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제강(柔能制剛) > 지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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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이야기]

柔--부드러울 유
能--능할 능
制--다스릴 제
剛--굳셀 강

한 방울의 물이 굳센 바위를 뚫을 수 있듯이,
가녀린 뿌리가 딱딱한 돌을 파고들듯이,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길 수 있다는 뜻.

병서인 《삼략(三略)》이 출전인데,
이 같은 사상은 특히 《노자》 에 많이 나온다.
전략의 승패를 예언적으로 서술한 병법서
《삼략(三略)》에서 이렇게 말했다.
또 《군참(軍讖)》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부드러움이 굳센 것을 제압할 수 있고,
약함이 강한 것을 이길 수 있다.
부드러움이란 덕(德)이요, 굳셈이란 도적이다.
약함이란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며,
강함이란 사람의 공격을 받는 것이다.」

--- 인터넷 펌 ---

유도 도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글.

나이 들어가면서 조금씩 깨우쳐지는 이치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나 새싹은 부드럽고 늙어 노년이 되면 딱딱해져서 죽게 된다고 하였고요.
생각도 말도 행동도 유연하게 하는 것이 훨씬 능률이 난다는 걸 느낍니다.

부드러움이란 자유로움과도 통하겠지요.
고정관념은 굳은 쪽일 테고, 낡은 사고에다 나 잘났고 고집하는 것도, 큰소리치는 것도,
조용조용히 말해도 되는 일을 소리부터 지르는 것도 굳고 강한 것일 겁니다.

지금은 조화로움이 중요시되는 시대입니다.
나 홀로 빼어난 능력이 있다 함으로도
나를 세워주는 이가 없으면 소용없는 일입니다.

이웃과 동료에게 인정받고 신뢰받는 것이 곧 성공의 첫발이요, 지름길입니다.
서늘한 가을날.
고전을 가까이하기 좋을 절기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