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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지식 웹2.0과 위키피디아, 그리고 위키 타입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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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1.1) 위키(Wiki) 모델은 '참여, 공유, 개방'을 표방한 웹2.0 철학에
가장 근접한 서비스 모델이다.
위키 모델이 보편화된다면 지식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정치가 시민 권력에 의해 결정되듯, 학문이나 지식이 사용자 권력에 의해 창출될 날이 머지 않았다.
이 책을 집필하면서 필자는 상당 수의 단어들을 '구글'이 아닌 '위키피디어'의 검색창에 먼저 입력해봤다. 아직은 기록되지 않은 정보들이 많지만, 앞으로 보편화된다면 검색이나 블로그처럼 정보 찾기의 주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
노주환의 '웹2.0 기획과 디자인: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꼭 알아야 할 웹2.0의 77가지 키워드와 디자인 패턴' 중에서 (플루토북, 76p)
'참여, 공유, 개방'의 웹2.0이 우리의 생활과 비즈니스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 웹2.0의 '상징' 중의 하나가 바로 위키입니다.
저자는 위키 모델이 보편화되면 지식이 사용자 권력에 의해 창출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독자이자 필자, 편집자, 관리자 역할을 하는 곳...
아마추어리즘과 오류의 가능성이라는 문제가 어떤 모습으로 해결될지 지켜보아야겠지만,
분명한 것은 위키와 웹2.0이 지금까지의 '지식'이라는 개념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저자는 실무적인 문제로, 위키의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독자, 필자 등 다른 역할을 수행함으로 인해
디자인적으로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위키 타입의 인터페이스에서 UI 디자인이 중요해지는 이유이지요.
저자는 이밖에 위키 타입 인터페이스의 특징을 몇가지 들고 있습니다.
- 백 엔드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결합된 형태이다. 웹 사이트 형태를 갖지만,
용도와 기능은 협업 소프트웨어 기반의 CMS(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나 다름 없다.
- 여러 번 개정된 페이지가 존재하지만, 최신 버전의 페이지가 노출된다.
이것은 잘못된 내용을 게재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잘못된 내용을 가장 신속하게 개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 체계적인 정보구조가 존재하지 않고, 네비게이션은 문장 내 링크에 의해 이루어진다...
위키피디아. 대부분 방문해보셨겠지만, 아직 둘러보지 않으셨다면, 또는 자주 가지 않고 있었다면,
지금 한번 방문해보시지요. (위키피디아 가보기)
브리태니카백과사전을 바로 옆 인터넷 공간에 갖고 있는 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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