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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수필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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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친구야!
언제인가 생각이 없다.
참으로 오랜만에 e-mail을 띄운다.
삶의 끝자락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다써본다.
하지만 소용없는 일인 줄 알면서 - - -
중심축에서 비껴나기 싫어 별용을 다써보지만 하늘의 섭리는 거스를 수 없는 것이기에!
주어진 삶의 경로라 믿고 프로그램대로 흘러가면서
주어진 바코드는 바뀌지 않는 것인가 싶다.
바뀐 일터가 익숙지 못하여 여간 신경 써지는 게 아닌가봐.
아니면 쉬는 날이 없어서 몸이 지쳤는지?
저녁이면 지처 쓰러지고 만다.
육제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노동이 더 힘이 드는가 보다.
한잠을 자고나니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 친구생각이 나서 편지를 보낸다.
그래 우리 건강하게 살자!!
좋은 꿈 많이 꾸게나!
--- hs, 샬롬 ---
오랜만에 받은 친구의 메일.
반갑게 열었지만, 약간 무거운 이야기가 씌어 있군요.
저야말로 결혼 41주년 기념일인데, 출근해서야 겨우 전화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개의치 말아요, 늘 그랬잖아요.' 말했지만, 편치만은 못하군요.
저 나름대로는 달력에도 기념일을 적어두고
알람메일도 설정해둔 것이 100이 넘는 사람입니다.
핸드폰에도 스케줄을 입력해 다니고 주머니엔 메모도 있습니다.
크로스 체크를 하는 셈, ㅎㅎㅎ
그러나 건성으로 보고 지나는 사람에게는 소용이 없는 모양.
오늘만 해도 아내의 마음이 오죽하겠나 싶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인생이란 그런 게야.' 싶지만,
전의를 다잡기로 돌려먹었습니다.
결과는 물론 대단치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정은 아름답게 가꿀 수 있지 않으냐!'
오늘이 푸른 하늘처럼,
소년의 꿈처럼,
아버지의 바램처럼 값지기를 바랍니다.
친구야!
언제인가 생각이 없다.
참으로 오랜만에 e-mail을 띄운다.
삶의 끝자락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다써본다.
하지만 소용없는 일인 줄 알면서 - - -
중심축에서 비껴나기 싫어 별용을 다써보지만 하늘의 섭리는 거스를 수 없는 것이기에!
주어진 삶의 경로라 믿고 프로그램대로 흘러가면서
주어진 바코드는 바뀌지 않는 것인가 싶다.
바뀐 일터가 익숙지 못하여 여간 신경 써지는 게 아닌가봐.
아니면 쉬는 날이 없어서 몸이 지쳤는지?
저녁이면 지처 쓰러지고 만다.
육제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노동이 더 힘이 드는가 보다.
한잠을 자고나니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 친구생각이 나서 편지를 보낸다.
그래 우리 건강하게 살자!!
좋은 꿈 많이 꾸게나!
--- hs, 샬롬 ---
오랜만에 받은 친구의 메일.
반갑게 열었지만, 약간 무거운 이야기가 씌어 있군요.
저야말로 결혼 41주년 기념일인데, 출근해서야 겨우 전화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개의치 말아요, 늘 그랬잖아요.' 말했지만, 편치만은 못하군요.
저 나름대로는 달력에도 기념일을 적어두고
알람메일도 설정해둔 것이 100이 넘는 사람입니다.
핸드폰에도 스케줄을 입력해 다니고 주머니엔 메모도 있습니다.
크로스 체크를 하는 셈, ㅎㅎㅎ
그러나 건성으로 보고 지나는 사람에게는 소용이 없는 모양.
오늘만 해도 아내의 마음이 오죽하겠나 싶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인생이란 그런 게야.' 싶지만,
전의를 다잡기로 돌려먹었습니다.
결과는 물론 대단치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정은 아름답게 가꿀 수 있지 않으냐!'
오늘이 푸른 하늘처럼,
소년의 꿈처럼,
아버지의 바램처럼 값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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