다다는 그런 나에게 주의를 주었다.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연구를 많이 해도 길거리 사람들을 돕지 못한다면 전부 낭비일 뿐이다."
하루는 나를 불렀다. 표정이 엄숙했다.
"바바사헤브(인도의 불가촉천민 달리트 인권운동가)가 외국에서 학위를 받고 왔을 때,
원한다면 정부의 어떤 자리도 차지할 수 있었어. 하지만 그는 우리 민중의 단합과 사회개혁의 길을 택했다.
너도 미국에서 학위를 받았지. 그런데 너는 왜 인도준비은행에서 일을 하는 거니?"
"바바사헤브는 특별했어요. 저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에요."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너처럼 많이 배운 젊은이가 정치를 하고 사람들에게 봉사를 해야 해."
결국 그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 작정으로 나는 이렇게 말했다.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 중에 민중에 봉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러던 시절은 지났어요.
요즘 정치판은 폭력배와 깡패들이 다 장악했어요."
다다는 절대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잘됐구나, 너야말로 일류 사기꾼 아니니!"
거기에는 대꾸할 말이 없었다.
--- 나렌드라 자다브 '신도 버린 사람들' 중에서 ---
여러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어제(주일)는 우리 교회가 지난 6개월 반 동안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 입당예배를 드렸습니다.
온 교회가 감사하고 행복해 했지요.
저는 좀 더 기여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아름답고 여유로운 교회를 둘러보며,
아낌없는 헌금과 수고를 한 여러 손길들의 헌신과 이를 도우신 하나님께 눈물로 감사했습니다.
저는 아들들에게 특별한 철학을 가르치거나 내로라한 본보기가 되지는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이런 이야기를 읽거나 들으면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세 아들과 자부들은 어느 집 부럽지 않은 효자효부들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손주들을 업어주거나 자부들을 격려하는 일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 가문에서 대단한 인물이 나오리라 굳게 믿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다들 똑똑하고 지혜롭다고들 하지만,
우리는 손주들을 엄격하고 바르게 훈육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힘 닿는 대로 공부하며 굳건한 믿음으로 살고자 노력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것이 비록 보잘것없는 노릇일지라도 말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지요.
"좋은 일만 일어난다!"
책상 앞에 써 붙여두고 있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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