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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히트 상품으로 보는 2007년의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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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2.20) <2007년 10대 히트 상품>
1. UCC : 네티즌이 직접 제작 또는 편집한 콘텐츠
2. 차이나 펀드 : 중국에 투자하는 간접금융상품
3. 국가대표 틴스타(김연아,박태환) : 피겨 스케이팅, 수영의 세계적 스타
4. 사극(대조영,태왕사신기) : 이상적인 지도자상을 그린 역사극
5. 종합자산관리계좌(CMA) :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실적배당 금융상품
6. 무한도전 : 리얼 버라이어티쇼를 표방한 MBC 오락 프로그램
7. 옥수수수염차 : 전통한방 기능성 차음료
8. 원더걸스 : 복고풍 여성 5인조 댄스그룹
9. BB(Blemish Balm) 크림 : 피부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한 기능성 화장품
10. 와인 : 와인문화의 대중화
'2007년 10대 히트 상품' 중에서 (삼성경제연구소, 2007.12.17)
'트렌드'의 계절입니다. 연말을 맞아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예측하는 보고서들이 많이 나옵니다.
며칠전에 영국의 가디언지가 선정한 2008년의 10대 트렌드를 살펴보았었지요.
이번에는 잠시 올해를 돌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얼마전 우리나라의 '2007년 10대 히트 상품'을 발표했습니다.
UCC, 차이나 펀드, 국가대표 틴스타, 사극,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무한도전, 옥수수수염차,
원더걸스, BB크림, 와인이 여기에 선정됐습니다.
연구소는 이 히트상품들을 '재산', '건강', '정서'를 골고루 관리하려는 소비자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자산관리 선진화를 위해 차이나펀드와 CMA가 주목을 받았고,
건강과 아름다움의 추구가 옥수수수염차와 BB크림, 와인의 히트를 가져왔다는 겁니다.
그리고 국가적 자긍심의 희구가 국가대표 틴스타와 사극이 인기를 끌게 만들었고,
자연스러움의 추구는 UCC와 무한도전, 원더걸스의 인기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비즈니스위크가 2007년 히트상품을 선정한 것이 있네요.
애플 아이폰, 아우디 R8, 브라운 면도기(Pulsonic System), BMW 3시리즈, 에어버스 A380 비행기,
델 20인치 데스크톱, Exubera(당뇨병 치료제), 게이트웨이 LCD 모니터, Halo 3(MS게임), IAC 빌딩이 그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日經트렌디'가 2007년 히트상품으로 닌텐도Wii, 빌리즈 부트 캠프(DVD), 동영상 공유,
키드제니아 도쿄(체험관), 크록스(플라스틱 샌들), 미야자키현, 친환경 패션가방, AXE(남성용 화장품),
크리스피크림 도넛, '천의 바람이 되어'(노래)를 선정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는 더하지만 우리나라의 히트상품중에도 나와는 별로 관계가 없는 상품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고 개인의 선호도 다르니 당연한 것이지요.
가벼운 마음으로 세나라 히트상품들의 이름을 살펴보고,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는 상품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한번 찾아보면서 올 한해를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왜 이런 류의 상품이 시장과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을지도 나름대로 고민해보면 좋겠지요.
이런 과정을 통해 차츰 사회와 경제의 큰 맥을 보는 눈이 생겨나고, 나아가 미래의 트렌드를 읽는 능력도 생길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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