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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영 프로페셔널의 목표의식과 프로야구 2군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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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9.6)
"이곳에서 죽기 살기로 훈련하지 않으면 평생 2군 선수밖에 될 수 없다는 점이죠.
가끔 목표의식 없이 훈련하는 후배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2군에서 고생하고 1군에 올라와 자리 잡은 김현수나 고영민은
'1군 아니면 안된다'는 목표의식이 있었거든요.
1군 선배 누구를 목표로 잡고, 그 선배와 경쟁해서 이겨 보겠다는 각오로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는 없어요.
제가 1군 주장이지만 2군에 와 있잖아요.
1군 포수는 채상병이지 홍성흔이 아니에요.
저도 여기서 실력을 쌓고 1군에 올라가 채상병과 다시 경쟁해야 합니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 훈련할 때마다 정신을 가다듬어요."
'그들만의 리그, 프로야구 2군 24시' 중에서 (월간조선, 2007.8, 468p)
프로페셔널. CEO 마인드... 이 시대의 중요한 화두들입니다.
지식정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모습은 어찌보면 프로 스포츠의 세계에서 가장 잘 볼 수 있습니다.
철저한 자기관리, 성과에 따른 보수, 냉정한 경쟁환경...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야구의 세계. 좋은 성과를 내면 이승엽 선수처럼
해외로 진출해 명예와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8개 구단이 있는 우리나라의 프로야구 선수들은 모두 208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가 TV를 통해 접하는 1군 선수들이 그렇습니다.
일반인들은 잘 만나보기 힘든 2부 리그 선수들. 이들도 팀별로 경기를 갖습니다.
전기비용을 아끼기 위해 오후 1시에 경기가 시작되고, 실밥이 다 터진 공을 갖고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각 팀당 30명 정도로 구성된 2군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2000만원 선.
가끔 신문과 방송에 고교 스타가 프로야구 입단식을 갖고 기뻐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큰 뜻을 품고 프로야구선수가 된 고교생 스타들은,
하지만 이 2부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산 1군의 주장이자 포수인 홍성흔 선수.
올해 30인 홍 선수는 개인적으로 제 어머님을 팬으로 갖고 있는 미남 스타입니다.
그가 요즘 목에 담이 들어 2군 생활을 자청해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죽기 살기로 훈련하지 않으면 평생 2군 선수밖에 될 수 없다.
목표의식 없이 훈련하는 후배들을 보면 안타깝다.
나도 여기서 실력을 다져서 1군에 올라가 채상병(현 1군 포수)과 다시 경쟁해야 한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 훈련할 때마다 정신을 가다듬는다..."
실제로 프로의 세계는 냉정합니다. 2군의 경우,
고졸 신인은 3년을, 대졸 신인은 1년을 기다려준다고 합니다.
기다려 주었는데 성과가 안나오면, 짐을 싸서 집으로 가는 길 밖에 없다는 겁니다.
만년 2군에만 머물러 있거나, 1~2년 해보다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선수들도 제법 있다고 합니다.
홍성흔 선수는 2군행을 '자청'했습니다.
목에 담이 들어 송구가 잘 안됐기 때문입니다.
김경문 감독은 주장인 그에게 후배를 격려하며 벤치를 지키라고 했지만,
그는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자신이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벤치를 지키면,
2군에서 땀흘리며 노력하고 있는 선수 한명이 1군으로 올라올 수 있는 기회를 뺏는 것이라는 이유였습니다.
그리고는 집에도 가지 않고 2군 숙소에서 생활하며 야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멋진 프로의 모습입니다.
두산 2군의 박종훈 감독의 말도 인상적입니다.
"진정한 야구선수는 '체력', '기술', '정신력' 이 삼박자가 잘 맞아야하는데,
2군 선수는 세 가지 중 꼭 하나씩 결핍되어 있다.
그나마 셋 중에 하나라도 다른 것보다 뛰어나면 늦게나마 다른 것을 극복해서 1군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그게 쉽지 않다."
성공을 꿈꾸며 지난 무더위 속에서 땀을 흘렸을 각 구단의 2군 선수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들중 일부는 철저한 자기경영을 통해 1군 선수로 올라설 것이고,
더 많은 수는 몇 년 해보다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갈 겁니다.
그 차이가 무엇인지, 프로페셔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해주는 '프로야구 2군'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죽기 살기로 훈련하지 않으면 평생 2군 선수밖에 될 수 없다는 점이죠.
가끔 목표의식 없이 훈련하는 후배들을 보면 안타까워요.
2군에서 고생하고 1군에 올라와 자리 잡은 김현수나 고영민은
'1군 아니면 안된다'는 목표의식이 있었거든요.
1군 선배 누구를 목표로 잡고, 그 선배와 경쟁해서 이겨 보겠다는 각오로
준비하지 않으면 기회는 없어요.
제가 1군 주장이지만 2군에 와 있잖아요.
1군 포수는 채상병이지 홍성흔이 아니에요.
저도 여기서 실력을 쌓고 1군에 올라가 채상병과 다시 경쟁해야 합니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 훈련할 때마다 정신을 가다듬어요."
'그들만의 리그, 프로야구 2군 24시' 중에서 (월간조선, 2007.8, 468p)
프로페셔널. CEO 마인드... 이 시대의 중요한 화두들입니다.
지식정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모습은 어찌보면 프로 스포츠의 세계에서 가장 잘 볼 수 있습니다.
철저한 자기관리, 성과에 따른 보수, 냉정한 경쟁환경...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야구의 세계. 좋은 성과를 내면 이승엽 선수처럼
해외로 진출해 명예와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8개 구단이 있는 우리나라의 프로야구 선수들은 모두 208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가 TV를 통해 접하는 1군 선수들이 그렇습니다.
일반인들은 잘 만나보기 힘든 2부 리그 선수들. 이들도 팀별로 경기를 갖습니다.
전기비용을 아끼기 위해 오후 1시에 경기가 시작되고, 실밥이 다 터진 공을 갖고 훈련을 한다고 합니다.
각 팀당 30명 정도로 구성된 2군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2000만원 선.
가끔 신문과 방송에 고교 스타가 프로야구 입단식을 갖고 기뻐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큰 뜻을 품고 프로야구선수가 된 고교생 스타들은,
하지만 이 2부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산 1군의 주장이자 포수인 홍성흔 선수.
올해 30인 홍 선수는 개인적으로 제 어머님을 팬으로 갖고 있는 미남 스타입니다.
그가 요즘 목에 담이 들어 2군 생활을 자청해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죽기 살기로 훈련하지 않으면 평생 2군 선수밖에 될 수 없다.
목표의식 없이 훈련하는 후배들을 보면 안타깝다.
나도 여기서 실력을 다져서 1군에 올라가 채상병(현 1군 포수)과 다시 경쟁해야 한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 훈련할 때마다 정신을 가다듬는다..."
실제로 프로의 세계는 냉정합니다. 2군의 경우,
고졸 신인은 3년을, 대졸 신인은 1년을 기다려준다고 합니다.
기다려 주었는데 성과가 안나오면, 짐을 싸서 집으로 가는 길 밖에 없다는 겁니다.
만년 2군에만 머물러 있거나, 1~2년 해보다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선수들도 제법 있다고 합니다.
홍성흔 선수는 2군행을 '자청'했습니다.
목에 담이 들어 송구가 잘 안됐기 때문입니다.
김경문 감독은 주장인 그에게 후배를 격려하며 벤치를 지키라고 했지만,
그는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자신이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벤치를 지키면,
2군에서 땀흘리며 노력하고 있는 선수 한명이 1군으로 올라올 수 있는 기회를 뺏는 것이라는 이유였습니다.
그리고는 집에도 가지 않고 2군 숙소에서 생활하며 야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멋진 프로의 모습입니다.
두산 2군의 박종훈 감독의 말도 인상적입니다.
"진정한 야구선수는 '체력', '기술', '정신력' 이 삼박자가 잘 맞아야하는데,
2군 선수는 세 가지 중 꼭 하나씩 결핍되어 있다.
그나마 셋 중에 하나라도 다른 것보다 뛰어나면 늦게나마 다른 것을 극복해서 1군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그게 쉽지 않다."
성공을 꿈꾸며 지난 무더위 속에서 땀을 흘렸을 각 구단의 2군 선수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들중 일부는 철저한 자기경영을 통해 1군 선수로 올라설 것이고,
더 많은 수는 몇 년 해보다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갈 겁니다.
그 차이가 무엇인지, 프로페셔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해주는 '프로야구 2군'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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